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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켓인사이트]대한제지 계열 흥화, 지방 미분양에 발목 잡혀 2019년 1~3분기 순이익 1억원

    [마켓인사이트]대한제지 계열 흥화, 지방 미분양에 발목 잡혀 2019년 1~3분기 순이익 1억원

    ≪이 기사는 12월23일(08:5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대한제지 계열 흥화가 지방 부동산 침체의 늪에 빠졌다. 민간 개발 사업에서 분양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으면서 올 들어 순이익이 1억원에 그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중견 건설사 흥화가 올 들어 지난 9월 말까지 낸 순이익은 1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860억원으로 지난해 매출(1474억원)의 반 토막 수준에 그쳤다.흥화는 국내 86위 비상장 건설사다. 최대주주인 대한제지가 48.2%(올 9월 말 기준)의 지분을 갖고 있다. 대한제지계열은 제지업을 영위하는 대한제지와 흥화로 구성돼 있다. 양승학 대한제지 회장과 양승인 흥화 부회장 간 독립 경영이 이뤄지고 있지만 대한제지와 흥화가 상호출자관계에 있다.흥화는 토목, 건축, 철구 등 공종별로 다변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로 인해 주택 경기 변동에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영업 실적을 유지했다. 하지만 지난해 이후 영업수익성이 빠르게 나빠졌다.지난해 6월 공주 월송지구 공동주택사업 종료 후 신규 민간 개발 사업이 지연되면서 분양 매출이 감소했다. 올 9월 말 누적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쪼그라들었다. 채산성이 좋은 사업들이 완료되면서 원가율이 치솟았고, 준공 후 미분양된 사업에서 분양률 개선이 계속 지연된 탓이다.매출이 줄다 보니 고정비 부담은 커져 수익성이 악화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올 9월 말 기준 이자·세금 차감 전 이익(EBIT) 마진율은 0.4%로 지난해 2.2%의 5분의 1 수준에도 못 미쳤다.춘천과 목포 상가 도급 공사 등 장기 미분양 사업장의 분양률이 개선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각

  • 반도건설 신용등급 ‘BBB+’로 한단계 상승

    ≪이 기사는 05월24일(16: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나이스신용평가는 24일 반도건설의 신용등급을 ‘BBB’(긍정적)에서 ‘BBB+’(안정적)로 상향조정했다. 수익성과 재무구조가 동시에 개선되고 있는 것을 반영했다. 반도건설의 매출 대비 세전 영업이익(EBIT) 비율은 2012~2013년 4% 수준이었지만 지난해 18.3%까지 뛰었다. 2014년 이후 정부의 적극적인 부동산경기 부양정책으로 분양 물량이 증가한 데 힘입어 지속적으로 이익을 늘려가고 있다. 지난 3월 말 기준 진행 중인 23개 현장의 평균 분양률이 99%에 달할 만큼 미입주 위험이 발생할 가능성이 낮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분양대금이 원활히 유입된 덕분에 차입 부담도 줄었다. 2015년 약 4800억원이었던 반도건설의 순차입금(총 차입금-현금성자산)은 지난해 말 약 2000억원으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부채비율은 204.8%에서 61.1%로 떨어졌다.황덕규 나이스신용평가 기업평가5실장은 “지금 수준의 분양 실적과 입주 실적이 이어지면 단기적인 현금흐름과 재무안정성은 더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