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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룩필드, 韓법인 부동산 총괄 교체…당분간 투자·관리팀 투트랙

    브룩필드, 韓법인 부동산 총괄 교체…당분간 투자·관리팀 투트랙

    브룩필드 한국 법인에서 부동산 부문을 총괄해오던 임원이 회사를 떠난다. 브룩필드는 당분간 부동산 총괄 없이 부동산 투자팀과 포트폴리오 관리팀으로 나눠 운영할 계획이다.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브룩필드 한국 법인 서원빈 부동산투자팀 총괄(전무)이 퇴사하기로 했다. 서 총괄은 연말까지 ‘가든 리브(garden leave·이직시 의무 휴직 기간)’를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행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서원빈 총괄은 2013년 국내에 사무소를 연 브룩필드에 합류해 한국 내 부동산 전략을 주도해왔다. 서울대학교 지구환경시스템공학부를 졸업하고 프랑스 인시아드(INSEAD)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취득했다. 브룩필드의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 인수를 비롯해 국내 최대 규모의 물류센터인 청라 로지스틱스 센터 인수 등을 관여, 주도했다. 브룩필드는 지난해 청라 로지스틱스 센터를 약 6590억원에 매입했다.서 총괄은 IFC 매각을 성사시키지 못했다. 브룩필드는 2016년 2조5500억원을 투입해 콘래드서울, 여의도 IFC 오피스타워 3개동, IFC몰 등 IFC 전체를 통으로 사들였다. 연면적은 약 50만6314㎡(약 15만3160평)에 달하는 대형 부동산 거래였다. 이후 매각을 추진하기 시작해 2022년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매각하려 했으나 미래에셋운용이 자금 조달을 위해 설립하려던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를 국토교통부에서 인가받지 못하면서 협상이 무산됐다. 이후 자산 중 성격이 다른 5성급 호텔 콘래드 서울을 분리 매각해 일부 투자금을 회수했다.브룩필드는 캐나다 인프라, 부동산 대체투자 자산운용사다. 브룩필드 한국 법인은 박준우 법인 대표가 총괄하고 있다. 한앤컴퍼니에서 인프라 투자

  • [단독]브룩필드, IFC 인수금융 리파이낸싱 착수…최대 2.7조 조달

    [단독]브룩필드, IFC 인수금융 리파이낸싱 착수…최대 2.7조 조달

    캐나다 대체투자 자산운용사 브룩필드가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 인수금융 리파이낸싱(차입금 재조달)에 돌입했다. IFC 가치가 높아졌다고 보고 리파이낸싱 규모를 최대 2조7000억원까지 늘리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브룩필드는 IFC 차입금 리파이낸싱 주관사 선정 작업을 마무리하고 있다. KB국민은행, 신한은행, NH투자증권이 리파이낸싱 주관사단으로 거론되고 있다. 브룩필드는 2016년 2조5500억원을 투입해 콘래드 서울, 여의도 IFC 오피스타워 3개동, IFC몰 등 IFC 전체를 통으로 사들였다. 각각을 5개의 국내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인수했다. 연면적은 약 50만6314㎡(약 15만3160평)에 달하는 자산이다. 조달 규모가 막대해 리파이낸싱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보인다. 기존 차입금 만기는 오는 11월 도래해 아직 9개월가량 남아 있는 상황이다. 리파이낸싱 규모를 기존보다 4000억원 이상 확대하기 위해 일찌감치 채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브룩필드는 리파이낸싱 규모를 2조4000억원에서 2조7000억원 사이로 검토하고 있다. 앞서 브룩필드는 2019년 IFC 차입금으로 2조2800억원을 조달했던 바 있다.차입금 규모를 늘려 원금을 회수할 필요성도 조기 리파이낸싱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2년 전 통매각 불발 이후 5성급 호텔 콘래드 서울의 분리 매각을 시도하는 등 회수 의지를 보이고 있다. 앞서 2022년 우선협상대상자에 오른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자금 조달을 위해 설립하려던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를 국토교통부에서 인가받지 못하면서 협상이 무산됐다. 리파이낸싱을 하게 되면 규모를 늘린 만큼 투자 원금을 회수할 수 있게 된다. 이번 리파이낸싱을 마무리하

  • 프랙시스, 비욘드뮤직 2000억원 추가 투자

    프랙시스, 비욘드뮤직 2000억원 추가 투자

    사모펀드(PEF) 운용사 프랙시스캐피탈이 국내 최대 음원 지식재산권(IP) 전문 투자업체인 비욘드뮤직에 2000억원 가량을 투자했다. 회사는 신규 투자금을 통해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들의 음원 IP를 사들인다는 방침이다.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프랙시스캐피탈이 비욘드뮤직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구주 인수 등에 2000억원을 투자했다. 프랙시스캐피탈은 2021년말 회사 경영권을 인수한 데 이어 추가 투자를 단행했다. 프랙시스캐피탈이 보유한 비욘드뮤직의 지분은 60% 가량이다.  BW를 주식으로 전환할 경우 회사 지분은 80%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프랙시스캐피탈은 추가 음원 IP 인수를 위해 추가 투자를 단행했다. 비욘드뮤직은 아델과 존 레전드, 셀린 디 등 글로벌 유명 아티스트들의 음원 IP를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의 음원 IP 투자회사다.  현재 약 2만7000여곡에 대한 IP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3월엔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체인 FNC엔터테인먼트의 IP 보유 자회사인 FNC인베스트트를 470억원에 인수했다. 지난해 4월엔 인터파크의 음악사업부까지 사들이면서 덩치를 키웠다. 음원 IP 투자는 해외에선 '송캐피탈'이라고 불리면서 대체 투자의 한 영역으로 인정받고 있다. 소비자들이 음원 스트리밍이나 다운로드를 할 때 수익이 발생하는 구조다. 장기간 안정적으로 수익을 거둘 수 있어 인프라성 투자에 관심이 있는 대형 PEF들이 다수 투자하고 있다. 미국 최대 PEF 중 한 곳인 블랙스톤은 2021년 영국의 음원 IP 회사인 '힙노시스'에 1조원 이상의 투자를 했다. 미국의 음원 IP 업체인 '프라이머리 웨이브 뮤직'도 블랙록, 오크트리캐피탈, 브룩필드 등으로부터

  • 에어퍼스트 본입찰, KKR·브룩필드 등 4곳 참여

    에어퍼스트 본입찰, KKR·브룩필드 등 4곳 참여

    산업가스 업체인 에어퍼스트 소수지분 매각 본입찰에 외국계 사모펀드(PEF)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브룩필드 등 4곳이 참여했다.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된 에어퍼스트 소수지분 매각 본입찰에 KKR, 브룩필드, 블랙록, CVC캐피탈 등 4곳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인수후보들은 서울 역삼동에 있는 IMM프라이빗에쿼티(PE) 본사에 입찰서를 제출했다. 쇼트리스트에 포함됐던 호주의 인프라 투자사인 IFM인베스터스는 불참했다.IMM PE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 크레디트스위스(CS) 등 매각주관사로 선정하고 에어퍼스트 소수 지분 매각을 하고 있다. 인수후보들은 에어퍼스트의 수익성이 높고, 장기적으로 회사의 기업가치가 올라갈 것으로 판단하고 이번 인수전에 참여했다. 에어퍼스트는 산업가스 공급업체다. 2019년 IMM PE가 린데코리아의 일반산업가스 지분을 인수한 뒤 회사를 키웠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602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50.3% 늘었다. 지난해 영업이익도 834억원을 달성했다. 실적 개선에 힘입어 회사 가치도 크게 상승했다. 인수 당시 100% 기준 1조3000억원이었던 기업가치가 최근 4조원 이상으로 치솟았다는 평가다. IMM PE가 이번에 에어퍼스트 지분을 얼마나 팔지도 관심이다. 애초 전체 100% 지분 중 30%를 매각한다는 방침이었지만 유동적이다. 본입찰에 참여한 인수후보들도 각기 다른 지분율을 써냈다. 가격과 지분율 등을 평가해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 

  • '1조' 에어퍼스트 소수지분 인수전, KKR 브룩필드 등으로 압축

    '1조' 에어퍼스트 소수지분 인수전, KKR 브룩필드 등으로 압축

    산업용 가스기업 에어퍼스트의 소수 지분 인수전이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브룩필드자산운용 등 4~6곳으로 추려졌다.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어퍼스트 최대 주주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PE)와 매각 주관사인 BoA메릴린치와 크레디트스위스(CS)는 회사 지분 30% 매각을 위한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로 KKR, 브룩필드, 블랙록 등 4~6곳을 선정해 통보했다. 앞서 지난 16일 진행한 예비입찰엔 이들을 포함한 10여곳이 참여했다. MBK파트너스, 스톤피크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인수전은 인프라 투자를 주력으로 하는 하는 운용사간 대결로 좁혀졌다. KKR 인프라팀과 브룩필드는 지난해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가 매각한 1조원 규모 산업설비 거래에서도 맞붙었다. 당시 KKR이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가 자금 조달 과정에서 난항을 겪으면서 브룩필드가 최종 인수자가 됐다. 블랙록도 2차전지 배터리 업체 SK온이 추진 중인 투자유치에 관심을 갖고 있다.예비 투자후보군은 에어퍼스트 기업가치를 3조원대 중후반 수준을 써낸 것으로 파악된다. IMM PE가 희망하는 기업가치 4조원에 근접한 수준이다. 앞으로 경쟁이 치열해질 경우 몸값이 더 높아질 수도 있다. 30%의 지분가치는 1조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유력 인수후보자들이 완주할지가 관건이다. 일부 투자자 후보군은 30% 이상 지분을 매각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IMM PE가 난색을 표할 경우 향후 이탈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에어퍼스트는 IMM PE가 2019년 인수한 산업용 가스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3, 4호 블라인드 펀드를 통해 1조3000억원을 들여 지분 100%를 확보했다. 주요 공급처는

  • 브룩필드, 휘트니 휴스턴 명곡에 1억弗 투자

    브룩필드, 휘트니 휴스턴 명곡에 1억弗 투자

    캐나다 브룩필드자산운용이 미국 유명 가수 휘트니 휴스턴의 명곡 저작권을 사들였다.1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브룩필드는 휘트니 휴스턴의 ‘내가 어떻게 알겠어요(How Will I Know)’ ‘누군가와 춤추고 싶어요(I Wanna Dance with Somebody)’ 등의 작곡팀이 만든 노래 60곡의 저작권을 인수했다. 투자금액은 최대 1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브룩필드는 지난달 음악 저작권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대형 음반사 프라이머리웨이브와 함께 20억달러(약 2조6000억원) 규모로 관련 펀드를 조성했다. 래리 메스텔 프라이머리웨이브 최고경영자(CEO)는 “우리가 지금까지 사들인 저작권 중 역대급 투자”라고 말했다.2010년대 이후 스트리밍 서비스가 급성장하면서 음악산업은 부흥기를 맞았다. 작년까지 초저금리 시대가 계속되자 음악 저작권 시장은 매력적인 투자처로 떠올랐다.김리안 기자

  • 브룩필드, 1兆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 가스설비 인수 마무리

    브룩필드, 1兆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 가스설비 인수 마무리

    글로벌 인프라 전문 자산운용사인 브룩필드자산운용이 1조 규모의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 산업가스 생산설비 인수를 마무리했다.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브룩필드자산운용은 이날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 산업가스 생산설비 인수를 위한 잔금 납입을 마쳤다. 인수금액은 약 1조원이다.브룩필드는 원래 이번 거래의 차순위 후보였지만,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면서 최종 인수에 성공했다. 앞서 지난 4월에 진행된 본입찰에는 KKR, 브룩필드, 맥쿼리자산운용이 참여했다.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는 지난 5월 초 KKR을 우협으로 선정했지만, 2개월 이상 계약 체결이 지연됐다. KKR과의 협상기한이 끝나자 SK 측은 지난 8월 브룩필드와 새롭게 협상을 해왔다.브룩필드는 이번 거래를 시작으로 국내에서 활발한 활동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캐나다 기반의 부동산 인프라 투자 전문 운용사인 브룩필드는 2013년 국내에 사무소를 열었지만 눈에 띄는 움직임은 없었다. 이번 거래는 2016년 IFC 인수 이후 첫 M&A다. 지난해 합류한 한앤컴퍼니 출신의 박준우 부사장이 거래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는 산소, 질소, 아르곤 등을 정제한 뒤 산업가스를 생산해 석유화학, 반도체, 철강, 의료 등 관련 회사에 공급하는 사업을 한다. 2007년 6월 SKC와 일본 타이요닛산이 설립한 합작법인인 SKC에어가스가 전신으로 현재 SK㈜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는 국내 산업용 가스 업계에서 비교적 후발주자로 분류되지만, SK에너지와 SK하이닉스, SKC 등 그룹 계열사와의 안정적 거래를 기반으로 꾸준히 성장해왔다. 이번 매각 대상인 이천 생산설비의 주요 공급처

  • 미래에셋의 IFC 인수 협상, 최종 결렬됐다

    미래에셋의 IFC 인수 협상, 최종 결렬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 매도자인 브룩필드자산운용과 매입협상을 최종 종료하고 이행보증금을 돌려받기 위해 26일 싱가포르국제중재센터(SIAC)에 제소했다. 이행보증금 2000억 반환을 두고 계약조항 다툼이 예상된다.미래에셋은 지난 5월말 IFC 매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양해각서 이행을 위한 보증금 2000억원을 납입했다. 양해각서에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IFC의 매입을 위해 설립한 리츠의 영업인가를 전제로, 우선협상기간까지 영업인가를 받지 못할 경우 보증금 전액을 반환받는 조건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직후 세이지리츠의 영업인가를 신청하고 전방위적인 노력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지난 8월 IFC 매입을 위해 설립한 세이지리츠의 영업인가를 받지 못했다.미래에셋은 세이즈리츠 영업인가 승인을 받지 못한 후에도 IFC 매입 거래를 마무리하기 위해 리츠 대신 다양한 대안 거래구조를 제안하는 등 최근까지 브룩필드 측과 협상을 이어왔다. 대규모 자금을 투자할 수 있는 국내외 투자자들도 상당부분 이미 확보된 것으로 파악됐지만, 브룩필드 측에서는 미래에셋이 제시하는 거래구조를 거부하고 역외거래를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룩필드는 해외에 있는 역외법인을 거래할 경우 수천억원에 달하는 세금을 한국 과세당국에 납부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미래에셋을 비롯한 국내외 투자자들은 입찰초기부터 매도인이 IFC 매각차익에 따른 세금을 한국 과세당국에 납부해야 하는 역내거래 조건을 일관되게 주장해왔다. 입찰 당시 최종적으로 역내거래에 합의했던 브룩필드는 리츠 영업인가 승인을 받지 못한 것을 계기로 역

  • M&A

    [단독]KKR,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 산업가스 설비 인수한다

    SK㈜가 자회사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의 산업가스 생산설비를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에 매각한다.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는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는 최근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공장에 위치한 산업가스 생산설비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KKR을 선정했다. 매각 금액은 1조원대 초반 수준으로 알려졌다.  매각 측은 이달 중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는 산소, 질소, 아르곤 등을 정제한 뒤 산업가스를 생산해 석유화학, 반도체, 철강, 의료 등 관련 회사에 공급하는 사업을 한다. 2007년 6월 SKC와 일본 타이요닛산이 설립한 합작법인인 SKC에어가스가 전신으로 현재 SK㈜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는 국내 산업용 가스 업계에서 비교적 후발주자로 분류되지만, SK에너지와 SK하이닉스, SKC 등 그룹 계열사와의 안정적 거래를 기반으로 꾸준히 성장해왔다. 이번 매각 대상인 이천 생산설비의 주요 공급처는 이천 SK하이닉스 M16 공장이다. M16공장은 지난해 초 완공돼 2020년 9월부터 공급을 시작했다.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는 이천 생산설비를 매각한 뒤에도 외주 형태로 운영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는 이천 생산설비 뿐 아니라 다른 지역의 생산설비 전체를 가동하는 소프트웨어 시스템 체계를 갖추고 있다. KKR 입장에서도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인력, 소프트웨어 등을 새롭게 꾸리기보다 SK머티리얼

  •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 1조 가스 설비 판다

    ▶마켓인사이트 4월 19일 오후 3시14분SK㈜의 100% 자회사인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가 산업용 가스 생산설비를 매각해 약 1조원을 조달한다. 안정적인 현금흐름이 나오는 설비를 유동화해 미래 성장을 위한 현금 확보에 나선 것이다.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는 이천 SK하이닉스 공장에 있는 산업가스 생산설비를 매각하기로 하고 최근 적격예비인수후보(쇼트리스트)를 선정했다. 글로벌 대체투자 운용사인 브룩필드, 맥쿼리, KKR 등 세 곳이 쇼트리스트에 올라 본입찰을 준비 중이다. 예상 매각가는 약 1조원이다.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는 산업용 가스 제조 업체다. 공기 분리장치를 통해 산소와 질소, 아르곤 등을 분해해 고객사에 공급한다. 이 회사가 생산하는 산업용 가스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태양전지 제조 공정에 필수로 사용된다. 최근 반도체 시장의 성장에 따라 산업용 가스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산업용 가스 시장은 진입 장벽이 높아 세계적으로 생산 기업이 몇 안 되는 과점 시장이기도 하다.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는 울산과 충북 청주, 이천, 경북 구미 등에 생산시설을 뒀다. 이번 매각 대상은 SK하이닉스의 이천 D램 생산공장(M16)에 파이프라인을 통해 산업용 가스를 공급하는 설비다. 금융권 관계자는 “매년 약 600억원의 현금흐름이 안정적으로 창출되는 설비여서 인프라 펀드 운용사들이 오랫동안 눈독을 들여왔다”고 설명했다.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는 지난해에도 같은 공장에 있는 비슷한 생산설비를 한국에어가스퍼실리티에 약 580억원에 매각한 바 있다.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는 2007년 SKC와 일본 다이요닛산이 합작 설립한 SKC에어가스가

  • [마켓인사이트] SK온, 배터리 '錢의 전쟁' 가세…3조 실탄 확보 나선다

    [마켓인사이트] SK온, 배터리 '錢의 전쟁' 가세…3조 실탄 확보 나선다

    ▶마켓인사이트 11월 25일 오전 11시39분SK그룹의 2차전지 배터리 자회사인 SK온이 3조원 규모의 프리IPO(상장전 투자유치)에 나선다. 실탄을 마련해 배터리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온은 최근 도이치증권과 JP모간을 자문사로 선정해 3조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위한 티저레터(투자 안내문)를 배포했다. SK와 손잡을 후보군으로는 블랙스톤, KKR, 칼라일, 텍사스퍼시픽그룹(TPG), 브룩필드, 워버핀커스 등 글로벌 사모펀드(PEF)들이 거론된다.SK온은 미국 등 해외에 생산 거점을 두고 있는 데다 자금력 등을 고려하면 국내 PEF보다는 해외 PEF가 더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PEF는 이미 자문사를 선정해 실사 작업을 하고 있다. 다만 투자 규모가 3조원 수준에 달하는 만큼 PEF 간 컨소시엄을 꾸리는 등의 합종연횡도 예상된다.SK온은 지난 10월 SK그룹의 에너지 계열사인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물적 분할한 100% 자회사다.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사업을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낙점하면서 SK온을 출범시키자 IB업계에서는 SK온이 연내 대규모 투자 유치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배터리업계 후발주자인 SK온이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중국 CATL 등과 경쟁하려면 생산 설비를 더 확충해야 하기 때문이다. SK온은 출범 당시 현재 연간 40GWh 수준의 배터리 생산 능력을 2030년에는 500GWh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글로벌 배터리 업체 간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자금 확보 경쟁은 치열한 상황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내년 1월 초 상장에 나설 계획이고, CATL은 최근 8조원 규모 유상증자에 나섰다.SK온은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을 해외 공장 건설 비

  • 메리츠대체투자운용, 미국 워싱턴 오피스빌딩 투자 [마켓인사이트]

    메리츠대체투자운용, 미국 워싱턴 오피스빌딩 투자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24일(17:5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메리츠대체투자운용이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근처 오피스빌딩에 투자한다. 경찰공제회 등 국내 기관 투자가들이 참여했다. 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메리츠대체투자운용이 12층 규모의 미국 665뉴욕애비뉴 빌딩 지분 50%를 취득하는 부동산펀드를 설정했다. 총 2000억원 규모로 경찰공제회가 600억원을 투자해 가장 많은 금액을 출자했다. 이 건물은 글로벌 1위 자산운용사 브룩필드프로퍼티가 2019년 준공했다. 브룩필드, 유나이티드헬스케어, 글로벌 회계법인 PwC 등이 임차하고 있다. 임차율은 93%다. 빌딩의 가치는 약 8억 달러(한화 9414억 원)로 알려졌다. 이중 선순위 대출금액이 5400억원이며 브룩필드가 4000억원, 미국 부동산 투자관리 회사 락우드캐피탈이 14억 원을 각각 출자했다. 현재 빌딩 지분의 대부분을 브룩필드가 소유하고 있다. 펀드의 운용 기간은 7년이며, 목표 수익률은 내부수익률(IRR) 기준 7.3%이다.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 세계 최대 인프라 운용사 브룩필드, 신임 한국 대표로 박준우 한앤컴퍼니 전무 영입

    세계 최대 인프라 운용사 브룩필드, 신임 한국 대표로 박준우 한앤컴퍼니 전무 영입

    ≪이 기사는 09월15일(13:5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한앤컴퍼니의 창립멤버로 핵심 운용역인 박준우 전무가 세계최대 부동산투자사 브룩필드애셋매니지먼트(브룩필드)의 한국 총괄 대표로 자리를 옮긴다.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박준우 한앤컴퍼니 전무는 브룩필드 서울사무소 대표로 이직을 확정지었다. 오는 10월 한앤컴퍼니를 퇴사하고 이르면 연말 브룩필드에 공식 부임할 것으로 알려졌다.박 전무는 한상원 한앤컴퍼니 대표가 회사를 창업한 2010년부터 운용역으로 입사한 창업멤버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회계학과를 졸업하고 2009년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IB부문에서 경력을 시작했다. 한앤컴퍼니에서 해운·인프라·호텔 분야 투자 및 관리에서 성과를 내면서 브룩필드의 '러브콜'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박 전무는 2014년 한진해운 벌크선사업부를 인수해 설립한 에이치라인해운과 2018년 인수한 SK해운 등 해운업 분야 투자를 총괄했다. 2017년 현대중공업그룹에서 인수한 호텔현대를 시작으로 잇따라 5개 호텔을 인수해 만든 체인 '라한호텔' 관리도 담당해왔다.캐나다 대체투자 자산운용사인 브룩필드는 글로벌 운용자산(AUM)규모가 733조원(6260억달러)에 달하는 글로벌 최대 부동산·인프라 부문 운용사다. 2013년 처음 한국의 서울사무소를 열었다. 2013년부터 현재까지 국민연금을 포함 국내 30여개이상의 기관투자가(LP)들이 52조원(450억달러) 이상을 출자했다.브룩필드는 2016년 약 2조5500억원을 투입해 여의도 IFC 오피스타워 3개동, 콘래드서울호텔, IFC몰을 인수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최종 인수엔

  • 메리츠대체 720억원 규모 메자닌 대출 투자 마무리

    메리츠대체 720억원 규모 메자닌 대출 투자 마무리

    메리츠대체투자운용이 미국 로스엔젤레스(LA) 도심에 있는 대형 오피스 빌딩에 대한 720억원 규모 선순위 메자닌 대출 투자를 마무리지었다. 코로나 19 사태가 본격화된 지난해 상반기 이후 진행된 해외 메자닌 투자 중에서 그 규모가 가장 크다는 평가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메리츠대체투자운용은 최근 미국 LA에 있는 대형 오피스 빌딩인 ‘가스 컴퍼니 타워’ 빌딩을 담보로 삼은 메자닌 대출 투자의 주선 작업을 마무리지었다. 투자 규모는 720억원이며 국내 보험사들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다. 메리츠대체투자운용이 설립한 메자닌 대출채권 펀드에 출자하는 방식을 통해서다.      LA 도심인 555 웨스트 5 스트리트에 자리 잡고 있는 이 빌딩은 지하 6층~지상 50층 규모 오피스 빌딩이다. 캐나다계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브룩필드와 미국 주요 연기금들이 합작해서 설립한 법인이 소유하고 있다. 1991년 준공된 건물이며 브룩필드는 2013년 약 1100억원을 들여 건물 내 시설을 리모델링했다.  준공 직후부터 천연가스 유통회사인 서던 캘리포니아 가스 컴퍼니가 본사로 사용하고 있으며 회계법인 딜로이트와 대형 법무법인 2곳도 주요 임차인이다. 이번 메자닌 대출의 투자 기간은 5년으로 주요 임차인들의 잔여 임대 계약 기간이 투자 기간보다 더 길게 남아있어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이다.  메리츠대체투자운용이 투자를 중개한 상품은 메자닌(중순위 대출) 상품 중에서도 담보물건에 대한 권리가 더 앞서는 선순위 메자닌 대출 상품이다. 후순위 메자닌 대출에 미국의 주요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