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드테크' 애드포러스, 스팩 합병으로 상장 재도전
모바일 광고 플랫폼 회사 애드포러스가 코스닥 시장 상장에 재도전한다. 상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목표다.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애드포러스는 지난달 말 신영해피투모로우제8호스팩(신영스팩8호)과 합병을 위한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했다. 지난 2023년 일반 상장에 도전했다가 거래소 심사를 통과 못한 뒤 두 번째 시도다.합병 신주와 합병 가격 등을 감안한 예상 기업가치는 935억원으로 추산됐다. 지난 2022년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IPO)를 유치할 당시와 비슷한 수준이다. 통상 상장에 도전하면서 기업가치를 높이는 것과 비교하면 보수적 기업가치라는 평가다. 한 차례 상장 도전이 무산된 만큼 시장 친화적인 기업가치를 내세워 증시에 입성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애드포러스는 2014년 7월 설립된 애드테크(Ad-tech) 회사다. 애드테크란 광고 효과를 측정하고 이용자의 과거 기록을 바탕으로 구매 행태를 예측해 유효한 광고를 제공하는 기술을 의미한다.애드포러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글로벌 광고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겠다는 목표다. 애드포러스가 서비스하는 광고 관련 플랫폼 5개 가운데 그린피, 바리스타, 큐브마인, 엠플레이트 등 4개에서 해외 광고와 연계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지난 2023년 구글 애드매니저 및 애드몹의 MCM(Multiple Customer Management) 공식파트너사로 선정되면서 글로벌 진출이 가속화됐다. 광고를 희망하는 매체사(고객사)가 애드포러스를 통해 구글 애드매니저 및 애드몹의 광고 물량을 노출하는 방식이다.애드포러스는 구글 MCM 선정 이후 네트워크 광고 최적화를 위해 엠플레이트(Mplate) 플랫폼을 개발해 지난해 1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2023년
-
IPO 시장 얼어붙자 스팩 합병 ‘반짝’ 인기
기업공개(IPO) 시장에 냉기가 돌면서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합병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직상장과 달리 기관 투자가의 수요예측 과정이 없어 상장 실패 부담이 적은데다 절차가 간소한 점이 부각되고 있다. 미래에셋과 삼성증권 등 대형 증권사도 3년 만에 스팩합병 상장에 나섰다.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삼성스팩 9호'과 2차전지 장비기업 케이지에이의 합병을 위해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삼성증권이 스팩 합병을 시도하는 것은 2021년 이후 약 3년 만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내년에는 직상장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해 다양한 상장 루트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케이지에이의 합병 후 시가 총액은 1400억원대다. 케이지에이와 삽성스팩9호와 합병 비율은 1대 0.1652483이다. 올 상반기 매출은 276억원, 영업이익은 15억원을 기록했다. 내년 1분기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미래에셋증권도 미래에셋비전1호와 안전용품 제조기업 블랙야크아이앤씨의 합병 막바지 준비에 들어갔다. 블랙야크아이앤씨는 아웃도어 기업 BYN블랙야크 강태선 회장의 장남인 강준석 사장이 운영하는 기업이다. 내년 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스팩 상장은 직상장과 비교해 불황에 강하다는 점 때문에 대형 증권사의 관심을 받고 있다. 증권사에서 미리 상장시킨 ‘껍데기 회사’와 기업을 합병해 증시에 우회 상장하는 방식이다. 직상장과 달리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과정이 없어 흥행 실패 부담이 적다. 심사 청구일부터 승인까지 평균 4개월이 걸려 직상장(6~7개월)보다 절차가 간편하다.증권업계는 내년 초까지 공모주 시장 냉각이 이
-
큐브바이오, 美 상장 위해 스팩 합병 본계약 체결
큐브바이오가 미국 나스닥 시장 상장을 위해 스팩(SPAC) 기업 마운틴크레스트와 합병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발표했다.스팩 상장사는 비상장기업과의 인수합병을 위해 설립된 서류상 회사(페이퍼 컴퍼니)다. 비상장사 입장에서는 기업공개(IPO) 대신 스팩 회사와의 합병을 통해 주식 시장에 우회 상장할 수 있다. 양사의 조건만 맞으면 비교적 안정적인 상장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큐브바이오는 지난 5월 마운틴크레스트와 텀시트(주요거래조건서)를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미국 상장 준비를 진행해왔다. 회사 관계자는 “연말까지 합병과정을 마무리하고 내년 1분기 상장 계획”이라며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뒤 시가총액 15조원 이상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큐브바이오는 소변으로 암을 진단하는 키트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기업이다. 암세포는 정상 세포와 달리 몸집을 급속도로 키워나가는 특징이 있다. 몸속 에너지가 한정된 상태에서 암세포가 생기면 아미노산, 칼슘, 포도당 등 체내 대사물질에도 변화가 생긴다. 큐브바이오는 이 점에 착안해 대사물질의 농도를 분석하고 암 유무를 판단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큐브바이오 관계자는 “소변 검체를 이용한 검사는 시간 및 비용에 대한 부담없이 암 검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기업가치를 제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
-
뜨거운 합병 열풍 이면엔 몸값 '뻥튀기'[수상한 스팩①]
올해 스팩(SPAC, 기업인수목적회사) 합병이 역대 두 번째로 많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중소형 기업공개(IPO) 호조 속에서도 스팩 합병으로 발길을 돌리는 기업들이 수두룩하다. 금리 상승과 지정학적 변수 등으로 주식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이 같은 현상은 더 짙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스팩은 2009년 말 한국 자본시장에 도입된 이후 전성기를 맞고 있다. 수년 사이 IPO 준비 기업들은 스팩의 이점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 일반 IPO와 달리 공모를 거치지 않는 만큼 비교적 기업가치 산정 논리를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상장사와 주관사, 스팩 발기인이 원하는 높은 기업가치를 손쉽게 달성할 수 있는 창구로 변질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75%가 스팩 합병 첫해부터 예상 매출 하회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스팩 합병을 통해 코스닥에 상장한 기업은 2월 라이콤을 시작으로 9월 우듬지팜까지 총 14곳으로 집계된다. 11월에 4곳이 스팩 합병으로 코스닥에 상장하면 총 18곳으로 역대 최다 합병 건수를 기록했던 2017년(21곳)에 이어 두 번째로 많게 된다.이 밖에 내년 1분기 상장을 목표로 한국거래소 심사 및 주주총회 등의 절차를 밟는 곳만 15곳에 이른다.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미국에서 스팩 합병 열풍이 분 이후 국내에서도 스팩 합병이 활성화되는 분위기가 뚜렷하다. 스팩 합병 건수를 살펴보면 2017년 21곳으로 사상 최다 건수를 기록한 뒤 2018년 11곳, 2019년 11곳으로 주춤했다가 2020년 17곳, 2021년 15곳, 2022년 17곳 등으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대내외 변수 등으로 증시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안정적 상장 통로를 찾는
-
대형 스팩합병 '첫 타자' 피아이이, 몸값 낮췄다…후발 주자도 '긴장’
스팩 합병 방식으로 코스닥 상장에 도전하는 이차전지 검사 솔루션 전문기업 피아이이(PIE)가 예상 기업가치를 하향 조정했다. 공모액 300억원 이상 대형 스팩(SPAC) 중 첫 합병 사례이자 역대 스팩 합병 기업 중 최대어에 도전하는 곳이다.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25호스팩은 전날 정정 주요사항보고서를 제출하고 피아이이와 하나금융25호스팩의 합병비율을 1대 0.8140671로 조정했다고 밝혔다.5월 처음 합병 결정 당시 합병비율은 1대 0.7386615였다. 소멸 스팩 합병 방식을 선택한 만큼 하나금융25호스팩 1주당 교부해야 할 피아이이 주식이 최초 약 0.74주에서 0.81주로 늘었다. 그만큼 존속법인인 피아이이의 기업가치를 하향 조정했다는 의미다.피아이이의 상장 이후 예상 기업가치는 기존 4888억원에서 4485억원으로 약 8.2% 낮아졌다.피아이이의 기업가치가 낮아진 이유는 기업가치 산정 과정에서 자산가치 대비 수익가치 가중치를 8배에서 4배로 조정해서다. 미래 추정 실적은 그대로 유지했다.스팩 합병 과정에서 비상장 법인의 합병가격은 자산가치와 수익가치를 산술평균해 구한다. 자본시장법상 비상장 법인의 합병 과정에서 자산가치와 수익가치 비중은 1대 1.5로 고정해놨다. 다만 스팩의 경우 특례 규정에 따라 자유롭게 비율을 정할 수 있다.피아이이의 주당 자산가치는 990원, 주당 수익가치는 1만5107원으로 평가됐다. 자산가치와 수익가치 비중을 1대 8로 계산할 경우 합병가액은 1만3538원이었지만 1대 4로 조정하면서 합병가액은 1만2284원으로 낮아졌다.피아이이와 하나금융25호스팩의 합병은 공모액이 300억원 이상의 대형 스팩 중 첫 합병 사례다. 하나금융25호스팩은 공모액 400억원, 시가
-
'스팩합병 무산' 스튜디오삼익, 1년만에 IPO 재도전
온라인 가구 유통회사 스튜디오삼익이 스팩 합병 아닌 일반 상장으로 코스닥 상장에 재도전한다.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튜디오삼익은 지난 29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를 청구했다. 작년 IBKS제13호스팩과 합병 상장을 추진하다 고평가 논란에 휩싸여 철회한 지 약 1년 만이다.당시 삼익스튜디오와 IBKS제13호스팩의 합병이 결정된 이후 IBKS제13호스팩 주주를 중심으로 삼익스튜디오 기업가치가 과하게 산정됐다는 목소리가 컸다.회사 측은 처음 예상 시가총액 1120억원의 몸값을 제시했으나 주주의 반대를 달래기 위해 기업가치를 900억원, 780억원으로 두 차례에 걸쳐 낮췄다.하지만 작년 11월 진행된 IBKS제13호스팩 주주총회에서 합병 안건이 주주들의 반대로 부결돼 결국 상장을 철회했다. 스팩 합병 안건이 주주총회에서 부결된 건 2011년 이후 처음이었다.스팩 합병은 주주총회에서 출석한 주주 3분의 2 이상의 동의와 발행주식 수 3분의 1 이상의 승인을 얻지 못하면 합병은 무산된다.IBKS제13호스팩은 합병 실패 이후 새로운 합병 대상을 찾지 못해 지난 5월 청산됐다.이번엔 주관사를 DB금융투자로 바꾸고 일반 상장으로 전략을 바꿔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작년보다 올해 공모주 시장이 중소형 종목을 중심으로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스튜디오삼익과 마찬가지로 가구 판매를 본업으로 하는 상장사인 오하임아이엔티의 주가가 작년보다 두 배 가까이 상승하면서 원하는 수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스튜디오삼익은 2017년 9월 설립된 온라인 가구 유통사다. 삼익가구의 자회사로 ‘삼익’과 '스칸디아', '죽산
-
일반청약 미달 사태에 증권사들 줄줄이 스팩 상장 철회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 상장에 열을 올렸던 증권사들이 잇달아 공모를 철회하고 있다. 일반청약에서 미달 사태가 빚어지자 남은 물량을 증권사가 떠안아야 한다는 부담 때문이다. 당분간 스팩 설립 열기도 주춤해질 것이란 전망이다.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전날 미래에셋비전 스팩 2호와 유안타 12호 스팩 등 두 곳이 코스닥 상장을 철회했다. 올해 들어 스팩이 상장을 중단한 것은 미래에셋드림 스팩 1호와 유안타11호 스팩에 이어 네 번째다.두 회사는 모두 12~13일 기관 수요예측을 실시한 후 이날 발행 조건을 확정할 계획이었다. 미래에셋비전 스팩2호는 기관투자가 수요를 겨우 채웠음에도 일반청약에서 대거 미달 가능성을 고려해 상장 중단을 결정했다.스팩은 그동안 안정적인 투자처로 주목받았지만 예·적금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투자자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다. 지난 6~7일 일반청약을 마감한 NH스팩27호와 IBKS스팩21호는 나란히 청약 미달 사태를 빚었다. 스팩 일반청약에서 미달이 발생한 건 2020년 12월 유안타스팩7호 이후 약 2년 만이다. NH스팩27호의 경쟁률은 0.58대 1, IBKS스팩21호는 0.95대 1로 각각 집계됐다. 청약 건수는 NH스팩27호 910건, IBSK스팩21호는 369건에 그쳤다. 청약 건수가 적어 추가 납입 절차를 진행했으나, 결국 미달 사태를 피하지 못했다.증권사들은 내년으로 스팩 설립을 연기하고 있다. IPO 시장이 회복되는 시기에 공모를 재개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너무 많은 스팩이 쏟아져나오면서 공급 과잉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설립 2년 차 후 합병 대상을 찾지 못해 청산하는 스팩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스팩 투자 열기는 올
-
'IPO 불황기'엔 스팩이 대세…벌써 20곳 '역대 최대' 육박
스팩(SPAC, 기업인수목적회사) 시장이 역대급 활황기를 맞고 있다. 기업공개(IPO) 시장이 얼어붙자 스팩 상장으로 수익을 확보하려는 증권사와 안정적 투자처를 원하는 투자자, 수요예측을 거치지 않고 상장을 원하는 기업의 수요가 맞아떨어졌다는 평가다.올해 들어 스팩을 통한 증시 상장한 기업은 벌써 20개사다. 연간 10여곳에 불과했던 과거에 비하면 벌써 두 배 넘는 기업이 스팩과 합병한 것이다. 일각에선 합병 대상을 찾으려는 증권사 간 경쟁이 심화되면서 자칫 부실기업이 증시에 입성하게 되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봇물 터진 스팩 상장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스팩 20곳이 신규 상장했다. 심사 승인을 받고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스팩이 12곳, 상장을 위해 청구서를 접수한 스팩이 6곳이다. 연말이면 역대 최다 스팩이 상장했던 2015년(45곳) 기록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팩 상장 수가 늘어났을 뿐 아니라 스팩에 투자하려는 투자자 열기도 뜨겁다. 올해 수요예측을 진행한 스팩 21곳의 평균 경쟁률은 1103대 1로 집계됐다. 지난해 평균 경쟁률 552대 1의 두 배 수준이다. 평균 일반 청약 경쟁률도 지난해(375대 1)보다 높은 454대 1로 집계됐다.수요예측 과정에서 상장 이후 일반 기간 주식을 매도하지 않겠다는 의무 보유 확약을 제시하는 기관 비중도 20~30%에 높아졌다. 그동안 스팩 대부분은 한 자릿수를 넘는 의무 보유 확약 비중도 확보하기 어려웠다. 스팩 공모주를 확보하려는 기관투자가가 늘어나면서 경쟁이 붙은 결과다.올해 공모주 시장이 금리 상승기를 맞아 침체기를 맞이하자 안전 투자처로 분류되는 스팩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스팩은 상
-
김혁 코닉오토메이션 대표 "스마트팩토리 전문 기업으로 발돋움"
코닉오토메이션이 스팩(SPAC) 합병 방식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기존 제어 소프트웨어 솔루션 기업에서 한발 더 나아가 소프트웨어(SW)와 하드웨어(HW)를 접목한 스마트팩토리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김혁 코닉오토메이션 대표는 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 노하우를 기반으로 SW와 HW를 통합한 스마트팩토리 전문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코닉오토메이션은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 설비 제어 SW(소프트웨어) 및 HW(하드웨어) 전문 회사다. 지난 25년간 축적된 반도체 공정 설비 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안정화된 플랫폼을 국내 대형 반도체 회사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주요 사업 영역은 제어 SW 솔루션과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IT 인프라 솔루션 등이다.제어 SW 솔루션 부문은 대표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이지클러스터(EasyCluster)’를 기반으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제조 설비별로 각 공정에 알맞은 소프트웨어 라이선스를 제공한다.김 대표는 “장기간 대형 고객사와 거래를 하며 평판을 쌓아온 만큼 중국을 시작으로 미국과 유럽으로 시장을 확대해 매출 비중을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신제품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지클러스터’를 시장 수요에 맞추어 보다 가벼운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경량화한 신제품인 ‘이지리눅스(EasyLinux)’와 클러스터 형태의 공정 외에도 인라인(In-line) 형태에 적합한 ‘이지TSP(EasyTSP)’를 각각 출시할 예정이다.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결합한 통합 스마트팩토리 부문은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핵심 제품은 2차전지 소재의 품질 검
-
세림비앤지, 스팩 합병 완료…다음달 9일 코스닥 상장
친환경 패키징 기업 세림비앤지가 한화플러스제1호스팩과의 합병 절차를 완료하고 다음달 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세림비앤지는 지난 23일 합병종료보고 이사회 결의를 갖고 증권발행 실적보고서를 제출했다. 앞서 한화플러스제1호스팩은 지난달 21일 개최한 합병 승인을 위한 임시주주총회 후 상호명을 세림비앤지로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이후 채권자 이의제출 기간이 이달 22일 종료되면서 합병 등기를 위한 준비를 모두 마쳤다. 합병 신주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9일이다. 세림비앤지는 2003년 설립돼 범용 식품용기 사업과 생분해성 필름 및 탄소저감형 포장용기 등의 친환경 포장재 제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기존의 폴리에틸렌 테레프타레이트(PET), 폴리프로필렌(PP), 폴리스티렌(PS) 외에도 폴리락틱애시드(PLA), Bio PET 등 친환경 재질들을 이용한 다양한 기능성 용기 제품도 생산하고 있다. 쇼핑용, 배달용 및 식품 포장용 등의 필름 관련 제품은 전량 100% 생분해되는 제품을 생산한다.회사는 고객 중심의 제품 개발과 우호적인 환경 정책으로 지속적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14.5%의 매출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매출액 225억 원, 영업이익 12억 2200만 원을 달성하며 계속 성장 중이다..세림비앤지는 스팩 합병을 통해 유입되는 자금을 생분해성, 탄소저감형 등 친환경 사업 영역의 확대를 위한 토지 매입과 설비 구축, 친환경 신소재 개발 등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연구개발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코넥스社 카이노스메드, 스팩과 합병해 코스닥 상장키로
코넥스시장에서 시가총액 5위인 바이오기업 카이노스메드가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과 합병해 코스닥으로 이전상장하기로 했다.29일 카이노스메드는 이사회를 열고 하나금융11호스팩과 합병을 결정했다. 카이노스메드와 하나금융11호스팩의 합병비율은 6.9대 1이다. 예정 합병기일은 내년 4월21일, 합병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내년 5월6일이다. 카이노스메드는 시가총액 2237억원으로 코넥스 시총 5위 기업이다. 항암제 등 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기업으로 코넥스에는 2015년 상장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
코넥스社 세화피앤씨, 스팩 합병으로 코스닥 상장
이 기사는 04월21일(17:5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코넥스 상장사인 세화피앤씨가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코스닥시장으로 이전상장한다. 21일 세화피앤씨는 아이비케이에스지엠비스팩과 합병한다고 공시했다. 합병비율은 3.63대 1이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9월19일이다. 세화피앤씨는 1976년 설립된 염모제 등 헤어케어 전문 제조 및 유통회사다. 지난해 매출은 292억원, 영업이익은 23억원이었다.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