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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필드CC, 22일 딜 클로징…임페리얼레이크 품에 안긴다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20일(14:1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강원도 횡성의 18홀 대중제 골프장 옥스필드컨트리클럽(옥스필드CC)이 오는 22일 골프장 전문기업 임페리얼레이크 품에 안긴다. 기업회생(법정관리) 등 경영난을 겪기도 했지만 홀당 72억원에 팔리면서 성공적으로 매각을 완료했다는 게 인수·합병(M&A)업계의 평가다.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삼라마이더스(SM)그룹의 SM하이플러스는 이달 9일 옥스필드CC 매각을 위한 본계약을 임페리얼레이크와 체결한 데 이어 오는 22일에 계약을 완료키로 했다. 매각 금액은 1300억원. 홀당 약 72억원 수준이다. 계약은 골프장 영업과 관련 자산 및 부채를 일괄 인수하는 영업양수도 방식이다.SM그룹은 지난해 11월부터 매각을 진행해왔다. 골프장 전문업체인 임페리얼레이크는 임페리얼레이크CC와 올데이CC, 로얄포레CC 등 세 곳의 골프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옥스필드CC까지 4개를 품에 안으면서 골프장끼리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운영의 묘를 살린다는 방침이다.옥스필드CC는 2014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회생절차 개시신청을 하고 2016년 1월 인가 결정을 받는 등 경영난을 겪었었다. 하지만 SM그룹이 인수한 뒤 회원제에서 대중제로 전환하는 등 수익성 개선에 나섰다. 약 500억원대에 옥스필드CC를 인수한 SM그룹은 5년여만에 두 배 이상 높은 값을 받고 투자금 회수(엑시트)를 한 셈이다.옥스필드CC의 지난해 매출액은 100억원, 영업이익은 50억원대로 알려졌다. 이 골프장의 지난해 그린피 객단가는 8만8987원으로, 전년(7만7313원)보다 9.8% 늘었다. 매각 주간사인 삼일PwC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골프장 업황이 크게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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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해운 유상증자 청약률 90%…180억원 일반공모로
1865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나선 대한해운이 목표금액의 90%가량의 투자수요를 확보했다. 실권주 약 180억원어치는 일반 청약으로 풀린다. 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한해운이 유상증자를 위해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주주 및 우리사주조합을 상대로 진행한 청약에 발행 예정인 신주(7490만6370주)의 약 90%의 매수주문이 접수됐다. 우리사주 청약률이 50%에도 못 미쳤지만 주주들이 적극적으로 청약에 뛰어들면서 목표 수요 대부분을 채웠다. 최대주주인 SM하이플러스와 티케이케미칼, 케이엘홀딩스 등 삼라마이더스(SM)그룹 계열사들은 모두 배정받은 신주를 전부 사들이기로 했다.대한해운은 오는 14~15일 일반 청약을 통해 실권주 투자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공모규모는 약 180억원이다. 시세 차익을 낼 가능성이 높은 상황임을 고려하면 일반 청약에 대규모 자금이 몰릴 전망이다. 9일 대한해운 주가는 3360원으로 신주 발행가격(2490원)보다 34.9% 높다. 청약에 참여한 투자자는 신주 상장일(6월30일)까지 주가가 크게 하락하지만 않으면 쏠쏠한 수익을 낼 수 있다.대한해운은 이번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을 모두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의 지난 3월 말 기준 총 차입금은 약 2조1200억원, 부채비율은 264%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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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대한해운, '해운주 랠리' 타나
▶ 마켓인사이트 5월 31일 오후 3시12분 중견 선사 대한해운이 1865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역대급 해운업 호황에 힘입은 주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주주들의 관심을 끌어모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대한해운은 유상증자를 위해 6월 8~9일 주주들과 우리사주조합을 상대로 청약을 진행한다. 6월 3일 그동안의 주가 흐름을 반영해 신주 발행가격을 확정할 계획이다. 발행 예정인 신주는 총 7490만6370주로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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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인수전, 아부다비투자청,SM 등 4곳 쇼트리스트 통과
이 기사는 11월24일(04:4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쌍용건설 인수전에 세계 2위 국부펀드인 아부다비투자청(ADIA)과 삼라마이더스(SM)그룹이 매각주관사의 적격인수후보(쇼트리스트) 심사를 통과해 본입찰에 참여할 예정이다.쌍용건설 매각 관련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중순 쌍용건설 인수 본입찰 참여 자격이 주어지는 쇼트리스트에 ADIA와 SM그룹 등 4곳이 포함됐다. 국내 후보로는 SM그룹을 포함한 2곳과 해외에는 ADIA를 포함한 2곳이 선정됐다. 쌍용건설 매각주관사인 우리투자증권이 지난 7일 인수의향서(LOI) 접수를 마감한 결과 7곳이 참여했는 데 이중 3곳이 탈락한 것이다.ADIA는 현장실사를 위해 이번주 실무진이 직접 방한하는 등 인수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고 있다. 자산 약 780조원으로 세계 2위 국부펀드인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ADIA는 전세계 투자한 기업 가운데 건설사와 엔지니어링 회사가 많아 이 분야 시너지를 노리고 쌍용건설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시공능력평가 19위인 쌍용건설은 해외고급건축과 리모델링 분야에서 업계 최고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쌍용건설은 현재 해외 8개국에서 진행하는 사업 규모가 3조원(29억달러)에 달한다.아부다비왕가 소유인 ADIA에는 최고위원으로 왕가 다섯번째 왕자 ‘셰이크 만수르 빈 자예드 알 나얀’이 포함돼 있다. 그는 맨체스터 시티 FC의 구단주이며 세계적인 부호로 알려져 있다. ADIA는 쌍용건설 인수추진 전부터 한국 투자에 관심을 가져왔다. ADIA는 지난 8월 서울 회현동 오피스빌딩 '스테이트타워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