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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매입 나선 동원그룹 대표들
동원그룹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올해 들어 코스피지수가 15% 가까이 오르는 와중에 동원그룹 상장사 주가는 10~20% 하락할 정도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CEO들이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 것이다.동원그룹은 동원산업, 동원F&B, 동원시스템즈 대표들이 지난 10~18일 자사주 총 8100주를 추가 매입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총투자금액은 2억8000만원이다. 4일 동원산업의 박문서 대표(각자대표)와 김주원 이사회 의장이 자사주를 매입한 후 이달 들어 두 번째다.민은홍 동원산업 사업부문 대표가 13일 보통주 2000주를, 김주원 의장이 10일과 12일 보통주 2600주를 장내 매수했다. 김성용 동원F&B 대표(보통주 2500주)와 장성학 동원시스템즈 소재부문 대표(보통주 1000주)도 이 기간에 자사주를 사들였다.이달 들어 그룹 주요 대표들이 매입한 자사주는 총 1만1400주, 4억1000만원어치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회사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확신을 보여주고 주주가치를 실질적으로 제고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조치”라고 설명했다.동원그룹 주요 상장사 주가는 올해 들어 하락 곡선을 그렸다. 동원산업과 동원F&B 모두 올해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이란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가 있는데도 주가는 연초 대비 각각 20.0%, 13.14% 떨어졌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6배 수준에 그쳤다.알루미늄 양극박, 배터리 캔 등 2차전지 사업을 하는 동원시스템즈는 최근 증시를 뜨겁게 달구는 2차전지 랠리에서마저 주목받지 못했다.동원산업은 자사주 매입과 함께 소각으로 주당 가치를 높일 예정이다. 다음달 1일 자사주 350만 주를 소각하는 데 이어 나머지 1046만245주도 5년 이내에 단계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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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넥스社 SGA시스템즈 스팩과 합병으로 코스닥 이전상장
이 기사는 04월27일(16:3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코넥스 상장사인 SGA시스템즈가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와 합병해 코스닥시장으로 옮겨간다. 27일 SK3호스팩은 SGA시스템즈와 합병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합병비율은 1대 1.72다. 합병기일은 9월29일로 신주 상장 예정일은 10월18일이다. SGA시스템즈는 지난해 매출 292억원, 순이익 17억원을 올렸다. 주업은 교육 SI(시스템구축) 사업으로 교육행정정보시스템(나이스, NEIS)의 응용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맡았다.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