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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잇단 호평…쇼피파이 고공행진

    잇단 호평…쇼피파이 고공행진

    캐나다 전자상거래기업 쇼피파이(SHOP)의 주가가 올해 들어 고공행진하고 있다. 도이체방크가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하면서 23일(현지시간)에만 주가가 9% 가까이 올랐다. 쇼피파이가 기업 간 거래(B2B) 부문에서 매출을 빠르게 늘릴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됐다.이날 뉴욕증시에서 쇼피파이는 8.79% 상승한 44.0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올 들어서만 주가가 27% 올랐다. 미국 월스트리트 주요 은행들은 올해 쇼피파이가 B2B 사업을 성장시킬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도이체방크는 이날 쇼피파이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를 40달러에서 50달러로 올렸다. 바빈 샤 도이체방크 애널리스트는 “많은 기업이 전자상거래 서비스 업체 변경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이에 힘입어 쇼피파이의 기업용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쇼피파이 플러스’의 성장세가 좋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캐나다 투자자문사인 CBIC캐피털의 토드 쿠프랜드 애널리스트도 “올해와 내년에 연 10%대 중반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할 것”이라며 쇼피파이를 올해 최고 유망주로 꼽았다.쇼피파이가 지난해의 부진을 씻어내고 올해 반등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쇼피파이는 코로나19로 전자상거래 시장이 확대된 데 힘입어 2021년 11월 19일 사상 최고가(169.06달러)를 찍었다가 리오프닝(경제 재개)과 소비심리 위축으로 지난해 10월 11일에는 사상 최고치의 7분의 1 수준인 25.67달러로 급락했다.브래드 젤닉 도이체방크 애널리스트는 “올해 기업 전반의 경영 환경이 악화하면서 그간 경기에 덜 민감하게 반응하던 보안 소프트웨어 업체들에도 여파가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체크포인트소프트웨어, 크라

  • 아데나소프트웨어, E&F PE로부터 300억 조달.. 유니콘 입성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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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데나소프트웨어, E&F PE로부터 300억 조달.. 유니콘 입성 눈앞

    핀테크 소프트웨어 개발사인 아데나소프트웨어가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E&F프라이빗에쿼티(PE)로부터 3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기업가치는 5000억원 이상 수준을 평가받아 유니콘기업 등극에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E&F PE는 이날 아데나소프트웨어가 발행하는 300억원 규모의 우선주를 인수하는 거래를 마무리했다.회사의 투자 후 기업가치는 약 5000억원 이상 수준으로 추정된다. 2019년 투자 유치 당시 1500억원보다 3배 이상 올랐다. 기존 주주로는 국내 벤처캐피탈(VC)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프리미어파트너스, 컴퍼니케이파트너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코너스톤에쿼티파트너스, 한국투자증권 등이 있다.2016년 정승우 대표가 설립한 아데나소프트웨어는 해외 외환 관련 기업, 페이먼트(지급서비스)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웹사이트 제작, 고객관리(CRM), 외환 거래, 트레이딩, 위험 관리 솔루션 등을 개발 및 공급한다. 영국, 스위스 등의 유동성 공급자(liquidity provider, LP) 30여개 업체, 해외 외환 선물사 등이 주요 고객사다. 고객사 대부분이 해외에 있어 매출도 대부분 해외에서 발생한다. 지난해 매출액 약 230억원, 현금흐름창출력을 보여주는 상각전영업이익(EBITDA) 약 175억원을 기록했다.아데나소프트웨어는 늦어도 내후년께에는 기업공개(IPO)에 재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2020년 한차례 상장 도전에 나섰다가 석연찮은 이유로 그해 말 자진 철회한 경험이 있다.E&F  PE는 전세계적으로 클라우스 서비스 시장이 확대되고 있고, 핀테크 관련 소프트웨어 시장이 계속 높은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 혁신의 본질이 바뀌는 시대[딜로이트 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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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혁신의 본질이 바뀌는 시대[딜로이트 컨설팅]

    "베일 벗은 아이폰, 혁신은 없었다." 애플이 아이폰 시리즈를 출시할 때마다 꼬리표처럼 따라붙는 문구다. 그러나 대부분 출시 이후에는 기존 판매량을 갱신할 뿐 아니라 제품을 받으려면 예약을 하고 기다리기까지 하는 등 소비자들은 늘 새로운 아이폰을 찾아 구매하려고 한다. 과연 애플이 출시하는 제품에 진정 혁신이 없다고 할 수 있는 것일까? 이 간극을 살펴봤을 때, 오히려 시장에서 기대하던 혁신의 모습과 소비자가 진정으로 기대한 혁신의 방향성이 전과 달리 진화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과거에 우리에게 익숙했던 혁신의 모습이란 제품 자체의 성능이 향상되고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는 등 가시적인 하드웨어적 변화가 주를 이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제품을 사용하는 경험 (UX: User Experience)을 통해 개인의 행동 양식과 사용자 경험이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비가시적인 소프트웨어적 변화가 더욱 부각되고 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현재의 애플을 만든 것은 지속적이고 점진적인 소프트웨어적 혁신이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혁신을 눈에 보이는 변화로 착각하는 경향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즉, 혁신의 본질은 점진적인 소프트웨어적 변화에 가까운 것으로, 이를 통해 기업은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업계 선도적 위치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애플의 간판 제품인 아이폰도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폼팩터(Form Factor) 측면에서의 차이점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 실제로 아이폰 6S는 아이폰 6에 비해 성능이 70% 더 개선된 반면, 아이폰 13과 12간 성능 차이는 10%에 불과하다. 올해 10월 출시된 아이폰14 역시 기존 모델 대비 성능 차이는 적지

  • 정의선 회장 2년…"현대차·기아는 SW기업, 모든 신차 무선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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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선 회장 2년…"현대차·기아는 SW기업, 모든 신차 무선 업데이트"

    현대자동차그룹이 내년부터 모든 신차에 무선 업데이트 기능을 적용하기로 했다. 2025년까지 모든 차종을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로 바꾸겠다는 선언이다. 소프트웨어(SW)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투자 보따리도 풀기로 했다. 2030년까지 총 18조원을 SW 분야에 투자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사진)은 올해 신년 메시지에서 “미래 상품의 경쟁력은 소프트웨어 원천기술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취임 후 2년 만에 현대차그룹을 ‘글로벌 톱3’로 끌어올린 정 회장이 새로운 승부수를 꺼내 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내년부터 모든 신차 무선 업데이트현대차그룹은 12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소프트웨어 중심 모빌리티 비전을 발표했다. 박정국 연구개발본부장(사장)은 “새로운 기술 개발과 혁신을 통해 차 개념을 다시 정의하겠다”며 “데이터와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제품과 비즈니스를 전환해 모빌리티 패러다임을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현대차그룹은 2023년부터 출시하는 모든 차종에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차량 구입 후에도 서비스센터를 찾을 필요 없이 원하는 시간, 장소에서 성능을 개선하고 다양한 기능을 적용할 수 있다. 시간이 지나도 늘 최신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현대차그룹은 2025년까지 연식 변경 차량 등을 포함해 모두 SDV로 전환함에 따라 그룹의 커넥티드카 서비스에 가입한 차량이 올해 1000만 대에서 2025년 2000만 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통해 수익성도 상당히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새로운 모빌리티산업을 주도하기 위해 ‘글로벌 소프트웨어센터’를 만든다는 계획도 내놨다. 미래 모

  • 테슬라 완전자율주행 SW 가격 또 오른다

    테슬라 완전자율주행 SW 가격 또 오른다

    테슬라가 완전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가격을 또 올린다. 올해 들어서만 두 번째 인상이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다음달 5일부터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 가격을 1만2000달러(약 1600만원)에서 1만5000달러(약 2000만원)로 인상한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에 “FSD 베타 10.69.2 출시 이후 9월 5일부터 미국에서 FSD 가격이 1만5000달러로 오른다”고 썼다. 테슬라는 지난 1월에도 FSD 소프트웨어 가격을 1만달러에서 1만2000달러로 인상했다.테슬라는 운전자 보조 기능인 오토파일럿, 앞차와 간격이 가까워지면 속도를 줄이거나 정차하는 TACC, 차로 유지를 돕는 오토스티어 등을 장착하고 있다. FSD는 가장 비싼 운전자 지원 옵션으로 TACC와 오토스티어 기능 등을 포함한다. 차량이 교통 표지판이나 신호를 감지하고 속도를 늦출 수 있도록 하고, 고속도로 진입로에서는 방향 지시등을 작동해 이동하기도 한다.테슬라가 최근 잇달아 가격 인상에 나선 것은 글로벌 공급난과 원자재 가격 급등 때문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보도했다.지난 19일 테슬라 주가는 2.05% 하락한 890달러로 장을 마쳤다. 지난 5월 600달러대까지 떨어졌던 테슬라 주가는 최근 900달러대를 회복했으나 이날 다시 800달러대로 내려앉았다.전설리 기자

  • IMM인베, 클라우드 기업 오케스트로에 200억 투자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IMM인베스트먼트가 클라우드 전문기업 오케스트로에 200억원을 투자한다.IMM인베스트먼트는 운용 중인 인프라 9호 PEF를 통해 국내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오케스트로에 200억원을 투자했다고 11일 밝혔다. 오케스트로는 이번이 첫번째 투자 유치로 창업 4년만에 15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오케스트로는 클라우드 소프트웨어와 AI옵스(AIOps)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국내 유일의 내재화된 기술력을 가진 제조사다.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통합관리 플랫폼인 '오케스트로 CMP (Cloud Management Platform)', IaaS(서비스 인프라형) 솔루션 '콘트라베이스', 데브옵스(DevOps) 솔루션 '트럼본', AIOps 솔루션 '심포니AI' 등을 보유하고 있다.IMM인베스트먼트는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클라우드 산업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클라우드서비스제공사(CSP), 클라우드관리서비스제공사(MSP), 민관협력형(PPP) 등에 대규모 볼트온 투자를 단행, 오케스트로의 성장과 기업가치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IMM인베스트먼트는 국내 스타트업 및 인프라 투자를 위주로 하는 운용사다. 올해 상반기 기준 운용자산(AUM) 규모가 6조원을 웃돈다. 최근에는 아시아 사업 확장 목적으로 일본 및 홍콩에 해외 사무소를 개소하는 등 글로벌 운용사로 도약하고 있다.IMM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IMM은 당사의 인프라 핵심 투자 섹터인 클라우드 생태계 영역에서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플랫폼 등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며 "오케스트로를 주축으로 클라우드 생태계 내 투자를 확장하고 기존 포트폴리오와의 시너지를 창출해 오케스트로

  • 지금은 '목적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가 대세[딜로이트 컨설팅]

    지금은 '목적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가 대세[딜로이트 컨설팅]

    최근 자동차 산업은 전기차 기술의 고도화, 커넥티비티 및 자율 주행 등 자동차 관련 기술의 혁신적인 발전과 함께 업의 본질 측면에서도 '한 지점에서 다른 지점으로의 이동이라는 고객의 목적 달성을 위한 종합적인 솔루션을 주는 업'으로 변화하고 있다. 과거 자동차 산업이 '육상 이동 수단인 車를 만들고 파는 제조업'에 국한됐다면, 이제는 사람과 재화의 이동과 관련한 산업 생태계 전반을 조망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서비스, 이를 위한 차량 기술을 함께 확보해야 하는 상황인 것이다. 우선 차량의 성격이 '화석 연료를 사용하는 엔진 기반의 기계'에서 '전기를 사용하는 모터 기반의 디지털 디바이스/네트워크 상의 컴퓨터'로 변화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휘발유/디젤/LPG 기반 내연기관차에서 친환경 전기차로 변화하고, 이에 따른 차량 구조 변화로 내부 공간에 대한 개념이 달라지고 훨씬 유연해지며, 자동차 간의 데이터 이동, 차량 내 부품 간 데이터 교신, 개인의 모바일 서비스 연계, 자동차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및 제어 등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나 운전자를 대신하는 자율주행 기술의 성숙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동과 관련한 종합적인 솔루션을 주는 업이라는 측면에서 주목되는 변화는 이동이라는 범용적 목적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도심 내 신속한 단거리 이동, 음식이나 식료품 등 소량 물품의 빈번한 배송 등 세부적 이동 목적에 충실한 목적 기반 차량 (Purpose Built Vehicle, 이하 PBV) 및 관련 서비스가 부각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열린 도쿄 올림픽에서 무인형 셔틀로 활용된 도요타(Toyota)의 e-팔레트(e-palette)가 대표적인 사례다. 스케이트 보드로

  • 美 반도체업체 브로드컴, 51조 규모 SW 업체 인수 추진 배경은

    GLOBAL

    美 반도체업체 브로드컴, 51조 규모 SW 업체 인수 추진 배경은

    통신용 반도체칩 업계 강자인 브로드컴이 데이터센터 관련 소프트업체인 VM웨어의 인수 절차에 착수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인수 성사 시 50조원이 넘는 대형 계약이 나올 전망이다.23일 블룸버그,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브로드컴은 VM웨어 인수를 위해 최근 양사 간 논의를 진행했다. 브로드컴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 본사를 두고 있지만 싱가포르에 주 사업부를 두고 있는 반도체 업체다. 애플 아이폰 등 통신장비에 반도체를 공급한다.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이 회사의 시가 총액은 20일 기준 2218억달러(약 281조원) 규모에 달한다. 브로드컴은 코로나19 유행으로 재택 근무가 활성화되면서 수혜를 본 반도체 업체 중 하나로 꼽힌다. 2018년 204억달러 수준이었던 이 회사의 순매출은 회계연도 기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226억→239억→274억5000만달러로 해마다 올랐다. 지난해 영업이익도 86억6700만달러(약 11조원)에 달한다. 하지만 이 업체는 향후 코로나19 유행에서 벗어나면서 반도체 시장의 성장 속도가 줄 것으로 보고 그간 사업 확장을 모색해왔다.브로드컴은 2018년 3월에도 또 다른 반도체칩 대형사인 퀄컴 인수를 시도했다. 당시 인수 규모는 1170억달러(약 148조원)에 달했지만 실제 계약이 성사되진 못했다. 중국계 자본이 투입돼 있는 브로드컴이 퀄컴을 인수하는 경우 반도체 기술이 유출될 것을 우려해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인수를 반대했기 때문이다.대신 이 회사는 2018년 말 소프트웨어 업체인 CA테크놀로지를 189억달러(약 24조원)에, 2019년 시만텍의 보안부서를 107억달러(약 13조6000억원)에 인수하면서 소프트웨어 사업을 꾸준히 확장했다. 브로드컴은 지난 3월 1분기 실적을

  • "인건비 절감 효과"…무인 객실관리 스타트업 벤디트, 40억원 투자유치 [허란의 VC 투자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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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건비 절감 효과"…무인 객실관리 스타트업 벤디트, 40억원 투자유치 [허란의 VC 투자노트]

    무인 객실관리 시스템을 제공하는 벤디트가 창업 1년여 만에 40억원 규모 벤처자금을 유치했다. 최저임금 상승으로 무인 숙박업 시장이 커진 영향이다.  12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벤디트는 초기 투자 단계인 프리 시리즈 A 펀딩에서 하나벤처스, 코나인베스트먼트, 유티씨인베스트먼트, 슈미트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벤디트는 지난해 2월 설립된 클라우드 기반 숙박업 소프트웨어 서비스(SaaS)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이 회사가 제공하는 3대 핵심 소프트웨어는 △자동화 객실관리시스템(RMS) △안면인식 키오스크 △잔여객실이 실시간 연동되는 예약 솔루션이다. 현재 생활형 숙박시설, 모텔, 호텔 등 100여곳 숙박업체에 서비스를 제공해, 3200여 객실을 자동화 운영 중이다. 지금까지 벤디트 플랫폼을 통한 숙박 예약 거래액은 100억원을 돌파했으며 지난 12월 기준 월매출은 2억원을 달성했다.  벤디트는 이번 40억원 투자금을 활용해 오프라인 영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2022년 600개 숙박업소와 18,000개 객실을 자동화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번 펀딩을 주도한 장준호 하나벤처스 수석심사역은 “최저임금 상승으로 비용 부담이 커진 숙박업주들에게 무인 객실관리로 인건비 절감이 가능한 벤디트 솔루션이 주효했다”며 “벤디트는 단순히 숙박업 자동화를 넘어 여행업 전반을 혁신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한 팀”이라고 평가했다. 이준규 벤디트 대표는 “앞으로 국내외 숙박업에 한정하지 않고 수익 극대화를 필요로 하는 다양한 분야에서 로봇을 활용한 업무자동화(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시스템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허란 기

  • [단독]티맥스소프트 우선협상대상자에 스카이레이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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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티맥스소프트 우선협상대상자에 스카이레이크 선정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장관이 이끄는 사모펀드(PEF)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가 티맥스소프트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경쟁자였던 베스핀글로벌, MBK파트너스보다 금액을 포함해 모든 인수조건에서 한발 앞섰다. 인수 가격은 8000억원대로 알려졌다.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매각측은 스카이레이크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연내에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기로 했다. 매각 측 관계자는 “스카이레이크가 인수 가격뿐 아니라 경영 계획, 딜 클로징 가능성 등 모든 측면에서 가장 우세했다”며 “공정거래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내년 1월 말께 딜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번에 매각하는 티맥스소프트 지분은 박대연 회장이 보유한 지분(28.9%)과 티맥스그룹 계열사 티맥스데이터를 통해 보유 중인 지분(24.05%) 등 총 60.7%다.티맥스소프트는 지난해 매출은 1008억원, 영업이익은 354억원을 올렸다. 전년보다 매출은 3.27%, 영업이익은 24.21% 늘어난 수치다. 올해 상반기엔 매출 445억원, 영업이익 9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0.27%, 43.75% 증가했다.정부, 공공기관 등에 안정적으로 소프트웨어를 공급하고 있다는 게 티맥스소프트의 강점으로 꼽힌다. 기업간거래(B2B)를 주로 하기 때문에 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B2C보다 성장세가 꾸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민지혜/차준호 기자  spop@hankyung.com

  • 스마트팩토리용 AI업체 트윔에 7.6兆 ‘뭉칫돈’

    스마트팩토리용 AI업체 트윔에 7.6兆 ‘뭉칫돈’

    스마트팩토리용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와 검사기기 제조업체인 트윔이 상장 전 진행한 일반청약에서 7조원이 넘는 증거금을 끌어모았다. 2200 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보이며 흥행에 성공했다.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트윔이 지난 8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일반청약에 약 7조6052억원의 증거금이 몰렸다. 청약 경쟁률은 2266.8 대 1이었다. 1627 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 이어 투자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2010년 설립된 트윔은 AI를 적용한 스마트팩토리용 검사 소프트웨어와 검사기기를 제조하고 있다. KGC인삼공사와 삼성SDI, CJ제일제당 등이 고객이다. 스마트팩토리 관련 장비 제어 소프트웨어 납품처까지 합하면 45개 기업이 트윔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상반기 매출 150억원, 순이익 32억원을 냈다. 매출은 6개월 만에 작년 전체(182억원)의 82%를 채웠고, 순이익은 이미 작년 실적(29억원)을 넘어섰다.공모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친 트윔은 오는 17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가격(2만2000원) 기준 시가총액은 1588억원이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11년만에 몸값 1500억된 트윔 “완벽한 無人공장 마지막 퍼즐 맞춘다”

    ECM

    11년만에 몸값 1500억된 트윔 “완벽한 無人공장 마지막 퍼즐 맞춘다”

    “스마트팩토리에 필요한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와 검사기를 한 번에 개발해 제작하는 능력은 저희가 독보적이라고 자부합니다. 기술력이 고도화될수록 사람 한 명 없이도 공장이 돌아가는 완전한 스마트팩토리를 볼 날이 가까워질 것입니다.” ◆모든 불량품 잡아내는 AI 꿈꾸다정한섭 트윔 대표(사진)는 26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무인 공장은 검사 기술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현실화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윔은 학습을 통해 진화하는 AI를 적용한 검사 소프트웨어와 검사기기를 만들고 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식품 등 다양한 분야의 제조 현장에 검사 소프트웨어와 기기를 공급하고 있다. 정 대표는 “지금 여러 제조공장에 가보면 사람이 가장 많은 곳은 검사 현장”이라며 “정형화된 기준으로 정상과 불량을 분류하는 기계만으로는 100% 검사가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사람이 다시 한 번 검사작업을 한다”고 설명했다.트윔은 AI가 끊임없이 다양한 불량 유형을 학습하는 방식을 통해 완벽한 검사가 가능한 스마트팩토리를 탄생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KGC인삼공사의 간판 제품인 ‘홍삼정 에브리타임’ 제조공장이 트윔의 검사기술이 적용된 대표적인 현장이다. 이 제품은 홍삼진액을 소형 파우치에 밀봉하기 때문에 포장이 완료된 이후에도 정교한 검사가 필요하다. 정 대표는 “생산과정에서 AI가 학습을 통해 불량 유형을 세분화하면서 검사 정확도를 높여가고 있다”며 “시간이 갈수록 기계가 경험하지 않았던 불량 유형도 직관적으로 판단해 골라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트윔은 KGC인삼공사 외에도 삼성SDI, CJ제

  • 수리 기사 전용 SW 스타트업 서비스타이탄, 뉴욕증시 상장 추진

    수리 기사 전용 SW 스타트업 서비스타이탄, 뉴욕증시 상장 추진

    현재 기업가치가 95억달러(약 11조1500억원)로 평가되는 미국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서비스타이탄(ServiceTitan)이 내년 초 목표로 상장을 추진한다. 서비스타이탄은 주택 수리 기사들이 활용하는 고객관리(CRM) 소프트웨어 개발 및 판매가 주력 사업이다.23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서비스타이탄은 최근 투자은행(IB)과 로펌 등을 불러 기업공개(IPO) 자문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 서비스타이탄은 향후 수 주 내로 상장 자문사 선정을 마무리 지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서비스타이탄은 방문 수리 기사의 고객관리(CRM)과 스케줄 관리를 돕는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다.  2012년 설립됐고 본사는 LA에 있다. 서비스타이탄의 소프트웨어는 HVAC(난방 환기 공조) 부문 수리 기사를 중심으로 약 10만명이 활용한다. 교육 및 기술지원도 제공한다.시장에선 코로나19 수혜 기업으로 서비스타이탄을 꼽는다. 사람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주택 보수, 집 인테리어 등에 대한 수요가 커졌기 때문이다. 수리 기사들의 일이 많아졌고 자연스럽게 서비스타이탄의 실적도 증가했다는 분석이다.서비스타이탄의 기업 가치는 지난 6월 비공개 자금모집 라운드에서 95억달러로 평가됐다. 서비스타이탄은 IPO를 통해 190억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는 게 목표인 것으로 알려졌다.실리콘밸리=황정수 특파원 hjs@hankyung.com

  • 빅데이터 전문기업 모비젠, 코스닥 상장 나선다

    빅데이터 전문기업 모비젠, 코스닥 상장 나선다

    빅데이터 전문기업인 모비젠이 코스닥시장 상장에 나선다.모비젠은 이달 초 한국거래소에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심사 과정에서 별다른 결격 사유가 발생하지 않으면 하반기 중으로 증시에 입성할 전망이다. 공모 예정인 주식 수는 총 129만7586주다. 하나금융투자가 상장 주관을 맡았다.모비젠은 2000년 설립된 소프트웨어 개발기업으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등 국내 대표 통신사들에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제공하면서 성장해왔다. 이 회사는 최근엔 금융, 게임, 국방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지난해 매출 278억원, 영업이익 8억2000만원을 기록했다.이 회사의 최대주주는 보안 소프트웨어 개발기업인 지란지교시큐리티로 지분 40.76%를 들고 있다. 그 뒤를 이어 재무적투자자인 프리미어파트너스가 두 번째로 많은 24.24%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IPO 출격하는 뷰노, 전립선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식약처 인증

    IPO 출격하는 뷰노, 전립선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식약처 인증

    ≪이 기사는 01월05일(16:5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기업공개(IPO) 일정을 진행 중인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뷰노는 전립선 MR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PROMISE-I가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을 취득했다고 5일 밝혔다. PROMISE-I는 전립선 MR 영상을 자동으로 분석해 저신호강도(low signal intensity)의 영역을 표시한다. 저신호강도는 전립선암의 대표적인 MR 영상 소견 중 하나다. 전문가의 90% 이상 수준으로 영상을 분석할 수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의료진의 전립선 암 진단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는 전했다. 뷰노는 ‘닥터 앤서(Dr. Answer)' 사업을 통해 인허가를 획득했다. 닥터앤서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AI 기반 정밀의료 서비스다. 한국판 뉴딜 과제로 추진되고 있다. 국내 25개 병원과 11개의 정보통신기술(ICT)·소프트웨어(SW) 기업이 참여한다. 앞서 뷰노는 이 사업을 통해 치매 진단 보조 AI인 '뷰노메드 딥브레인'의 인허가를 받았다. 뷰노는 지난달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시장 문을 두드리고 있다. 오는 25~26일 수요예측을 시작으로 공모일정에 돌입한다. 일반청약은 오는 29일과 다음달 1일 양일간 받는다. 공모가 밴드는 1만5000~1만9500원으로 정해졌다.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와 삼성증권이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