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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몸값 7000억 인정받은 직방…美서 700억 추가 투자 유치
▶마켓인사이트 4월 12일 오후 3시15분국내 1위 부동산 거래 플랫폼 직방이 기존 주주인 미국 벤처캐피털 알토스벤처스 등으로부터 700억원가량의 추가 투자를 받는다. 막강한 자금력을 갖춘 글로벌 투자자들이 ‘쩐의 전쟁’을 통해 국내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을 잇따라 탄생시키고 있다. 알토스벤처스를 비롯해 소프트뱅크, 세쿼이아캐피털, 싱가포르투자청(GIC), 힐하우스캐피털 등이 이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12일 벤처캐피털업계에 따르면 직방은 7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는 200억원 이상을 넣는 알토스벤처스가 주도하고 있다. 직방의 투자 후 기업가치는 6500억~7000억원으로 유니콘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2012년 부동산 앱(응용프로그램)을 출시한 직방은 다방 등을 제치고 이 분야 선두 자리를 다지고 있다. 앱 다운로드 수 2000만 건을 돌파했다. 거래 중개사무소는 2만5000곳에 달한다.직방은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을 기반으로 아파트 거래 중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 아파트 신축 분양 광고, 중개, 개발, 대출 등 새로운 사업을 통해 수익모델을 확충하기 위해서다.직방은 2015년 골드만삭스 컨소시엄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할 때 2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3년여 만에 기업가치가 3배 이상 규모로 불었다.이번 투자를 이끌고 있는 알토스벤처스는 미국 실리콘밸리를 기반으로 한 벤처캐피털이다. 국내에서 송금 앱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 배달 앱 ‘배달의민족’으로 유명한 우아한형제들, 전자상거래 업체 쿠팡 등에 투자해 이들을 모두 유니콘 반열에 올렸다. 초기 투자에 이어 대규모 후속 투자로 투자회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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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알토스벤처스, 5천억 규모… 해외 블라인드 펀드 추진
▶마켓인사이트 7월29일 오후 3시45분벤처캐피털(VC) 알토스벤처스가 최대 5000억원 규모의 펀드 조성에 나선다. 알토스벤처스는 블루홀, 우아한형제들, 토스 등 기업 가치가 급상승한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에 투자해 주목받은 VC다.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알토스벤처스는 최근 해외에서 3억~5억달러 규모의 블라인드 펀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블라인드 펀드는 투자 대상을 정하지 않고 자금을 모으는 펀드다.국내 투자를 기반으로 한 VC가 조성한 블라인드 펀드 중 사상 최대 규모다. 싱가포르 투자회사 엑시움 등 해외 투자자들이 주요 투자자(LP)로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토스벤처스는 1999년 첫 펀딩을 시작으로 2016년까지 총 여섯 번의 펀딩을 통해 총 3억2490만달러를 모았다. 이번 모집액은 기존 펀딩액 모두를 합한 것보다 많다.VC업계에서는 알토스벤처스가 이번 펀드로 4차 산업혁명 분야에 대한 본격적인 투자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매년 300억원가량이었던 이 회사의 투자액도 늘어날 전망이다. 알토스벤처스는 단기 자금 회수에 목적을 두지 않고 장기적 안목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알토스벤처스는 게임 ‘배틀그라운드’로 잘 알려진 블루홀이 최근 중국 최대 정보기술(IT) 기업인 텐센트에 구주 매각을 추진하자 블루홀 지분 일부를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알토스벤처스는 2009년 블루홀에 85억원을 투자해 현재 5.3% 지분을 갖고 있다. 블루홀의 기업 가치가 4조원에 달하는 점을 감안할 때 알토스벤처스가 보유한 지분 가치는 2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IB 업계 관계자는 “텐센트 등 외부 투자자로부터 투자금을 유치하자 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