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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자산신탁, 회사채 수요 확보…부동산경기 악화 우려 극복

    부동산신탁회사인 한국자산신탁이 회사채 투자수요 확보에 성공했다. 부동산경기 하강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어냈다는 분석이다.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국자산신탁이 4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74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200억원씩 모집한 2년물과 3년물에 각각 370억원씩 모였다. 한국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 부동산경기 침체 우려가 증폭되는 가운데서도 선방했다는 평가다. 수도권을 제외하면 여러 지방도시에서 미분양이 늘어나는 등 부동산시장 분위기가 가라앉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상위 부동산신탁회사로서 안정적인 수익구조와 재무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투자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자산신탁은 지난해 1668억원, 올 상반기 713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지난 6월 말 기준 부채비율은 56.1%다. 한국자산신탁은 넉넉한 수요가 모이자 채권 발행금액을 600억원으로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발행금리도 2년물과 3년물 모두 당초 희망했던 수준보다 0.3%포인트가량 낮게 결정될 전망이다. 지난 2일 민간 채권평가사들이 시가평가한 이 회사의 채권금리는 2년물이 연 3.678%, 3년물이 연 4.171%다. 한국자산신탁의 신용등급은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일곱 번째로 높은 ‘A-’(안정적)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한국자산신탁, 회사채 400억원 발행

    ≪이 기사는 10월25일(07: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지난해 성공적으로 회사채 시장에 데뷔한 한국자산신탁이 1년여만에 다시 채권을 찍는다. 부동산경기 하강 우려가 나오는 상황인 만큼 채권 발행과정에서 부동산신탁회사에 대한 투자심리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국자산신탁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다음달 중순 400억원어치 회사채를 공모로 발행할 계획이다. 2년물과 3년물로 나눠 각각 200억원어치씩 발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은 다음달 초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을 맡고 있다.  한국자산신탁은 지난해 7월 처음으로 공모 회사채를 발행했다. 500억원을 모집한 수요예측에서 62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온 데 힘입어 발행금액을 600억원으로 늘렸다. 2013년 이후 부동산 경기회복을 바탕으로 차입형 토지신탁 수주를 늘리며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인 것이 기관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2225억원으로 전년 대비 63.0%, 영업이익은 1668억원으로 73.4% 증가했다. 채권시장에선 부동산경기 침체 우려가 확대되는 시점에서 한국자산신탁이 어느 정도의 투자수요를 모을지 주목하고 있다. 이미 수도권을 제외하면 주요 지방도시에선 미분양이 증가하는 등 부동산시장이 침체되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 한국자산신탁의 실적도 다소 주춤하고 있다. 이 회사의 상반기 매출은 10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713억원)은 같은 기간 8.4% 줄었다.  IB업계 관계자는 “우수한 사업경쟁력과 회사채시장의 풍

  • [마켓인사이트] 10년 만에 문 열리는 부동산신탁… 미래에셋·한투·NH 등 '출사표'

    [마켓인사이트] 10년 만에 문 열리는 부동산신탁… 미래에셋·한투·NH 등 '출사표'

    ▶마켓인사이트 9월26일 낮 12시2분부동산신탁업의 신규 진입이 10년 만에 허용된다. 전문가로 구성된 ‘금융산업 경쟁도 평가위원회’가 “부동산신탁업은 신규 진입을 통해 경쟁을 촉진할 필요가 있다”고 결론 내렸기 때문이다. 부동산신탁은 부동산의 관리, 임대, 개발 등을 위탁받아 운영하는 일종의 종합 부동산 서비스업으로 최근 부동산 시장 활황에 힘입어 수익성이 크게 좋아졌다. 은행 중심 금융지주회사와 증권사뿐 아니라 비금융회사도 부동산신탁업에 뛰어들 채비에 나서 인가를 따내기 위한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부동산신탁, 경쟁 충분치 않아”금융위원회는 26일 금융산업 경쟁도 평가위원회를 통해 부동산신탁업 경쟁도를 평가한 결과 “부동산신탁은 경쟁이 충분하지 않은 시장으로 경쟁도를 높이기 위한 진입정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인 금융산업 진입규제 개편을 위해 지난 7월 외부 전문가 11명으로 구성된 금융산업 경쟁도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업권별 경쟁도를 평가해왔다.부동산신탁 시장은 2009년 이후 신규 진입 없이 11개 업체가 유지돼왔다. 시장집중도를 측정하는 허핀달-허슈만지수(HHI)를 보면 차입형 토지신탁의 경우 2478로 생명보험(994), 증권(752)보다 각각 2.5배, 3.3배 장벽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차입형 신탁은 부동산 위탁 개발·운영을 하면서 투자나 금융 주선을 통해 자금 조달까지 맡는 업태다. 한국토지신탁, 한국자산신탁 등 대형 4개사가 과점하고 있다.단순히 토지를 위탁 관리하는 관리형 토지신탁의 HHI도 1236으로 다른 금융업보다 높았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부동

  • 한국자산신탁, 회사채시장 ‘데뷔’

    이 기사는 06월30일(09:4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부동산신탁회사 한국자산신탁이 설립 후 첫 공모 회사채를 발행한다. 하나자산신탁의 뒤를 잇는 올해 두 번째 부동산신탁회사의 회사채 시장 ‘데뷔’다.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국자산신탁은 다음달 17일께 2년 만기 회사채 500억원어치를 발행할 계획이다. 운영자금 확보를 위한 조달이다.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은 다음달 10일 진행한다. 미래에셋대우가 채권 발행실무를 맡고 있다.올 들어 부동산신탁회사들이 잇따라 회사채 시장에 발을 들이고 있다. 앞서 지난 4월엔 하나금융그룹 부동산신탁 계열사인 하나자산신탁이 700억원 규모 공모 회사채를 발행해 성공적으로 회사채 시장에 데뷔했다. 모집액(500억원)의 네 배인 2000억원이 수요예측에 몰려 발행금액을 200억원 더 늘렸다. 부동산 경기회복에 힘입어 차입형 개발신탁 수주를 늘리고 있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IB업계는 한국자산신탁도 여러 기관들의 관심 속에 투자수요 확보에 성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01년 설립된 한국자산신탁은 국내 부동산신탁시장의 14.7%(지난해 말 기준)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토지신탁(18%) 코람코자산신탁(15.5%)과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며 자본시장과의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이 회사는 이번 채권 발행 결과가 좋으면 지속적으로 회사채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최근 3년여간 부동산 경기회복 속에서 차입형 토지신탁 수주물량을 늘리고 있다. 2013년 392억원이었던 차입형 토지신탁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