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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플레이, 300억원 규모 '퓨처플레이혁신솔루션펀드' 조성
액셀러레이터(AC) 퓨처플레이가 최대 300억 규모의 ‘퓨처플레이혁신솔루션펀드’를 결성한다. AC로는 최대 규모다.퓨처플레이는 ‘퓨처플레이혁신솔루편펀드’의 조성과 운용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펀드에는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한국모태펀드(운용기관 한국벤처투자), 녹십자홀딩스, 에이에프인베스트먼트, 나이스그룹, 휴맥스 등이 주요 출자사로 참여했다. '퓨처플레이혁신솔루션펀드'는 230억원 규모로 조성을 시작했다. 3개월 내로 2차 클로징을 통해 총 300억원 규모의 펀드 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퓨처플레이는 지난해 12월 성장금융이 발표한 IBK혁신솔루션펀드 스타트업 리그와,지난 5월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한국모태펀드 2021년 2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창업초기펀드' 분야에 연이어 선정돼 출자를 받은 바 있다.퓨처플레이 관계자는 “이번에 조성한 ‘퓨처플레이혁신솔루션펀드’는 두 기관의 펀드를 한 벤처조합에 담아낸 것에 큰 의의가 있다”며 “퓨처플레이가 결성한 첫 벤처투자조합으로, 초기 기업 육성 취지를 공감하는 기관과 기업들이 함께 했다”고 말했다.펀드 투자 대상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모빌리티, 디지털 헬스케어, 인공지능, 로보틱스, 핀테크 분야의 창업 3년 또는 5년 이내 초기 기업이다. 퓨처플레이는 지난 5월 기준 157곳 스타트업에 누적 440억원의 투자를 집행했다. 최근 AC로서의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받기도 했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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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 마이크로니들기업 쿼드메디슨에 시리즈B 투자
≪이 기사는 01월13일(17:3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이 의료용 마이크로니들 전문기업 쿼드메디슨에 투자했다고 13일 발표했다. 구체적인 투자액은 공개하지 않았다.이번 투자는 스파크랩의 ‘디스커버리 펀드’를 통해 진행됐다. 디스커버리 펀드는 본 투자를 위해 의사, 의대 교수, 약사 등 의료 업계 전문가들의 참여로 결성한 프로젝트 펀드다.쿼드메디슨은 의료용 마이크로니들 대량 생산 시스템을 만든 업체다. 마이크로니들이란 통증을 유발하는 기존 주사기의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제품으로, 개량신약으로서 인정받고 있다. 손톱 크기 정도 면적의 피부에 1㎜ 이하의 미세한 바늘들을 침투시켜 피부 각질층을 통해 통증 없이 유효 성분을 직접 전달한다.쿼드메디슨은 이와 관련해 한국, 일본, 미국, 영국 등에 특허 9건 출원, 7건을 등록했다. 2017년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선정되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지난해는 UN 산하 백신 연구소인 ‘국제백신연구소(IVI)’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최근에는 국내 공공기관에도 특수 백신을 마이크로니들에 담아 납품했다. 국내 제약사 한립제약과는 탈모치료제를 공동 개발 중이다.쿼드메디슨은 현재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열고 투자자를 모집 중이다. 지난해엔 크립톤으로부터 25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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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액셀러레이터, 스타트업 지분 부당 요구 의혹
▶마켓인사이트 1월10일 오후 3시41분중소벤처기업부가 인증한 액셀러레이터(창업기획자) 기관이 정부지원금을 미끼로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지분을 부당 취득한 정황이 드러나 자격 박탈 심사를 받는다. 2016년 11월 ‘한국형 액셀러레이터법’이 시행된 이후 심사대에 오르는 첫 사례다. 중기부가 올해 1000억원가량을 해당 사업에 투입할 예정인 가운데 관리감독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10일 벤처업계에 따르면 중기부는 12일 헤브론스타벤처스를 상대로 청문회를 열 예정이다. 청문회 결과에 따라 액셀러레이터 자격 박탈 여부가 결정된다.헤브론스타벤처스는 2016년 5월 설립돼 지난해 6월 중기부에 액셀러레이터 등록 절차를 마쳤다. 같은 해 7월 중기부의 대표적 스타트업 보육프로그램인 ‘팁스(TIPS)’ 운용사로도 선정됐다. 팁스 운용사는 우수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해당 기업에 직접 자금을 투자하고, 정부로부터 최대 9억원까지 자금을 받아 지원할 수 있다. 정부지원금 혜택이 크기 때문에 스타트업들은 팁스 운용사에 선정된 액셀러레이터에서 투자받는 걸 선호한다.헤브론스타벤처스는 정부지원금을 미끼로 투자 대상 스타트업 지분을 확대 취득하려 한 의혹을 받고 있다. 예를 들어 기업가치 10억원인 스타트업 A사에 1억원을 투자할 경우 지분을 약 10%만 취득하고, 정부지원금은 지분 취득과 무관하게 창업기업의 창업자금으로 제공해야 한다. 하지만 헤브론스타벤처스는 정부지원금을 내세워 A사 지분을 더 많이 취득하려 했다는 것이다.벤처투자업계 관계자는 “정부지원금을 제공하는 대가로 스타트업에 과도한 지분을 요구했다는 게 업계에 공공연하게 도는 얘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