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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잡코리아, 홍콩계 PEF 어피너티에 팔린다

    [단독] 잡코리아, 홍콩계 PEF 어피너티에 팔린다

    ≪이 기사는 03월04일(10:0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글로벌 사모펀드(PEF)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가 국내 최대 채용 플랫폼 잡코리아를 인수한다.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잡코리아를 보유한 국내 사모펀드(PEF) H&Q는 매각주관사 모건스탠리를 통해 잡코리아를 매각하기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어피너티를 선정했다. 매각 대상은 H&Q가 보유한 지분 100%다. 거래 금액은 약 8000억원대 후반으로 알려졌다.잡코리아 인수전은 다수의 국내외 PEF이 참여하면서 시장의 관심을 모았다. 지난주 진행된 본입찰에는 어피너티 외에도 CVC캐피탈, TPG, MBK파트너스 등 대형 PEF들이 참여해 흥행을 달궜다. 이들 중 어피너티가 가장 높은 가격을 써낸 것은 물론 비가격적 요소에서도 우위를 점하며 최종적으로 잡코리아를 거머쥐었다. H&Q는 내주 중 어피너티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어피너티는 국내 온라인 플랫폼 채용 시장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잡코리아가 국내 1위 채용 플랫폼인 점에 주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채용 플랫폼 시장은 최근 몇 년간 연평균 20%대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잡코리아는 40%대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2위 업체인 사람인보다 점유율이 두 배 이상 높다. 특히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성장을 하며 위기 속에서도 건재함을 보여줬다. 잡코리아는 2019년 매출 1000억원을 처음 돌파했다. 잡코리아의 현금창출력을 보여주는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2019년 500억원 수준에서 지난해에는 오히려 10% 이상 늘었다. 특히 잡코리아 내 파트타임 채용 플랫폼인 알

  • 잡코리아 인수전 눈치작전 치열... SEEK과 손잡을 FI 누구?

    잡코리아 인수전 눈치작전 치열... SEEK과 손잡을 FI 누구?

    국내 최대 온라인 구직 플랫폼 잡코리아 인수전이 이달 말 본입찰을 앞두고 눈치작전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유일한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한 호주 온라인 구직 플랫폼 SEEK이 재무적 투자자(FI) 물색에 나서면서 인수전 판도도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EEK은 잡코리아를 보유한 국내 PEF H&Q가 지난해 말 진행한 예비입찰에 참여한 뒤 숏리스트(적격인수후보)에 선정돼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다른 인수후보로는 국내외 사모펀드(PEF)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MBK파트너스, CVC캐피탈, TPG, PAG, 퍼미라, TA어소시에이츠 등이 있다. 잡코리아 본입찰은 이달 말 진행될 예정이다. 매각주관사는 모건스탠리다.SEEK은 인수전에 단독으로 참여했지만 FI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기 위해 논의를 진행 중이다. 이미 인수전에 참여한 FI 4곳과 논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숏리스트에 통과한 FI 한 곳과 컨소를 구성했다가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FI 유력 인수 후보군으로는 인수에 적극적인 어피너티, MBK, CVC,TPG 등이 거론된다.SEEK은 1997년에 설립된 호주 기반의 온라인 최대 구직 플랫폼이다. 이미 뉴질랜드, 중국, 브라질, 멕시코,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에도 진출해 글로벌 취업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매출액의 절반 이상이 해외 시장에서 나온다. 이번 잡코리아 인수전 참여도 국내 시장에 진출을 하기 위한 차원이다. SEEK은 그간 재무적 투자자와 손잡고 인수합병(M&A)을 통해 현지에 진출해왔다.FI들은 SEEK과 손잡는 방안에 대해 장단점을 분석하면서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구조는 FI가 경영권을 갖고 SEEK은 소수 지분을 투자하는 방안 등

  • '채용 검색' 내놓은 네이버…잡코리아 매각에 영향 미칠까

    '채용 검색' 내놓은 네이버…잡코리아 매각에 영향 미칠까

    ≪이 기사는 02월04일(14:3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연초 M&A 시장 '대어' 잡코리아 매각에 네이버의 행보가 변수로 떠올랐다. 네이버가 최근 채용 검색 서비스 개편안을 발표하면서 잡코리아가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유 중이던 채용 플랫폼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다. 실사 절차를 마치고 본입찰 준비에 나선 각 인수 후보들도 향후 네이버의 전략 방향을 두고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TPG·어피너티·CVC캐피탈 등 잡코리아 인수 적격후보(숏리스트)에 선정된 6곳의 후보들은 이달 말 본입찰을 앞두고 기업가치 책정에 고심 중이다. 특히 최근 일부 후보들은 네이버가 발표한 채용 정보 서비스가 시장에 미칠 여파를 두고 시나리오 분석에 나섰다. 네이버는 지난해 12월 채용검색서비스 개편안을 발표했다. 채용 공고를 모아둔 별도 페이지를 신설해 이용자들이 관심있는 채용 정보를 모아볼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직접 채용 공고 시장에 진출하기보단 워크넷, 잡플래닛, 샵마넷 등 15~16 곳의 채용 사이트의 공고 정보를 모아서 연결해주는 형태다.현재 잡코리아가 운영중인 잡코리아와 알바몬은 네이버와 제휴를 맺지 않았다. 향후 네이버 채용검색 서비스가 정착할 경우 고민은 커질 듯 보인다. 잡코리아가 점유율 선두를 유지 중인 채용검색 시장에서 네이버가 보폭을 넓히는 점은 막아야 하지만, 경쟁사들이 네이버라는 '창구'에 힘입어 존재감을 키워가는 것도 껄끄러울 상황이다. 회사 뿐 아니라 잡코리아 인수 후보들도 네이버의 행보에 촉각을 세우고 예의주시하

  • 잡코리아 인수실사 본격화...MBK, '7년전 고배' 만회할까

    ≪이 기사는 01월04일(18:1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1위 채용정보 플랫폼 잡코리아 인수전이 새해부터 인수합병(M&A) 시장을 달군다. 초대형 사모펀드(PEF)들이 뛰어들면서 연초부터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잡코리아를 보유한 국내 PEF H&Q와 매각주관사 모건스탠리는 지난달 말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를 선정했다. 숏리스트에는 PEF MBK파트너스, CVC캐피탈,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TPG, 한화자산운용 등 재무적투자자(FI), 전략적투자자(SI) 6~7곳이 포함했다. 앞서 지난달 10일 실시한 예비입찰에는 이들을 포함해 FI, SI 약 20곳이 참여했다. 매각 대상은 H&Q가 보유한 잡코리아 지분 100%다. 적격인수후보들은 이번주부터 실사를 본격화할 예정이다.이번 인수전에 MBK파트너스가 참여한 점이 눈길을 끈다. MBK파트너스는 2013년에도 잡코리아 인수에 눈독을 들였다. 당시 몬스터월드와이드가 보유하고 있던 잡코리아 지분을 놓고 H&Q와 경쟁을 벌였으나 무산된 바 있다. H&Q는 잡코리아 지분 49.9%를 약 950억원에 인수한 뒤 2015년에 나머지 지분도 사들여 100% 지분을 확보했다. 총 인수 금액은 2000억원 수준이었다. 그 때보다 기업가치가 수 배 이상 뛰었다. 그럼에도 MBK파트너스는 국내 고용시장에서 잡코리아의 경쟁력이 뛰어나다고 판단해 이번 인수전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실제 잡코리아는 H&Q에 인수된 뒤 국내 온라인 채용정보 플랫폼 시장에서 압도적 1위 사업자로 거듭났다. 정규직 채용정보 사이트인 잡코리아, 아르바이트 등 파트타임 채용을 중개하는 알바몬을 운영하고 있다. 풀타임

  • 잡코리아 예비입찰에 어피너티·CVC·TPG 등 10곳 안팎 참여.. 흥행 예고

    잡코리아 예비입찰에 어피너티·CVC·TPG 등 10곳 안팎 참여.. 흥행 예고

    국내 1위 채용정보 플랫폼 잡코리아 인수전에 국내외 사모펀드(PEF), 전략적 투자자(SI) 약 10곳이 뛰어들었다.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잡코리아를 보유한 국내 사모펀드(PEF) H&Q와 매각주관사 모건스탠리는 이날 예비입찰을 실시했다. 입찰에는 글로벌 PEF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CVC캐피탈, TPG 등을 포함한 FI, 2~3곳의 SI를 포함한 10곳이 참여했다. 매각 대상은 H&Q가 보유한 잡코리아 지분 100%다.잡코리아는 국내 온라인 채용정보 플랫폼 시장에서 압도적 1위 사업자다. 정규직 채용정보 사이트인 잡코리아, 아르바이트 등 파트타임 채용을 중개하는 알바몬을 운영하고 있다. 풀타임, 파트타임 채용 플랫폼을 모두 보유해 국내 온라인 채용정보 시장에서 40%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2위 업체 사람인(20%대 초반)과 격차가 크다.알바몬이 ‘알짜 매물’이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알바몬의 파트타임 채용 플랫폼 시장 내 점유율은 60% 수준이다. 최근 몇 년간 급성장해 지난해 매출도 잡코리아보다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잡코리아는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 19) 여파에도 실적 방어에 선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매출은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했고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약 500억원수준이었다. 올해 상반기 상각전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10% 이상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매각 성사 최대 관건은 거래 가격이다. 잡코리아가 압도적인 국내 1위 채용정보 플랫폼이지만 적정 가치에 대해선 시각이 다소 엇갈린다. 매각 측은 지난해 상각전영업이익 14배 수준인 최소 7000억원 수준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인수 후보 측에서는 경기 불황으로 고용 시장이 갈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