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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원, 뉴진스 가처분 이의신청 '기각'…독자활동 금지 유지

    법원, 뉴진스 가처분 이의신청 '기각'…독자활동 금지 유지

    걸그룹 뉴진스 측이 독자 활동을 위해 소속사 어도어의 기획사 지위를 인정한 가처분 결정에 대해 이의를 신청했지만 법원이 이를 기각했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김상훈 부장판사)는 16일 어도어가 제기한 기획사지위보및 광고계약체결금지 가처분 결정에 대한 뉴진스 멤버들의 이의신청을 기각하고, 해당 가처분 결정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지난달 21일 같은 재판부는 어도어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인 바 있다. 뉴진스 멤버들은 이의신청 기각에 대해 고등법원에 항고할 수 있다. 뉴진스 멤버들이 계약 파기에 있어 일관되게 어도어의 귀책을 주장해온 만큼 가처분에 대한 분쟁이 2심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앞서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해 11월 어도어의 전속 계약 위반으로 계약이 해지됐다며 ‘NJZ’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독자적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3월 어도어의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인용됨에 따라 뉴진스 멤버들의 독자적 활동은 현재 불가능한 상황이다.황동진 기자 radhwang@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방탄소년단 소속사, 여윳돈 굴리기 '고민'

    [마켓인사이트]방탄소년단 소속사, 여윳돈 굴리기 '고민'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인기몰이를 하면서 소속사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매출도 훌쩍 뛰었다. 벌어들인 자금 상당수는 예금에 묻어뒀다. 엔터테인먼트 업체들이 소속 아티스트 인기에 따라 실적도 크게 출렁이는 만큼 현금을 쌓아둬야 한다는 평가도 있지만 투자처를 다각화해 현금 운용 수익률을 높여야 한다는 분석도 있다.      빅히트는 지난해 매출 2142억원, 영업이익 641억원을 올렸다고 19일 공시했다. 2017년과 비교해 매출은 131.8% 영업이익은 97.0% 늘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04.4% 불어난 639억원에 달했다. 작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두배 가량 늘어난 것이다.  이 회사의 지난해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585억원에 달해 2017년(392억원)보다 49.2% 늘었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감가상각비 등을 고려해 회사가 영업으로 현금을 얼마나 벌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지난해 방탄소년단의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와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 앨범이 합쳐서 405만장 넘게 판매된 것을 비롯해 515만장의 앨범 판매고를 올렸다. 앨범 판매량이 치솟고 있는 데다가 영상과 출판물 수익도 급증하고 있다. 덩달아 빅히트 실적도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곳간 사정도 좋아졌다. 지난해 말 자본규모는 914억원으로 전년 말(405억원)보다 두배 가량 불었다. 같은 기간 이익잉여금은 3배가량 늘어난 738억원에 달했다. 빅히트는 지난해 벌어들인 현금 상당수를 예금에 묻었다. 지난해 말 국민은행 예금(50억원)과 하나금융투자·케이프투자증권·교보증권의 신탁예금(268억원), 전자단기사채(99억원)를 비롯한 단기투자자산(1년 안에 현금으로 바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