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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렌탈 신용 보강 받은 롯데오토리스, 올해 첫 공모채 '완판'

    롯데렌탈 신용 보강 받은 롯데오토리스, 올해 첫 공모채 '완판'

    자동차 금융회사 롯데오토리스가 올해 첫 공모채 수요예측에서 ‘완판’에 성공했다. 모회사의 신용도 보강으로 넉넉한 투자수요를 확보했다는 분석이다.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오토리스는 이날 총 500억원어치 회사채 수요예측을 열었다. 1년6개월물 300억원과 2년물 200억원 규모다. 1년6개월물에 590억원, 2년물에 1250억원 등 총 1840억원의 매수주문이 접수됐다.흥행에 성공하면서 1000억원까지 증액이 가능할 전망이다. 확보한 자금은 차환용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롯데오토리스는 내년 1월 500억원어치 회사채 만기가 돌아온다.롯데오토리스가 공모채 시장에 나선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지난 3월에는 사모채로 분류되는 신용보증기금의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을 통한 자금조달에 나선 바 있다.모회사인 롯데렌탈의 보증으로 신용도를 보강한 게 흥행 비결로 꼽힌다. 롯데렌탈은 롯데오토리스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롯데오토리스의 신용등급은 ‘A-(안정적)’ 수준이지만 롯데렌탈의 지원으로 ‘A+(안정적)’의 신용도로 회사채 발행에 나섰다.금리 메리트를 제공한 것도 투자수요를 자극했다. 롯데오토리스는 이번 회사채의 희망금리를 개별민평에 최대 80bp(bp=0.01%포인트) 가산한 수준까지 열어뒀다. 수요예측 결과 1년6개월물은 ~bp, 2년물은 ~bp 수준에서 목표 물량을 채웠다.대규모 주관사단도 투자수요 확보에 도움이 됐다. 대표 주관사단으로 신한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대신증권이 포함됐다.한 대형 증권사 회사채 발행 담당자는 “롯데오토리스는 자동차 금융이 기반이라는 점에서 자산의 건전성이 우수한 편”이라며 “다른 여전사와

  • 수탁자책임실 공백 메우는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실 공백 메우는 국민연금

    국민연금공단이 최근 핵심 인력의 줄퇴사로 공백이 생긴 수탁자책임실을 포함한 인력 보강에 나섰다. 해외·대체투자 확대 기조에 맞춰 관련 인력을 집중 보강하는 기조도 이어갔다.국민연금은 최근 2020년 2차 기금운용직 채용공고를 내고 총 14명의 기금운용역 채용 작업에 착수했다. 국민연금이 이번에 충원하는 분야는 운용전략, 수탁자책임, 해외증권, 사모벤처투자, 부동산투자, 인프라 투자, 리스크관리, 기금법무 등이다. 지난 4월 말 기준 약 725조원의 기금을 운용 중인 국민연금은 300명 수준의 기금운용인력을 두고 있다. 퇴사자로 인한 결원 등을 감안해 매년 2~3차례에 걸쳐 공개 채용을 통해 운용인력을 채용하고 있다.국민연금의 이번 기금운용역 채용에서 눈에 띄는 것은 책임급(경력 7년 이상)과 전임급(3년 이상)에서 2명을 보강하는 수탁자책임 부문이다. 지난 2년 간 수탁자책임실을 이끌어 왔던 최성제 수탁자책임실장과 강신일 책임투자팀장이 최근 줄퇴사하면서 국민연금은 해당 기능의 공백 상황을 겪어왔다.수탁자책임실은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코드에 따른 주주활동과 ESG(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 등 비재무적 지표를 투자 결정에 이용하는 책임투자를 담당한다. 국민연금은 두 사람의 퇴사 이후 별도의 실장급 전문가 공모 없이 이동섭 주주권행사팀장을 수탁자책임실장 대리 겸 책임투자팀장으로 승격시켜 빈 자리를 메꿨다. 수탁자책임실에 부여되는 부담감이 큰 상황에서 외부에서 실장급 거물 전문가를 단기간 내에 영입하긴 어렵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매 채용마다 중점적으로 인력 보강이 이어져온 해외 및 대체투자 인력의 충원도

  • 국민연금, 기금운용 전문가 13명 공모…해외·대체투자 집중 보강

    국민연금, 기금운용 전문가 13명 공모…해외·대체투자 집중 보강

    ≪이 기사는 02월26일(09:2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가 기금 운용역 13명을 모집한다. 국민연금은 해외 및 대체투자 분야 운용역을 집중적으로 보강할 계획이다.기금운용본부는 기금의 안정적 운용과 투자 다변화를 고려해 올해 제1차 기금운용 전문가를 공개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기금운용본부는 이번 채용에서 해외증권, 대체투자를 비롯해 리스크 관리, 운용지원 등 기금운용 각 분야 전문가 총 13명을 선발할 계획이다.특히 해외·대체투자 분야 전문인력을 집중 보강하고, 운용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주임운용역을 추가 채용할 예정이다. 주임운용역은 투자 실무경력이 1년 이상에서 3년 미만인 자를 대상으로 선발한다.기금운용본부는 투자실무 경력을 갖춘 이를 대상으로 서류 및 면접 전형 등의 절차를 거쳐 기금운용직을 선발할 예정이다. 최종 합격자는 오는 6월 중 임용될 예정이다. 지원서 접수는 이날부터 다음달 9일 오후 6시까지다. 박정배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국민의 소중한 노후자산을 운용한다는 자긍심을 가지고 급변하는 대내외 투자 여건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역량과 열정을 겸비한 인재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