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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밀 수출 금지' 소식에…사료株 또 급등
사료 및 제분 관련 테마주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 밀 생산량 2위 국가인 인도가 자국 식량 안보를 위해 밀 수출 금지에 나서면서다.16일 제분·사료업체 한탑은 가격제한폭(29.93%)까지 치솟은 2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료업체인 사조동아원도 상한가(2255원)를 기록했다.팜스토리(22.19%), 대한제당우(18.70%), 대한제분(14.37%), 한일사료(10.73%), 대한제당(7.23%) 등 사료·제분주가 큰 폭으로 올랐다. 밀 가격이 급등하면 제분·사료 기업이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크게 반영됐다.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국제 곡물 가격이 급등하자 주요 생산국들은 잇따라 곡물 수출 금지에 나섰다. 인도 정부는 지난 13일 자국의 식량 안보 확보를 이유로 밀 수출을 금지했다.세계 밀 수출량의 약 25%를 차지하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전쟁을 치르면서 지난 3~4월 세계 밀 가격이 한 차례 급등한 가운데 이 같은 수출 제한 조치로 밀가루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유럽 최대 밀 수출국인 프랑스마저 가뭄이 들면서 올해 최악의 작황이 예고됐다.심성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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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 스타트업만 8번째 투자…GS리테일은 왜 '멍냥'에 꽂혔나
편의점 GS25와 홈쇼핑 GS샵을 운영하는 GS리테일의 펫(반려동물) 사랑이 뜨겁다. GS리테일은 동물병원 경영지원회사 아이엠디티에 25억원 규모로 초기 투자(시리즈 A)를 진행했다. 반려동물 스타트업에만 여덟번째 투자다.GS리테일은 그동안 사료부터 반려동물 쇼핑몰, 스마트기기, 펫시터 예약 서비스, 장례사업까지 '펫 산업 가치사슬' 전반에 투자를 진행했다. 이번 투자로 비어있던 동물병원 시장의 퍼즐 조각이 맞춰졌다. 동물병원 경영지원 시장 진출10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아이엠디티는 GS리테일, IMM 프라이빗에쿼티(PE), 한화손해보험으로부터 총 75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유치를 완료했다. 이중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한 GS리테일이 25억원을 투자해 아이엠디티의 지분 4.3%를 확보하게 됐다.아이엠디티는 국내 최초 동물병원 경영지원 브랜드 ‘벳 아너스’의 운영사다. 현재 전국 57개 동물병원에 노무·세무부터 브랜딩, 학술지원, 고객서비스(CS)를 제공하는 병원경영지원회사(MSO)다.그동안 반려동물 시장은 동물 의료데이터 확보가 관건이었다. 동물병원 전자의료기록(EMR) 데이터에는 의료정보뿐만 아니라 사료나 사용 중인 용품 데이터까지 축적돼 있기 때문이다. 2027년까지 6조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이란 장밋빛 전망 속에도 데이터가 흩어져 있어 통합적인 맞춤형 서비스 개발 속도는 더뎠다. 동물병원 데이터 활용하면 펫보험도 가능아이엠디티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클라우드 기반 동물병원 EMR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신규 EMR 시스템과 연동된 보호자용 애플리케이션도 출시할 예정이다. 반려동물의 질병 데이터를 바탕으로 최적의 상품 및 보험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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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 이어…이젠 육류株 랠리?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사료 가격이 오르자 국제 돈육·생우 가격이 덩달아 치솟고 있다.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 기대까지 겹치면서 관련 업체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22일 코스닥 상장사인 윙입푸드는 상한가인 17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업체는 소시지 베이컨을 비롯한 육가공 제품을 생산·유통하고 있다. 양돈·육가공 사업을 하는 선진은 8.12% 오른 1만4650원에 장을 마쳤다. 양돈·사료 업체인 팜스토리도 5.18% 올랐다.최근 국제 돈육·생우 가격이 급등한 게 주가 상승의 원인으로 꼽힌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따르면 5월물 돈육 선물은 파운드당 110.4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115달러를 넘겨 올해 최고가를 기록했다.돈육 선물 가격은 지난 2월 22일 110달러까지 치솟은 뒤 100달러 선으로 내려왔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다시 가격이 뛰었다. 4월물 생우 선물 가격은 2월 말 파운드당 140달러로 뛴 뒤 소폭 내렸지만, 최근 143달러까지 다시 올랐다.리오프닝으로 인한 외식 증가 기대도 이들 업체 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이달 소고기(안심) 가격은 100g당 1만9458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뛰었다. 돼지고기(삼겹살) 가격도 100g당 2353원으로 5% 올랐다.배태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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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사태 장기화에 사료 이어 육류도 비상…관련주 주가 '들썩'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사료 가격이 오르자 국제 돈육·생우 가격이 덩달아 치솟고 있다.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 기대감까지 겹치면서 관련 업체들 주가도 들썩이고 있다.21일 오후 1시 40분 코스닥 상장사인 윙입푸드는 상한가인 1760원에 거래 중이다. 이 업체는 소시지·베이컨을 비롯한 육가공 제품을 생산·유통하고 있다. 양돈·육가공 사업을 하는 선진 역시 8.49% 오른 1만4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양돈·사료 업체인 팜스토리도 5% 이상 올랐다.이들 업체의 주가가 오른 이유로는 최근 국제 돈육·생우 가격이 급등한 게 원인으로 꼽힌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따르면 5월물 돈육 선물은 1파운드당 110.4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115달러를 넘겨 올해 최고가를 기록했다. 돈육 선물 가격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후 지난 2월22일 110달러까지 치솟은 후 100달러 선까지 내려왔지만,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다시 가격이 뛰었다. 4월물 생우 선물 가격도 안정세를 되찾다가 전쟁 개시 직후인 2월 말 가격과 비슷한 1파운드당 143달러까지 도로 올랐다.리오프닝으로 인한 외식 증가 기대감도 이들 업체 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이달 소고기(안심) 가격은 100g당 1만9458원으로 전년대비 22% 뛰었다. 돼지고기(삼겹살) 가격도 100g당 2353원으로 5% 올랐다.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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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비앤지, 펫푸드 업체 오에스피 인수 효과 톡톡
≪이 기사는 11월20일(04: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동물용 의약품 업체인 우진비앤지가 지난해 인수한 오에스피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애완동물 사료업체인 오에스피는 올 들어 3분기까지 3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모회사 우진비앤지의 적자 폭을 줄이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추진 중인 오에스피 기업공개(IPO)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비상장사인 오에스피는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 118억원과 영업이익 30억원을 올렸다. 순이익은 35억원이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149억원, 순이익은 22억원이었다. 오에스피는 애완동물 사료 브랜드를 가진 기업의 의뢰를 받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사료를 납품하는 회사다. 우진비앤지 관계자는 “오에스피가 우진에 인수된 뒤 효율적인 경영 시스템을 도입하고, 유통 구조를 개선하면서 수익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오에스피 지분을 62.2% 보유한 우진비앤지도 연결 실적 개선 효과를 거뒀다. 코스닥 상장사인 우진비앤지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연결 매출은 326억, 영업이익은 11억원이었다.반면 오에스피 연결 효과를 제외한 별도 재무제표 기준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각각 221억원과 -12억원에 그쳤다. 거금을 들여 오에스피를 인수했지만 그만큼 효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우진비앤지는 작년 9월 오에스피를 인수했다. 처음엔 지분 100%를 225억원에 사려고 했다. 하지만 최대주주였던 김태준 전 오에스피 대표가 주식 일부를 계속 갖고 있기로 하면서 우진비앤지가 지분 66.2%를 140억원에 양수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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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사료, 계열사 디비에스에 반려동물사료사업 넘긴다
대한제분의 자회사인 대한사료가 반려동물 사료 판매사업을 같은 계열사인 디비에스에 넘긴다.대한사료는 22일 이사회를 열고 반려동물 사료 판매 및 연구개발(R&D) 사업을 디비에스에 양도하기로 결정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양도 예정일은 오는 10월1일이며 양도가격은 약 151억원이다. 대한사료와 디비에스 모두 다음달 6일 이번 거래 안건을 승인하기 위한 주주총회를 열 예정이다. 대한사료와 디비에스 모두 각사의 전문영역을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다. 대한사료는 이번 영업양도를 통해 확보할 자금을 주력인 가축용 배합사료 제조사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반려동물 서비스업체인 디비에스도 기존 사업과 밀접한 사료사업을 손에 쥐면서 성장동력을 추가했다. 디비에스는 반려동물 용품 판매뿐만 아니라 병원과 숙박 등 반려동물 관련 서비스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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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F&B 사료 자회사 두산생물자원·동원팜스 합병
이 기사는 04월25일(14:0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동원그룹의 사료 전문 자회사 두 곳이 합병한다.동원F&B는 두산생물자원이 동원팜스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동원F&B가 지난 3월 인수한 두산생물자원이 기존 동원F&B 자회사 동원팜스를 합병하되 사명은 동원팜스를 사용한다.동원F&B 관계자는 "동일 사업군의 두 자회사를 통합해 사료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합병 배경을 설명했다. 두 자회사 모두 동원F&B가 지분을 100% 소유하고 있다.합병비율은 1대0.001이며 신주 1200주를 발행한다. 합병기일은 오는 7월1일이다.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