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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NVESTOR

    삼성엔지니어링 '깜짝 실적'…1분기 영업이익 62% 증가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744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62.6% 증가했다고 26일 발표했다. 매출은 2조16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3% 불었다.이 회사의 1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넘어선 ‘깜짝 실적’이다. 금융정보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엔지니어링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추정치는 각각 1조8820억원, 1270억원이었다. 실제 1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보다 37.3% 많았다.삼성엔지니어링은 세계 곳곳에서 정유·석유화학·가스 공장과 수처리 설비 등의 건설사업을 주업으로 하고 있다. 이 회사는 멕시코 말레이시아 등지에서 추진 중인 정유·석유화학 생산설비 관련 실적이 반영되면서 1분기 실적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깜짝 실적에 따라 재무구조도 한층 좋아졌다. 올 1분기 말 부채비율은 195.9%로, 작년 말(209.0%)보다 13.1%포인트 하락했다.김익환 기자

  • 차기 정부 부동산 정책에 달린 올해 건설사 신용등급[김은정의 기업워치]

    차기 정부 부동산 정책에 달린 올해 건설사 신용등급[김은정의 기업워치]

    올해 건설사들의 신용등급은 차기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기조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왔다. 유력 대통령 선거 후보들의 부동산 정책이 주택 공급 확대를 제시하고 있어서다. 구체적인 방안과 대출·세제정책에 따라 주택 시장에 미칠 파급력이 클 것이라는 전망이다.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신용평가사인 한국기업평가는 올해 건설사들의 신용등급 평가 관련 차기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기조, 주택 시장 변화 가능성, 안전비용·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부담 대응 능력을 중점적으로 보기로 했다.오는 5월 10일 출범하는 차기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시장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력 대선 후보들은 모두 주택 가격 안정화를 목표로 대규모 주택 공급 확대 정책을 시사하고 있다. 이대로 라면 주택 건축 부문을 중심으로 중기적인 매출 기반 확보가 가능할 전망이다.대선 후보별로 다르지만, 임기 내 250만세대에서 311만세대의 주택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공급 확대를 위해선 재개발, 재건축 규제 완화와 절차 간소화를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한국기업평가는 "차기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기조는 전반적으로 건설업계 중기 매출 기반 확보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다만 주택 공급의 세부적인 방안 관련 대선 후보 간 방법론이 달라 실제 정책으로 구현되는 시점까진 공급 정책에 대해 예상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건설업계의 실제 공급 능력을 감안할 때 실제 공급 가능 물량은 대선 후보들이 제시한 규모에는 못 미칠 것이라는 게 한국기업평가의 판단이다. 주택 공급의 주체, 주택 공급을 위한 실효성 있는 토지 확보 방안, 인허가 이후 착공·준공까

  • 자동차·음식료업, 러 판매 타격 우려…우크라이나 사태 영향 점검 분주한 신평사[김은정의 기업워치]

    자동차·음식료업, 러 판매 타격 우려…우크라이나 사태 영향 점검 분주한 신평사[김은정의 기업워치]

    국내 신용평가사가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산업별 영향을 점검하는 데 분주하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안전자산 가격이 상승하고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어서다. 실물 경제도 상당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국내 주요 기업들의 신용도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게 신용평가사의 판단이다.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신용평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주요 산업별 영향을 긴급 점검했다. 대표적인 업종이 자동차다. 러시아 자동차 시장은 연간 160만~170만대 규모로 큰 시장은 아니다. 하지만 현대자동차·기아의 점유율이 22.7%로 높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러시아 시장에서 3780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글로벌 전체 판매량 중 5.8%에 해당한다.한국신용평가는 "러시아 경제 제재에 따른 현대차·기아 현지 판매량 감소가 예상된다"고 봤다. 이번과 유사한 2014년 초 크림반도 사태 때도 경제 제재에 따른 수요 위축으로 2015년 러시아 완성차 시장은 전년 대비 35.7% 감소했다. 현대차·기아의 러시아 판매량도 13.5% 감소했다.아울러 "해외 부품조달 제약으로 현지 생산법인의 가동률이 저하될 수 있는데다 러시아 루블화 약세, 원부자재 가격 상승, 물류·공급망 경색 심화로 손익 측면의 부담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음식료 업종도 마찬가지다. 일단 곡물 수급 차질에 따른 원가 상승이 우려되고 있다. 러시아는 지난해 기준 세계 2위 밀 수출국이다. 세계 6위 옥수수 수출국이기도 하다. 우크라이나 역시 밀 수출 4위, 옥수수 수출 4위로 국제 곡물 시장에서 영향력이 크다.한국신용평가는 "밀은 제분, 사료, 라면, 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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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엔지니어링 등급전망 상향 “재무구조 좋아질 것”

    삼성엔지니어링의 신용등급 전망이 개선됐다.한국기업평가는 24일 삼성엔지니어링 기업신용등급을 ‘A-’로 유지하고, 등급 전망(outlook)은 기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전망 상향 배경으로는 △적절한 해외사업 리스크 통제 △화공부문 수주경쟁력과 양호한 실적 유지 예상 △재무구조 개선 전망 등을 제시했다.삼성엔지니어링은 화공 부문 매출이 2017년 2조1000억원에서 올해 3분기 누적 2조7000억원으로 증가했다. 현금창출력 회복에 힘입어 순차입금은 지난 9월 말 연결 기준 마이너스 1조원을 나타냈다. 부채비율은 197.8%다.성태경 한국기업평가 평가1실 수석연구원은 “과거 대비 경감된 운전자본부담과 영업현금흐름 회복에 힘입어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삼성엔지니어링, '중동 악몽' 떨쳐내고 그룹 일감에 힘입어 '고공행진'

    [마켓인사이트]삼성엔지니어링, '중동 악몽' 떨쳐내고 그룹 일감에 힘입어 '고공행진'

    ≪이 기사는 12월19일(10:3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삼성엔지니어링의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될 전망이다. 그룹 공사 수주가 잇따른 데다 해외 사업에서 수익성이 좋아지면서다.한국신용평가는 19일 삼성엔지니어링의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높였다. 현재 BBB+인 삼성엔지니어링의 신용등급이 높아질 수 있다는 의미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한 단계만 신용등급이 조정돼도 A급(A-)으로 올라선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13년과 2015년에 중동 지역에서 대규모 손실이 발생한 이후 수익구조를 안정화하면서 사업 규모가 크게 줄었다. 하지만 2016년 이후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바이로로직스 등을 중심으로 그룹 공사 수주가 잇따랐다. 올 9월 말 기준 삼성SDI와 삼성물산 등 특수관계자들이 삼성엔지니어링 지분 20.6%를 보유하고 있다.그룹 공사 물량이 연간 3조원이상으로 증가한 데다 2017년부터 중동과 동남 아시아 지역에서 대형 화공플랜트 수주도 늘었다. 지난해부터 적자 공사가 마무리되고 해외 사업에서 수익성이 좋아지면서 연결 기준 영업이익률은 과거 1% 안팎에서 지난해 3.8%, 올 3분기 누적 6.9%로 크게 좋아졌다.이익이 늘고 매출채권도 대거 회수하면서 지난해부터 올 3분기까지는 1조원 이상의 내부 잉여현금도 창출했다. 올 3분기 말에는 순차입금이 마이너스(-)로 전환했다.홍석준 한국신용평가 연구위원은 "최근 수주가 크게 늘어난 중동 지역의 원가 관리 수준 등에 수익이 변동될 수 있다"면서도 "대형 공사의 경우 과거에 비해 위험 관리가 강화돼 앞으로도 안정적인 영업실적이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은정 기

  • 블랙록, KAI 지분 2.48% 처분

    ≪이 기사는 06월08일(16:1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미국 블랙록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지분 2.48%를 처분했다.8일 블랙록은 보유 중인 KAI 주식 242만1163주(1.48%)를 지난해 8월 말부터 지난 5일까지 장내에서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블랙록은 지난해 5~8월 수차례에 걸쳐 KAI 주식 633만7249주(6.50%)를 장내에서 사들였다. 6만원대였던 주가가 경영비리 및 회계조작 의혹에 4만원대까지 떨어지던 시기다.지난 1년간 KAI 주가가 6만원 밑에서 움직인 것을 고려하면 투자수익률은 높지 않을 것으로 추산된다. KAI는 지난해 10월 유가증권시장에서 5만8400원까지 오르며 반등세를 보였지만 그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은 전거래일보다 2.73% 내린 4만6400원에 장을 마쳤다.블랙록은 최근 한국 정보기술(IT)주를 잇달아 사들이고 있다. 이 운용사는 전날 LG그룹 계열 반도체 설계회사(팹리스)인 실리콘웍스 주식 83만3753주(지분율 5.13%)를 들고 있다고 공시했다. 이 회사는 현재 SK하이닉스(5.08%)와 LG전자(5.04%) 지분을 보유 중이다. 삼성엔지니어링 지분 5.10%는 이날 모두 처분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삼성엔지니어링, 사우디 자회사에 2249억원 투입

     이 기사는 10월27일(16:4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삼성엔지니어링이 사우디아라비아 자회사에 2000억원대 자금을 투입한다.삼성엔지니어링은 27일 사우디 자회사인 삼성사우디아라비아 유상증자에 참여해 2249억원 규모 신주 30만주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1주당 액면가격은 74만9750원이다. 증자 예정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운영자금 확보를 위한 조달이다.삼성사우디아라비아는 삼성엔지니어링이 1999년 세운 현지 플랜트건설업체다. 삼성엔지니어링이 지분 99.98%를 들고 있다. 자산 규모는 2970억원이며 올 상반기 299억원의 순손실을 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차입구조 장기화 나선 삼성엔지니어링…사모사채 600억원 발행

    이 기사는 05월29일(15:0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삼성엔지니어링이 차입구조를 장기화하기 위해 사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이 회사가 수백억원의 채권을 발행하는 것은 13여년 만이다. 2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날 600억원 규모 회사채를 사모 방식으로 발행했다. 1년6개월물 400억원, 2년물 100억원, 2년6개월물 100억원으로 나눠 발행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14년 12월 1000만원어치 사모 채권을 발행한 것을 빼면 최근 13여년간 회사채를 발행한 적이 없다. 차입 부담을 가중시키지 않기 위해서였다. 이 회사는 2013년(1조280억원)과 2015년(1조4543억원) 1조원 이상의 영업손실을 내며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을 당시에도 차입 대신 증자를 택했다. 지난해 2월 삼성SDI 등 삼성그룹 계열사들과 회사 우리사주조합이 나서 1조3000억원을 지원했다. 그랬던 회사가 채권 발행에 나서게 된 것은 차입구조를 장기화해 재무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다. 올 1분기 기준 이 회사의 총 차입금 1조6646억원 모두 1년 내로 만기가 도래하는 단기 차입금이다. 박신영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자본잠식에서 벗어나긴 했지만 여전히 차입금 규모는 현금창출력 대비 과중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투자자 모집이 쉽지 않은 신용등급 ‘BBB+’ 기업임에도 만족할만한 금리 수준으로 채권을 발행했다는 평가다. 이번에 발행한 1년6개월물·2년물·2년6개월물의 금리는 각각 연 4.1%, 연 4.3%, 연 4.5%다. BBB+등급 공모 회사채 평균금리보다 0.339%포인트, 0.765%포인트, 0.949%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