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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빅4' 회계법인 '연봉 5억 이상' 120명 넘었다

    '빅4' 회계법인 '연봉 5억 이상' 120명 넘었다

    국내 빅4 회계법인이 2021회계연도에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업계에서 “단군 이래 최대 호황을 구가하고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이들 회계법인에서 5억원 이상의 고액 연봉을 받은 회계사도 128명으로 급증했다. 전년도 58명보다 120% 증가한 수치다.◆감사는 삼일, 자문은 안진 성장률 높아‘회계법인 업무의 꽃’이라 불리는 감사 부문에서는 삼일회계법인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삼일은 2021회계연도에 감사 부문에서만 2861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전년(2488억원) 대비 14.96%의 증가율을 보였다. 삼정의 감사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10.26% 상승한 2146억원이었다.한영회계법인은 감사 부문에서 전년 대비 13.25% 늘어난 1756억원, 안진회계법인은 2.28% 상승한 1234억원의 매출을 거뒀다.재무자문 및 컨설팅 부문에서는 안진의 성장이 돋보였다. 재무자문과 컨설팅 합산 매출은 3590억원으로 전년(2558억원) 대비 40.37% 불었다. 안진은 전통적으로 사모펀드(PEF)의 인수합병(M&A) 자문 등 재무자문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왔다.삼일은 재무자문·컨설팅 매출이 7293억원으로 절대금액으로는 가장 많았다. 증가율도 29.76%로 양호했다. 삼정은 전년 대비 31.91% 증가한 4339억원의 매출을 거뒀으며, 한영은 3991억원으로 뒤를 따랐다.세무 부문 실적은 다른 부문에 비해 성장률이 낮았다. 안진이 전년 대비 22.98%의 증가율을 보였지만 매출은 852억원이었다. 삼일 세무 매출은 2168억원, 삼정은 1124억원이었다. 한영 세무 매출은 전년 대비 12.43% 감소한 530억원이었다.◆고액 연봉 회계사 급증4대 회계법인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면서 고액 연봉자 수도 급증했다. 5억원 이상 받은 회계사는 2020

  • 4대 회계법인 年 매출 첫 3조원 돌파

    국내 빅4 회계법인의 매출 총액(컨설팅 포함)이 처음으로 3조원을 넘어섰다. 2018년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 등을 도입한 신(新)외부감사법 시행 이후 회계감사 매출이 꾸준히 늘어난 가운데 재무자문 및 컨설팅 부문 외형이 급성장한 결과다.30일 금융감독원과 회계업계에 따르면 삼일·삼정·한영·안진 등 국내 4대 회계법인의 2021회계연도 매출 총액은 별도 컨설팅법인을 포함해 3조1890억원에 달했다. 이는 전년(2조6074억원)보다 22.7% 증가한 수치다.6월 결산법인으로 이날 실적을 공시한 삼일회계법인의 2021회계연도 매출 총액은 별도법인으로 있는 PWC(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컨설팅을 포함해 1조2323억원(삼일회계법인 8885억원, PWC컨설팅 343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매출 총액(1조128억원) 대비 21.6% 늘어난 것이다. 이날 2021회계연도 실적을 공시한 한영회계법인도 매출 총액이 전년 5286억원에서 6279억원으로 18.7% 증가했다.앞서 실적을 공개한 안진회계법인(5월 결산법인)의 2021회계연도 매출 총액은 전년 대비 27.3% 증가한 5677억원, 삼정회계법인(3월 결산법인)의 매출 총액은 22.7% 증가한 7610억원이었다.부문별로는 재무자문 및 컨설팅 매출이 급증했다. 지난 회계연도 이들 회계법인의 재무자문·컨설팅 매출은 1조9215억원으로 전년(1조4599억원) 대비 31.6% 증가했다.인수합병(M&A)과 기업공개(IPO) 증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디지털 전환 확산 등으로 컨설팅 일감이 크게 늘어난 덕분이다. 감사 부문 매출 총액은 전년 대비 11.1% 늘어난 7998억원이었다.이동훈 기자

  • 자산 2조 넘는 상장사 지정감사, 빅4 회계법인 전담

    내년부터 자산 2조원 이상 상장사는 삼일 삼정 한영 안진 등 이른바 ‘빅4 회계법인’으로부터 지정 감사를 받는다. 자산 2조원 이상 글로벌 대기업임에도 상대적으로 역량이 부족한 중견 회계법인이 지정 감사하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다.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감사인 지정제도 보완 방안’이 금융위 의결을 거쳐 확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보완 방안은 오는 10월부터 적용된다.주기적 감사인 지정제는 한 회사가 6년 이상 동일 감사인을 선임한 경우 이후 3년 동안은 금융당국이 감사인을 지정하는 제도다. 자산규모에 따라 기업을 4개군으로 분류하고 감사인인 회계법인도 4개군으로 나눠 매칭하는 방식이다.금융위는 최상위군인 ‘가’군을 자산 규모 5조원 이상 기업에서 2조원 이상 기업으로 조정했다. ‘가’군 기업은 ‘가’군 회계법인 중에서만 감사인이 지정된다. 현재 ‘가’군 회계법인에는 삼일 삼정 한영 안진 등 빅4만 포함돼 있다.당초 금융위는 ‘가’군 회계법인 기준을 △회계사 600명 이상 △품질관리 인원 14명 이상 △회계 감사 손해배상 능력 1000억원 이상 

  • 삼일회계법인 "원격의료가 가장 높은 성장성 보일 것"

    삼일회계법인 "원격의료가 가장 높은 성장성 보일 것"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중 원격의료 시장이 오는 2027년 4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삼일회계법인은 25일  '인사이트 리서치(Insight Research): 디지털 헬스케어의 개화' 보고서를 발간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부문과 관련된 각국 정부 및 기업들의 동향을 분석했다. 특히 원격의료를 디지털 헬스케어의 핵심 분야로 주목하고, 해외 현황 및 한국의 상황을 비교 분석했다. 헬스케어 사업은 대표적인 규제 산업이지만, 고령화로 인한 각종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선진국을 중심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각종 규제를 완화하는 추세다. 또 코로나19 이후에는 그 발전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고서는 예측했다. 특히 원격의료는 2020년 기준 60억 달러 규모로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내 비중이 4%에 불과했지만, 향후 연평균 31%씩 성장해 2027년에는 400억 달러에 이르는 시장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디지털 헬스케어 글로벌 시장 현황 및 전망]국내에서는 원격의료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이미 형성됐지만, 의료 관련 각 주체들의 첨예한 입장 차이로 인해 사회적 합의 측면에서 속도를 내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나 이미 OECD 회원국 36개국 가운데 34개국이 원격의료를 시행하고 있고, 향후 또 다른 전염병 등 으로  팬데믹이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겹치면서 우리 정부도 원격의료 도입을 보다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시일이 소요되더라도 원격의료가 거스를 수 없는 변화이며,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원격의료 도입을 위한 준비 사항]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 삼일회계법인 "자산 1조원대 상장사의 32%가 준법지원인 없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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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일회계법인 "자산 1조원대 상장사의 32%가 준법지원인 없어 "

    삼일회계법인 감사위원회센터는 '감사위원회 트렌드 리포트 2022'를 발간하고 감사위원회를 설치한 자산총액 1조원 이상인 상장기업의 현황 및 변화 동향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삼일회계법인이 30일 발표한 이 리포트에 따르면 조사 대상인 자산총액 1조원 이상 비금융회사의 17%가 준법지원인을 두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법은 자산총액 5000억원 이상 상장회사에 대해 법령을 준수하고 회사경영을 적정하게 하기 위해 준법통제에 관한 기준 및 절차를 마련하고 준법통제기준의 준수에 관한 업무를 담당할 준법지원인을 두도록 하고 있다. 이와 유사하게 금융사지배구조법은 내부통제기준의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내부통제기준을 위반하는 경우 이를 조사하는 등 내부통제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준법감시인을 두도록 하고 있다. 삼일회계법인 감사위원회센터 관계자는 "준법감시인에 대한 금융사지배구조법 규정과 달리 비금융회사의 경우 상법 미준수로 인한 제재가 없고,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준법지원인을 두는 것이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측면이 있다"며 "감사위원회는 경영진의 업무 집행에 대한 적법성 감사를 수행할 책임이 있으므로 회사의 준법통제 현황을 점검하고 실효성을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또 이 리포트에 따르면 자산총액 1조원 이상 2조원 미만 상장사의 32%에 달하는 회사가 준법지원인을 두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자산총액 2조원 이상 상장사(9%)의 3배가 넘는 수치다. 감사위원회 구성과 운영에서도 회사 규모에 따른 차이를 보였다. 예를 들어 2조원 이상 기업의 경우 2인 이상 회계 또는 전문가를 보유한 곳이 33%였으나 1조원 이

  • 삼일회계법인,청년 직무 멘토링 '청춘잡담' 진행

    MARKET

    삼일회계법인,청년 직무 멘토링 '청춘잡담' 진행

    삼일회계법인은 지난 25일 연합봉사단인 용산드래곤즈 소속 기업 임직원들과 서울지사원봉사센터와 함께 청년 160명을 대상으로 직무 멘토링 '청춘잡(job)담(talk)'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는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했고 올해는 삼일회계법인 본사에서 대면 행사로 전환했다.이번 청춘잡담은 용산드래곤즈 소속 기업 7곳, 총 24개 분야 임직원들이 160여명의 청년들과 만나 직무에 대한 정보를 나누는 등 청년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삼일회계법인은 회계사 직무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컨설팅 직무에 관심이 있는 청년들과 임직원 멘토를 소그룹으로 매칭해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삼일회계법인 임직원 멘토는 회계사의 주요 업무 내용과 준비 사항, 장단점, 필요한 지식과 적성, 주요 업무 프로세스에 대해 실제 경험담을 바탕으로 현실적인 조언을 전달했다.기업의 임직원 멘토들은 "현직에 몸 담고 있는 실무자가 직접 경험하고 느낀 생생한 직업 및 직무 정보를 통해 향후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전했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 삼일회계법인,'제2회 삼일공익법인 투명성 개선 지원 컨설팅' 사업 공모

    '삼일회계법인은 삼일미래재단과 함께 공익법인의 투명 경영과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제2회 삼일공익법인 투명성 개선 지원 컨설팅' 사업을 진행한다.최근 기업들의 횡령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조직의 내부통제 시스템에 대한 중요성이 더 부각되고 있다. 여러 기부자들의 기부금으로 운영되는 공익법인은 더욱 공정하고 투명한 내부통제절차, 정확한 회계세무 처리 능력을 요구받고 있다.지난해 처음 시작한 공익법인 컨설팅 사업은 삼일회계법인의 비영리법인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 대상으로 선발된 해당 공익법인의 회계·세무 업무 및 내부 통제에 대한 현황과 문제점을 직접 진단하고,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올해도 회계·세무 부문과 운영 부문으로 나눠 공익법인의 내부통제 개선 및 회계·세무 역량 강화을 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제1회 공익법인 컨설팅 사업에 참여했던 A 재단법인 관계자는 "내부통제에 대한 현 상태(AS-IS)와 개선 사항(TO-BE)을 정확하게 짚어줘 사업 확대 방안 수립에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B 사단법인 관계자는 "특히 취약했던 회계 분야에 대한 충분한 컨설팅이 이뤄져 매우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제2회 삼일공익법인 투명성 개선 지원 컨설팅'은 6월 10일까지 신청을 받은 뒤 심사를 통해 대상 공익법인을 선정해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공익법인은 삼일회계법인 또는 삼일미래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상세한 내용을 확인하면 된다.한편 삼일회계법인은 2008년 회계컨설팅 업계 처음으로 공익법인 삼일미래재단을 설립했다. 삼일미래재단은 아동·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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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일회계법인,회계법인 최초로 재무정보 구독서비스 선보여

    삼일회계법인은 회계법인 최초로 재무정보 구독서비스인 '월드와이드 이지뷰'를 7일 선보였다. 연결재무제표 작성을 위한 해외 종속기업 및 관계기업 재무정보 관리의 중요성은 갈수록 늘어나는 반면, 코로나 팬데믹으로 재택근무가 활성화되고 현지법인으로 해외 출장을 가는 게 어려워지면서 해외법인에 대한 통제가 약화되는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이 서비스를 개발했다는 설명이다.기업들은 이번에 개발된 이지뷰 서비스를 통해 해외법인의 재무정보 통합을 위한 별도의 ERP 시스템 구축 없이 월 1회 국내 및 해외 사업장에서 발생한 전표 정보의 제공만으로 현지 법인 재무정보를 분석할 수 있다. △비즈니스 오버뷰 △주요 실적 요약 △자산부채 및 손익 항목 심층 분석 △이상 징후 시나리오 분석 등의 결과를 산출해 본사 경영진이 손쉽게 모니터링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또 현지 언어로 작성된 재무정보는 이지뷰에서 한국어로 번역되기 때문에 국내 기업이 많이 진출해 있는 중국, 베트남과 같은 비영어권 국가의 현지 법인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삼일회계법인의 디지털 플랫폼에서 활동하면서 이지뷰 개발을 주도한 전용욱 파트너는 "PwC중국 파견근무 당시 현지에서 국내 기업 담당자들의 업무를 지원하며 이지뷰 같은 서비스의 필요성을 느꼈다"며 "맞춤형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유지 비용, 추가적인 인건비에 대한 부담과 보안 및 시스템 안정성까지 고려해야 하는 기업들의 입장에서는 통합 재무시스템 개발이 부담되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이런 점을 월 구독 서비스로 손쉽게 해소하면서 삼일이 가지고 있는 전문성

  • 모건스탠리, 잇단 '빅딜'로 1위 지켜…KB證, 주식·채권발행 '2관왕'

    M&A

    모건스탠리, 잇단 '빅딜'로 1위 지켜…KB證, 주식·채권발행 '2관왕'

    ‘엎치락뒤치락.’ 국내 자본시장이 활황을 누리며 부문별 자리다툼이 더 치열해졌다. 올 3분기엔 지난해 코로나19로 이뤄지지 못한 거래가 급격히 성사됐고, 상반기 발표했던 재무자문 건도 완료되는 등 분위기가 달아올랐다.특히 인수합병(M&A) 부문에선 테일러메이드골프, 휴젤, 이타카홀딩스 등 조(兆) 단위 ‘빅딜’이 일어나며 1, 2위를 결정지었다. 회계자문에선 삼일PwC가 간발의 차이로 삼정KPMG에 1위를 내줬고, 주식발행시장(ECM)에선 KB증권이 1위를 탈환했다. 채권발행시장(DCM)에서도 9년 연속 1위를 노리는 KB증권과 2인자 NH투자증권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빅딜 성사로 1위 지킨 모건스탠리30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 마켓인사이트가 에프앤가이드와 함께 집계한 2021년 3분기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M&A 전략을 총괄하고 매매를 주도하는 재무자문 부문(본계약 체결 발표 기준)에선 모건스탠리가 1위였다. 올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1위를 수성했다. 본계약을 체결한 경영권 거래(바이아웃·사업부 및 영업 양수도 포함)를 기준으로 모건스탠리는 △이베이코리아(3조4404억원) △테일러메이드골프(1조8955억원) △휴젤(1조7239억원) △잡코리아(9000억원) △두산인프라코어(8500억원) 등 굵직한 딜을 모두 성사시켰다. 거래는 8건이었지만 거래 규모가 총 12조2741억원에 달했다.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2위에 오른 JP모간은 이베이코리아를 포함해 이타카홀딩스, 크레이튼 등의 거래를 자문했다. 자문 건수는 5건, 거래 규모는 8조2880억원이었다. 3위에는 골드만삭스가 이름을 올렸다. 이베이코리아, 크레이튼, 마제스티골프코리아 등 5건을 성사시켰다. 4위와 5위는 삼정K

  • 금감원, 올해 회계감리 대상 기업과 회계법인 대폭 늘린다

    ≪이 기사는 04월12일(03: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금융감독원이 올해 상장법인 등 180개 기업의 재무제표를 심사·감리하고 15개 회계법인에 대한 감사인 감리를 실시한다. 작년 감리대상 기업 148곳, 회계법인 9곳에 대비해 규모를 대폭 늘렸다.금감원은 11일 이같은 내용의 2021년 회계심사·감리업무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회계분식 포착 기능을 고도화해 한계기업, 시장질서 훼손기업 등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기업회계 신뢰를 높이기 위한 회계개혁이 진행중인 가운데 제도가 도입 취지에 맞게 시장에 안착되도록 세부 시행방안을 마련‧보완하기로 했다. 기업 재무제표 표본심사 대상으로는 사전에 예고된 회계이슈와 관련된 기업, 재무제표 심사·감리 결과 지적된 회사비율이 높은 회계법인이 감사한 회사, 장기 미감리 등 100여개 내외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잦은 최대주주 변경, 무자본 인수합병(M&A) 등 분식 위험지표가 높은 회사와 횡령·배임이 발생한 회사 등도 대상이다. 이와 더불어 회계오류를 뒤늦게 수정한 곳, 회계부정 제보가 들어온 기업 등은 50여 곳은 혐의심사 대상 기업으로 선정해 감리할 예정이다. 회계법인에 대한 감독도 강화한다. 미 회계감독위원회(PCAOB) 등록한 국내 회계법인(12개) 중 미국에 상장한 국내기업에 대한 감사를 수행하는 3개 회계법인(삼일, 삼정, 한영) 가운데 2곳을 선정해 올해 PCAOB와 공동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 공인회계사 합격자 역대 최대 1110명....채용 시장은 한파

    ≪이 기사는 08월28일(16:5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올해 공인회계사 시험에서 역대 최다인 1110명이 최종 합격했다. 삼일PWC 삼정KPMG EY한영 딜로이트안진 등 4대 회계법인이 작년에 비해 채용 규모를 줄이고 있어 치열한 취업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28일 제 55회 공인회계사 시험 최종 합격자 1110명을 발표했다. 2001년 1014명의 합격자를 선발한 이후 가장 많고, 지난해보다는 101명 증가한 수준이다. 최고점자는 고려대 4학년 오준성 씨(26)로 100점 만점에 평균 87.5점을 받았다. 최연소 합격자는 서울대 3학년에 재학 중인 김다현씨(21), 최연장자는 동국대를 졸업한 양요섭 씨(39)였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공인회계사시험 홈페이지에서 기타 세부사항을 공개하고 있다. 올해는 4대 회계법인이 작년 1059명에서 대폭 줄어든 총 830명 가량만 채용할 계획이라 회계사들의 취업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신규회계사들은 교육시스템이 갖춰진 대형 회계법인을 선호한다. 그러나 올해는 삼정이 250명, 삼일은 230명, 한영은 200명을 채용할 예정이며 안진은 150명만 채용한다.최근 수 년간은 대형 회계법인들의 채용규모가 합격자 수와 비슷하거나 더 많았다. 그러나 올해는 2018년 도입된 신외감법(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의 영향으로 최근 몇 년간 채용규모를 급속히 늘린 영향으로 채용을 줄인 것으로 분석된다.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시중은행과 일반 대기업들도 채용을 줄일 것으로 예상되 새내기 회계사들의 어려움은 커질 전망이다. 다만 대형 회계법인 관계자는 "신외감법 시행으로 일거리가

  • [마켓인사이트]KDB생명 매각주간사에 CS·삼일..."외국계 매수자 적극 찾겠다" 의지

    [마켓인사이트]KDB생명 매각주간사에 CS·삼일..."외국계 매수자 적극 찾겠다" 의지

    ≪이 기사는 08월14일(13:1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산업은행이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KDB생명의 매각주간사에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과 삼일회계법인이 공동으로 선정됐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KDB생명을 관리하고 있는 산업은행 PE(사모펀드)실에서는 전날 이같이 결정하고 관계사들에 선정 결과를 통지했다.  CS는 아시아나항공 매각에 이어 KDB생명 매각까지 모두 담당하는 중책을 맡았다. 산업은행과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 온 데다, 국내외 네트워크가 탄탄한 것이 선정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산업은행은 CS를 통해서는 외국계 매수희망자를, 삼일회계법인을 통해서는 국내 매수희망자를 적극적으로 접촉하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 관계자는 "좋은 외국계 매수자를 적극적으로 찾기 위해 외국계 투자은행(IB)을 공동으로 선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KDB생명은 매각 4수생이다. 2014년에 두 차례 추진된 매각과정에서는 각각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과 딜로이트안진이 매각을 주관했다. 2016년 세 번째 매각에서는 CS와 산업은행 M&A(인수합병)실이 공동주간사로 뽑혔다. 하지만 산은 M&A실은 이번에 주간사 선정에 아예 참여하지 않았다.KDB생명은 산업은행과 칸서스자산운용이 공동 GP를 맡고 있는 사모펀드와 특수목적회사(SPC)가 지분을 나눠 갖고 있는 구조인데, 여기에 LP로 참여하고 있는 국민연금 등이 산업은행 M&A실의 참여에 반대를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금융권 관계자는 "산업은행이 KDB생명을 가지고 있고 산은 출신을 내려보내고 있는데 M&A실이 매각을 위해 최선을 다할 수

  • [마켓인사이트]납골당 회생절차 1호 영각사추모공원 재매각 본격화...내달 30일 본입찰

    [마켓인사이트]납골당 회생절차 1호 영각사추모공원 재매각 본격화...내달 30일 본입찰

     ≪이 기사는 03월26일(14:4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납골당 최초로 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대한불교영각사재단(영각사재단)의 2차 매각 작업이 시작됐다. 시흥시와의 법적 분쟁 등 1차 매각 당시 발목을 잡았던 리스크(위험)이 상당부분 해소되면서 매각 성사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영각사재단 매각주관사인 삼일PwC회계법인이 영각사재단의 매각 작업에 착수했다. 삼일은 내달 15일까지 잠재 원매자들로부터 인수의향서(LOI)를 접수 받을 예정이다. 본입찰은 같은 달 30일로 예정됐다.경기 시흥에 있는 영각사재단은 유골 2만5000기를 봉안할 수 있는 대형 납골당이다. 지난 6월 회생절차가 개시돼 9월부터 공개 매각 작업을 진행해왔다. 1차 매각에선 동종 사업을 영위하는 전략적투자자(SI) 두 곳이 인수경쟁을 펼쳤다. 하지만 매도자, 원매자 간 가격차를 좁히지 못해 매각이 무산됐다. 법적 분쟁도 발목을 잡았다. 1996년 유골 2만5004기 규모 납골당 설치 허가를 받았지만 2001년 장사법 개정으로 비법인재단의 납골당 운영이 금지되면서 아직 법인재단이 아닌 영각사재단의 법적 지위가 불안정 했던 것. 이에 매각 측은 시흥시를 상대로 사설봉안당 설치·관리 지위를 확인하는 소송을 제기했고, 지난 1월 승소해 그간 인수 리스크로 지목된 우려 요인을 해소했다. 영각사재단의 예상 매각 가격은 약 150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