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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화학 진단사업부 인수 후보 ‘글랜우드·스틱·이음·한투PE’

    LG화학 진단사업부 인수 후보 ‘글랜우드·스틱·이음·한투PE’

    LG화학의 체외진단용 의료기기 사업 매각을 위한 인수 후보자 명단에 사모펀드(PEF) 운용사 네 곳이 이름을 올렸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G화학 진단사업부 매각 주관을 맡은 삼정KPMG가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를 선정해 후보자들에게 결과를 통보했다.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 스틱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 이음프라이빗에쿼티 4곳이 선정됐다. 본입찰은 이달 말 치뤄진다. 지난달 27일 실시한 예비입찰에선 이들 4개사와 KB증권 PE사업부, 오퍼스프라이빗에쿼티 등이 참여했다. LG화학은 글로벌 신약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해당 사업부를 매물로 내놨다. 매각대금은 신약 사업에 재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가로는 1000억원대가 거론된다.  1992년 출범한 LG화학 진단사업부는 지난해 매출 400억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으로 200억원을 달성했다. 알레르기 반응과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을 테스트하는 각종 진단 시약 및 유전자증폭(PCR) 장비 사업이 주력 분야다.하지은 기자 hazzys@hankyung.com 

  • 스틱인베, 동남아 최대 중고거래 플랫폼 '캐로셀'에 1억달러 투자

    스틱인베, 동남아 최대 중고거래 플랫폼 '캐로셀'에 1억달러 투자

    스틱인베스트먼트가 동남아시아 최대 중고거래 플랫폼 캐로셀(Carousell)에 투자해 주요 주주로 올랐다.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스틱인베스트먼트(스틱인베)는 케로셀이 발행하는 1억달러 규모 우선주에 투자하는 계약을 이달 7일 체결했다. 이번 투자로 스틱인베는 네이버, 세계 최대규모 벤처캐피탈(VC) 세콰이어, 일본 정보통신(IT)기업 라쿠텐 등과 함께 케로셀의 주요 주주에 오르게 됐다.스틱인베는 "캐로셀 이사회에 참여해 기존 주주들과 긴밀하게 협업할 계획"이라며 "적극적인 경영참여를 통해 전략적 로드맵 구축 및 잠재 피인수회사 물색 등을 지원하고 캐로셀의 성장에 기여하겠다" 밝혔다.2013년 싱가포르에서 설립된 캐로셀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6개 국가와 대만 및 홍콩에서 중고 거래(패션, 명품, 전자제품 등), 중고차, 부동산, 구인구직 등의 제품 및 서비스를 취급하고 있다. 월 활성 사용자 수는 4천만명에 육박한다. 동남아시아 지역 내에서 페이스북, 이베이 등 글로벌 e커머스(전자상거래) 플랫폼 수준의 인지도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있다.스틱인베는 지난해 동남아시아 최대 온라인 차량 호출 플랫폼 그랩(Grab)에 2억달러 투자에 이어 캐로셀 투자를 통해 동남아시아 투자 저변을 지속적으로 확대 중이다. 이번 투자로 2019년 8월 1조2200억원 규모로 설립한 스틱스페셜시츄에이션2호펀드(SSF2호)는 총 6건의 투자를 집행했다. 현재 검토 중인 투자까지 감안하면 결성 2년 반만인 2022년 상반기 중 투자 소진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SSF2호 펀드는 그랩, 캐로셀, 쥬비스다이어트, 휴맥스모빌리티, IMM테크놀로지, 대영채비 등 디지털 전환과 이차

  • 스틱, SS펀드 총괄하는 라지캡 부문 출범.. 수장엔 '빅히트' 투자한 채진호 본부장

    스틱, SS펀드 총괄하는 라지캡 부문 출범.. 수장엔 '빅히트' 투자한 채진호 본부장

    국내 사모펀드(PEF) 스틱인베스트먼트가 2개 투자 본부를 통합해 '라지캡' 부문을 출범시킨다. 첫 수장은 채진호 투자2본부장이 맡기로 했다.스틱인베스트먼트는 21일 투자2본부와 3본부를 합쳐 ‘라지캡 부문’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라지캡 부문은 6320억원 규모의 ‘스페셜시츄에이션(SS) 1호 펀드’, 1조2200억원 규모의 ‘스페셜시츄에이션(SS) 2호 펀드’를 전담 관리할 예정이다. 대기업을 비롯한 중소 중견기업 등 대규모 거래를 주로 투자 대상이다. 2023년에는 3호 펀드 펀드레이징에 나설 계획이다.라지캡 부문을 총괄하게 된 채 본부장은 그간 스틱 내에서 주요 핵심 거래를 이끈 인물이다. 채 본부장은 파트너에서 시니어파트너로 승진하게 됐다. 대표 투자 기업으로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쥬비스다이어트,  2차 전지용 동박 소재 기업 일진머티리얼즈 말레이시아 자회사, 한화시스템 등이 꼽힌다. 현재 올리브영 상장 전 지분투자(Pre-IPO) 건도 진행 중이다. 신영증권, 골든폴 등을 거쳐 2010년 스틱에 합류해 11년째 몸담고 있다.  투자3본부를 맡았던 강일성 본부장은 라지캡 부문 부대표를 맡기로 했다.기존에 있던 투자1본부는 '그로스캐피탈 본부'로 명칭을 변경하기로 했다. 이경영 본부장이 그대로 1본부를 총괄한다. 이밖에 투자전략실을 이끌던 김재범 실장은 파트너에서 시니어파트너로, 경영지원본부 소속 유은아 매니저는 수석매니저로 승진했다.벤처캐피탈(VC)인 스틱벤처스에서는 투자본부 소속 신승수 전무가 파트너로, 이현석 수석심사역이 상무보로 승진했다.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