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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상장한다
≪이 기사는 01월31일(10:5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세계적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기업공개(IPO) 준비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상장이 성사된다면 단숨에 국내 최대 엔터 상장사가 된다.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최근 국내외 주요 증권사들에게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다음달 중순까지 증권사들로부터 제안을 받은 다음 주관사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IB업계에서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상장이 성사된다면 JYP, SM엔터테인먼트 등을 누르고 엔터업종에서 시가총액 1위가 될 거라 예상하고 있다. 소속된 BTS의 세계적인 인기를 감안할 때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거란 게 중론이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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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방시혁, 빅히트 지분 7.82% 매각…650억 현금 확보
▶마켓인사이트 3월 25일 오후 3시45분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빅히트) 수장인 방시혁 대표(사진)가 지분 일부를 매각하면서 650억원가량의 현금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빅히트가 향후 기업공개(IPO)를 하면 방 대표는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을 넘어서는 연예계 최고 부호가 될 전망이다.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방 대표는 지난해 잇따라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면서 자신이 갖고 있던 빅히트 지분 7.82%를 매각했다. 이 때문에 50.88%였던 방 대표의 지분율은 43.06%로 떨어졌지만 약 650억원의 현금을 손에 쥔 것으로 추정된다.빅히트는 지난해 넷마블과 스틱인베스트먼트에서 각각 2014억원과 1040억원의 대규모 자금을 유치했다. 당시 기업 가치는 각각 8000억원과 8700억원으로 평가받았다. 이 과정에서 넷마블을 포함한 주주에게 방 대표의 지분 일부를 매각했다.최유정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부사장도 지난해 회사 지분 2.39%를 매각해 약 200억원을 벌어들였다. IB업계 관계자는 “빅히트 경영진의 지분 매각은 회사 발전을 위해 득이 더 많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안다”며 “기존 주주들도 모두 동의한 사항”이라고 설명했다.방 대표는 여전히 빅히트의 최대주주 자리를 지키고 있다. 넷마블(25.22%), 스틱인베스트먼트(12.24%) 등도 주요 주주로 등재됐다. 지난해 빅히트 지분 일부를 팔아 약 750억원을 회수하는 데 성공한 LB인베스트먼트도 2.38%를 보유하고 있다.스틱인베스트먼트, LB인베스트먼트 등 투자사들은 빅히트의 성장세가 가팔라 지분 차익이 더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빅히트는 지난해 매출 2142억원, 당기순이익 502억원을 기록했다. 2017년과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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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방탄소년단 소속사, 여윳돈 굴리기 '고민'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인기몰이를 하면서 소속사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매출도 훌쩍 뛰었다. 벌어들인 자금 상당수는 예금에 묻어뒀다. 엔터테인먼트 업체들이 소속 아티스트 인기에 따라 실적도 크게 출렁이는 만큼 현금을 쌓아둬야 한다는 평가도 있지만 투자처를 다각화해 현금 운용 수익률을 높여야 한다는 분석도 있다. 빅히트는 지난해 매출 2142억원, 영업이익 641억원을 올렸다고 19일 공시했다. 2017년과 비교해 매출은 131.8% 영업이익은 97.0% 늘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04.4% 불어난 639억원에 달했다. 작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두배 가량 늘어난 것이다. 이 회사의 지난해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585억원에 달해 2017년(392억원)보다 49.2% 늘었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감가상각비 등을 고려해 회사가 영업으로 현금을 얼마나 벌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지난해 방탄소년단의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와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 앨범이 합쳐서 405만장 넘게 판매된 것을 비롯해 515만장의 앨범 판매고를 올렸다. 앨범 판매량이 치솟고 있는 데다가 영상과 출판물 수익도 급증하고 있다. 덩달아 빅히트 실적도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곳간 사정도 좋아졌다. 지난해 말 자본규모는 914억원으로 전년 말(405억원)보다 두배 가량 불었다. 같은 기간 이익잉여금은 3배가량 늘어난 738억원에 달했다. 빅히트는 지난해 벌어들인 현금 상당수를 예금에 묻었다. 지난해 말 국민은행 예금(50억원)과 하나금융투자·케이프투자증권·교보증권의 신탁예금(268억원), 전자단기사채(99억원)를 비롯한 단기투자자산(1년 안에 현금으로 바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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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CJ-빅히트, 합작사 설립… '제2 방탄' 키운다
▶마켓인사이트 7월31일 오후 4시20분국내 최대 종합미디어기업 CJ ENM이 대형 기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엔터테인먼트회사를 설립한다. ‘프로듀스101’ ‘슈퍼스타K’ 등의 오디션 프로그램을 성공시킨 CJ ENM의 콘텐츠 제작 능력과 ‘월드 스타’ 방탄소년단을 탄생시킨 빅히트의 스타 육성 시스템을 결합해 차세대 한류를 이끌 글로벌 아이돌그룹을 키우기 위해서다. 3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CJ ENM과 빅히트는 각각 지분 51%와 49%를 보유한 합작 엔터테인먼트사(가칭 빌리프·Belief) 설립을 위한 기업결합신고서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했다. 매출 3000억원이 넘는 회사가 합작사 대주주가 될 경우 이를 공정위에 신고해야 한다. 합작사는 8월 출범한다.이번 합작은 CJ오쇼핑이 CJ E&M을 흡수·합병해 7월 새롭게 출범한 CJ ENM이 글로벌 콘텐츠 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첫 번째 프로젝트다. 빅히트는 CJ와 협업을 통해 SM, JYP, YG로 형성된 엔터테인먼트업계 ‘빅3’ 구도의 지각 변동을 노리고 있다. 합작사는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등 세계에서 진행될 오디션 프로그램을 기획·제작해 글로벌 아이돌그룹 발굴 및 육성에 나설 계획이다.이 합작사 설립은 ‘글로벌 콘텐츠 1위 기업’을 목표로 내세운 CJ그룹이 “아이돌그룹을 직접 육성하자”는 판단에 따라 긴 시간 공들인 사업이다. 작곡, 안무, 뮤직비디오 등 앨범 제작 전 분야를 자체 시스템으로 소화해내는 빅히트가 파트너가 되면서 합작사 설립 작업이 급물살을 탔다.미디어업계 관계자는 “CJ그룹에 빅히트와의 협업은 도약의 새로운 발판이 될 것”이라며 “엔터업계의 지각 변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