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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실기업 확산 우려에 성장성 특례상장 올스톱

    부실기업 확산 우려에 성장성 특례상장 올스톱

    성장성 특례 상장을 활용해 증시에 입성하는 기업이 급감했다. 앞서 상장한 기업 상당수가 적자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등 부실기업 징후를 보이자 상장 예비기업, 주관사, 한국거래소 모두 신중해진 결과다.성과를 내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기업에 자금 조달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와 달리 자격 미달 기업의 상장 통로란 부정적 이미지가 부각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발길 끊긴 성장성 특례 IPO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올해 성장성 특례 상장 제도를 통해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는 기업은 없다. 2018년 셀리버리를 시작으로 2019년 5곳, 2020년 7곳, 2021년 5곳 등이 성장성 특례를 활용해 상장했다. 하지만 2022년과 2023년엔 각각 1곳에 그친 데 이어 지난해 7월 이후 발길이 끊겼다.성장성 특례 제도는 적자 기업이라도 주관사의 추천만으로 상장할 수 있도록 상장 요건을 완화해주는 제도로 2017년 1월 도입됐다. 주관사 ‘보증’을 기반으로 하는 만큼 코스닥 특례 상장 제도 가운데 심사 문턱이 가장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대신 상장 이후 6개월간 주가 흐름이 부진하면 주관사가 공모가의 90% 가격으로 매입해야 하는 환매청구권(풋백옵션)을 짊어진다.앞서 이 제도로 증시에 입성한 기업이 대부분 부실 위기에 빠지면서 해당 제도에 대한 신뢰가 저하된 것으로 분석됐다.현재까지 20곳이 성장성 특례로 증시에 입성했지만, 상장 이후 흑자를 한 번이라도 낸 건 6곳에 불과하다. 대부분 상장 당시엔 1~3년 내 흑자 전환을 약속했지만, 상장 이후 오히려 적자 폭이 확대된 곳이 대다수다.적자가 누적되면서 다수 기업이 경영난에 빠졌다. 성장성 특례 상장 1호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셀리버리

  • 실력행사 나선 소액주주들...‘액트’ 등 주식플랫폼으로 세결집

    실력행사 나선 소액주주들...‘액트’ 등 주식플랫폼으로 세결집

    삼성전자를 비롯한 371개사 주주총회가 다음주 열리는 가운데 소액주주들이 뭉치고 있다. 이들은 주식 플랫폼 ‘액트’와 ‘헤이홀더’ 등을 통해 23개 기업에 주주제안을 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정부의 ‘밸류업’ 정책을 바탕으로 소액주주와 주식 플랫폼의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소액주주의 힘액트와 비사이드코리아, 헤이홀더를 비롯한 주식 플랫폼이 주주총회를 앞두고 소액주주의 의결권 위임을 받고 있다. 소액주주들은 액트(20곳)와 헤이홀더(3곳) 등을 통해 주주제안하고 있다.시가총액 1000억원대 코스닥 상장사들이 타깃이다. 소액주주들은 집중투표를 도입해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자사주를 소각을 요구하는 등 주주환원책을 주장하고 있다. 소액주주들은 액트를 통해 섬유 소재 기업 디아이동일에 전자투표 도입을 요구했다. DB하이텍과 셀리버리에는 각각 자사주 소각과 사내이사 해임 등을 요구했다. 콘텐츠 기업 오로라에 배당을 1000원으로 인상하라는 등 20개 기업에 주주제안을 마쳤다.액트는 코스닥 45개 종목에 대해 지분 5%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16개 기업은 10% 이상 가지고 있다. 이 가운데 이화전기(20.05%)·만호제강(16.09%)·이아이디(14.71%)·대유(10.36%)·이트론(8.52%)·디딤이엔에프(6.33%)·KH건설(5.33%) 등 7개 기업에 대해 공동보유약정을 맺어 대량보유공시를 완료해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밸류업으로 영향력 강해질듯소액주주 플랫폼은 지난 2022년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각각 25%, 34% 하락한 것으로 계기로 본격적으로 활동 보폭을 넓혔다. 구심점이 없는 소액주주들은 이제까지 주식을 1% 이상 모으지 못해 주주제안을 하

  • 셀리버리, 주주연대 제기한 가처분 기각…조대웅 대표 이사직 유지

    셀리버리, 주주연대 제기한 가처분 기각…조대웅 대표 이사직 유지

    셀리버리는 주주연대 측이 제기한 이사 직무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됐다고 13일 밝혔다.지난달 1일 셀리버리 주주연대는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조대웅 대표이사 및 전직 부사장의 이사 직무 집행정지에 대한 소를 제기했다. 또 이 기간 채권자 중 일부를 대표이사 및 사내이사 직무대행자로 선임할 것을 요청했다.이에 대해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는 “대표이사 및 전직 부사장 등 채무자에 대한 이사 직무 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은 절차적 요건을 갖추지 못해 주주연대 측이 신청한 소를 모두 기각한다”고 결정했다.셀리버리는 지난해 사업보고서 감사의견에서 감사범위 제한 및 계속기업 존속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의견거절을 받아 거래가 정지됐다. 이후 상장폐지 관련 이의신청서를 접수해 내년 4월까지 개선기간이 부여됐다. 회사는 거래재개를 위한 자구책의 일환으로 임직원 임금 삭감을 진행했다. 셀리버리 관계자는 “몇몇 소수주주들의 무리한 소모적 소송으로 거래 정상화 노력에 차질을 빚고 있다”며 “현재 제기된 소송들 또한 당사의 법무법인과 협의 하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

  • 인바이오젠·셀리버리 등 상장사 36곳 '상폐 위기'

    인바이오젠, 셀리버리 등 상장사 36곳이 지난해 재무제표에 대해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아 상장폐지 위기에 처한 것으로 조사됐다.한국거래소는 10일 2022사업연도 12월 결산법인 사업보고서 제출을 마감한 결과 △상장폐지 사유 발생 8곳 △관리종목 신규 지정 6곳 △지정 해제 1곳 등을 시장 조치했다고 밝혔다. 코스닥시장에선 상장사 28곳의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는 인바이오젠, IHQ, 세원이앤씨, KH필룩스가 올해 처음으로 감사의견 거절을 받았다. 일정실업도 2년 연속 감사범위 제한으로 인한 한정의견을 받았다. 이들 5개사는 상장폐지 통보를 받은 날부터 15일 이내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하면 차기 사업연도 사업보고서 법정 제출 기한부터 10일이 되는 날까지 개선 기간을 부여한다.비케이탑스, 선도전기, 하이트론씨스템즈 등 3곳은 2년 연속 감사의견 거절을 받아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이들 기업은 개선 기간 종료 뒤 상장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한다.유가증권시장 내 관리종목으로 신규 지정된 상장법인은 총 6곳으로 집계됐다. 에이리츠는 매출액(50억원) 미달, 카프로는 감사범위 제한으로 인한 한정의견을 받아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 인바이오젠 등 4곳도 관리종목으로 신규 지정됐다.코스닥시장에서는 28곳이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았다. 셀리버리, 뉴지랩파마, 국일제지, 한국테크놀로지, 버킷스튜디오, 비덴트, KH건설, KH전자 등 15곳은 올해 처음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2년 연속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피에이치씨 등 10곳은 올해 증시 퇴출 여부가 가려진다.좌동욱 기자

  • 경영권 흔드는 '바이오 개미'…파나진 이사회 장악

    경영권 흔드는 '바이오 개미'…파나진 이사회 장악

    신약 개발 성과 부진과 주가 하락에 뿔난 바이오벤처 소액주주들이 경영권을 흔들고 있다. 소액주주연대가 이사회 과반을 차지하는 데 성공하는가 하면 최고경영자(CEO)가 주주 압박에 자진 사퇴하는 사례도 나왔다. 주가 부진에 자금난까지 더해져 생사기로에 서 있는 ‘K바이오’에 소액주주 입김이 더욱 커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31일 열린 유전자 진단업체 파나진의 정기 주주총회에서 소액주주연대가 추천한 사내이사 1명, 사외이사 2명 선임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 소액주주 측이 내세운 감사 1명도 추가로 선임됐다. 기존 소액주주 측 사외이사 1명을 포함하면 전체 이사회 구성원 7명 가운데 4명이 소액주주가 내세운 인물로 채워졌다. 소액주주연대가 회사의 주요 의사결정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구도가 형성됐다. 업계 관계자는 “상장사에서 흔치 않은 일”이라고 했다. 파나진 관계자는 “주주들과 소통하겠다”고 했다.소액주주연대의 파나진 이사회 장악은 이미 예견됐다. 소액주주연대는 창업자인 김성기 대표(12.9%)보다 많은 약 15%의 지분을 끌어모으며 경영진 교체를 예고했다. 김 대표가 회사의 핵심 기술을 부인이 세운 회사에 넘기는 등 배임 행위를 했다는 게 소액주주연대의 주장이다. 회사는 이런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유전자 편집 기술을 보유한 툴젠의 김영호 대표는 소액주주 압박에 이날 주총에서 전격 사임 의사를 밝혔다. 툴젠 소액주주는 연구개발(R&D) 총괄인 김 대표가 지난 3년 임기 동안 성과를 내지 못했다며 재선임 반대 의사를 밝혀왔다. 업계 관계자는 “표 대결에 부담을 느낀 김 대표가 자진 사퇴를 결정했다”고 했다.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

  • 위기의 K바이오…자금난에 잇단 상폐 기로

    상장폐지 위기에 내몰리는 바이오기업이 속속 나오고 있다. 감사보고서 의견거절, 자본 잠식, 연구개발(R&D) 부진 등의 영향으로 상장 유지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서다. 일각에서는 바이오업계 구조조정이 본격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24일 업계에 따르면 2018년 1호 성장성 특례로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셀리버리가 완전 자본잠식에 빠졌다. 지난해 감사보고서는 ‘의견거절’ 통보를 받아 곧바로 상장폐지 심사 대상이 됐다. 회사는 다음달 13일까지 한국거래소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상장폐지 절차를 밟게 된다.셀리버리는 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벤처다.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수출을 추진했지만 성과를 내지 못했다. 외부 자금을 조달하고 물티슈 등 부대사업을 하면서 R&D를 이어왔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1년 안에 갚아야 하는 부채는 375억원이다. 전체 유동자산 192억원의 두 배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자금 수혈 없이는 회사가 존속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조속히 거래가 재개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대사항암제 개발사인 뉴지랩파마도 감사보고서 의견거절로 상장폐지 위기에 몰려 있다. 재무적 문제로 감사보고서를 기한 내에 제출하지 못하는 바이오벤처도 잇따르고 있다. 이종 장기를 연구하는 제넨바이오는 지난해 감사보고서를 기한 내 제출하지 못했다. 제넨바이오는 작년 9월 말 기준으로 1년 안에 만기 도래하는 전환사채가 174억원인데 보유 현금은 54억원에 불과하다. 회사는 계열사를 매각하고 유상증자와 전환사채(CB) 발행을 추진하는 등 전방위 자금

  • "공매도 세력 타깃이면서 실적 탄탄한 기업 담아라"

    "공매도 세력 타깃이면서 실적 탄탄한 기업 담아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정점 통과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나면서 국내외 증시가 일제히 급등했다. 증권가에서는 단기 트레이딩 관점에서 쇼트커버링 예상 종목을 눈여겨볼 만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기관투자가와 외국인의 쇼트커버링 물량이 몰리면서 주가가 일시적으로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증시 반등에 공매도 줄어11일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906억원, 코스닥시장에서 208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투자가도 두 시장에서 각각 9898억원, 3429억원어치를 사들였다.전문가들은 이날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에 쇼트커버링 물량이 대거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쇼트커버링이란 공매도한 주식을 되갚기 위해 매수하는 것을 말한다. 증시가 급등하는 상황에서 공매도 투자자들이 수익을 확정하고 손실을 축소하기 위해 주식을 다시 사들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전날 나스닥지수가 7.35% 급등한 것도 쇼트커버링 영향이 크다는 게 월가의 대체적인 분석이다.통상 연말에 공매도가 줄어든다는 계절적 특성도 쇼트커버링 기대를 높이고 있다. 주식을 빌린 공매도 투자자는 연말엔 이자에 더해 배당금까지 대여자에게 지급해야 한다. 이런 추가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배당락일(12월 28일) 이전 공매도를 상환하려는 경향이 있다.실제 공매도 거래대금도 최근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이달 들어 하루 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은 436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하루 평균 거래대금(5542억원) 대비 21.3% 줄었다. 쇼트커버링 예상 종목은전문가들은 증시 반등 국면에서 공매도 잔액 비율이 높은 종목을 눈여겨볼 만하다고 조언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롯데관광개발(9.2%), 호텔신라(7.5%), 엘앤에

  • 증시 급등에 대규모 쇼트커버링 일어날 듯…"단기 트레이딩 기회"

    증시 급등에 대규모 쇼트커버링 일어날 듯…"단기 트레이딩 기회"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둔화하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나면서 국내외 증시가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단기 트레이딩 관점에서 쇼트커버링 예상 종목을 눈여겨볼 만하다는 조언이 나온다.11일 오전 10시 2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3.09% 오른 2476.42에 거래중이다. 코스닥지수는 2.82% 상승한 727.74에 거래중이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모두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하며 강세를 이끌고 있다.전문가들은 이날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에 쇼트커버링 물량이 대거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쇼트커버링이란 공매도한 주식을 되갚기 위해 매수하는 것을 말한다. 증시가 급등하는 상황에서 공매도 투자자들이 수익을 확정하고 손실을 축소하기 위해 주식을 다시 사들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전날 나스닥지수가 7.35% 급등한 것도 쇼트커버링 영향이 크다는 게 월가의 대체적인 분석이다.통상 연말에 공매도가 줄어든다는 계절적 특성도 쇼트커버링 기대를 높이고 있다. 주식을 빌린 공매도 투자자는 연말엔 이자에 더해 배당금까지 대여자에게 지급해야 한다. 이런 추가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배당락일(12월 28일) 이전 공매도를 상환하려는 경향이 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공매도 잔고 비중이 높은 종목은 순서대로 롯데관광개발(9.2%), 호텔신라(7.5%), 엘앤에프(5.8%), 두산퓨얼셀(5.6%), LX세미콘(5.3%), HLB(5.2%), 셀리버리(5.0%) 등이다. 대부분 오전 장중 코스피지수나 코스닥지수보다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다만 쇼트커버링은 단기적 수급 요인에 의한 일시적 주가 상승에 그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쇼트커버링은 장기 투자보다 단기 트레이딩 관점에서 접근

  • [마켓인사이트]라닉스,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보다 34.8% 상승

    성장성 특례상장 2호로 18일 코스닥에 신규 상장한 라닉스가 공모가보다 34.8% 상승하며 첫날 장을 마쳤다. 라닉스는 매매 첫날인 18일 809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공모가(6000원)보다 2090원(34.8%) 올랐다. 장중엔 최고 9230원(53.8%)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라닉스가 성장성 특례상장 1호로 지난해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셀리버리에 이은 성공사례로 자리매김할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셀리버리는 상장 10개월이 지난 현재(18일 종가 4만1500원)도 공모가(2만5000원)를 웃돌고 있다.  시장에서는 라닉스의 상장 첫날 주가 상승 이유로 낮은 공모가를 꼽았다. 성장성 특례상장의 경우 상장주관사는 일반 청약을 통해 공모주를 받아간 개인투자자들에게 환매청구권(풋백옵션)을 부여해야 한다. 상장 후 6개월 동안 주가가 공모가 아래로 떨어지면 공모가의 90% 가격으로 되사주어야 하기 때문에 주관사는 가급적 공모가를 낮은 가격으로 책정할 유인이 생긴다. 라닉스의 기업공개(IPO) 주관사를 맡은 한국투자증권은 공모가를 지난 4월 라닉스의 프리IPO 투자(상장을 앞둔 기업에 투자) 때 투자 단가인 8500원보다 약 30% 낮은 가격으로 책정했다. 오는 20일에는 성장성 특례상장 3호 기업인 올리패스가 코스닥에 상장한다.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 성장성 특례상장 통한 코스닥 입성 봇물

    ▶마켓인사이트 7월 10일 오전 7시19분성장성이 뛰어난 기업이 완화된 기준으로 증시에 입성할 수 있는 성장성 특례상장(주관사 추천 상장특례)이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의 대세로 자리잡을 전망이다.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유전체 분석 기업인 신테카바이오는 코스닥 시장 상장 방식으로 성장성 특례상장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성장성 특례상장이란 IPO 주관 증권사의 추천을 받은 기업에 상장 요건을 완화해주는 제도다. 주관사는 대신 일반 공모주 투자자에게 상장 후 6개월 동안 환매청구권(공모가의 90% 가격으로 공모주를 사줄 것을 요구할 권리)을 부여해야 한다.신테카바이오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활용하는 바이오기업이라는 점을 앞세워 상장에 나설 전망이다. 대표주관사는 KB증권이 맡았다.비메모리 반도체 칩을 설계·개발하는 라닉스는 지난 8일 한국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으며 성장성 특례상장 2호를 노리고 있다. 라닉스 역시 자율주행차와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과 관련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는 점을 내세울 예정이다.당뇨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인슐린 펌프 등을 제조하는 이오플로우도 최근 주관 증권사를 하나금융투자로 교체하고 성장성 특례상장을 통한 코스닥 입성을 준비하고 있다. 신약 개발 회사 올리패스도 성장성 특례상장을 위해 거래소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마이크로니들(약제를 체내에 전달하는 초미세 바늘) 전문 기업인 라파스도 조만간 거래소에 성장성 특례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신청할 계획이다.성장성 특례상장이 테슬라 요건 상장(적자기업 상장특례)에 비해 공모 기업 사이에서 더 인기를 누리

  • [마켓인사이트] 성장성 특례상장이 ‘대세’… 신테카바이오·라닉스·이오플로우 도전장

    유전체 분석 기업인 신테카바이오가 성장성 특례상장(주관사 추천 상장특례) 제도를 활용해 코스닥시장 입성에 나선다. 비메모리 반도체 칩을 설계·개발하는 라닉스는 한국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아 성장성 특례상장 2호 기업에 도전하고 있고, 장외시장의 바이오 대어로 통하는 올리패스도 조만간 거래소의 심사 결과를 받게 된다. 인슐린 펌프 등 제조사인 이오플로우, 마이크로니들 전문기업인 라파스 등 여러 비상장사도 성장성 특례상장을 통한 코스닥 입성을 고려하고 있어, 성장성 특례상장이 올해 코스닥 기업공개(IPO)의 주요 흐름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테카바이오는 코스닥 상장 방식으로 성장성 특례상장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빠르면 올해 상장을 마무리짓는다는 계획으로, 상장 적기를 조율하고 있다. 성장성 특례상장이란 IPO 주관 증권사의 추천을 받은 기업에게 상장 요건을 완화해주는 제도로, 대신 주관 증권사는 일반 공모주 투자자에게 상장 후 6개월 동안 환매청구권(풋백옵션·공모가의 90% 가격으로 공모주를 사달라 요구할 권리)을 부여해야 한다. 신테카바이오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활용하는 바이오기업이라는 점을 앞세워 상장에 나설 전망이다. 신테카바이오의 IPO 대표주관사는 KB증권이 맡았다. 신테카바이오는 최근 유한양행 등으로부터 프리IPO 투자를 받기도 했다. 당뇨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인슐린 펌프 등을 제조하는 이오플로우도 최근 주관 증권사로 하나금융투자를 낙점하고 성장성 특례상장을 통한 코스닥 입성을 준비하고 있다.  라닉스는 지난

  • [마켓인사이트]라파스·올리패스… 장외 바이오 대어 줄이어 성장성 특례상장 도전

    장외시장의 주요 바이오기업들이 성장성 특례상장(증권사 추천 특례상장) 제도를 통해 코스닥 입성에 도전하고 있다. 바이오 신약 개발기업인 올리패스는 코스닥 상장 절차를 본격적으로 밟기 시작했고, 마이크로니들(초미세 바늘)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라파스는 상장예비심사 청구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올리패스는 22일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기업공개(IPO)를 주관하는 증권사의 추천을 받은 기업에게 상장 문턱을 낮춰주는 제도인 성장성 특례상장 방식을 택했다. 상장예비심사 승인이 나는 대로 연내 코스닥 입성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IPO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와 키움증권이 맡았다.  2006년 설립된 올리패스는 장외시장의 바이오 대장주로 꼽힌다. 장외시장 호가를 기준으로 한 올리패스의 기업가치는 현재 6000억원대다. 올리패스는 인공유전자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는 기업으로 비마약성 진통제, 고지혈증 치료제 등 파이프라인(신약 후보물질)을 보유하고 있다. 또 탈모증상 개선 샴푸와 화장품 등 코스메슈티컬(화장품+의약품)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기도 했다. 회사는 지난해 매출 5억원, 영업적자 185억원에 순적자 278억원을 냈다. 테슬라 요건 상장(적자기업 특례상장)도 검토했으나 성장성 특례 상장으로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됐다.   <성장성 특례상장 추진 현황> 기업 진행상황 대표주관사 라파스 상장예비심사 청구 예정 DB금융투자 올리패스 상장예비심사 청구 미래에셋대우, 키움증권 레인보우로보틱스 상장예비심사 청구 미래에셋대우, 대신증권 셀리버리  코스닥 상장

  • [마켓인사이트] '증권사 추천으로 상장 도전' 첫 사례 나왔다

    [마켓인사이트] '증권사 추천으로 상장 도전' 첫 사례 나왔다

    ▶마켓인사이트 7월12일 오전 11시10분상장 주관사인 증권사가 추천해 증시 상장에 도전하는 첫 사례가 나왔다.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바이오기업 셀리버리는 지난 11일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성장성평가 특례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셀리버리 기업공개(IPO)의 대표주관사는 DB금융투자다. 셀리버리는 거래소 심사 승인이 나는 대로 증권신고서를 내고 연내 코스닥에 입성한다는 계획이다.셀리버리는 IPO 주관을 맡은 증권사 추천을 받은 중소기업에 한해 코스닥시장 상장 문턱을 낮춰 주는 성장성평가 특례상장을 처음으로 활용한 사례다. 이 제도는 2016년 말 ‘테슬라 요건 상장(이익 미실현 기업 특례상장)’과 함께 도입됐다. 주관 증권사가 거래소에 상장 준비 기업의 미래 성장성이 높다고 판단한 근거 등을 담은 성장성 보고서만 내면 되는 정도로 요건을 간소화했다.단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주관 증권사는 상장 후 6개월 동안 일반 청약자에게 풋백옵션(환매청구권)을 부여해야 한다. 이 풋백옵션은 공모가의 90% 이상으로 공모주를 되사달라고 요청할 수 있는 권리다. 성장성평가 특례상장으로 증시에 입성한 기업의 주가가 공모가보다 급락할 경우 주관 증권사가 손실을 감수하는 구조다. 주관 증권사가 져야 하는 풋백옵션 부담 기간은 6개월로 테슬라 요건 상장의 3개월에 비해 두 배 길다.2014년 설립된 셀리버리는 신약 개발 바이오기업으로 파킨슨병 치료제를 연구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28억원에 영업손실과 순손실이 각각 35억원이었다. 큐더스, SBI인베스트먼트, CKD창업투자, 플래티넘기술투자, 일동제약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셀리버리 창업자는 전남대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