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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현회계법인,에이티앤피파트너즈와 연말정산 사업 공동수행 MOU 체결

    MARKET

    성현회계법인,에이티앤피파트너즈와 연말정산 사업 공동수행 MOU 체결

    BDO성현회계법인은 지난 25일 에이티앤피파트너즈와 연말정산 사업 공동 수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이번 MOU 체결을 통해 성현은 에이티앤피파트너즈의 연말정산 전문 프로그램 YETA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에이티앤피파트너즈는 서비스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연말정산 전문 IT솔루션 업체인 에이티앤피파트너즈는 현재 강력한 세법 검증 기능을 갖춘 YETA 시스템으로 국내 대기업, 공기업 등 260여개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연간 총 60만명에게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심현철 에이티앤피파트너즈 대표(사진 오른쪽)는 "연말정산은 최적화된 시스템과 인력의 전문성이 뒷받침돼야 하는 사업"이라며 "YETA의 우수한 IT 기술과 성현의 세무회계 전문성을 기반으로 고객사에 더욱 안정적이고 정교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윤길배 성현회계법인 대표는 "연말정산 서비스 시장은 규모가 큰 만큼 경쟁도 치열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차별화된 고품질 서비스로 시장을 확대하고 더 나아가 페이롤 및 HR 통합서비스를 강화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BDO성현회계법인은 영국 보증책임 유한회사인 BDO 인터내셔널 리미티드의 멤버로, BDO 글로벌 네트워크의 독립된 회원사다. 현재 성현은 전국 4개 지사에 300명의 임직원이 근무 중이다. 인사관리 및 IT 전문가인 정종철 상무(공인회계사)를 주축으로 연말정산 및 페이롤을 포함한 인사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 '홈트 동맹' LG·SM엔터, 애플에 도전

    '홈트 동맹' LG·SM엔터, 애플에 도전

    LG전자와 SM엔터테인먼트가 ‘홈 피트니스’ 사업에 뛰어든다. 합작법인을 통해 오는 9월 구독형 피트니스 기기와 서비스를 선보인다. 월 9900원인 ‘애플 피트니스 플러스’보다 비싼 월 2만~3만원대 프리미엄 서비스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내세웠다.LG전자와 SM엔터테인먼트는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홈 피트니스 분야 합작법인 피트니스캔디 설립을 기념하는 출범식을 열었다. 피트니스캔디는 개인 맞춤형 홈 트레이닝 시장을 노리고 있다. LG전자는 앱 개발, 클라우드 구축 등 플랫폼 운영과 각종 기기 개발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SM엔터테인먼트는 K팝 음원을 기반으로 콘텐츠 제작을 돕는다. 지분은 LG전자가 51%, SM엔터테인먼트가 49%를 갖는다.본격적인 사업은 9월 시작된다. 월 2만~3만원대로 이용하는 구독형 서비스가 주력 상품이다. 심박수와 칼로리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밴드와 홈 피트니스 관련 앱 등을 패키지로 제공한다. 콘텐츠는 근력 운동, 코어 강화, 댄스,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 스트레칭, 명상 등 6개 분야로 구성될 예정이며 점진적으로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운동 종목 수를 늘려나갈 예정이다. 식단과 부상 방지, 재활은 물론 수면, 스트레스 해소 등을 위한 프로그램도 계획 중이다.홈 피트니스에 동원되는 전자 기기는 다양하다. 서비스 앱은 스마트폰과 스마트TV 등으로 구동할 수 있다. 스마트밴드, 카메라, 운동기기 등으로 수집한 데이터를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분석해 보여준다. 콘텐츠는 10~40분 분량이며 매주 업데이트된다.인공지능(AI) 카메라 기술을 활용한다는 점도 눈에 띈다. TV로 피트니스캔디 앱을 켜서 모델 한혜진의 운동 콘텐

  • 삼일회계법인,'제2회 삼일공익법인 투명성 개선 지원 컨설팅' 사업 공모

    '삼일회계법인은 삼일미래재단과 함께 공익법인의 투명 경영과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제2회 삼일공익법인 투명성 개선 지원 컨설팅' 사업을 진행한다.최근 기업들의 횡령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조직의 내부통제 시스템에 대한 중요성이 더 부각되고 있다. 여러 기부자들의 기부금으로 운영되는 공익법인은 더욱 공정하고 투명한 내부통제절차, 정확한 회계세무 처리 능력을 요구받고 있다.지난해 처음 시작한 공익법인 컨설팅 사업은 삼일회계법인의 비영리법인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 대상으로 선발된 해당 공익법인의 회계·세무 업무 및 내부 통제에 대한 현황과 문제점을 직접 진단하고,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올해도 회계·세무 부문과 운영 부문으로 나눠 공익법인의 내부통제 개선 및 회계·세무 역량 강화을 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제1회 공익법인 컨설팅 사업에 참여했던 A 재단법인 관계자는 "내부통제에 대한 현 상태(AS-IS)와 개선 사항(TO-BE)을 정확하게 짚어줘 사업 확대 방안 수립에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B 사단법인 관계자는 "특히 취약했던 회계 분야에 대한 충분한 컨설팅이 이뤄져 매우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제2회 삼일공익법인 투명성 개선 지원 컨설팅'은 6월 10일까지 신청을 받은 뒤 심사를 통해 대상 공익법인을 선정해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공익법인은 삼일회계법인 또는 삼일미래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상세한 내용을 확인하면 된다.한편 삼일회계법인은 2008년 회계컨설팅 업계 처음으로 공익법인 삼일미래재단을 설립했다. 삼일미래재단은 아동·청소

  • 대한항공, 무인항공기 기술로 UAM 사업 박차

    INVESTOR

    대한항공, 무인항공기 기술로 UAM 사업 박차

    대한항공이 도심항공교통(UAM)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여객·화물을 운송하는 유인항공기에 조종사 탑승 없이 자율비행하는 무인항공기 기술을 더했다. 8일 대한항공은 다양한 무인항공기 개발·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무인항공기 통합관제시스템(UMS)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 시스템을 사용하면 사용자 인증 및 임무계획 분석, 비행 정보를 실시간 점검할 수 있어, 보다 안전한 무인항공기 운항이 가능하다. 인공지능(AI) 기반의 임무영상 분석, 증강현실(AR) 등의 추가 구성도 가능하다.대한항공은 UMS 기술을 바탕으로 한국형 UAM 교통 관리 체계 또한 개발 중이다. 지난해 8월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과 UAM 연구개발(R&D) 협력 협약을 체결하는 등 정부 기관 및 연구소 등과 기술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도심항공교통(UAM)은 친환경에너지를 동력원으로 하는 소형 항공기를 조종사 탑승 없이 안전하게 운항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한항공은 여객·화물 운송 전문회사로 종합통제 및 해외 공항 건설·운영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양한 유·무인 항공기 개발·제조·정비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지난달 11일에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UAM 감시정보 획득체계 연구개발에 공동 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UAM 환경에서 운항사에게 필요한 △운항통제시스템 △운항사 모의시스템을 개발한다. 운항통제시스템은 운항사가 비행계획, 비행감시 및 스케줄 관리에 사용하는 시스템이다. 기상, 공역, 통신 등 운항을 위한 부가 정보까지 제공한다.지난 3월 24일에는 항공안전기술원과 ‘우리나라 항공안전

  • 상반된 韓·美 금융그룹 1분기 실적…"충당금, 비이자사업 비중이 갈랐다"

    상반된 韓·美 금융그룹 1분기 실적…"충당금, 비이자사업 비중이 갈랐다"

    미국 대형 금융그룹들의 당기순이익이 올 1분기 두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하는 동안 국내 4대 금융지주사들은 사상 최대 실적을 내며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 대손충당금 적립 규모와 전체 수익 중 비이자이익이 차지하는 비율에서 크게 차이가 나는 것이 이런 현상의 원인으로 꼽힌다.2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 신한 하나 우리 등 국내 4대 금융지주들은 지난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7% 늘어난 4조6399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순이익 합계가 4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하나금융(8%)을 제외하고 KB(14%), 신한(17%), 우리(33%) 모두 10% 넘게 순이익이 증가했다.같은 기간 미국 4대 금융그룹들의 순이익은 최대 절반 가까이 고꾸라졌다. 씨티그룹의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해 낙폭이 가장 컸으며 이어 JP모간체이스(-42%), 웰스파고(-21%), 뱅크오브아메리카(-12%) 등 순서였다.금리 상승기엔 통상 은행들의 예대마진이 늘어나 수익성이 개선된다. 한국과 미국 모두 이 점은 같았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순이자이익(NII)은 13% 늘었으며 JP모간(8%)과 웰스파고(5%), 씨티(%)도 NII가 증가했다. 국내 4대 금융지주의 이자이익도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하지만 미 은행들은 올해 들어 비용으로 처리되는 대손충당금 적립 규모를 늘리면서 손익 감소 효과를 봤다. 작년까지만 해도 미 대형은행들이 충당금 규모를 줄였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에 따르면 미 4대 금융그룹들은 2020년에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 대손충당금을 크게 늘렸다가(604억달러 순증), 지난해엔 예상보다 실물경기가 괜찮고 부실이 생기지 않았다고 판단해 충당금을

  • 충전 말고 '교체식 車배터리'…中1위 지리차도 찜했다

    중국 전기자동차 시장이 빠르게 커지면서 완성차와 배터리 업체들이 앞다퉈 ‘배터리 스와프’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는 것처럼 교환소에서 5분 내에 배터리를 바꿔 장착하는 배터리 스와프는 전기차의 최대 약점인 충전시간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25일 시나재경 등에 따르면 중국 민영 1위 완성차 업체인 지리차와 배터리 기술 개발사 리판커지는 50 대 50 합자사인 충칭리반자동차기술을 설립했다고 전날 각 거래소에 공시했다. 지리차는 홍콩증시, 리판커지는 상하이증시에 상장돼 있다. 자본금 6억위안(약 1135억원)으로 출범한 리반은 배터리 스와프 관련 기술과 상품을 개발해 지리차에 적용할 계획이다.지리차는 2017년부터 독자적으로 배터리 스와프 기술을 개발해왔다. 지난해 9월 ‘E에너지’란 브랜드의 교환소를 서부 대도시 충칭에 처음으로 열었다. 2025년까지 교환소를 5000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1분 안에 모든 작업을 끝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지리차는 작년 11월엔 배터리 스와프 시스템을 장착한 ‘홈트럭’이란 전기트럭을 공개했다. 2024년 첫 양산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며 2030년까지 57만 대를 생산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장거리 물류 트럭에 배터리 스와프를 적용해 충전시간을 줄이면 전기트럭 판매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배터리 스와프의 단점은 교환소 설치 비용이 충전소의 10배에 달하고 교체용 배터리를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는 점 등이 꼽힌다. 전기차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중국에선 이런 문제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관련 기업들은 기대하고 있다.중국 ‘전기차 신세력’

  • SKC, 실리콘 음극재 사업 본격화…英 넥시온에 3300만달러 투자

    SKC, 실리콘 음극재 사업 본격화…英 넥시온에 3300만달러 투자

    SK그룹의 화학·소재 기업인 SKC가 차세대 음극재로 불리는 실리콘 음극재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지난 9월 말 영국 스타트업 넥시온과의 합작법인 설립이 이사회서 부결된 지 한 달만이다.SKC는 1일 이사회를 열고 사모펀드 운용사 SJL파트너스, BNW인베스트먼트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영국 실리콘 음극재 기술 스타트업 넥시온에 3300만달러(약 388억470만원)를 투자하기로 의결했다. 앞서 SKC 이사들은 사업 진입시기 등에 대해 이견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종우 BM혁신추진단장은 이날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시기에 대한 고려 외에도 구체적인 계약조건을 개선·보완하라는 주문이 있었다”며 “세부사항을 보완해 오늘 이사회에 안건을 상정, 통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실리콘 음극재는 100% 흑연으로 만든 음극재보다 배터리 충전 시간을 절반으로 줄여주면서 에너지 저장용량은 4배 가량 높인 차세대 배터리 핵심소재다. 2006년 설립된 넥시온은 실리콘 음극재 관련 중요 특허를 보유한 스타트업이다. 성능이 뛰어난 실리콘 음극재를 빠른 기간에 양산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컨소시엄 3사의 투자규모는 8000만달러(940억96000만원)로 SKC-BNW 컨소시엄이 51%를 투자하고 나머지 49%는 SJL파트너스가 투자자를 모집해 컨소시엄에 참여한다. 회사 관계자는 “배터리 제조업체와의 네트워크 등을 고려해 FI(재무적 투자자)가 모집됐다”고 말했다.SKC는 글로벌 양산·마케팅 역량과 넥시온의 기술력을 결합해 저함량(15%이내) 실리콘 음극재 제품부터 사업화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동박(얇은

  • 질로우 주가 9% 폭락…"주택 매매 사업, 일시 중단"

    GLOBAL

    질로우 주가 9% 폭락…"주택 매매 사업, 일시 중단"

    부동산 거래 플랫폼인 질로우(Z)가 주택 매입을 중단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18일(현지시간) 폭락했다. 회사 측은 인력난으로 리노베이션을 제대로 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오픈도어 테크놀로지(OPEN) 등 경쟁사들은 계속 온라인 주택 매매를 할 의사를 밝히고 있다.블룸버그에 따르면 질로우는 올해 남은 기간 주택 매입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런 소식에 질로우의 주가는 이날 오후 3시30분 현재(미 동부시간) 9% 가량 하락하고 있다. 증권사 웨드부시의 이갈 어루니언 애널리스트는 투자 메모에서 "질로우가 홈 플리핑 사업(집을 사고파는 사업)에서 적자를 보아왔기 때문에 수익성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봤다. 하지만 "매출 성장에 굉장히 부정적이며, 지난 몇 년간 노력해온 신사업의 전략적 이니셔티브 측면에서 큰 후퇴"라고 지적했다.반면 홈 플리핑 사업의 경쟁사인 오픈도어는 "주택 매매에 열려있다"라고 밝히면서 주가가 폭등했다.질로우는 2018년부터 주택을 사서 리모델링을 해서 다시 판매하는 사업(홈 플리핑)을 해왔다. 그런데 사들인 주택 재고가 많아지면서 거래를 완료하고 매수한 주택을 개보수하는 데 시간이 걸리자 매입 작업을 멈춘 것으로 전해졌다. 질로우는 지난 2분기에 3800채 이상의 집을 인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로우는 노동력 부족을 이유로 돌렸다. 주택을 사고파는데 인스펙터 뿐 아니라 등 리모델링에도 각종 인력이 필요하지만, 인력난 속에 이를 제대로 진행하지 못해 재고가 늘어났다는 얘기다. 질로우의 제러미 웩스먼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우리는 거래 완료 및 리노베이션이 필요한 재고가 많다. 신규 매입을 일시 중

  • 국민연금, LG화학 배터리사업 분할에 ‘반대’

    국민연금, LG화학 배터리사업 분할에 ‘반대’

    국민연금이 오는 30일 열리는 LG화학 임시 주주총회에서 전지사업부 물적분할안에 반대표를 던지기로 했다. 지분 10% 이상을 보유한 2대 주주로 ‘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던 국민연금이 제동을 걸기로 하면서 물적분할 통과 여부를 예측하기 어려워졌다.국민연금은 27일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수탁위)를 열고 LG화학이 전지사업부를 물적분할해 신설법인 LG에너지솔루션(가칭)을 출범하는 안건에 반대표를 던지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민간 전문가 9명으로 이뤄진 수탁위는 국민연금의 주주권 행사 원칙 및 방향을 결정한다. 국민연금 측은 “분할 계획의 취지 및 목적에는 공감하나, 지분 가치 희석 가능성 등 국민연금의 주주가치 훼손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이번 안건은 찬반을 두고 개인과 기관투자가들 간 의견이 엇갈려 시장의 관심을 모았다. 개인 투자자들은 배터리 사업의 성장성을 보고 LG화학 주식에 투자한 만큼 지분 희석 가능성이 있는 물적분할이 주주가치를 훼손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기관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물적분할이 신규 투자 유치를 통한 기업 성장에 더 도움이 된다는 시각을 보였다.국민연금 등 기관투자자의 의결권 행사 방향을 자문하는 의결권 자문사들은 대부분 ‘찬성’ 의견을 권고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와 대신지배구조연구소, ISS, 글래스루이스 등 국내외 주요 의결권자문사들은 LG화학의 물적분할 안건에 찬성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물적 분할 이후 신규 자금 조달로 인해 재무구조 개선과 성장 동력 확충이라는 숙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 이들의 공통된 견해다.ISS는 “최근 배터리 사업 확장을 위한 LG화학의 투자

  • 국민연금 수탁위, 오늘 LG화학 배터리 사업 분할 찬반 결정

    국민연금 수탁위, 오늘 LG화학 배터리 사업 분할 찬반 결정

    ≪이 기사는 10월27일(10:5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민연금이 27일 수탁자전문위원회(수탁위)를 열고 LG화학 배터리 부문 분사에 대한 의결권 찬반 여부를 결정한다.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이날 오후 3시 수탁위를 개최하고 LG화학 물적분할 안건을 논의한다. 앞서 LG화학은 물적분할을 통해 전지 사업 부문을 신설회사 엘지에너지솔루션(가칭)으로 설립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30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12월 1일 분할 법인을 출범할 예정이다.수탁위는 국민연금 주요 투자기업에 대한 의결권 행사와 공개 중점관리 기업 선정 등 주주활동을 자체 결정하는 기구다. 의결권 행사는 원칙적으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수탁자책임실이 행사하지만, 판단하기 곤란한 사안의 경우 수탁위가 결정한다.수탁위는 3명의 상근 전문위원에 사용자단체, 근로자단체, 지역가입자단체 등에서 추천한 6명의 민간위원을 합쳐 총 9명으로 구성된다. 수탁위는 의원 과반수 의견에 따라 안건 찬반 여부를 결정한다.전반적인 분위기는 '찬성'으로 기우는 모양새다. 일단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의결권 자문사인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는 국민연금에 찬성 의견을 권고했다. 해외 투자자들에게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ISS와 글래스루이스 등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들도 찬성 의견을 냈다. 수탁위 논의의 관건은 이번 물적 분할이 중장기적으로 LG화학 주주들의 주주가치를 훼손하는지 여부를 두고 벌어질 전망이다. 의결권 자문사들은 공통적으로 물적 분할 이후 신규 자금 조달로 인해 성장 동력 확보가 용이할 것이라는 점을 찬성의 근거로 들고

  • 케이씨텍, 반도체·디스플레이 사업 분할

    이 기사는 06월12일(16:3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케이씨텍은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및 소재 사업 부문을 분할하기로 결정했다고 12일 공시했다.분할 후 존속회사는 케이씨, 신설회사는 케이씨텍이 된다. 분할되는 회사의 주주가 신주 배정기준일 현재의 지분율에 비례해 신설회사 주식을 배정받는 인적분할 방식이다. 분할기일은 오는 11월1일이며, 분할 비율은 존속회사 0.41, 신설회사 0.59다.신설회사 케이씨텍이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및 소재 사업 부문을 담당한다. 존속회사 케이씨는 이를 제외한 유틸리티 및 투자 사업 부문을 맡는다. 케이씨텍은 재상장 심사를 거쳐 유가증권시장에 다시 상장한다. 케이씨 발행주식은 변경 상장한다.회사 관계자는 "부문별 사업 특성에 맞는 성장 전략을 짜고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분할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 CU편의점 현금지급기 사업, 나이스그룹이 인수

    이 기사는 06월02일(17:5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국내 최대 편의점 체인 CU에서 현금지급기(CD) 사업을 하는 BGF핀링크가 나이스그룹에 팔렸다. 이에 따라 나이스그룹은 국내 현금지급기(CD) 및 자동입출금기(ATM) 시장에서 노틸러스 효성 등 경쟁자를 제치고 지배적인 1위 사업자로 올라서게 됐다.CU 편의점을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자회사 BGF핀링크의 지분 50%를 나이스 현금지급기를 운용하는 나이스그룹 자회사 한국전자금융에 385억원에 매각키로 했다고 2일 공시했다. BGF리테일은 2년 후에 나머지 지분 50%도 한국전자금융에 매도할 수 있는 풋옵션을 확보했다. 매각 대금의 지급 시기만 2년의 차이를 뒀을 뿐 사실상 지분 100%를 매각한 셈이다.BGF리테일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편의점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알짜 계열사인 BGF핀링크를 매각키로 하고 제한적 경쟁입찰을 진행해왔다. 입찰에는 한국전자금융 외에 노틸러스효성과 스위스계 대형 사모펀드(PEF)도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IB 업계 관계자는 "한국전자금융이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한 것은 아니었지만 거래종결의 확실성과 관련한 매각측의 요구를 대부분 받아들여 다른 인수 후보들을 제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BGF리테일은 지난해 말 100% 자회사인 BGF네트웍스의 금융자동화기기 관리 사업부문을 물적 분할해 BGF핀링크를 설립했다. 이 회사가 운영하는 현금지급기(CD)와 현금입출금기(ATM)의 70%가 CU에 배치되어 있다. 편의점에 배치된 기계 수는 1만대가 넘어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다만 매출액 기준으로는 은행 ATM 위탁운영 사업도 하는

  • 케이엠더블유, LED 조명 사업 분할

    이 기사는 05월19일(16:0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통신장비 전문기업 케이엠더블유가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사업을 분할한다.케이엠더블유는 LED 사업부문을 분할하기로 결정했다고 18일 공시했다. 분할되는 회사가 분할 신설되는 회사(사명 '기가테라')의 발행주식 총수를 취득하는 물적분할 방식이다. 분할기일은 오는 7월1일.회사 관계자는 "LED 사업부문의 독립법인화를 통해 독립 및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회사 전반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분할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 동국제약, 조영제 사업 분할해 '동국생명과학' 설립

    이 기사는 03월21일(13:5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동국제약은 조영제 사업부문을 분할해 '동국생명과학 주식회사'를 신설한다고 21일 공시했다.분할되는 회사인 동국제약이 분할 신설되는 회사 동국생명과학의 발행주식 총수를 취득하는 단순·물적분할이다. 동국제약은 존속하고 동국생명과학은 비상장법인으로 출범한다. 분할기일은 오는 5월1일이다.동국제약은 전문화 및 책임경영체제를 위해 분할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사업특성에 맞는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한 지배구조 체제를 확립하기 위한 것"이라며 "사업부문별 전문화를 통해 핵심사업 집중투자는 물론, 독립 경영과 객관적인 성과평가를 통한 책임경영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동국제약은 지난해 전년 대비 19.1% 증가한 309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471억원, 420억원으로 각각 40.3%, 54.4% 증가했다.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 롯데정보통신, 택스리펀드 사업 진출

       이 기사는 03월09일(14:4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롯데그룹 계열사 롯데정보통신이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내국세를 환급해주는 택스리펀드(tax-refund) 사업에 진출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정보통신은 최근 글로벌 내국세 환급 업체인 핀트랙스와 함께 택스리펀드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핀트랙스는 세계 2위 택스리펀드 시스템 운영회사로 33개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  합작방식은 핀트랙스가 롯데정보통신의 택스리펀드 자회사 큐브리펀드 지분 일부를 인수하는 형태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정보통신이 지난해 경영권을 인수한 큐브리펀드는 각종 입장시설의 예약·예매 결제서비스와 택스리펀드 사업 등을 하고 있다.  택스리펀드 회사는 사후면세점의 세금 환급을 대행해 주고 수수료 수익을 얻는다. 사후면세점은 외국인 관광객이 산 물건의 세금 일부(부가가치세·개별소비세)를 출국 이전 돌려받을 수 있는 매장이다. 국세청에 따르면 국내 사후면세점은 2011년 2071곳에서 지난해 1만2077곳으로 여섯 배 가까이 늘었다.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