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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스토그 "제약 시장, 맞춤형 의약품으로 대전환"[ASK 2024]

    아스토그 "제약 시장, 맞춤형 의약품으로 대전환"[ASK 2024]

    “의약품의 개인화, 맞춤화는 일시적인 트렌드가 아니라 장기적인 변화다.”티에리 팀싯 아스토그 대표(사진)는 1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SK 2024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에서 “맞춤형 의학은 미래의 전망이 아니라 이미 현실이 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스토그는 주로 바이오테크에 투자하는 유럽 사모펀드 운용사다. 팀싯 대표는 제약 모델이 맞춤형 의학으로 급격히 변화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면역 항암제와 CAR-T 치료법은 이미 3만명의 환자에게 사용되고 있다”며 “환자 개개인의 요구를 정확히 이해하고 그들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것이 맞춤형 의학”이라고 말했다.과거에는 대규모 인구를 대상으로 매출 10억달러(1조3000억원) 이상 ‘블록버스터’ 신약을 개발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이제는 7000여개 희소 질환을 타깃으로 한 맞춤형 신약 개발로 의약품 시장이 변화하고 있다.맞춤형 의학은 의료 산업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고, 이 변화가 투자자들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그는 “아스토그는 임상 데이터를 분석해 임상시험 기간을 줄이는 사이틀이라는 기업에 투자했다”며 “전체 임상시험 기간을 단축해 신약개발 비용을 줄이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거에는 대규모 임상시험을 거쳐 신약을 개발하는 데 15년이 걸렸으나 맞춤형 의학의 시대에는 소규모를 대상으로 데이터 분석을 통한 임상시험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신약 시판단계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했다. 그는 “전통적인 마케팅은 의사를 방문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것이 전부였지만, 맞춤형 의약품 시

  • 샤페론 유상증자 흔들…신약 자금조달 '빨간불'

    샤페론 유상증자 흔들…신약 자금조달 '빨간불'

    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사 샤페론의 유상증자 계획이 흔들리고 있다. 신약 개발을 위한 자금 조달 계획에 빨간불이 켜졌다. 샤페론은 지난 3일 코스닥시장에서 4.89% 오른 2080원에 마감했다. 이날 상승했지만 샤페론 주가는 4월 초까지 3000원을 웃돌았다. 지난달 12일 유상증자를 결정한 뒤 이날까지 39.4% 급락했다.샤페론은 350억원 규모 일반공모 방식 유상증자를 추진 중이다. 예정 발행가액은 주당 2655원으로 상장 당시 공모가(5000원)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샤페론의 계획과 달리 조달 금액이 줄어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한 직후 주가가 예정 발행가액 밑으로 떨어지면서다. 모집 주선자인 한국투자증권과 잔액 인수 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것도 부담이다. 실권주가 발생하면 그만큼 조달 규모가 줄어든다.시장 반응도 냉랭하다. 최대주주인 성승용 샤페론 대표가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으면서다. 이번 유상증자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성 대표 지분율은 기존 19.90%에서 12.66%로 줄어든다. 통상 최대주주의 유상증자 청약 미참여는 시장에 부정적 평판을 형성해 주가 흐름에 악영향을 미친다.류은혁 기자

  • 한올바이오파마, 1분기 매출액 사상 최대…흑자 전환

    한올바이오파마, 1분기 매출액 사상 최대…흑자 전환

    한올바이오파마가 30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288억원 대비 18.4% 증가한 34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억 2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1분기에는 의약품 매출이 약 19% 증가한 287억원을 기록했다. 프로바이오틱스 의약품 ‘바이오탑’, 전립선암 및 중추성 성조숙증 치료제 ‘엘리가드’, 비흡수성 항생제 ‘노르믹스’ 등 연매출 100억 제품과 탈모치료제 제품이 두 자릿수 성장을 보이며 매출을 이끌었다.특히 바이오탑은 병원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배 이상의 성장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4월을 기점으로 고령층과 아동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파우더 형태의 바이오탑 ‘하이스트산’과 ‘아이세립’을 출시해 프로바이오틱스 의약품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보다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신약개발 부문에서도 진척이 이어지고 있다. 한올바이오파마와 미국 파트너사 이뮤노반트는 미국 특허 상표청(USPTO)으로부터 자가면역질환 치료 후보물질인 ‘HL161ANS(이뮤노반트 코드명 IMVT-1402)’에 대한 공동 물질 특허를 획득했다. 특허기간은 2043년까지다. 이뮤노반트는 2025년까지 HL161ANS를 대상으로 최대 5개의 등록임상을 진행하고, 2026년까지 10가지 자가면역질환에 대해 적응증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바토클리맙(HL161BKN)은 미국과 유럽, 일본에서 중증근무력증(MG)과 갑상선안병증(TED)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3상이 진행되고 있다. 이뮤노반트는 바토클리맙 만성 염증성 탈수초성 다발성 신경병증(CIDP) 확증 임상 2상 초기 데이터 발표를 앞두고 있다. 중국 파트너사 하버바이오메드가 상반기 바토클리맙의 중국 내 품목허가를

  • 임주현 한미그룹 사장 "OCI 통합으로 재무적 안정성 확보…신약개발 완주할 것"

    임주현 한미그룹 사장 "OCI 통합으로 재무적 안정성 확보…신약개발 완주할 것"

    “(한미그룹과 OCI그룹 통합으로) 글로벌 임상 3상까지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재무적 안정성을 확보했습니다.”임주현 한미그룹 사장은 26일 사장 부임 이후 첫 언론 인터뷰에서 이번 통합이 신약개발과 사업 확장을 위한 단단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한미는 이번 통합으로 수천억원에 달하는 글로벌 임상 비용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글로벌 제약사로 발돋움할 단초를 마련한 셈이다. OCI 그룹은 지난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약 1조705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구체적인 재원 마련 여부는 상반기 내 양사간 통합 절차를 마무리한 뒤 논의할 예정이다. 임 사장은 “통합으로 유입될 큰 자금으로 한미사이언스 부채를 해소해 주주가치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임 사장은 10여 년간 한미약품에서 사업개발(BD) 업무를 총괄해왔다. 그는 “글로벌사에 기술이전했지만 물질 자체에 문제가 없음에도 회사의 전략이 바뀌며 반환되거나 개발이 중단되는 사례를 보며 안타까웠다”고 말했다.대표적으로 한미약품은 2015년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에 당뇨병 치료제 후보물질 ‘에페글레나타이드’를 기술이전했지만 2020년 신임 대표 취임 등 전략 변경으로 반환받았다. 한미약품은 H.O.P(Hanmi Obesity Pipeline)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이 물질을 포함한 5종을 비만치료제로 다시 개발하고 있다. 올해 6월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관련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한미그룹은 이번 통합으로 공격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한미약품의 전체 매출 대비 R&D 비중은 최대 20%에서 지난해 기준 13%까지 줄어들었다. 임 사장은 “이번

  • 바이오 상장사, 하반기 메자닌 조달 기지개...옥석 가리기 본격화

    바이오 상장사, 하반기 메자닌 조달 기지개...옥석 가리기 본격화

    바이오 기업의 메자닌(주식관련사채)을 통한 자금 조달이 재개되고 있다. 바이오 섹터에 대한 투자심리가 전반적으로 얼어붙은 가운데 과하게 저평가된 일부 바이오 상장사를 대상으로 ‘옥석 가리기’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신약 개발사 올리패스는 사모 CB(전환사채)를 발행해 50억원을 조달한다. 전환가격은 주당 2085원으로 오는 11월 발행될 예정이다.이와 함께 제3자 배정 CPS(전환우선주)를 발행해 50억원을 마련한다. CPS는 의결권 없는 우선주로 보통주보다 먼저 현금배당을 받으며 이후 일정 기간이 지난 뒤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주식이다.앞서 압타바이오는 지난달 16일 사모 CB와 CPS를 각각 발행해 총 500억원을 조달했다. 에스티팜도 지난달 CB를 발행해 500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투자자와 접촉했는데 생각보다 투자 수요가 많아 1000억원으로 증액 발행했다.티앤알바이오팹(240억원), 제테마(560억원) 등도 7월 사모 CB를 발행해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이들 기업 모두 시장 금리보다 낮은 0~3% 이자율로 발행에 성공했다.상반기엔 바이오 기업이 사모 방식으로 메자닌을 발행한 사례는 거의 없었다. 기존에 사모 CB를 발행한 대다수 바이오기업의 주가가 하락하면서 보통주 전환을 통한 투자금 회수가 여의찮아져서다.주식 시장에서도 바이오 섹터보다 이차전지와 로봇 등으로 시장의 관심이 쏠린 데다 올해 금감원이 사모 CB를 악용하는 불공정거래 조사에 착수하면서 바이오 기업에 대한 메자닌 투자 심리는 더욱 차갑게 식었다.IB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 들어 바이오 기업의 주가가 바닥에 가깝게 형성됐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다시 바이오 메자닌 투

  • 바이오팜솔루션즈, IPO 주관사로 하나금융투자 선정

    바이오팜솔루션즈, IPO 주관사로 하나금융투자 선정

    중추신경계(CNS) 신약개발사 바이오팜솔루션즈가 코스닥 상장을 위해 하나금융투자를 주관사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바이오팜솔루션즈는 연내 상장을 목표로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바이오팜솔루션즈는 중추신경계 및 희귀질환 분야 전문 신약개발 업체로 지난 2008년 설립됐다. 자체 개발한 뇌전증(간질) 치료제 후보물질 ‘JBPOS0101’은 일명 3세대 약물로 불린다. 이전 세대 약물 대비 독성은 적고, 약효는 뛰어나 미국 국립보건원(NIH)에서 최고 간질치료제로서의 높은 개발 가능성을 인정받아 레드북(Red Book)에 선정되기도 했다.바이오팜솔루션즈의 주요 파이프라인 중 하나인 소아연축(소아간질) 치료제는 지난 2019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 2상 허가승인을 받고 임상을 진행해 약효를 확인했다. 소아연축은 0.5세에서 3세 사이에 발생하는 난치성 희귀질환이다. 그 외에도 회사는 임상2상 POC(개념증명) 단계인 광발작 반응억제(Photo Sensitivity Study)를 통해 간질에 대한 약효 유효성을 확인했고, 희귀질환인 간질중첩증(Status Epilepticus)에 대해서도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의 임상2상 허가를 받고 임상 진행 중에 있다. 바이오팜솔루션즈는 하나금융투자와 추진해온 프리 IPO 펀딩을 올해 초 마무리할 계획이다. 올해 JBPOS0101의 임상 확대를 추진해 기술성평가 신청을 비롯한 코스닥 상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최용문 바이오팜솔루션즈 대표는 “당사가 개발한 ‘JBPOS0101’은 다양한 분야의 치료제로 개발이 가능해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일부 글로벌 제약사와는 공동연구 및 라이선스 딜을 위한 논의

  • 정밀의료 유전체 진단 지니너스, “유전체 진단 시장 선도하는 신약개발 플랫폼 기업 목표”

    정밀의료 유전체 진단 지니너스, “유전체 진단 시장 선도하는 신약개발 플랫폼 기업 목표”

    정밀의료 유전체 진단 전문기업 지니너스가 다음달 코스닥 시장에 진입한다. 상장 후 글로벌 유전체 분석시장을 개척해 신약개발 플랫폼 기업으로 발전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박웅양 지니너스 대표이사는 20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사업 계획과 비전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적극적인 연구개발과 지속적인 시설 투자로 기존 사업 분야의 역량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신규 사업 진출 및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며 “시장 경쟁력을 높여 전세계 유전체 분석 시장을 선도함은 물론 병원·제약사 등과의 협업을 통해 신약개발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지니너스는 지난 2018년 삼성서울병원 미래의학연구원 산하의 삼성유전체연구소에서 개발한 기술을 이전 받아 스핀오프 방식으로 설립됐다. 현재 NGS(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기반의 암 유전체 진단부터 싱글셀 (Single Cell) 유전체 분석에 이르기까지 정밀의료 실현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회사 주요 제품은 조직생검 기반 암유전체진단 ‘CancerSCAN(캔서스캔)’, 액체생검 기반 암유전체진단 ‘LiquidSCAN(리퀴드스캔)’, 싱글셀 분석 서비스 ‘Celinus(셀리너스)’, 일반인 건강검진 유전체 검사 ‘HealthSCAN(헬스스캔)’ 등이 있다. 박 대표는 "액체생검 기술의 고도화로 잠재 가치가 큰 암 조기진단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목표로 국내 최초 NGS 기반 조기진단 제품의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그간 쌓아온 데이터 및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 유전체 진단 전문기업 지니너스,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통과

    유전체 진단 전문기업 지니너스,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통과

    ≪이 기사는 09월16일(18:2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정밀의료 유전체 진단 전문기업 지니너스는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니너스의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지니너스는 기술특례를 통한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6월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기술 평가기관 중 기술신용보증기금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각각 ‘AA’, ‘A’ 등급을 받아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이는 동종업계인 유전체 진단기업 중 가장 높은 등급이다. 지니너스는 2018년 삼성서울병원 삼성유전체연구소 박웅양 소장이 설립한 삼성서울병원 스핀오프 기업이다. 바이오인포매틱스 기술 기반의 유전체 분석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연구중심병원 육성연구개발 지원사업을 통해 창업에 성공한 기업들 중 첫번째로 상장에 도전하는 기업이다. 지난 2년 여간 약 250억 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한 바 있다. 자체 개발한 바이오인포매틱스 알고리즘과 약 1만 5000건 이상의 한국인 임상-유전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암 정밀의료를 위한 유전체진단 서비스인 ‘캔서스캔(CancerSCAN)’을 상용화했다. 이와 함께 혈액을 이용한 액체생검 진단 서비스 ‘리퀴드스캔(LiquidSCAN)’과 단일세포 분석 서비스 ‘셀리너스(Celinus)’ 등의 분석 플랫폼을 구축해 국내외 병원 및 제약사, 연구진에게 선보이고 있다. 지니너스는 암 조직검사에서부터 싱글셀 분석까지 암 유전자 진단을 위한 모든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해외 파트너사와의 연구협력을 통해

  • '코로나 퇴치' 돕는 빌 게이츠…AI 기반 신약개발社 투자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 빌 게이츠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지원한다. 게이츠는 코로나19 백신 개발 등을 지원하며 전염병 퇴치에 앞장서고 있다.영국 옥스포드에 위치한 신약개발 스타트업 엑스사이언티아는 9일(현지시간)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과 최대 7000만달러(약 821억4500만원)에 달하는 4년짜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엑스사이언티아는 재단으로부터 지원받은 기금 일부를 코로나19와 변이 바이러스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쓰고, 나머지는 향후 또 다른 전염병이 퍼지는 걸 예방하기 위해 사용될 새로운 항바이러스제를 연구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경쟁사로는 영국 스타트업 베네볼런트AI 등이 거론된다.엑스사이언티아는 앞서 미 제약회사 BMS(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와 12억달러 규모 신약개발 계약을 맺고 선수금으로 5000만달러를 받았다. 이후 3개월 만에 신약후보물질 개발 성과로 BMS로부터 2000만달러를 수령했다. BMS에 제공한 후보물질은 암과 자가면역질환 전반에 이용할 수 있는 저분자 화합물이다.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

  • 큐라클,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 1219대 1…공모가 2만5000원 확정

    큐라클,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 1219대 1…공모가 2만5000원 확정

       ≪이 기사는 07월12일(13:2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혈관질환 특화 신약개발 회사 큐라클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12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큐라클이 지난 7일과 8일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총 1296개 기관이 참여, 12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밴드(2만원~2만5000원)의 최상단인 2만5000원에 확정했다. 총 공모금액은 533억원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확정 공모가 기준 3339억원이다.상장을 주관한 삼성증권 관계자는 “실제 수요예측 참여 물량의 100%가 공모밴드 상단 이상으로 가격을 제시하거나 가격을 미제시 하는 등 큐라클의 플랫폼 기술, 핵심 파이프라인, 비전 등이 높이 평가됐다”고 전했다.큐라클은 혈관내피기능장애 차단제 개발에 특화된 전세계에서 유일한 SOLVADYS® 플랫폼 기술을 갖췄다. CU06-RE(당뇨황반부종 치료제), CU01(당뇨병성 신증 치료제), CU03(습성 황반변성 치료제) 등 다양한 난치성 혈관 내피기능장애 신약 치료제를 개발하고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김명화 큐라클 대표는 “공모를 통해 조달된 자금으로 기술이전을 통한 수익 실현 극대화, 글로벌 R&D인프라 구축, 후속 파이프라인 임상개발 및 제품 출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 큐라클, "IPO 통해 글로벌 신약기업 도약"

    큐라클, "IPO 통해 글로벌 신약기업 도약"

       ≪이 기사는 06월15일(15:3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혈관질환 특화 신약개발 회사인 큐라클이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에 돌입한다고 15일 밝혔다.큐라클의 총 공모주식수는 213만 3333주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원~2만5000원이다. 다음달 7일~8일 양일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3일과 14일 일반청약을 받는다. 상장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큐라클은 혈관내피기능장애 차단제 개발에 특화된 SOLVADYS®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CU06-RE(당뇨 황반부종 치료제), CU01(당뇨병성 신증 치료제), CU03(습성 황반변성 치료제) 등 다양한 난치성 혈관 내피기능장애 신약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SOLVADYS® 플랫폼 기술은 전세계에서 유일한 기술이다. 전임상 과정 중 안전성이 확인돼 빠른 임상 진입이 가능하며 높은 임상 성공률을 지녔다. 기존의 혈관질환 관련 치료제는 단일 인자를 타깃으로 해 근본적인 치료가 불가능했다. 하지만 큐라클은 다중인자를 타깃으로 하는 다중작용 내피세포 기능장애 차단제로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큐라클에서 개발 중인 CU06-RE(당뇨 황반부종 치료제)는 세계 최초 경구용 치료제로 전세계 특허권을 획득하고 미국식품의약국(FDA)로부터 미국 임상 1상 IND승인을 받아 임상 1상이 진행중에 있다. 향후 기술이전(L/O)으로 이어질 경우 높은 수익 실현이 가능할 전망이다.CU01(당뇨병성 신증 치료제)는 국내 임상 2상이 올해 3월에 완료됐다. CU03(습성 황반변성 치료제)는 글로벌 최초 경구용 천연물 신약으로 높은 인체 안전성을 지녔다. 현재 임상 2상이

  • [마켓인사이트]티움바이오,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통과… 연내 상장 속도

    신약개발 바이오벤처인 티움바이오가 한국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빠르면 올해 안에 코스닥시장 상장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30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티움바이오는 지난 28일 상장 승인을 받았다. 조만간 증권신고서를 내고 수요예측(기관투자가 대상 사전청약) 및 일반 청약을 거쳐 코스닥에 입성한다는 계획이다. 티움바이오 기업공개(IPO)의 대표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기술성장기업 특례상장을 활용한다. 티움바이오는 SK케미칼에서 혁신신약연구개발센터장 등을 지낸 김훈택 대표가 2016년 12월 분사(스핀오프) 방식으로 설립했다. 주요 파이프라인(신약 후보물질)으로 폐섬유증 치료물질과 자궁내막증 치료제, 혈우병 치료제 등이 있다. 폐섬유증 치료물질의 경우 지난해 12월 이탈리아 키에지사와 7300만달러(약 860억원) 규모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티움바이오는 프리IPO(상장을 앞둔 기업에 투자) 유치 성공으로 주목 받기도 했다. 브레인자산운용 등 투자자들로부터 최근 4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를 포함해 총 755억원을 투자 받았다.  IPO를 통해 확보하는 자금은 임상시험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해 매출 133억원, 영업적자 52억원, 순손실 138억원을 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영진약품, 상반기 매출 1120억 '최대'

    ≪이 기사는 08월20일(15:0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영진약품은 올 상반기 112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6.2% 성장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상반기 기준으로 최대 매출이라고 영진약품은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80억원이 증가된 67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영진약품의 매출실적 개선은 일본 수출 증가가 큰 영향을 미쳤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일본 수출의 경우 올 상반기 318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90% 이상 성장했다. 국내 영업은 전년 상반기 694억원에서 14% 성장한 78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출시한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파이브로정’의 매출 성장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신약개발과 관련해선 기존의 천연물신약 파이프라인 외에도 지난 4월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발표한 면역항암제 'YPN-005'가 전임상 단계에 들어서면 추가적인 기술이전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회사는 밝혔다.  올해는 창사 이래 최초 연 2000억원의 매출실적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스위스 신약사 ‘아벨’, 1억3400만 달러 시리즈 A 투자 유치‥KB 인베도 투자

    ≪이 기사는 07월05일(03:5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스위스 신약개발회사인 아벨 테라퓨틱스가 1억3400만 달러(1568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시리즈 A 단계에서 바이오 분야 투자 유치금액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 투자에는 국내 벤처캐피털(VC) 업체 중 유일하게 KB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아벨은 최근 KB 인베스트먼트와 미국 노바퀘스트캐피탈 매니지먼트 자회사인 에프 프라임, 유럽계 라이프 사이언스 파트너스(LSP)로부터 1억3400만 달러의 자금을 유치했다. KB인베스트먼트는 1000만 달러(117억원)를 투자했다. 기업가치는 1억4700만 달러(1722억원)로 인정받았다. 직전 기업가치인 1400만 달러(164억원)보다 10배 이상 올랐다. 아벨은 글로벌 제약사 악소반트의 저분자 의약품 사업부가 분리 설립된 중추신경계 신약개발업체다. SK바이오팜은 지난 2월 아벨과 독자 개발한 뇌전증 신약 물질 '세노바메이트'의 유럽지역 개발, 판매권리를 총 6000억원 규모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세노바메이트는 현재 미국 FDA에서 신약 심사 중에 있다. 아벨은 유럽의약품청(EMA)에 세노바메이트 판매 허가 신청을 할 예정으로, 2021년까지 유럽 내에서 상업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KB인베스트먼트는 세노바메이트가 난치성 뇌전증 환자를 상대로 치료 효능을 확인한데다 유럽 내에서 뇌전증 치료제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투자에 참여했다. 세노바메이트는 기존 치료제로 치료가 불가한 난치성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해 환자들의 발작 빈도가 감소한 치료효능을 확인했다.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으로 전세계에서 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