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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노, 24년 매출 259억원… 전년 대비 2배↑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뷰노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뷰노의 심정지 예측 인공지능 의료기기 'VUNO Med®-DeepCARS(딥카스)'가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면서다.5일 뷰노는 지난해 약 259억원 매출과 약 12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약 95%(133억원) 증가했다. 2024년 4분기 매출은 71억원으로 8분기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2023년 영업손실은 약 157억원으로, 지난해 약 21%(약 157억원) 감소했다. 회사 측은 매출 증대로 인해 손실이 개선된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2024년 12월 자본으로 인정되는 영구전환사채를 발행하며 자본총계 313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522%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은 약 130억원이다. 회사는 주력제품인 '딥카스'가 총 매출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딥카스는 생체신호를 바탕으로 환자의 심정지 가능성을 예측하는 AI 의료기기다. 현재 국내 18개 상급종합병원을 포함 110여개 병원, 4만5000 병상에서 운영 중이다.뷰노 측 관계자는 "의정갈등 등 불안정한 환경 속에서도 딥카스가 필수의료로 자리잡았다"며 "일회성이 아닌 구독형 SaaS(Software as a Service,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매출 구조가 안정적으로 구축된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뷰노는 올해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 허가를 획득한 흉부 엑스레이 판독 및 소견 선별 의료기기 'VUNO Med®-Chest X-ray™ Triage'의 현지 마케팅 활동을 진행한다. 또한 미국서 FDA 허가 절차를 밟고 있는 딥카스를 여러 학술대회에 소개,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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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늘고 '빅컷' 임박…의료 AI株, 신바람
의료 인공지능(AI) 관련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AI 기반 의료 솔루션이 의료 현장에 확산하면서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해외 진출이 잇따르고 있다는 점도 호재다.AI 기반 진단보조 솔루션 기업 루닛의 주가는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5거래일간 23.20% 뛰었다. 동종기업 뷰노는 같은 기간 14.85% 상승했다. 셀바스AI, 딥노이드, 코어라인소프트는 이 기간 각각 4.04%, 3.72%, 2.96% 올랐다.이들 기업은 AI 기술로 의료 영상이나 사진을 분석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정 질병·질환의 막대한 데이터를 학습한 AI가 환자의 사진·영상에서 정상 범위를 벗어나는 점을 찾아내거나 환자의 병리학적 반응을 예측해 의료진의 판단을 보조하는 식이다. 이를 통하면 의료진이 환자의 질환을 과거보다 더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 제약사는 환자의 약제 반응에 대한 예측도를 끌어올려 신약 개발 과정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증권가는 의료 AI 기업들이 올해부터 본격적인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보고 있다. 각 사가 제공하는 기술이 실증 테스트와 규제 샌드박스 등을 거쳐 국내 병원, 제약사에 도입되고 있어서다. 루닛의 지난 2분기 매출은 122억원, 뷰노는 64억원이었다. 두 기업 모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0% 이상 증가했다. 딥노이드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40% 급증한 39억원이었다.올 들어 의료 AI 기업들의 미국 진출도 잇따르고 있다. 미국은 세계 최대 의료 AI 시장으로 꼽힌다. 코어라인소프트의 관상동맥석회화 AI 진단 솔루션은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루닛은 5월 미국 유방촬영술 시장의 42%를 점유한 유방암 AI 검진 기업 볼파라헬스테크놀로지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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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AI '쌍두마차' 루닛·뷰노, 매출 2배↑
국내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쌍두마차’ 루닛과 뷰노가 지난 2분기 나란히 매출 신기록을 경신했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뛰면서다. 양사 모두 올 하반기 미국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설 계획이어서 올해 연간 매출도 역대 최대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뷰노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64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30억원) 대비 113% 증가했다. 루닛의 2분기 매출은 122억원이었다. 전년 동기(54억원) 대비 125%가량 늘었다.뷰노와 루닛 모두 주력 제품들이 국내외 시장에서 판매가 늘면서 매출이 급증했다. 뷰노는 AI 기반 심정지 발생위험 감지 의료기기 ‘딥카스’가 5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 동기(약 19억원)의 3배 수준이다. 국내 딥카스 청구 병상 수도 4만 개에 달한다. 지난달에는 미국에 AI 기반 뇌 정량화 의료기기 ‘딥브레인’을 출시했다. 연내 딥카스 미국 허가도 기대된다. 뷰노 관계자는 “해외 매출 증대를 기반으로 내년 흑자 전환을 이루겠다”고 말했다.루닛의 주력 제품인 흉부 엑스레이 AI 분석 소프트웨어 ‘루닛 인사이트’ 역시 국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늘었다. 지난 4월 인수를 마무리한 유방암 AI검진 기업 볼파라와의 시너지도 하반기로 갈수록 커질 전망이다. 볼파라는 미국 유방촬영술 시장의 42%를 차지하고 있다.서범석 루닛 대표는 “의료 AI 시장은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하반기 실적 개선이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고 말했다.남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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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까지 총알 준비해 두세요"…'최우수 PB'의 긴급 주문 [이시은의 투자고수를 찾아서]
※ ‘이시은의 투자고수를 찾아서’는 이시은 한국경제신문 기자가 매주 수요일 한경닷컴 사이트에 게재하는 ‘회원 전용’ 재테크 전문 콘텐츠입니다. 한경닷컴 회원으로 가입하시면 더 많은 콘텐츠를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9월까진 주식 비중을 줄여야 합니다. 확보한 현금으로 4분기부터 ‘숨겨진 실적주’에 주목해야 합니다.”이은제 한국투자증권 수지PB센터 팀장(사진)은 지난 1일 “그간 빛을 보지 못했던 의료 인공지능(AI) 관련주와 디스플레이 소재 상장사 실적을 기대 중”이라며 “이들 업종의 알짜 종목은 4분기부터 내년까지 계단식으로 주가가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 팀장은 올해로 16년차 경력의 주식 전문 프라이빗뱅커(PB)다. 지난해 한국투자증권에서 랩 어카운트(종합자산관리)를 운용하는 PB 중 실적이 가장 좋은 ‘최우수 운용역’ 5인 중 하나다. 삼성디스플레이 관련株 '이익 점프' 기대그는 다음 달까지 포트폴리오의 30%를 현금화할 계획이다. 금리 인하 관련 시장 반응과 지수 향방을 예측하는 것이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상반기 시장을 달군 SK하이닉스와 조선, 화장품 등 현재 시장 주도주는 차익 실현을 진행 중이라고 했다. 이 팀장은 “SK하이닉스를 주가 전망을 두고 시장 의견 대립이 너무 심하고, 산하 밸류체인(가치사슬) 상장사들 주가는 상승폭이 너무 컸다”며 “조선, 화장품 대표주도 올해 실적 대비 상승 가능한 주가에 도달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제우스, 이오테크닉스 같은 삼성전자 가치사슬 관련주는 주가가 눌려 있던 만큼 피난처로 떠오를 수 있지만, 아직은 관찰이 필요하다고 했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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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OLED 수요 급증…켐트로닉스 등 소재株 유망"
“주식의 본질은 실적이 오를 종목을 먼저 골라내는 싸움입니다.”이은제 한국투자증권 수지PB센터 팀장(사진)은 “의료 인공지능(AI) 분야와 디스플레이 소재 부문에 잠재력 있는 실적주가 숨어 있다”고 강조했다. 이 팀장은 16년 차 주식 전문 프라이빗뱅커(PB)다. 지난해 한국투자증권에서 랩어카운트(종합자산관리) 최우수 운용 실적을 기록한 5명 중 하나다.요즘 그는 삼성디스플레이 관련 기업 동향을 눈여겨보고 있다. 이 팀장은 “최근 애플 아이패드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요가 커지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조 단위 설비 투자에 나섰다”며 “관련 소재·부품 기업의 매출도 3분기부터 2026년까지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대표적인 삼성디스플레이 관련 상장사는 식각 업체 켐트로닉스와 OLED 발광층 소재를 개발하는 덕산네오룩스다. 증권업계에서는 올해 두 회사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7%, 52%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 팀장은 의료 AI 관련주도 올해 주목할 만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상반기가 AI 하드웨어의 시대였다면, 이제 흐름은 AI 소프트웨어로 옮겨갈 것”이라며 “장기적 관점에서 매수할 만하다”고 했다. 국내 의료 AI 상장사는 루닛, 뷰노 정도가 꼽힌다. 하지만 주가 움직임은 신통치 않다. 지난해 9월 정점을 찍고 51~66% 내렸다. 적자가 이어진 영향이다. 최근 루닛은 해외 빅파마 고객 확대, 뷰노는 국내 대학병원 영업 확장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있다. 이 팀장은 “3분기 루닛의 적자 축소, 4분기 뷰노의 손익분기점(BEP) 달성 여부가 주목할 투자 포인트”라고 말했다.그는 오는 9월까지 포트폴리오의 30%를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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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노, 美 현지 법인에 30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뷰노가 다음 달 미국 시장 진출을 앞두고 현지 법인에 30억원 규모 주주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9일 발표했다.뷰노의 미국 법인은 지분율 100% 자회사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뇌 정량화 의료기기 ‘딥브레인’을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출시하고, 현지 진출을 앞둔 다른 제품들의 임상·인허가 획득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고 뷰노 측은 설명했다.딥브레인은 뇌 영역 100곳의 부피 및 정상군 대비 백분율 정보를 바탕으로 알츠하이머 치매 등 퇴행성 뇌질환 진단을 돕는 AI 의료기기다. 오는 7월 미국 시장에 공식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뷰노 관계자는 “출시 이후 시장 내 빠른 확산을 위해 주요 이해관계자들과의 접점을 늘리고, 영업망을 구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최근 뷰노 미국 법인은 의료 AI 마케팅 및 보험수가 전문가를 연이어 영입하기도 했다”고 말했다.뷰노의 딥카스 역시 연내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허가를 받는 것이 목표다. 딥카스는 입원 환자의 혈압, 맥박, 호흡, 체온 등 네 가지 지표를 분석해 24시간 내 심정지 발생 위험을 알려주는 AI 의료기기다. 보통 심정지 발생 15~16시간 전에 예측이 가능해 의료진이 충분히 예방조치를 할 시간을 벌어준다는 장점이 있다.이외에도 흉부 엑스레이 판독 보조 AI 솔루션 등 주요 제품들의 미국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이예하 뷰노 대표는 “미국 시장은 변수가 많고 초기 진입이 어렵다”며 “중장기 사업 전략을 토대로 철저하게 준비 중이며, 이번 결정으로 미국 법인의 기능을 강화하고 기업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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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노, 104억원 영구 전환사채 발행…"해외 진출 가속화"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뷰노는 이사회를 통해 아트만자산운용과 빌랑스인베스트먼트가 공동으로 조성한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을 대상으로 104억원의 영구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의했다고 21일 밝혔다.영구 전환사채는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되며 최대 60년 만기로 상환권을 회사가 보유한다. 이번 영구 전환사채의 표면금리는 연 0.0%이며, 만기보장수익률(YTM)은 연복리(3개월 단위 복리계산) 2.0%다. 발행일로부터 1년이 되는 내년 3월 26일부터 만기일 1개월 전까지 주식으로 전환 가능하며 최초 전환가액은 3만3155원이다. 이번 결정으로 뷰노는 미국을 포함한 해외 진출을 더욱 가속화할 예정이다. 또 기존 목표였던 2024년 하반기 분기 기준 흑자 및 2025년 연간 흑자 달성 이후를 고려한 선제적인 재무 지표 및 재무비율 관리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뷰노는 올해 AI 기반 뇌 정량화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브레인’의 미국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 연내 AI 기반 심정지 예측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카스’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허가 획득을 위해 현지 의료기관과 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제품은 지난해 6월 국내 의료AI 업계 최초로 FDA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다.김준홍 뷰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영구 전환사채 발행으로 재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과감한 해외시장 진출을 이어갈 수 있는 힘을 얻게 됐다”며 “뷰노에 대해 전 세계 각지 투자자 및 구매자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지는 가운데, 세계 의료 AI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했다.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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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노, 지난해 매출 133억원…역대 최고 실적 달성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뷰노는 2023년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133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전년 대비 약 60% 증가한 수치다. 창립 이래 최대 매출이라고 했다.뷰노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49억원으로 전 분기인 3분기 36억원보다 약 40% 증가했다.주력 제품인 AI 기반 심정지 예측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카스’의 빠른 성장과 함께 의료영상 제품군이 국내외에서 매출이 증가했다. 또 기업-소비자 간(B2C) 사업이 선전하며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이와 함께 일회성 매출이 아닌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oft ware as a Service, SaaS) 형태의 매출 구조가 안정적으로 구축되면서 매출 상승을 이어갔다. 뷰노는 올해 분기 기준 손익분기점(BEP) 달성 및 2025년 연간 흑자 달성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뷰노메드 딥카스는 지난해 목표로 했던 연내 청구 병원 수 60곳을 초과 달성하며 단일 제품 매출이 100억원에 달했다. 월별 매출 기준으로 1년 사이 4배 이상 성장했다. 2024년에도 1월 한 달 동안 상급종합병원 2곳을 포함해 10곳 이상의 의료기관과 계약을 완료해, 올해도 월별 매출의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AI 기반 흉부 CT 판독 보조 솔루션 ‘뷰노메드 흉부 CT AI’는 일본에서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또 지난해 1월 첫 B2C 형태로 출시한 만성질환 관리 브랜드 ‘하티브’ 관련 매출은 출시 첫해 10억원을 냈다.뷰노는 올해 미국 시장 진출 성과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지난해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획득한 AI 기반 뇌 정량화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브레인’의 공식 출시를 준비 중이다. 두 번째 미국 시장 진출 제품으로 준비 중인 뷰노메드 딥카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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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서비스株, 경기와 상관없이 오른다"
“인공지능(AI)은 새로운 ‘종’의 출현입니다. 투자시장에 미칠 영향은 ‘아이폰의 순간(iPhone moment)’보다 큽니다.”홍성철 토러스자산운용 상무(사진)는 15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해는 AI 기술 중심축이 학습에서 추론으로 넘어가는 중요한 분기점”이라며 “응용 AI 서비스에 강한 미국 ‘구조적 성장주(경기 변동과 관계없이 지속 성장할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화케미칼과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을 거친 홍 상무는 국내외 기술주 발굴의 전문가다. 운용 자금은 4000억원 수준이다. 그는 “블록체인·메타버스 등과는 달리 AI산업은 10년간 10배 성장이 기대된다”고 했다.홍 상무는 AI의 ‘뇌’ 역할을 하는 대규모언어모델(LLM)의 개발 경쟁을 ‘학습’으로, ‘GPT 스토어’와 같은 응용 AI 서비스의 개화 현상을 ‘추론’으로 나눠 표현했다. 지난해 미 기술주 성장을 견인한 ‘매그니피센트 7’은 이미 추론에서 수익을 위한 움직임에 나섰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들 상당수의 PEG(주가이익증가비율)는 지난 10년간 평균에도 못 미치고, 평균 30배 수준인 12개월 선행 PER(주가수익비율)은 높지 않다”며 “일각에서 ‘빅테크 버블’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있지만 M7은 AI로 실적을 증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이은 애플 목표주가 하향 등 M7 내 엇갈리는 주가 전망도 아직 문제는 아니라고 봤다.추론 관련 구조적 성장주로는 업무용 소프트웨어(SW)와 데이터 처리 관련 업체 등을 지목했다. 홍 상무는 자사 플랫폼과 AI를 합쳐 수익을 낼 수 있는 어도비, 서비스나우, 세일즈포스닷컴의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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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노 3분기 매출 36억원...전년 동기대비 330% 증가
뷰노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6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8억원 대비 약 330% 증가한 수치이며, 지난 분기 30억원보다 약 20% 증가한 기록이다. 뷰노는 3분기 누적 기준 매출 83억원으로 전년 연간 매출 82억원을 초과 달성하게 됐다.뷰노의 3분기 영업손실은 약 18억원으로 전분기 53억원 및 전년 동기 약 45억원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 누적기준 영업손실도 약 112억원으로 전년 동기 약 156억원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이는 지난 분기 발생한 현금 유출이 없는 회계적인 콜옵션 이전 비용 등 일회성 비용이 제외됐고, 주요 제품의 매출은 크게 늘어난 한편 분기별 영업 비용의 변동폭은 적기 때문이다.뷰노는 주력 제품인 AI 기반 심정지 예측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카스’가 이번 분기에도 빠른 속도로 의료 현장에 도입되는 가운데 의료영상 제품군이 국내외에서 안정적인 매출 증가를 기록하며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뷰노메드 딥카스는 연내 국내 청구 병원 수 목표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뷰노는 해당 제품의 연내 청구 병원 수 목표를 40곳에서 60곳으로 상향 조정했다. 또 10월 이후 계약 및 도입 병원이 빠르게 늘고 있고, 국내 주요 대형 병원 중 일부와의 계약도 마무리 단계에 있어 4분기 매출 증가에 대한 기대가 높다.이와 함께 의료영상 제품군은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해외 매출도 지난 분기 대비 약 60%, 전년 동기 대비 약 200% 증가했다.뷰노는 올 4분기 주요 의료영상 제품의 해외 진출 성과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현재 해외 매출의 상승을 이끌고 있는 AI 기반 흉부 CT 판독 보조 솔루션 ‘뷰노메드 흉부 CT AI&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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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의료AI株 눈독…루닛·뷰노 잇단 '신고가'
의료 인공지능(AI) 관련주가 5일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급등했다. 지난주 국내 로봇과 AI에 쏠렸던 외국인 투자자의 관심이 의료 AI 분야까지 확산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의료 AI 대장주’로 꼽히는 루닛은 이날 상한가를 기록하며 23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52주 신고가다. 루닛은 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데 특화된 AI 등을 공급하는 기업이다.외국인 투자자의 강한 매수세가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이날 외국인은 루닛을 57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전날 외국인 순매수액(58억원어치)에 비해 10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의료 AI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주기적으로 외국인 자금이 들어오고 있다는 분석이다. 루닛은 하반기 들어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면서 시가총액이 2조8600억원까지 불어났다.의료 AI 활용 진단업체 뷰노도 이날 18.45% 급등했다. 역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뷰노를 26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의료 AI 관련주인 딥노이드와 제이엘케이도 이날 각각 10.61%, 7.37% 상승했다.증권가에선 올해만 몇백%씩 급등한 의료 AI주가 향후에도 주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다만 현재 의료 AI 관련주의 외국인 지분율이 높지 않은 만큼 최근 외국인 매수세가 몰리면서 주가가 상승하는 것은 긍정적 요인이란 평가가 나온다. 전날 기준으로 외국인 지분율은 루닛 12.31%, 뷰노 2.13%, 딥노이드 0.7%, 제이엘케이 1.03%였다.아직은 적자 상태인 의료 AI 업체들이 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에서 개선세를 보일 경우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 대형 운용사 펀드매니저는 “국내 AI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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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AI에 '눈독' 들이는 외국인 덕에…루닛 상한가, 뷰노 18%대 급등
의료 AI 관련주들이 5일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급등했다. 지난주 들어 국내 증시에서 관찰된 로봇 및 AI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의료AI 분야 쪽으로도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의료 AI 분야 '대장주'로 꼽히는 루닛은 이날 상한가를 기록하며 23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52주 신고가다. 루닛은 하반기 들어서 지속적으로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루닛의 시가총액은 어느새 3조원에 가까운 2조 860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루닛은 암을 조기에 발견하는데 특화된 AI 등을 공급하는 기업이다.외국인 투자자들의 강한 매수세가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이날 외국인은 루닛을 57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전날 외국인 순매수액(58억원)에 비해 10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의료 AI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주기적으로 외국인 자금이 들어오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지난주부터 국내 로봇·AI주들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커지면서 이날 외국인 수급 쏠림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다. 의료 AI를 활용한 진단업체 뷰노 역시 이날 18.45% 오르며 거래를 마쳤다. 뷰노 역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뷰노를 26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의료AI 관련주인 딥노이드와 제이엘케이도 이날 각각 10.61%, 7.37% 상승했다. 증권가에선 올해만 몇 백%씩 급등한 의료AI주들이 향후에도 주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다만 현재 의료AI주들의 외국인 지분율이 높지 않은만큼 최근 주가 상승의 요인이 되고 있는 외국인 수급에 있어서는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전날 기준으로 외국인 지분율은 루닛이 12.31%, 뷰노가 2.13%, 딥노이드가 0.7%, 제이엘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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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노, 2분기 매출 전년 대비 5배 증가…"실적 개선 흐름 지속"
뷰노는 올해 2분기에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30억1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385% 증가한 수치다.2023년 2분기 영업손실은 약 58억원이었다. 회사 측은 현금 유출이 없는 회계적인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약 34억원 수준의 영업손실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순손실은 26억5000만원으로 지난 1분기 대비 약 40% 개선됐다. 2분기 매출을 이끈 건 인공지능(AI) 기반 심정지 예측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카스’라고 했다. 2023년 2분기 뷰노메드 딥카스 단일 제품 매출은 약 19억원을 기록했다. 이 제품은 지난해 선진입 의료기술로 확정돼 국내 의료AI 업계 최초로 비급여 시장에 진입했다. 뷰노메드 딥카스는 실제 사용 건수에 비례해 청구하는 방식으로 국내 의료 현장에 빠른 속도로 도입되고 있다. 올 3분기에 청구 병원 40곳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달 기준 총 60개 이상 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에 도입돼 청구 및 데모 활용 중이다. 또 30여개 병원에서 도입을 위한 사전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뷰노는 지난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혁신의료기기 지정으로 뷰노메드 딥카스의 FDA 승인 시점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지 의료기관과 임상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관련 핵심기술에 대한 현지 특허 등록도 마쳤다고 했다.회사는 올 하반기 주요 의료영상 제품의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AI 기반 뇌 정량화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브레인’은 올해 말 승인을 목표로 미국 FDA 승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AI 기반 흉부 CT 영상 판독 보조 솔루션 ‘뷰노메드 흉부 CT AI’는 일본 M3와의 협업을 통해 일본 의료기관 내 도입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올해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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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주가 500%↑… AI 진단株에 돈 몰린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는 의료업계에 증시 자금이 물밀 듯 들어오고 있다. 챗GPT와 같은 초거대 AI가 가장 빠르게 활용될 수 있다는 기대가 확산되고 있어서다. ◆주요 의료 AI 기업 올 들어 5~6배 상승18일 국내 AI 진단 기업인 뷰노의 주가는 전날에 비해 7.14% 오른 3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초와 비교하면 500.96% 상승했다.이 회사는 치매·뇌질환 등을 조기 진단하는 AI를 개발해 국내외 병원과 기업 등에 공급하고 있다. 올해도 연간 100억원대 영업적자가 예상되지만, 의료 현장에서 AI 진단 기술력에 대한 입소문이 퍼지면서 매출이 가파르게 늘고 있다. 증권가는 2020년 13억원에 불과하던 매출이 올해 150억원, 내년 244억원 등으로 불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AI 진단 기업인 루닛의 주가도 올 들어 493.28% 올랐다. 개인 투자자들이 올 들어 355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면서 주가를 견인했다. 이 회사는 AI 기술을 통해 항암치료 확률을 예측하거나, 적절한 치료법을 제안하는 등 암 진단·치료에 특화된 AI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2020년 14억원이던 매출이 올해 345억원, 내년 500억원 등으로 급증할 전망이다. 이 밖에 AI 진단 및 데이터 분석 기업인 제이엘케이와 딥노이드 주가도 올해 각각 636.5%, 122% 급등했다. ◆“중장기 추가 상승 가능성”AI 의료업체들이 부상하는 이유는 의료 현장에서 관련 기술이 속속 채택되면서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어서다. 글로벌 리서치 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글로벌 의료 AI 시장 규모는 2021년 약 110억달러(약 13조9000억원)에서 2030년 1880억달러(약 237조9000억원)로 9년 동안 17배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연평균 37% 성장세다.국내 기업들이 AI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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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분야 중 가장 빠르게 성장"…의료 AI에 투자금 '밀물'
올초 챗GPT 열풍 이후 AI(인공지능) 분야는 가장 빠르게 자금이 흘러들어가고 있는 분야가 됐다. 다만 그중에서도 특히 의료AI에 대한 자금유입세는 남다르다.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반년 사이 몇배가 올랐다. 의료 AI가 인공지능 모든 분야를 통틀어 가장 빠르게 가시적인 성과를 낼 분야로 꼽히면서 투심이 쏠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주요 의료 AI 기업 올해만 5~6배 상승17일 국내 AI 진단 기업인 뷰노의 주가는 전날에 비해 7.14% 오른 3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로 치매·뇌질환 등을 조기 진단하는 AI를 개발·공급하고 있다. 주가는 올 초와 비교 500.96% 상승했다. 올해도 100억원대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이란 관측이지만, 외형성장을 기대한 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리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2020년 13억원에 불과하던 매출은 올해 150억원, 내년 244억원 등으로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이란게 증권가의 추정이다. 아직 의료AI 시장이 개화하지 않은 만큼, 수요가 본격적으로 생겨나기 시작한다면 매출 성장은 시장 기대 이상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AI 진단 기업인 루닛의 주가도 올들어 493.28% 올랐다. 암 진단에 특화된 AI에 강점이 있다는 평가다. AI를 통해 항암치료의 확률을 예측하거나, 적절한 치료법을 제안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뷰노와 마찬가지로 당장의 실적보다는 매출 성장을 기대한 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리고 있다. 2020년 14억원이던 루닛의 매출은 올해 345억원, 내년에는 500억원을 돌파할 것이란 관측이다. 루닛의 경우 특히 개인 투자자들의 투심이 강했다. 개인투자자들은 올해에만 루닛을 3551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AI 진단 및 데이터 분석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