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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오른 '반·차'…2분기도 부탁해
반도체·금융회사가 기대보다 호실적을 내놓으면서 상장사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증권가 예상치를 6% 이상 웃돈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상장사 3곳 중 1곳은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기록했다. 반도체와 자동차 업종의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실적 반등 가능성이 있는 게임, 석유화학, 헬스케어 등에도 주목하라는 조언이 나온다. ‘깜짝 실적’ 주연은 반·차19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실적 추정치가 존재하는 상장사 244곳의 1분기 영업이익은 50조7470억원으로 나타났다. 기존 증권가 추정치 합산액인 47조4816억원보다 6.87% 많은 금액이다. 작년 1분기(29조8229억원)와 비교하면 70.1% 급증했다. 영업이익 예상치를 10% 이상 웃돌아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기업은 84곳으로 전체의 34.4%를 차지했다. 반면 예상치를 10% 밑돈 ‘어닝쇼크’ 기업은 61곳(25%)이었다.반도체 ‘투톱’이 전체적인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1분기 영업이익은 9조4920억원으로 예상치(7조1187억원)를 33.3% 웃돌았다.자동차·자동차 부품 업종도 깜짝 실적을 자랑했다.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12개 상장사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7조8483억원이었는데 실제로는 이보다 7.98% 많은 8조4752억원을 거둬들였다. 기아가 증권사 예상치 대비 22.7% 더 높은 3조4257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금호타이어·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도 자동차 수출 증가에 힘입어 호실적을 올렸다.금융 업종도 고금리 장기화 상황에서 호실적을 냈다. 국민·하나·신한·우리 등 은행 8곳의 1분기 영업이익은 8조8652억원, 미래에셋증권·삼성증권 등 주요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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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애경·대한항공…'실적 눈높이' 쑥
7일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것을 시작으로 상장사들이 본격적인 실적 시즌에 들어간다. 최근 코스피지수 상승세가 주춤해지면서 2분기 실적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증권사 추정치(컨센서스)와 실적이 차이가 많이 날 경우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상승세 주춤한 증시 “실적이 증명”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컨센서스가 존재하는 상장사 253곳의 2분기 예상 영업이익 합산액은 34조8065억원이었다. 1개월 전(34조7745억원)에 비하면 소폭 증가했다.2분기 실적 개선 기대가 나오고 있지만 최근 증시는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10거래일(6월 23일~7월 6일) 동안 코스피지수는 0.54% 하락했다. 뚜렷한 상승세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2분기 실적 발표가 단기 주가 흐름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증시를 둘러싼 환경이 최악을 지난 게 맞는지 확인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실적 변수에 대한 투자자들의 의심과 검증이 강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시즌 직전 컨센서스 변화가 큰 종목들을 주목해야 한다”며 “전망치가 개선된 종목은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삼성전자·대한항공 전망치 ‘쑥’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1개월 사이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상향폭이 가장 큰 종목은 파라다이스였다. 영업이익 전망치가 1개월 전 300억원에서 최근 425억원으로 41.9% 상향됐다. 카지노 주고객인 일본인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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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본격 2분기 실적 시즌…전망치 올라간 종목은?
7일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것을 시작으로 상장사들이 본격적인 실적 시즌에 돌입한다. 최근 코스피지수 상승세가 주춤해지면서 2분기 실적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증권사 추정치(컨센서스)와 실적이 차이가 많이 날 경우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상승세 주춤한 증시 "실적이 증명"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컨센서스가 존재하는 상장사 253곳의 2분기 예상 영업이익 합산액은 34조8065억원이었다. 1개월 전(34조7745억원)에 비하면 소폭 상승했다. 2분기 실적 개선 기대가 모이고 있지만 최근 증시는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10거래일(6월 23~7월 6일)동안 코스피지수는 0.54% 하락했다. 뚜렷한 상승세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2분기 실적 발표가 단기 주가 흐름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증시를 둘러싼 환경이 최악을 지난 게 맞는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실적 변수에 대한 투자자들의 의심과 검증이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시즌 직전 컨센서스 변화가 큰 종목들을 주목해야 한다"고 "전망치가 개선된 종목은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대한항공 전망치 '쑥'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1개월 사이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상향 폭이 가장 컸던 종목은 파라다이스였다. 영업이익 전망치가 1개월 전 300억원에서 최근 425억원으로 41.9% 상향됐다. 카지노 주고객인 일본인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실적이 크개 개선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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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음악 소송전, KT는 빠졌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 사용되는 음악에 비용을 얼마나 지급해야 하는지를 둘러싸고 OTT 회사와 문화체육관광부 간 법정 소송이 진행되는 가운데 원고 중 하나였던 KT가 소송 취하 결정을 내렸다.13일 법조계와 OTT업계에 따르면 KT는 문체부를 상대로 음악 저작권 징수규정 개정안을 취소해 달라는 취지의 행정소송을 제기해 작년 말 1심 패소한 뒤 항소했으나 최근 법원에 소송 취하 서류를 제출했다. 동일한 소송을 제기했던 LG유플러스와 웨이브·왓챠·티빙은 아직 항소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음악 저작권 사용료를 둘러싼 갈등이 시작된 것은 2020년부터다. 문체부는 음악 저작권 징수규정을 개정해 매출의 1.5%부터 2026년 2%까지 올리는 내용의 음악저작물 사용료 징수규정 개정안을 내놨다. 넷플릭스가 2018년부터 한국음악저작권협회와 계약을 맺고 저작권료로 2.5%를 주기로 한 것을 감안한 요율이다.종전까지 사용료를 지급하지 않고 있던 웨이브·티빙·왓챠 등 국내 OTT 3사와 OTT 사업을 영위하던 KT·LG유플러스는 크게 반발했다. 넷플릭스가 2016~2020년 사용분에 대해 음저협에 지급한 금액은 41억원에 그쳤는데, 국내 OTT는 넷플릭스에 비해 국내 음악을 훨씬 많이, 자주 사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미 제작 및 방송 과정에서 저작권료를 냈는데 OTT로 온다고 해서 이중으로 돈을 내는 것은 부당하다는 논리였다.양측은 법정에서 다투기 시작했다. OTT 3사와 KT·LG유플러스는 문체부를 상대로 개정안 취소를 요구하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가 지난해 11~12월 각각 1심 패소 후 모두 항소했다.그러나 KT가 소송 대열에서 이탈하는 등 ‘OTT 단일대오’가 차츰 흩어지는 분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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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기업 '어닝 쇼크' 온다…통신·금융株로 대피하라
국내 기업이 작년 4분기 ‘어닝쇼크(실적충격)’ 수준의 실적을 내놓을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타다 최근 숨 고르기에 들어간 국내 증시에 찬물을 끼얹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나오는 이유다. 전문가들은 수출 경기에 비교적 영향을 덜 받는 금융 및 통신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밸류에이션 부담 커진 코스피1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전망치가 존재하는 상장사 252개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잠정 발표치 포함) 합산액은 30조29억원으로 집계됐다. 1개월 전 추정치(38조1753억원)와 비교해 21.4%, 약 8조원 넘는 금액이 쪼그라들었다. 2021년 4분기(45조5698억원)와 비교하면 34.1% 급감했다.어닝쇼크 강도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동안 오름세를 보이던 국내 증시에도 악재가 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이익 전망은 하향됐지만 증시는 오르면서 코스피지수 전체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이 부담스러운 상태가 됐기 때문이다. 코스피지수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작년 10월 초 9.3배 수준이었으나 이달 18일 기준 12.1배까지 상승했다. 유동성 장세로 코스피지수가 고점에 이른 2021년 6월과 비슷한 수준이다.대내외 무역 환경이 악화하면서 전체 수출 규모가 줄어드는 점도 우려를 키우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지난해 4분기 국내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 이상 감소한 1750억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재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향후 추가적인 실적 하향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수출 영향 적은 금융·통신이 대피처”전문가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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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부진에 우울한 실적 시즌…"금융·통신이 대피처"
국내 기업들의 작년 4분기 ‘어닝쇼크’ 우려가 커지면서 증시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을 것이란우려가 나온다. 외국인 매수세로 상승세를 그리던 증시가 숨 고르기 국면에 진입하면서 이러한 우려는 더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수출 경기에 비교적 영향을 덜 받는 금융·통신 업종을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밸류에이션 부담 커진 코스피19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추정치가 존재하는 상장사 252개의 지난해 4분기 실적 추정치(잠정 발표치 포함) 합산액은 30조29억원으로 집계됐다. 1개월 전 추정치(38조1753억원)와 비교해 21.4%, 약 8조원 넘는 금액이 줄어들었다. 2021년 4분기(45조5698억원)와 비교하면 34.1% 감소했다.어닝쇼크 강도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동안 오름세를 보이던 증시에도 악재가 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이익 전망은 하향됐지만, 증시는 오르면서 코스피지수 전체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이 부담스러워졌기 때문이다. 코스피지수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지난해 10월 초 9.3배 수준이었으나 지난 18일 기준으로 12.1배까지 상승했다. 유동성 장세로 코스피지수가 고점에 다다르던 2021년 6월과 비슷한 수준이다.무역 환경이 악화하면서 전체적인 수출 규모가 줄어드는 점도 어닝쇼크 우려를 키우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지난해 4분기 한국의 수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 이상 감소한 1750억 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전망 하향으로 인해 코스피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지 않아 상단을 제약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최재원 키움증권 연구원도 “아직 4분기 실적 발표가 본격적으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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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티빙·시즌 합병 승인…OTT 시장 2위 사업자로
공정거래위원회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사업자인 CJ그룹 티빙과 KT그룹 시즌의 합병을 승인했다.공정위는 31일 두 회사가 합병하더라도 구독료를 인상하거나 계열사들이 합병 OTT에 배타적으로 콘텐츠를 공급하는 등 경쟁을 제한할 우려가 적다고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가 합병하면 유료 구독형 OTT 시장 점유율 약 18%로 2위 사업자가 되지만 1위인 넷플릭스 점유율(38%)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해 시장 경쟁을 제한할 우려가 없다는 것이다.공정위는 CJ ENM, 스튜디오드래곤 등 콘텐츠를 제작하는 CJ 계열사들이 경쟁사에 공급 중인 오리지널 콘텐츠나 방송콘텐츠 방영권, 영화 등을 합병 OTT에만 공급할 우려가 작다고 봤다. CJ 계열사들이 경쟁사에 콘텐츠 공급을 중단하면 매출의 약 3분의 2를 포기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 합병회사가 다른 공급업자의 콘텐츠를 사지 않을 가능성도 없다고 판단했다.김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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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우' 제작사 KT스튜디오지니, 2000억 투자 유치 나섰다
KT그룹이 미디어 콘텐츠 사업을 키우기 위해 KT스튜디오지니 투자금 유치에 나섰다. KT스튜디오지니는 최근 전세계적인 인기를 끈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의 제작사다. 이번에 신주를 발행해 2000억원을 확보,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 등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3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T스튜디오지니는 KB증권을 자문사로 선정해 2000억원 규모 투자 유치를 진행하기로 했다. 신규 투자자가 KT스튜디오지니가 실시하는 제3자 유상증자에 참여해 신주를 취득하는 구조다. 거래에 앞서 회사의 기업가치는 1조원 중반대로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KT스튜디오지니는 KT가 지난해 3월 미디어 콘텐츠 시장 진출을 알리며 설립한 회사다. 최근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우영우'의 제작사가 KT스튜디오지니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시장을 놀라게 했다. '우영우'가 방영된 KT의 자체 케이블채널 ENA의 인지도도 급상승했다.KT는 KT스튜디오지니를 구심점으로 삼아 미디어 콘텐츠 사업을 키우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KT가 국내 최대 유료방송 사업자인 만큼 자체 콘텐츠를 제작해 자체 플랫폼에 유통하면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향후 3년간 5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지난해 3조6000억원 수준이었던 미디어 콘텐츠 부문 매출액을 2025년까지 5조원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이를 위해 KT스튜디오지니를 중간지주사로 두고 산하에 원천 지식재산권(IP)를 확보하는 스토리위즈와 음원 플랫폼 운영업체 지니뮤직, 모바일 독서 플랫폼 밀리의서재,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인 스카이TV와 미디어지니 등을 배치했다. 원천 IP부터 콘텐츠 기획 및 제작, 유통까지 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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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티빙·시즌 합병…CJ·KT, 이사회 열고 안건 결의
CJ ENM과 KT 계열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티빙과 시즌이 통합한다., 티빙과 KT스튜디오지니는 14일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안을 결의했다. 티빙이 시즌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이며, 합병 비율은 티빙과 시즌이 1 대 1.5737519다. 합병 기일은 오는 12월 1일로 예정됐다.티빙과 KT스튜디오지니가 각각 모기업에서 독립 출범한 후 처음으로 나온 인수합병(M&A)이다. 티빙은 CJ ENM에서 2020년 10월 분사한 OTT회사로 CJ ENM이 지분 약 57%를 갖고 있다. 시즌은 작년 3월 KT가 미디어콘텐츠 사업 본격화를 위해 출범시킨 KT스튜디오지니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KT스튜디오지니는 합병 법인 지분을 취득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콘텐츠 제작과 유통, 시청 품질 서비스 고도화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두 서비스가 합쳐지면 이용자가 560만 명에 이르는 국내 최대 OTT가 탄생한다. OTT업계에선 티빙의 콘텐츠 협상력이 크게 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선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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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시즌 통합…국내 1위 OTT 나온다
CJ ENM과 KT가 각사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티빙과 시즌 통합을 공식화했다. 양사는 14일 티빙과 KT스튜디오지니가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안을 결의했다고 이날 밝혔다. 티빙이 시즌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으로 합병 비율은 티빙 대 시즌이 1대 1.5737519다. 합병 기일은 오는 12월1일로 예정됐다.희석주 기준 새 합병법인의 1대 주주는 CJ ENM, 2대 주주는 스튜디오룰루랄라(옛 JTBC스튜디오), 공동 3대 주주는 KT스튜디오지니와 사모펀드(PEF) 운용사 JC파트너스의 투자목적회사인 ‘미디어그로쓰캐피탈 제1호’가 된다. 4위는 네이버다. 이는 티빙과 KT스튜디오지니가 각각 모기업에서 독립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나온 인수합병(M&A)건이다.티빙은 CJ ENM에서 2020년 10월 분사한 OTT 서비스 회사로 CJ ENM이 지분 약 57%를 갖고 있다. 시즌은 작년 3월 KT가 미디어콘텐츠 사업 본격화를 위해 출범시킨 KT스튜디오지니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KT스튜디오지니는 합병법인의 지분을 취득할 예정이다. 양사는 콘텐츠 제작·유통, 시청 품질 서비스 고도화 등을 함께 할 계획이다.두 서비스가 합쳐지면 단순 합산 기준 월간활성이용자(MAU)가 560만 명에 이르는 국내 최대 OTT 서비스가 나온다. 기존 국내 1위 OTT인 웨이브(424만 명)를 가볍게 추월한다. 웨이브는 SK텔레콤이 지상파 3사와 연합해 설립했다.OTT 업계에선 이를 통해 티빙의 콘텐츠 협상력이 크게 뛸 것으로 보고 있다. 해외·국내 기업들과의 콘텐츠 공급 협상 시 가장 중요한 기준이 가입자 수라서다. CJ ENM과 KT는 올초부터 각사 주요 임원이 참여하는 사업협력위원회를 구성해 OTT 및 콘텐츠와 관련한 전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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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CJ ENM서 1000억 유치 '콘텐츠 동맹'
KT가 CJ ENM과 콘텐츠 분야 전방위 협력에 나선다. CJ ENM이 KT스튜디오지니에 약 1000억원을 투자해 콘텐츠 개발·제작·유통·활용 등을 함께한다. 스튜디오지니는 KT그룹의 미디어콘텐츠 회사들의 지주사 역할을 하는 자회사다. KT의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지니뮤직의 최대 주주다. 웹소설·웹툰 기반 콘텐츠기업 스토리위즈,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즌, 케이블채널 기업 미디어지니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콘텐츠 공급·유통망 확대 ‘윈윈’21일 KT는 CJ ENM과 서울 KT 광화문빌딩 이스트 사옥에서 콘텐츠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CJ ENM은 KT스튜디오지니에 약 1000억원을 투자한다. KT스튜디오지니의 유상증자를 통해 CJ ENM이 KT스튜디오지니 보통주를 취득하는 안이 유력하다. CJ ENM은 MOU 체결일로부터 90일 이내에 KT스튜디오지니 주식을 취득할 예정이다.CJ ENM이 새로 얻게 될 지분율은 정해지지 않았다. 양사 간 KT스튜디오지니의 기업 가치 평가 합의 절차 등이 남아 있어서다. KT스튜디오지니가 외부 투자를 유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T는 KT스튜디오지니의 기업 가치를 1조원대로 추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토대로 역산하면 CJ ENM이 KT스튜디오지니의 지분 10% 안팎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KT스튜디오지니는 이번 협력으로 콘텐츠 판매망을 확 넓히게 됐다. KT스튜디오지니의 오리지널 콘텐츠 중 일부를 CJ ENM 산하 TV 채널 tvN, OTT 플랫폼 티빙 등에 편성할 계획이다. 기존 KT스튜디오지니 콘텐츠는 대부분이 올레tv와 OTT 플랫폼 시즌, sky TV 채널 등 KT 계열 내부망을 통해 유통됐다. KT스튜디오지니는 유치한 투자금을 원천 IP 확보와 유망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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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판 렛미인 '체인지라이프' 시즌5, "한국의 의료 성형기술력 전파한다"
"베트남에 우수한 한국의 의료 성형 기술력을 전파하고, 의료 및 뷰티 관련 투자를 본격화할 것입니다.”우리은행이 투자한 국내외 병원경영지원기업 투자사 베누시아파트너스의 유정규 대표는 베트남판 렛미인 ‘체인지라이프(Change Life)’ 시즌5 프로그램의 취지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지난 29일 서울 서초구에서 체인지라이프 시즌 5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체인지라이프 시즌5는 베누시아파트너스와 국내 뷰티 유튜브채널 정선미TV, 베트남 국영방송 VTV와 공동 제작한다. 체인지라이프는 VTV에서 국내 유명 성형외과 병원들과 협력하여 제작한 메이크 오버쇼다. 2015년 시즌1을 시작한 이래 5년째 제작되고 있는 베트남 대표 프로그램이다. 외모 때문에 사회에서 소외된 이들에게 성형을 통해 일상생활에 변화를 주고 꿈과 미래를 위한 터닝포인트로 새로운 인생을 꿈꾸게 해준다는 취지다. 참가자로 선발되면 국내에서 최고 성형 전문의에게 무료로 성형수술을 받게 된다. 외모 변화 뿐 아니라 장학금 및 취업채용을 통해 참가자들의 자립에도 도움을 제공받는다.이번 시즌은 약 8000여명의 참가자의 지원이 예상된다. 19세에서 55세까지 베트남 국적의 남, 여 19명을 내년 1월까지 최종 선발한다. 9월부터 황금시간대인 매주 토요일 8시에 방송될 예정이다. 국내 병원에서는 봉봉성형외과, 상쾌한이비인후과, 청담여신 성형외과가 참여한다. 특히 이번 시즌에서는 성형, 다이어트 전문 뷰티큐레이터이자 정선미TV를 운영하고 있는 정선미 대표가 한국인 최초로 프로그램의 공동 MC로 참여할 예정이다.베누시아파트너스는 우리은행 혁신성장 투자기업인 메르베스(유정규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