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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화·탈탄소 기조 속 인프라 투자 범위는 확대"[ASK 2023]

    "디지털화·탈탄소 기조 속 인프라 투자 범위는 확대"[ASK 2023]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의 투자 전문가들이 인프라 투자 자산군 범위가 기존 교통·발전 등에서 신재생에너지·데이터센터 등으로 넓어진 데 이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장기적으로 안정적 현금흐름을 만들 수 있는 투자 자산을 찾아야 한다는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디지털·데이터가 물 만큼 중요한 시대"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SK 2023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의 'GP 패널 세션 <인프라>'에 패널로 참석한 전문가들은 “탈탄소 기조 아래에서 인프라의 정의는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니콜라스 리오던 CBRE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선임 디렉터는 “디지털 자산과 데이터 센터 등은 이제 물 만큼 중요한 시대가 됐다”며 “장기적으로 산업에 필수적이면서도 꾸준한 현금 창출이 가능한 자산을 파악할 수 있는 매니저의 역량이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제임스 샘워스 슈로더 그린코트 파트너는 “탈탄소를 배경으로 새로운 수요가 등장하면서 시장의 변화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단기보단 장기 수익률을 목표로 설정하고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현금 확보가 가능한 자산을 찾는 게 최대 과제”라고 말했다.인프라 자산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기존 부동산 투자자와 인프라 투자자 사이에 종종 갈등이 빚어지고 있는만큼 리스크 관리가 중요하다는 의견이 적지 않았다. 셰인 스워스 넥스트에너지캐피탈 매니징디렉터는 “새로운 자산군과 관련된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이 있는지가 관건”이라며 “투자하기 전 장기 계약 존재 여부와 해당 정부의 지

  • 금양그린파워, 공모가 올려도 청약 흥행...증거금 5조 몰려

    금양그린파워, 공모가 올려도 청약 흥행...증거금 5조 몰려

    플랜트 전문업체 금양그린파워가 기관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청약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 최종 공모가를 희망 가격 상단보다 25% 높였음에도 일반투자자의 관심은 뜨거웠다.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금양그린파워가 전날부터 이틀 동안 일반청약을 진행한 결과 최종 경쟁률은 약 1312대 1로 집계됐다. 주관사인 삼성증권에 총 24만1409건의 주문이 들어왔다. 청약증거금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청약 증거금은 약 4조9300억원이 모였다.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결과를 토대로 공모가를 희망 공모가(6700~8000원)의 상단보다 25% 높은 1만원에 높였음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컸다.지난 2월 23~24일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은 1613대 1로 나타났다. 올해 공모에 나선 IPO 기업 중 네 번째로 높은 경쟁률이다. 상장 이후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약속한 의무보호 확약을 내건 기관 비중도 17.85%로 준수한 편이었다.신재생에너지 업종의 성장성에 기관투자가가 긍정적인 평가를 하면서 일반투자자 역시 관심을 보였다는 평가가 나온다.공모 일정상 경쟁 IPO 기업이 없었다는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스팩(SPAC, 기업인수목적회사)을 제외하면 2월 23일 자람테크놀로지 이후 3월 13일 틸론까지 약 3주간 일반 IPO 기업의 공모 청약 일정이 없다.올해 신규 상장한 IPO 기업의 상장 직후 주가 흐름이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적절한 투자처를 찾는 일반투자자의 발길이 대거 몰렸다금양그린파워는 1993년 전기공사 업체로 시작해 국내 플랜트 공사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다수의 국내 플랜트 공사 실적을 기반으로 해외로 진출해 약 100여건의 해외 플랜트 공사를 수행했다.2017년부터 에너지저장장치(ESS) 설비 설치

  • 신재생에너지에 꽂힌 외국인, 한화솔루션·현대엔솔 '줍줍'

    신재생에너지에 꽂힌 외국인, 한화솔루션·현대엔솔 '줍줍'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신재생에너지주를 담고 있다. 태양광 대장주로 꼽히는 한화솔루션에 대한 순매수세를 꾸준히 유지하는 한편, 지난달까지 팔아치우던 태양광 모듈업체 현대에너지솔루션과 풍력타워업체 씨에스윈드 주식도 이달 들어 순매수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株 외국인 지분율 상승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의 외국인 지분율은 24.99%다. 2019년 5월 이후 최고치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올해 5월부터 매달 순매수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달(1~25일)에도 1378억원어치 한화솔루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강력한 순매수세에 힘입어 5월 18%대이던 외국인 지분율은 이달 초 24%를 넘겼다. 주가는 이달 들어 13.6% 올랐다.외국인 투자자들은 현대에너지솔루션과 씨에스윈드 주식도 이달 각각 115억원, 417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사자세’로 돌아섰다. 지분율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현대에너지솔루션의 외국인 지분율은 이달 초 8%대에서 25일 11.13%로 훌쩍 뛰었다. 11%를 넘긴 것은 한국거래소가 통계를 시작한 2005년 10월 이후 처음이다.풍력타워업체 씨에스윈드의 외국인 지분율도 한 달 전 10%대에서 25일 11.57%로 높아졌다. 외국인 매수세 덕분에 현대에너지솔루션과 씨에스윈드 주가는 이달 들어 각각 12.1%, 34% 올랐다. 유럽·미국 에너지 정책 수혜 기대외국인 매수세가 몰린 신재생에너지 종목들은 유럽과 미국의 에너지 정책 수혜 기대가 크다. 유럽은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올해 32%에서 2030년까지 45%로 끌어올리는 ‘리파워(REPOWER) EU’ 정책을 발표했다. 미국은 중간선거 결과 민주당이 상원 다수당을 유지하며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수정 가능성이 낮아졌다.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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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에스윈드 '고공 행진'…떠났던 외국인도 돌아왔다

    풍력타워업체 씨에스윈드 주가가 연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대형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성장 모멘텀을 갖췄다는 평가다.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씨에스윈드 주가는 전일 대비 1.19% 오른 7만6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5일부터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주가는 이달 들어 약 30% 올랐다.외국인과 기관이 해당 종목을 쌍끌이 매수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기관투자가는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들어 44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국민연금공단은 씨에스윈드 지분율을 10.09%에서 11.55%로 늘렸다고 지난달 공시하기도 했다. 외국인 투자자도 이달에만 35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사자세’로 돌아섰다. 공매도 잔액 비율은 14일 3% 밑으로 떨어졌다.증권가에선 씨에스윈드의 성장세가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평가가 나온다. 씨에스윈드는 해상풍력업체 지멘스와 3조9000억원 규모의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공시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해당 계약은 구속력 있는 고정계약으로 7년간 씨에스윈드의 포르투갈과 베트남 공장에서 유럽, 미국, 아시아로 해상풍력타워를 공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증권사들은 씨에스윈드의 성장 기대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올리고 있다. 키움증권은 목표가를 7만7000원에서 9만1000원으로 올렸다. 유진투자증권, NH투자증권도 씨에스윈드 목표가를 각각 12만원, 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멘스와의 장기공급계약으로 2025년부터 큰 폭의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도 씨에스윈드의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

  • 연일 신고가 달성하는 씨에스윈드…"성장 모멘텀 충분"

    연일 신고가 달성하는 씨에스윈드…"성장 모멘텀 충분"

    풍력타워업체 씨에스윈드 주가가 연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대형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성장 모멘텀을 갖췄다는 평가다.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씨에스윈드 주가는 전일 대비 1.19% 오른 7만6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5일부터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주가는 이달 들어 약 30% 올랐다. 외국인과 기관이 해당 종목을 쌍끌이 매수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기관투자가는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들어 44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국민연금공단은 씨에스윈드 지분율을 10.09%에서 11.55%로 늘렸다고 지난달 공시하기도 했다. 외국인 투자자도 이달에만 35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사자세’로 돌아섰다. 공매도 잔액 비율은 14일 3% 밑으로 떨어졌다. 증권가에선 씨에스윈드의 성장세가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평가가 나온다. 씨에스윈드는 해상풍력업체 지멘스와 3조9000억원 규모의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공시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해당 계약은 구속력 있는 고정계약으로 7년간 씨에스윈드의 포르투갈과 베트남 공장에서 유럽, 미국, 아시아로 해상풍력타워를 공급하는 내용을 

  • LS전선, '해저 광케이블' KT서브마린 최대주주 된다

    LS전선이 내년 7월께 해저 광케이블 시공업체 KT서브마린의 최대주주로 오르는 방안을 추진한다. 내년 상반기 추가로 지분을 살 수 있는 콜옵션을 행사해 KT서브마린 경영권을 확보하려는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주도하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확대해나갈 전망이다.4일 업계에 따르면 LS전선은 내년 4월부터 7월까지 4개월간 콜옵션을 행사해 KT서브마린 지분을 추가 확보한다는 계획을 최근 확정했다. 지난달 KT서브마린 지분 15.57%인 403만8232주를 252억원에 인수하기로 한 데 이은 후속 작업이다. 지난달만 해도 LS전선은 기존 최대주주인 KT에 이어 2대 주주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LS전선은 내년 콜옵션 행사를 통해 지분 26.43%를 추가로 확보해 총 42%의 지분을 보유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콜옵션 행사로 추가 취득할 수 있는 KT서브마린 주식은 629만558주다. 업계 관계자는 “LS전선은 KT로부터 KT서브마린 경영권을 이전받아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를 정했다”고 설명했다.구자은 회장은 올해 초 취임 후 해저 케이블, 태양광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와 배터리·전기차·반도체 소재, 부품 영역에서 신사업을 발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KT서브마린의 경영권 확보에 나선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세계적으로 탄소중립 정책이 확대되면서 해상풍력발전에 들어가는 해저 케이블 관련 사업에 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해저 케이블 시장은 해상풍력의 본고장인 유럽과 기후 대응 투자를 핵심으로 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시행 중인 미국을 중심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는 게 업계 전언이다. LS전선 관계자는 “미

  • 테마형 ETF, 2차전지·신재생만 웃었다

    STOCK

    테마형 ETF, 2차전지·신재생만 웃었다

    지난해와 올 들어 쏟아져나온 상당수 테마형 상장지수펀드(ETF)가 마이너스(-) 수익률에 허덕이고 있다. 이 와중에 신재생에너지와 2차전지 관련 ETF만 큰 수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기업들의 뚜렷한 실적 성장세에 힘입어 시장 대비 10% 이상 수익을 내며 고공행진 중이다. ○테마형 ETF 65개 중 14개만 수익 내1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상장된 65개의 테마형 ETF 중 지난 3개월(7월 13일~10월 13일)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건 14개(21.5%)에 불과했다. 수익을 낸 ETF는 대부분 신재생에너지와 2차전지 또는 이들 분야를 함께 담은 기후변화 관련 ETF였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7.12%, 코스닥지수는 -14.62%를 나타낸 가운데 시장 대비 큰 수익을 낸 것이다.태양광 관련 기업들의 성장세에 기댄 신재생에너지 분야 ETF가 주로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KODEX K-신재생에너지액티브’는 9.6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TIGER FN신재생에너지’(1.92%)와 ‘HANARO FN친환경에너지’(1.33%)도 선방했다.전기차 생산량 확대로 2차전지 관련 ETF도 짭짤한 수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KODEX 2차전지산업’(7.55%), ‘TIGER KRX2차전지K-뉴딜’(6.31%) 등이 대표 상품으로 꼽힌다.신재생에너지와 2차전지, 전기차 등을 아울러 담은 기후변화 테마 ETF도 마찬가지였다. ‘SOL KRX기후변화솔루션’(4.73%) 등은 시장 대비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전문가들은 수익을 낸 테마 ETF의 공통점으로 뚜렷한 실적 성장세를 꼽았다. 신재생에너지와 2차전지 모두 본격적인 성장을 앞두고 있는 분야이기 때문에 향후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다.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센터장은 “신재생에

  • 흔들리는 테마형 ETF 시장…'신재생'·'2차전지'만 살아남았다

    흔들리는 테마형 ETF 시장…'신재생'·'2차전지'만 살아남았다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흔들리고 있다. 특히 지난해와 올해 앞다퉈 출시됐던 다양한 특정 섹터의 테마형 ETF들이 무더기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오직 신재생에너지 분야와 2차전지 분야만이 실적 성장세에 힘입어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차전지, 신재생 분야의 실적이 주가도 이끌 것"1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상장된 65개의 테마형 ETF 중 지난 3개월간(7월13일~10월13일)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건 14개(21.5%)에 불과했다. 모두 신재생에너지나 2차전지, 혹은 이들을 함께 담은 기후위기 관련 ETF였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7.12%, 코스닥은 -14.62% 하락했다.신재생에너지 분야 ETF들의 경우, 특히 태양광 관련 기업들의 성장세를 기반으로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KODEX K-신재생에너지액티브'는 9.69%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TIGER FN신재생에너지'(1.92%)와 'HANARO FN친환경에너지'(1.33%) 역시 선방하는 모습이었다. 2차전지 역시 늘어나는 전기차 생산량에 따른 공급물량 증가로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는 평가다. 'KODEX 2차전지산업'(7.55%), 'TIGER KRX2차전지K-뉴딜'(6.31%), 등이다.신재생·2차전지·전기차 등 기후위기 관련 종목을 함께 담은, 기후변화 테마 ETF들도 마찬가지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SOL KRX기후변화솔루션'은 4.73% 수익률을 보였다.공통적으로 뚜렷한 실적 성장이 나타나고 있는 분야라는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성장의 초기 단계인만큼, 앞으로도 매출·영업이익 개선은 계속될 것이란 관측이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센터장은 "전세계 증시의 불확실성이 워낙 높은만큼 실

  • "신재생에너지 구조적 성장…지금이 매력적인 투자 시기"

    "신재생에너지 구조적 성장…지금이 매력적인 투자 시기"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구조적 성장은 증시 상황과 관계없이 지속될 것입니다.”유스트 베르그스마 글렌몬트파트너스 대표(사진)는 지난 7일 서울 중구 파이낸스센터에서 한국경제신문과 한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15년을 돌아보면 신재생 분야에 대한 투자 및 발전에 매년 가속도가 붙고 있는 게 현장에서 체감된다”며 “투자에 매력적인 시기”라고 강조했다. 베르그스마 대표는 “현재 겪고 있는 코로나19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신재생에너지 성장 속도를 한층 더 높인 역사적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향후 3~5년의 성장 폭이 과거 15년 동안 이뤄낸 것보다 더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베르그스마 대표는 BNP파리바와 글렌몬트 등에서 15년 이상 신재생에너지 분야 투자를 주도해온 전문가다. 그가 몸담고 있는 글렌몬트파트너스는 총 1조1000억달러(약 1577조원) 규모 자금을 운용하는 미국 누빈자산운용의 신재생에너지 투자 분야 계열사다. 현재 3조8000억원 규모 펀드를 유럽 등에서 운용하고 있다.베르그스마 대표는 “신재생에너지 분야 성장의 첫 번째 이유는 사람들이 환경 변화에 따른 경제적 영향을 피부로 체감하게 됐기 때문”이라며 “환경에 대한 개념이 막연했던 과거와 달리 코로나19와 이상기후 현상 등을 겪으며 환경의 중요성을 절실하게 인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그는 “두 번째는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세계 각국이 전쟁과 그에 따른 에너지 수입 가격 폭등을 보면서 에너지 자립이 최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는 게 베르그스마 대표의 설명이다.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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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와중에 신재생에너지株는 웃었다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주가 날았다. 미국 금리 인상 쇼크로 대부분 업종 주가가 하락한 것과 대비된다. 갈 곳 잃은 투자자들이 해외시장 진출이 기대되는 종목에 몰렸다는 분석이다.22일 풍력발전타워 제조업체 씨에스윈드는 전일 대비 8.12% 올랐다. 3거래일 연속 상승해 지난 19일 종가 대비 13.4% 올랐다. 해상풍력터빈 구조물을 제작하는 삼강엠앤티도 이날 2.8% 상승했다. 태양광 업체 현대에너지솔루션(2.72%), 한화솔루션(3.34%), 에스에너지(4.18%)와 신재생에너지 발전소를 운영하는 대명에너지(3.58%)도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신재생에너지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기대가 투자자들을 끌어모았다는 분석이다. 증권가에선 풍력에너지기업 씨에스윈드가 미국 공장의 대규모 증설을 추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씨에스윈드는 유상증자를 통해 미국에 있는 풍력타워 공장을 인수할 때부터 추가 증설을 계획하고 있었다”며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생산 보조금까지 받게 돼 증설이 기정사실화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태양광 업체인 현대에너지솔루션도 해외시장 진출 기대가 큰 종목이다. 에너지 안보 중요성이 높아지며 유럽 등지에서 태양광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서다.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각국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 글로벌 기업들의 RE100 등에 힘입어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시장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최세영 기자

  • 신재생에너지株 이와중에 '훨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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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재생에너지株 이와중에 '훨훨'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주가 날았다. FOMC 쇼크로 대부분 업종 주가가 하락한 것과 대비된다. 갈 곳 잃은 투자자들이 해외 시장 진출이 기대되는 종목에 몰렸다는 분석이다.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풍력발전타워 제조업체 씨에스윈드는 전일 대비 8.12% 올랐다. 3거래일 연속으로 상승해 지난 19일 종가 대비 13.4% 올랐다. 해상풍력터빈 구조물을 제작하는 삼강엠앤티도 이날 2.8% 상승했다. 태양광 업체 현대에너지솔루션(2.72%), 에스에너지(4.18%)와 신재생에너지 발전소를 운영하는 대명에너지(3.58%)도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신재생에너지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기대감이 투자자들을 끌어모았다는 분석이다. 증권가에선 풍력에너지기업 씨에스윈드가 미국 공장의 대규모 증설을 추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씨에스윈드는 유상증자를 통해 미국에 있는 베스타스의 풍력 타워 공장을 인수할 때부터 추가 증설을 계획하고 있었다”며 “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생산 보조금까지 받게 돼 증설이 기정사실화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태양광 업체인 현대에너지솔루션도 해외 시장 진출 기대감이 큰 종목이다. 에너지 안보 중요성이 높아지며 유럽 등지에서 태양광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서다.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각국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 글로벌 기업들의 RE100 등에 힘입어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시장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최세영 기자 seyeong2022@hankyung.com

  • 주식시장서 가장 뜨겁다는 신재생에너지…어디에 투자할까

    주식시장서 가장 뜨겁다는 신재생에너지…어디에 투자할까

    올해 주식시장내 주요 키워드 중 하나는 '신재생에너지'였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증시를 이끄는 몇 안되는 주도 테마였다는 평가다. 경기침체·금리인상 등으로 글로벌 주식 시장의 침체가 당분간 이어질거란 예상이 나오는 가운데, 남은 하반기 및 내년에도 신재생에너지 관련주들의 '나홀로 강세'가 이어질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유럽의 'REPOWER EU', 미국의 '인플레 방지법' 등과 유사한 주요 선진국들의 신재생에너지 정책 드라이브도 계속될 것이란 관측이다. 태양광, 꾸준한 실적·주가 우상향 예상신재생에너지 중에서도 가장 가시적인 주가 강세를 보인건 태양광 분야였다. 글로벌 태양광 업체들의 주가가 계속해서 오르는데도, 전망치는 지속적으로 상향되고 있다. 태양광 분야 벨류체인은 크게 폴리실리콘 생산, 태양광 웨이퍼 생산, 태양광 패널(모듈) 생산, 인버터 생산 등으로 나뉘어진다. 소재인 폴리실리콘으로 웨이퍼를 만들고, 이를 이용해 패널을 만들어 발전기로 설치한다. 패널을 통해 생산되는 전기는 인버터를 통해 우리가 쓸 수 있게 된다.  글로벌 태양광 시장을 주도하는건 미국과 중국이다. 글로벌 벨류체인 대부분의 영역에서 미국과 중국 업체들이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치열한 경쟁과 견제를 이어가고 있는 양국이지만, 한쪽의 완전한 승리보다는 두 시장 모두가 가파른 성장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미국 시장내 태양광 대장주로 꼽히는 종목은 인버터를 제조하는 '인페이즈 에너지'다. 인페이즈 에너지는 특히 마이크로 인버터를 제조한다. 말그대로 크기가 상대적으로 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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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모펀드 수익률 상위 '신재생 테마'가 싹쓸이

    공모펀드 시장에서 신재생에너지 테마의 질주가 거세다. 수익률 순위 최상위권 펀드의 대다수가 전기차·태양광·수소 등에 투자하는 펀드다.1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3개월(5월 18일~8월 18일) 수익률 상위 10개 펀드 중 6개가 신재생에너지 관련 펀드였다. 1위는 ‘삼성에너지트랜지션’으로 42.9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삼성에너지트랜지션은 미국 수소 연료전지 업체 플러그파워, 미국 주거용 태양광 회사 선노바에너지,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 등에 투자하는 펀드다.‘알파글로벌신재생에너지’(41.07%), ‘멀티에셋글로벌클린에너지’(34.23%), ‘키움퓨처에너지’(33.79%), ‘한화그린히어로’(31.0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기업별 투자 비중 차이만 있을 뿐 모두 미국, 중국, 덴마크 등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한화그린히어로나 알파글로벌신재생에너지는 나노신소재, 엘앤에프, 씨에스윈드 등 국내 신재생에너지 관련 업체에도 투자한다.신재생에너지 펀드 수익률이 좋은 이유는 대부분 국가의 주식시장에서 신재생 테마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미국 중국 유럽 등 주요 국가가 올해 들어 신재생을 탄소감축 해결책이자 경기 부양책 수단으로 삼으면서 관련 종목이 상승을 거듭하고 있다.미국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통과시키며 신재생 분야에 투자를 더욱 늘리겠다고 밝혔고, 중국 정부도 태양광·전기차 진흥책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유럽 역시 신재생으로 에너지 공급원을 완전히 바꾸는 ‘REPOWER EU’ 정책을 발표했다.향후에도 신재생에너지 분야가 펀드시장을 이끌 것이란 예상

  • 공모펀드도 '신재생에너지'가 대세…3개월 수익률 'TOP 10' 중 6개가 신재생테마

    공모펀드도 '신재생에너지'가 대세…3개월 수익률 'TOP 10' 중 6개가 신재생테마

    공모펀드 시장에서 신재생에너지 테마의 질주가 거세다. 수익률 순위 최상위권 펀드의 대다수가 전기차·태양광·수소 등에 투자하는 펀드들이었다. 1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3개월(5월 18일~8월 18일) 수익률 상위 10개 펀드 중 6개가 신재생에너지 관련 펀드였다. 1위는 '삼성에너지트랜지션'으로 42.94%의 수익을 기록했다. 삼성에너지트랜지션은 미국 수소 연료전지 업체 '플러그 파워', 미국 주거용 태양광 회사 '선노바에너지',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 등에 투자하는 펀드다. '알파글로벌신재생에너지'(41.07%), '멀티에셋글로벌클린에너지'(34.23%), '키움퓨처에너지'(33.79%), '한화그린히어로'(31.0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기업별 투자 비중 차이만 있을뿐 모두 미국, 중국, 덴마크 등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한화그린히어로나 알파글로벌신재생에너지의 경우에는 나노신소재, 엘앤에프, 씨에스윈드 등 국내 신재생에너지 관련업체들에도 투자한다.신재생에너지 펀드 수익률이 좋은 이유는 대부분 국가의 주식시장에서 신재생 테마가 큰폭의 상승세를 보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미국 중국 유럽 등 주요 국가들이 올해들어 신재생을 탄소감축 해결책이자 경기 부양책 수단으로 삼으면서 관련 종목들이 상승을 거듭하고 있다.미국은 인플레이션 방지법(IRA)을 통과시키며 신재생 분야에 투자를 더욱 늘리겠다고 밝혔고, 중국 정부도 태양광·전기차 진흥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유럽 역시 신재생으로 에너지 공급원을 완전히 바꾸는 'REPOWER EU' 정책을 발표했다.향후에도 신재생에너

  • 고려아연, 신사업 재편에 10조 투자

    고려아연, 신사업 재편에 10조 투자

    고려아연이 2차전지와 신재생에너지, 자원순환 사업에 2030년까지 10조원가량을 투자한다. 비철금속 제련 이외의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의미다. 오너 3세인 최윤범 고려아연 부회장(사진)이 사업 재편을 진두지휘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수소(66억달러·약 8조5700억원) △2차전지용 소재(7365억원) △자원순환 사업(4324억원) 등에 총 9조7389억원을 투입한다.올해부터 2030년까지 작년 2월 설립한 풍력발전 자회사인 아크에너지와 작년 인수한 그린수소 업체 에퓨런 등에 약 66억달러를 투자하는 게 핵심이다. 그린수소는 물을 전기 분해해 생산하는 수소로, 생산 과정에서 탄소가 발생하지 않는다. 고려아연은 에퓨런 등을 통해 2030년까지 호주에서 연간 50만t 규모의 그린수소를 생산해 호주 ‘빅5’ 수소 기업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호주에서 생산한 그린수소를 한국에 들여오는 한편, 호주 계열사인 선메탈에도 공급할 예정”이라며 “호주에서는 탄소 배출이 없는 친환경 아연을 생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2차전지 자회사인 케이잼에도 7365억원을 투자한다. 동박 생산능력을 현재 1만3000t에서 2027년 6만t으로 확대하는 게 목표다. 동박은 배터리 핵심 소재인 음극재를 감싸는 얇은 구리 막이다.지난달 미국 전자폐기물 업체인 이그니오홀딩스 지분 73%를 3억3223만달러(약 4324억원)에 인수하는 등 자원순환 비즈니스도 시작한다. 이그니오홀딩스는 미국에서 전자폐기물을 수거·파쇄해 중간재를 판매하는 도시광산 기업이다.최 부회장은 사업 재편 작업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