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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리츠증권, 알펜시아 일부 매각대금도 회수...다음은 하얏트호텔 매각대금?

    메리츠증권, 알펜시아 일부 매각대금도 회수...다음은 하얏트호텔 매각대금?

    메리츠증권이 KH그룹을 상대로 투자금 회수에 속도를 내고 있다. KH그룹이 알펜시아리조트 내 일부 주택 부지를 매각해 자금을 회수했다. 전체 회수대금은 약 2000억원으로 추산됐다.다음 투자금 회수 창구로는 남산 그랜드하얏트호텔(하얏트호텔)이 꼽힌다. KH그룹은 5월 중도금으로 1600억원을 받을 예정이다. 정상적으로 대금 납입이 마무리되면 메리츠증권 추가 담보권 행사는 없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1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KH강원개발이 지난달 알펜시아리조트 내 일부 주택 부지를 매각한 대금 900억원에 대해 담보권을 행사해 전액 회수했다.메리츠증권이 지난 7일 KH그룹에 EOD(기한이익상실)을 선언한 이후 해당 매각대금까지 회수하면서 지금까지 KH그룹으로부터 회수한 금액은 2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됐다. 현금화가 유용한 예탁금과 수익증권 등을 포함한 금액이다. 잔여 회수 예정 금액은 약 1500억원이다.KH강원개발은 3월 단독주택 사업 부지와 힐사이드빌라 사업 부지를 우성리조트에 900억원에 매각했다. 매각 대상은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용산리 226-73 외 2필지와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용산리 219-10 외 26필지다. 단독주택 사업 부지 면적은 약 8만7815제곱미터, 힐사이드빌라 사업 부지는 약 8만6489제곱미터다.KH강원개발은 작년 2월 알펜시아리조트를 약 7000억원에 인수한 이후 같은 해 4월부터 일부 숙박시설 및 토지 매각을 시도했다. 당시 매매계약까지 이뤄졌지만 인수 후보자가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어려움을 겪으며 차일피일 미뤄졌다. 올해 초 그룹 재무 사정이 악화하자 KH강원개발은 올해 3월 처분 물건과 거래 상대방을 바꿔 신속하게 거래를 종결했다.시장에

  • KH그룹 계열사 무더기 상폐 위기에도 메리츠증권 ‘무풍지대’

    KH그룹 계열사 무더기 상폐 위기에도 메리츠증권 ‘무풍지대’

    KH그룹 계열사 5곳 연이어 상장폐지 위기에 몰리자 핵심 사채권자인 메리츠증권이 즉각 투자금 회수에 나섰다. 채권 회수 순위에서 중순위에 해당하는 메자닌(주식관련사채) 투자자지만 1조원이 넘는 부동산 자산을 담보로 잡아 ‘안전판’을 마련해둔 만큼 원금 회수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H그룹 계열사 5곳이 상장폐지 위기에 몰리자 그동안 KH그룹에 대규모 자금 지원을 하며 ‘우군’ 역할을 자처하던 메리츠증권이 투자금 회수에 나섰다.메리츠증권 관계자는 “KH그룹에 EOD(기한이익상실)를 통보하고 현재까지 약 1000억원 규모의 담보권을 행사했다”며 “이후 조기에 회수할 수 있는 자산에 우선순위로 담보권을 행사에 투자금을 최대한 신속하게 회수할 것”이라고 말했다.IHQ와 KH필룩스, KH전자, KH건설, 장원테크 등 5곳은 이달 초 모두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해 매매 거래가 정지됐다. 지난해 사업연도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의견 거절 또는 감사 범위 제한으로 인한 한정의견을 받았다.메리츠증권은 즉각 자금 회수에 나섰다. 통상 상장사가 상장폐기 기로에 놓였을 때 메자닌 투자자가 상장 유지를 위해 채권 조기 회수 등을 자제하는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메리츠증권이 KH그룹에 대하여 1조원이 넘는 부동산 자산 등을 담보로 잡아둔 만큼 굳이 소모전을 펼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메리츠증권은 KH그룹이 자금이 필요할 때마다 메자닌 투자를 통해 돈을 지원해온 곳이다. 그 대가는 부동산 담보였다. 무자본 M&A에 자금을 제공하면서 부동산 연계 유가증권과 현물을 담보로 잡아 메리츠증권이 손실이 볼 가능성은 ‘제로&rsquo

  • 檢 '알펜시아 입찰 담합' KH그룹·최문순 수사

    알펜시아리조트 입찰 담합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KH그룹과 최문순 전 강원지사를 상대로 강제 수사에 나섰다.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신준호)와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영남)는 27일 KH그룹 본사와 관계사, 최 전 지사 및 관계자 주거지 등 20여 곳을 압수수색했다.강원도개발공사(GDC)는 지난해 6월 경쟁 입찰을 통해 KH그룹 산하 특수목적 법인인 KH강원개발주식회사에 알펜시아리조트를 7115억원에 매각했다. 그런데 입찰사 두 곳이 모두 KH그룹 계열사라는 점이 드러나며 담합 의혹이 불거졌다.최 전 지사는 KH 계열사만 참여한 입찰을 통해 알펜시아리조트를 싸게 넘기는 데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당초 춘천지검이 수사해온 이 사건은 지난달 말 서울중앙지검에 이첩됐다. 쌍방울그룹의 대북 송금 의혹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은 이날 KH그룹이 대북 경협 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송금을 지원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회계 서류와 남북 교류 협력 사업 자료를 확보했다.검찰은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뒤 참고인 조사를 거쳐 주요 관련자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해외에 체류 중인 배상윤 KH그룹 회장은 지명수배가 내려져 있다.최한종 기자

  • 경찰 조사에 재차 불거진 알펜시아리조트 입찰 담합 의혹

    M&A

    경찰 조사에 재차 불거진 알펜시아리조트 입찰 담합 의혹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의 입찰 담합 의혹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강원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가 지난달 말 최문순 전 자사와 당시 결재 담당자였던 공무원 등 여러 명을 입찰방해 혐의로 입건하면서다. 강원도 입찰 관련자들이 경찰 조사를 받자 KH그룹은 1일 그동안 의혹에 대해 재차 반박했다.우선 경찰이 뇌물수수 혐의로 지난 4월 압수수색한 곳도 KH그룹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경찰은 지난 4월 알펜시아 입찰을 담당했던 투자유치과 사무실과 입찰 당시 투자유치과 과장이었던 A씨가 근무 중인 부서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했다. A씨는 알펜시아 매입 의사를 밝힌 한 기업체 관계자 B씨로부터 지난해 수차례에 걸쳐 1600여만원을 받은 혐의로 춘천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KH그룹 관계자는 "KH그룹이 응찰하기 전 인수를 원했던 다른 기업의 담당자가 뇌물 혐의로 재판을 받는 것으로 안다"며 "우리는 뇌물을 준 적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KH그룹 산하 특수목적법인 KH강원개발은 지난해 강원도개발공사(GDC)의 5차 공개입찰을 통해 최종 낙찰자로 선정돼 7115억원에 알펜시아리조트를 인수했다.이 같은 알펜시아리조트 딜 직후 정치권에선 입찰 담합 의혹이 불거졌다. 강원도가 알펜시아를 '헐값'에 매각하기 위해 KH그룹 계열사 두 곳만 응찰해 그 중 한 곳이 낙찰받은 것은 담합이라는 주장이다. 이 같은 의혹이 일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에 나섰지만 일년 지난 현재 아직 결론을 내놓지 않고 있다. 그 중간에 KH그룹은 올해 2월 인수대금 납입을 완료하고 현재 유휴부지를 고급빌라로 개발 중이다.담합 의혹에 대해서도 재차 부인했다. 공개입찰

  • '혈세 먹는 하마' 알펜시아리조트, 10년 만에 새 주인 찾는다 [마켓인사이트]

    '혈세 먹는 하마' 알펜시아리조트, 10년 만에 새 주인 찾는다 [마켓인사이트]

    '혈세 먹는 하마'로 불렸던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가 10년 만에 새 주인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강원도개발공사는 자산처분시스템 '온비드'를 통해 지난 18일까지 알펜시아리조트의 5차 공개 매각 입찰을 진행한 결과 두 곳이 참여해 유효한 입찰이 성립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들 기업은 마감 시간(18일 오후 3시)까지 입찰보증금(입찰금액의 5%)을 모두 납부했다.국내 인수·합병(M&A)업계에 따르면 알펜시아리조트 공개입찰에 참여한 곳은 모두 국내 부동산 개발회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 중 한 곳은 조명·바이오·부동산개발 업체 KH필룩스로, 최근 서울 남산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을 인수한 펀드(인마크사모투자합자회사)의 주요 출자자(LP)로 참여한 회사다. 앞서 알펜시아 공개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던 세아상역은 고민 끝에 입찰을 포기했다.이번 입찰은 최고가를 제시한 곳이 낙찰되는 방식이다. 강원도개발공사가 더 높은 금액을 적어낸 입찰자를 대상으로 사전인터뷰 등을 진행한 뒤 오는 24일 최종 낙찰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인수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두 곳 다 7000억원 안팎을 적어낸 것으로 알려졌다.알펜시아리조트는 최초 감정가 1조원에서 20% 깎아 8000억원에 입찰을 시도했으나, 네 차례 매각이 무산됐다. 하지만 최근 지방자치단체의 자산 매각시 허용되는 할인폭이 최대 20%에서 30%로 수정되면서 7000억원에 입찰이 가능해졌다.이날 강원도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연 이만희 강원도개발공사 사장은 "2011년 정부 경영개선 명령으로 매각 명령을 받은 알펜시아리조트가 5차 공고에서 유효한 입찰이 성립되며 강원도 숙원과제를 해결할 첫걸음을

  • [마켓인사이트] 해외 투자자 유치 무산된 알펜시아 공개매각한다

    [마켓인사이트] 해외 투자자 유치 무산된 알펜시아 공개매각한다

    ▶마켓인사이트 3월 17일 오후 2시31분강원도 알펜시아리조트(이하 알펜시아)가 공개 매각된다. 해외 투자자 유치가 최근 무산되면서 본격적으로 공개 매각 작업에 들어가게 됐다.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알펜시아를 운영하는 강원도개발공사는 이르면 이달 말에서 다음달 초 매각공고를 낼 예정이다. 5월 예비입찰 및 실사, 이르면 6월 본입찰에 들어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는 게 목표다. 매각주관사는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과 법무법인 바른이 맡고 있다.알펜시아는 강원도가 평창 동계올림픽을 개최하기 위해 1조6000억원을 투자해 조성한 초대형 리조트다. 2017년 말 기준 알펜시아의 자산가치(유휴부지 제외)는 장부상 약 1조300억원, 총 부채는 지난해 말 기준 약 8000억원으로 알려졌다. △고급 빌라와 27홀 회원제골프장이 있는 A지구 △스키장, 워터파크, 호텔, 콘도 등이 있는 B지구 △18홀 퍼블릭 골프장과 동계올림픽 경기장 등이 있는 C지구로 나뉜다. 강원도개발공사는 리조트 통매각과 분리 매각 모두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분리 매각 시에는 상업시설이 있는 A, B지구와 올림픽 스포츠 시설이 포함된 C지구가 나뉘는 안이 유력하다. 강원도는 정부가 C지구를 인수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업계에서는 33만㎡ 규모의 유휴부지를 개발할 수 있는 A지구의 매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강원도는 지난 1월 매킨리 컨소시엄에 약 8000억원에 알펜시아를 매각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매킨리 컨소시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홍콩 등에서 금융업무가 마비됐다며 계약이행보증금 약 15억원을 납부하지 않았고, 매각은 실질적으로 무산된 상태다. IB업계 관계자는 “

  • [마켓인사이트] 알펜시아의 눈물, 이번엔 팔릴까

    [마켓인사이트] 알펜시아의 눈물, 이번엔 팔릴까

    ▶마켓인사이트 10월 2일 오전 6시강원도가 평창 동계올림픽을 개최하기 위해 1조6000억원을 투자해 건설한 알펜시아리조트(사진)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2009년 개장 후 매년 대규모 적자를 내며 ‘지방공기업 부실의 상징’으로 평가받아 온 알펜시아리조트 매각이 성공할 수 있을지 투자은행(IB)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2일 IB업계에 따르면 강원도가 지분 100%를 갖고 있는 강원도개발공사는 알펜시아리조트를 매각하기 위해 주관사 선정 절차를 밟고 있다. 각 주관사 후보가 제출한 제안서 평가를 거쳐 조만간 주관사를 뽑을 계획이다.구체적인 매각 방식은 주관사 선정 후 확정할 예정이지만, IB업계는 해외투자자 유치를 우선 시도해 보고 성과가 없으면 연말께 공개매각 절차에 들어갈 공산이 높다고 관측하고 있다.알펜시아리조트는 강원도가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평창군 대관령면 용산리 및 수하리 일대 491만㎡(약 149만 평) 부지에 조성한 초대형 리조트다. △고급빌라와 27홀 회원제골프장이 있는 A지구 △스키장, 워터파크, 호텔, 콘도 등이 있는 B지구 △18홀 퍼블릭 골프장과 동계올림픽용 크로스컨트리, 바이애슬론, 스키점프대 등이 있는 C지구로 나뉜다. 자산은 장부상 약 1조원이고 부채는 지난 6월 말 약 7800억원이다.강원도개발공사는 리조트 전체를 한꺼번에 매각하는 방안과 분리 매각하는 방안 모두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만일 분리 매각이 된다면 상업 시설로 구성된 A·B지구와 올림픽 스포츠 시설이 포함돼 있는 C지구를 떼어 파는 안이 유력하다. 강원도는 예전부터 C지구를 정부가 인수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IB업계는 알펜시아리조트 매각을 강원 원

  • [마켓인사이트]‘평창올림픽 주무대’ 알펜시아리조트, 다시 매물로 나왔다

    [마켓인사이트]‘평창올림픽 주무대’ 알펜시아리조트, 다시 매물로 나왔다

    ≪이 기사는 10월02일(04:2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강원도가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위해 총 1조 6000억원을 투입해 만든 알펜시아리조트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강원도는 지난해 '평창 올림픽 특수'를 계기로 물밑에서 매각 작업을 진행해 왔지만 신통치 않자 결국 공개 매각으로 선회한 것이다. 10년 전 개장 후 매년 대규모 적자를 내며 '지방공기업의 부실 상징'으로 평가 받아온 알펜시아리조트가 공개 매각에 성공할 수 있을 지 구조조정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매각주관사 선정 나서며 '스타트'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강원도개발공사(강개공)는 최근 알펜시아리조트 매각을 위한 주관사 선정에 나서며 매각 작업을 본격화했다. 강개공은 지난 달 30일 제안서 평가 작업을 거쳐 10월 초 주관사 선정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매각 방식과 대상은 주관사가 선정된 뒤 정해질 전망이다. 공공 재산에 대한 매각은 해외 투자자가 아니라면 무조건 공개 매각 입찰을 거쳐야 한다. 1차적으로 해외 투자자 유치를 시도한 뒤 성과가 없으면 이르면 연말께 공개 매각이 진행될 전망이다.알펜시아리조트는 강원도가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전략 사업으로 평창군 대관령면 용산리와 수하리 일대 489만2560m²(약 148만평)에 조성한 초대형 리조트다. 알펜시아리조트는 고급빌라와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