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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코 "3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앱코가 기업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를 취득한다.앱코는 1일 이사회를 열고 3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한다고 밝혔다. 취득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10월 1일까지 약 6개월이다. KB증권과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통해 취득할 예정이다.이번 자사주 취득은 주주친화정책의 일환이자 실적 성장세 대비 기업가치가 저평가됐다는 판단에 따라 이뤄졌다. 코로나19 대유행이 막을 내린 후 금리 완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전국의 PC방이 재오픈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국내 1위 게이밍기어 업체 앱코의 수혜가 전망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앱코 관계자는 "게이밍기어 사업부는 고부가 제품 위주 판매, 원가 절감 노력 등에 따른 영업이익 상승이 기대된다"며 “팬데믹 이후 주춤했던 해외 수출 또한 본격화되는 구간”이라고 말했다.국내 교육청 납품 업체 중 1위를 기록 중인 충전보관함 '패드뱅크' 판매 확대도 호실적을 이끌 전망이다. 패드뱅크 역시 수출을 위해 여러 국가들과 교류하며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올해는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모두 이루고 재도약하는 원년"이라며 “지난해에 이어 국내외 매출 성장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과 적극적인 주주친화정책을 펼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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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투자 열기 후끈...경쟁률 치솟고 '따상' 잇달아
≪이 기사는 11월25일(15:1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빅히트엔터테인먼트 상장 이후 주춤했던 공모주 투자 열기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하루 만에 청약 증거금으로 11조원이 몰렸고 경쟁률도 2000 대 1에 육박하고 있다.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24일 일반청약 마감일이었던 포인트모바일, 앱코, 엔에프씨, 클리노믹스 등 4개사가 줄줄이 호성적을 거뒀다. 4곳의 청약 증거금은 총 11조5812억원에 달한다. 산업용 모바일기기 제조업체 포인트모바일은 경쟁률 1843 대 1을 기록했다. 이루다(3040 대 1), 영림원소프트랩(2494 대 1), 한국파마(2036 대 1)에 이어 역대 4위 기록이다. 청약 증거금으로는 3조267억원을 모았다. 앞서 수요예측에서도 역대 2위 경쟁률을 기록했다. 아마존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한 것이 흥행에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포인트모바일은 다음달 3일 상장한다. 게이밍 기어 업체 앱코도 경쟁률 987 대 1로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청약 증거금으로 5조9588억원을 쓸어담았다. 증거금만 놓고 보면 4개 기업 중 가장 많은 금액이다. 앱코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수혜주로 꼽힌다. e스포츠의 인기가 높아져 게임용 키보드, 마우스, 헤드셋 등 게이밍 기어 수요도 덩달아 늘어났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글로벌 업체 로지텍을 밀어내고 게이밍 기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앱코는 다음달 2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화장품 소재 개발 기업 엔에프씨도 경쟁률 644 대 1을 기록, 증거금으로 1조 7255억원을 모으며 인기를 끌었다. 엔에프씨는 상장 '재수생'이다. 지난 3월 진행한 청약에서는 미달 사태를 빚으며 상장 계획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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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공모주]포인트모바일·앱코 등 일반청약
이번주는 클리노믹스, 포인트모바일, 앱코, 엔에프씨, 명신산업 등 5곳이 일반청약을 받는다. 이 중 4곳이 23~24일에 몰렸다.클리노믹스는 23~24일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이 회사는 유전체와 단백질체 등 다양한 데이터를 복합적으로 연구·분석하는 다중오믹스(multi-omics)가 핵심 기술력이다. 이를 통해 질병을 예측·진단한다. 앞서 수요예측에서는 49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1만3900원이다. 대신증권을 통해 청약할 수 있다.산업용 스마트기기 제조회사 포인트모바일도 같은 일정으로 청약을 받는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447 대 1에 달했다. 카카오게임즈(1479 대 1)에 이은 역대 2위 기록이다. 최근 아마존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한 것이 기관 투심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공모가는 1만5000원이며 상장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다.앱코 역시 23~24일 청약이 진행된다. 이 회사는 게임용 키보드, 마우스 등 게이밍 기어 제조가 주력 사업이다. 국내시장 점유율 1위다. 최근 소형가전, 스마트스쿨 등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수요예측에서 114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상단인 2만4300원에 확정했다. 미래에셋대우가 상장을 주관한다.화장품 소재 기업 엔에프씨도 23~24일 청약을 받는다. 최근 화장품 완제품 시장에도 뛰어들었다. 지난 3월 상장을 추진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계획을 철회했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980 대 1로 흥행에 성공했다. 공모가는 1만3400원이며 상장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유가증권시장 문을 두드리는 명신산업은 27일 일반청약을 시작한다. 자동차 부품 기업인 이 회사는 현대·기아차 뿐만 아니라 미국 테슬라도 거래처로 확보했다. 청약에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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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코, 수요예측 '훨훨'... 경쟁률 1141 대 1
≪이 기사는 11월20일(17:2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앱코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호성적을 거뒀다. 앱코는 지난 17~18일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밴드(2만1400~2만4300원) 상단인 2만4300원에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1363개 기관이 참여, 22억8842만5000주를 신청해 114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체 신청수량의 93.1%가 밴드 상단 이상 금액에 몰렸다. 밴드 하단보다 낮은 가격을 제시한 기관은 10곳에 불과했다. 게이밍 기어 분야 국내 점유율 1위라는 점이 기관의 투심을 이끌어냈다는 분석이다. 앱코는 게임용 키보드·마우스·헤드셋 등을 만드는 회사다. 국내에서만큼은 세계 1위 업체 ‘로지텍’의 아성을 넘어섰다는 평가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E스포츠 인기가 늘어나 덩달아 게이밍 기어 수요도 많아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소형가전, 스마트스쿨 등으로 사업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는 점도 매력적인 투자 포인트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오광근 앱코 대표(사진)는 “한국의 샤오미가 되겠다”고 말할 만큼 회사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할 것임을 시사했다. 덕분에 회사는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해왔다. 지난해 매출은 842억원으로 2012년(80억원)보다 열 배 넘게 뛰었다. 최근 3년만 따져봐도 연평균 33% 늘었다. 다만 의무보유확약을 신청한 물량은 3.6%에 그쳤다. 신청물량의 48%가 1개월 이하 확약일 정도로 기간도 짧았다. 상장 직후 유통가능물량도 43.1%로 다소 높은 편이다. 공모가를 확정한 앱코는 구주 포함 약 609억원을 손에 쥐게 됐다. 조달한 자금은 생산물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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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광근 앱코 대표 “한국의 샤오미 되겠다”
“샤오미의 가전이 집안 곳곳에 들어온 것처럼 우리 제품도 일상 속에 스며드는 게 최종 목표입니다.” 게임용 키보드와 마우스, 헤드셋 등 ‘게이밍 기어’를 만드는 앱코의 오광근 대표이사(사진)는 4일 한국경제신문사의 자본시장매체 마켓인사이트와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우리 브랜드를 어디에서나 익숙하게 느끼도록 만들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앱코는 국내 게이밍 기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에서만큼은 글로벌 게이밍 기어 업체인 로지텍을 넘어섰다는 평가다. 작년부터는 공기청정기 무선청소기 등 생활가전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다양한 분야에서 ‘가성비’로 똘똘 뭉쳐 급성장한 중국의 샤오미처럼 자리잡고 싶다는 게 오 대표의 설명이다. 앱코는 2001년 설립됐다. 오 대표는 당시 창립 멤버는 아니었다. 앱코가 본격적으로 PC 케이스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던 2012년 부사장으로 들어왔다. 그가 몸담았던 PC 케이스 업체인 엔코아인포텍과 앱코가 합병하면서다. 이때 사명도 ‘앱솔루트코리아’에서 현재의 앱코로 바뀌었다. 이후 게이밍 기어 열풍이 불면서 앱코도 대열에 합류했다.◆집념 DNA 오 대표는 서울 용산 전자상가 직원 출신이다. 1995년 상가에 들어가 PC 부품 영업부터 시작했다. 하지만 단순히 ‘장사’가 목적은 아니었다. 그는 항상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겠다는 뚜렷한 목표와 집념이 있었다고 회상했다. PC 관련 부품을 수입하는 곳에 따라가 어깨 너머로 ‘어떻게 브랜드를 만드는지’ 배웠다. 그렇게 시작한 게 조립 PC 케이스 사업이다. 오 대표는 “PC 케이스 시장에서 점유율이 60%가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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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밍 기어업체 앱코, 증권신고서 제출…12월 코스닥 상장
≪이 기사는 10월26일(18:2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게임용 키보드와 마우스, 헤드셋을 만드는 앱코가 12월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26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다음달 23~24일 일반 청약을 받고, 12월 초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 희망가는 2만1400~2만4300원이다. 모집 금액은 최대 609억원이다. 미래에셋대우가 상장 주관을 맡았다.앱코는 게이밍 기어 전문업체다. 게임에 특화된 키보드, 마우스, 헤드셋, PC케이스, 파워서플라이를 만들어 판다. 생활 가전 시장에도 진출해 공기청정기, 소형 무선 청소기, 찜질팩, 와인 냉장고 등도 만들고 있다. 제조는 중국 업체에 외주를 주고, 앱코는 제품 개발, 디자인, 금형 제작에 집중한다. 2012년 80억원이던 매출이 지난해 843억원으로 급증했다. e스포츠 시장 성장과 함께 일반 게이머들도 프로게이머들이 주로 쓰던 게이밍 기어를 쓰기 시작한 덕분이다. 지난해 매출 843억원은 전년보다 27.0%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7억원에서 55억원으로 46.5% 증가했다. 올 들어 코로나19가 앱코 실적을 더 가파르게 개선시켰다. 상반기 매출이 74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80.4%, 영업이익은 128억원으로 330.5% 늘었다. 사람들이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게이밍 기어 수요가 급증했다는 설명이다. 올해 순이익이 급증한 덕분에 기업 가치를 높게 평가받았다.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는 앱코 적정 가치를 2916억원, 주당 2만8741원으로 평가했다. 이를 15~25% 가량 할인해 공모가 범위를 정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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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이밍기기 강자 앱코,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신청
≪이 기사는 05월29일(15:3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컴퓨터 주변기기와 소형가전을 제조해 판매하는 국내 중소기업 앱코(ABKO)가 코스닥 상장에 나선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산으로 PC방 이용인구가 줄어든 대신 집에서도 PC방처럼 게임을 즐기려는 게이머들이 늘어나면서 ‘언택트 소비’의 수혜를 입었다는 분석도 나온다.29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앱코는 지난 28일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했다.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상장승인을 받는 대로 수요예측(기관투자가 대상 사전청약)과 일반청약을 거쳐 오는 9월 중 코스닥에 입성하는 게 목표다.앱코는 2001년 설립된 컴퓨터 및 주변장치 제조업체다. 게이밍용 키보드와 마우스 등 컴퓨터 주변기기는 물론 최근에는 욕실청소기, 마사지건, 세척기 등 생활가전으로 사업영역을 넓혔다.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미국 아마존을 통해 자사 제품을 북미로 수출하기 시작했다. 업계는 미국 아마존에서 올리는 매출이 올해 전체 기대 매출 중 10%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843억원, 영업이익 55억원, 순이익 35억원을 냈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179억원(27%)늘고 영업이익은 17억원(46.5%), 순이익은 9억원(36%) 증가했다. 또한 ‘언택트 수혜’에 힘입어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연 영업이익(37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투자은행(IB) 업계는 이 회사의 예상 기업가치가 2000억원 정도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