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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브, 전환사채 4000억원 발행…1년간 투자실탄 2조 조달

    하이브, 전환사채 4000억원 발행…1년간 투자실탄 2조 조달

    방탄소년단(BTS) 소속사인 하이브가 전환사채(CB)를 발행해 약 4000억원을 조달한다. 앞서 기업공개(IPO)와 유상증자 등을 통해 조달한 자금까지 합하면 최근 1년 동안에만 2조원에 가까운 실탄을 끌어모을 전망이다.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하이브는 다음달 사모로 4000억원어치 CB를 발행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 기관투자가들을 만나며 만기와 금리, 주식 전환가격 등 세부적인 발행 조건을 협의 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고 있다. CB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투자자가 발행회사의 신주로 바꿀 수 있는 채권이다. 하이브는 이번 CB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투자 실탄으로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브의 주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음을 고려하면 많은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CB 투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5일 하이브 주가는 32만6000원으로 올 들어서만 103.7% 뛰었다. 아리아나 그란데, 저스틴 비버 등 유명 가수들을 거느린 미국 이타카홀딩스 인수, 온라인 팬 커뮤니티 플랫폼인 ‘위버스’의 인기 등으로 큰 폭의 성장곡선을 그릴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됐다.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시대가 열리면 공연 재개가 가능해질 것이란 관측도 주가를 밀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하이브가 CB 발행에 성공하면 최근 1년 동안 자본시장에서 조달한 자금만 2조원에 육박하게 된다. 이 회사는 지난해 10월 유가증권시장 상장 과정에서 9625억원, 올해 5월 유상증자로 4450억원을 조달했다. 그동안 조달한 자금 중 상당금액을 이타카홀딩스 인수 등 외부 투자에 사용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美 콘서트 가능해진다"…BTS 공연 소식에 엔터주 동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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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콘서트 가능해진다"…BTS 공연 소식에 엔터주 동반 상승

    방탄소년단(BTS)의 미국 로스앤젤레스 오프라인 공연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이브 YG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등 엔터주가 급등했다.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위드 코로나’ 정책을 시행하는 국가가 늘어나면서 BTS를 필두로 K팝 아이돌 그룹의 해외 공연 개최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  28일 하이브는 3.24% 오른 28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장 중엔 29만3000원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BTS의 오프라인 공연 소식이 알려지면서 상승했다. 하이브는 이날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LA’ 오프라인 공연이 11월 27~28일과 12월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린다고 발표했다. 소파이 스타디움에는 최대 7만여명이 입장할 수 있다. BTS의 오프라인 공연은 2019년 10월 서울에서 열린 '러브 유어셀프:스피크 유어셀프' 월드투어 공연 이후 2년여 만이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발생 직전인 지난해 2월 발표했던 BTS 투어 규모가 220만명 수준이었다”며 “공연이 본격적으로 재개되면 하이브 소속 가수들이 올릴 수 있는 공연 매출은 5000억원(약 300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BTS의 미국 공연 소식에 YG엔터, JYP엔터, SM 등 중국의 규제로 한동안 눌려있던 다른 엔터사들의 주가도 함께 올랐다. 이 중 가장 많이 오른 건 YG다. YG는 현재 6.95% 오른 5만6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직 공연을 재개할 수 있는 국가가 미국 등으로 제한적인 상황에서 BTS 다음으로 일정 규모 이상의 해외 팬을 모을 수 있는 그룹으로 블랙핑크가 꼽히기 때문이다. 블랙핑크는 코로나19 이

  • 여의도 파크원은 어떻게 부동산 금융의 바이블이 됐나 [마켓인사이트]

    여의도 파크원은 어떻게 부동산 금융의 바이블이 됐나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14일(08:2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도대체 저기가 어디죠?"지난 3월 그래미 어워드에서 방탄소년단(BTS)의 무대가 등장하자 전세계 팬들의 질문이 폭주했다. 화려한 도심 야경이 내려다보이는 마천루 꼭대기에 수백개의 조명이 설치됐고 드론이 아찔한 높이의 상공을 날아다니며 공연을 중계했다. 유튜브에서 조회수 3300만여회를 기록한 이 영상 덕분에 촬영지인 여의도 파크원 타워는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10년 동안 흉물로 방치됐던 철골 구조물이 글로벌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국내 자본 2조여원 투입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파크원이 이달 완공 1주년을 맞았다. 이곳에 들어선 현대백화점 '더현대서울'은 지난 달 개장 100일 만에 매출 2500억원을 돌파했다. 이 건물에 위치한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은 인기 드라마 '펜트하우스' 세트장으로 사용되며 연일 화제몰이 중이다. 흉측하다고 세간의 눈총을 받았던 빨간 기둥은 전위적인 건축물이라고 호평받기에 이르렀다. 불과 몇 달새 벌어진 일이다. 파크원은 2010년 토지 소유주인 통일교 재단과 시행사의 지상권 소송으로 약 10년 간 공사가 전면 중단됐던 프로젝트다. 사업 불확실성에 종교적인 문제까지 얽히면서 수차례 좌초 위기를 맞았다. 미래에셋, 하나금융그룹, KB국민은행 등 내로라하는 금융회사가 뛰어들었다가 모두 두 손을 들고 포기했다. 사업비만 2조6000억원이 드는 초대형 개발사업이라는 점도 부담이었다. 다들 해외 투자자를 유치하지 않고선 불가능하다고 했다. 독특한 디자인 때문에 중국 자본이 투입됐다는 소문이 돌

  • 방시혁 하이브 의장 “이타카 인수로 음악산업 새 패러다임 열겠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 “이타카 인수로 음악산업 새 패러다임 열겠다”

    하이브(HYBE, 의장 방시혁)와 이타카 홀딩스(Ithaca Holdings, 대표 스쿠터 브라운)가 M&A 이후 양사의 파트너십을 축하하는 영상을 공개하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하이브는 6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하이브와 이타카 홀딩스 경영진, 그리고 방탄소년단과 저스틴 비버 등 주요 소속 아티스트들의 축하 메시지가 담긴 영상(HYBE x Ithaca Holdings)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하이브 방시혁 이사회 의장과 이타카 홀딩스 스쿠터 브라운 대표, 빅머신 레이블 그룹(Big Machine Label Group)의 스콧 보세타 CEO를 비롯해 방탄소년단, 세븐틴, 저스틴 비버, 제이 발빈, 데미 로바토가 출연해 파트너십의 의미와 소감을 밝혔다.하이브 방시혁 이사회 의장은 “하이브와 이타카 홀딩스의 결합은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새로운 도전”이라며 “지금까지 두 기업이 쌓아 온 성취와 노하우, 전문성을 바탕으로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고도의 시너지를 발휘하고, 국경과 문화의 경계를 허물어 음악 산업의 새 패러다임을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타카 홀딩스 스쿠터 브라운 대표도 “양사의 파트너십이 열어 줄 가능성은 진정 무한한 것으로 믿는다”라며 “이번 파트너십으로 하이브와 이타카 홀딩스가 역사를 만들고 음악 산업의 혁신에 성공해 향후 오랫동안 기념비적인 결과물로 남을 것”이라고 축하했다.양사 소속 아티스트들도 이번 파트너십이 가져 올 시너지와 기회에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방탄소년단은 “(저희가) 정말 좋아하고 즐겨듣는 아티스트분들이 한 가족으로 함께하게 돼 너무 기쁘다”라며 “새로운 시도가 팬 여러분들께 색다른 경험과 감동, 즐거움을 드리는 길로 이어지

  • 방시혁의 1조 베팅…BTS 힘입어 M&A '역전극' [딜 막전막후]

    방시혁의 1조 베팅…BTS 힘입어 M&A '역전극' [딜 막전막후]

    방시혁 하이브(옛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의장에게 글로벌 연예계 큰 손인 스쿠터 브라운이 '이타카 홀딩스' 매각을 검토 중이란 소식을 들려온 건 지난해 하반기로 전해진다. 방 의장의 승인이 떨어지자 하이브 내 M&A 전담 조직이 극비리에 움직였다. 사내 프로젝트명은 ‘오디세이’. 10년간 여정 끝에 고향 '이타카'로 향한 오디세우스를 다룬 호메로스의 서사시에서 이름을 땄다.현대자동차 마케팅광고그룹장·구글 등을 거친 이재상 최고전략책임자(CSO·39)이 TF(태스크포스)를 꾸려 거래 실무를 지휘했다. 삼일회계법인 딜(Deal)본부에서 근무한 박용한 투자전략실장(42)을 포함, 5명 남짓의 인원에게만 공유할 정도로 극비리에 거래 검토가 시작됐다.해당 팀원들은 이미 걸그룹 '여자친구'의 소속사 쏘스뮤직과 '지코' 소속사 'KOZ' 인수, YG플러스 투자, 네이버와 지분 교환 등 국내에선 내로라한 딜들을 숨가쁘게 거치며 경험치를 쌓은 '키맨'들이었다. 하지만 글로벌 미디어그룹 인수는 결이 다른 문제였다. 참고할 만한 전례도 없을 뿐더러 조단위에 달하는 규모 자체도 차원이 다른 처음 걷는 길이었다.거래 과정도 순탄치만은 않았다. 스쿠터 브라운이 이미 이타카 홀딩스 매각을 두고 한 글로벌 전략적투자자(SI)와 거래를 진행 중이었던 것. 평소 교류가 있었던 방 의장이 스쿠터 브라운에 개인적으로 설득에 나섰고, 동시에 하이브 본사와 미국 지사에서 인수 구조·자금조달 방안·기업가치 평가 등 실무를 맡는 '투트랙'이 시작됐다. JP모간과 글로벌 로펌 폴헤이스팅스, 그리고 김앤장법률사무소가 자문사로 합류해 하이브를 조력했다.

  • 빅히트엔터 상장 소식에 관련 주가 뛰는 수혜주

    31일 방탄소년단(BTS)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기업공개(IPO) 목표로 증권사들에 상장 입찰제안서(RFP)를 발송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상승했다.이날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2대 주주 넷마블은 장중 전일 대비 4400원(4.9%) 오른 9만3300원까지 주가가 상승했다. 넷마블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2018년 2014억원을 투자해 보통주 25.2%를 보유했다. 넷마블은 이날 8만9600원(0.8%)로 장을 마감했다.자회사 스틱인베스트먼트를 통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투자한 유가증권 상장사 디피씨 또한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 장중 전일 대비 1280원(25.2%) 증가한 636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날 디피씨는 5930원(16.7%)으로 장을 마쳤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블라인드펀드(스틱스페셜시츄에이션사모투자 합자회사)를 통해 1040억원을 투자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지분 12.2%를 보유한 3대 주주다.BTS의 일본 활동을 지원한 매니지먼트 및 기획사 키이스트 또한 주가가 소폭 상승했다. 375원(12.4%) 오른 3405원까지 주가가 반짝 상승했다 3065원(1.2%)으로 장을 마쳤다.전일 대비 10% 이상 주가가 오른 디피씨를 제외한 다른 종목들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상장에 관해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밝힌 이후 상승세가 주춤한 상태다.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 BTS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상장한다

    ≪이 기사는 01월31일(10:5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세계적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기업공개(IPO) 준비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상장이 성사된다면 단숨에 국내 최대 엔터 상장사가 된다.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최근 국내외 주요 증권사들에게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다음달 중순까지 증권사들로부터 제안을 받은 다음 주관사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IB업계에서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상장이 성사된다면 JYP, SM엔터테인먼트 등을 누르고 엔터업종에서 시가총액 1위가 될 거라 예상하고 있다. 소속된 BTS의 세계적인 인기를 감안할 때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거란 게 중론이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방탄소년단 소속사, 여윳돈 굴리기 '고민'

    [마켓인사이트]방탄소년단 소속사, 여윳돈 굴리기 '고민'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인기몰이를 하면서 소속사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매출도 훌쩍 뛰었다. 벌어들인 자금 상당수는 예금에 묻어뒀다. 엔터테인먼트 업체들이 소속 아티스트 인기에 따라 실적도 크게 출렁이는 만큼 현금을 쌓아둬야 한다는 평가도 있지만 투자처를 다각화해 현금 운용 수익률을 높여야 한다는 분석도 있다.      빅히트는 지난해 매출 2142억원, 영업이익 641억원을 올렸다고 19일 공시했다. 2017년과 비교해 매출은 131.8% 영업이익은 97.0% 늘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04.4% 불어난 639억원에 달했다. 작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두배 가량 늘어난 것이다.  이 회사의 지난해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585억원에 달해 2017년(392억원)보다 49.2% 늘었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감가상각비 등을 고려해 회사가 영업으로 현금을 얼마나 벌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지난해 방탄소년단의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와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 앨범이 합쳐서 405만장 넘게 판매된 것을 비롯해 515만장의 앨범 판매고를 올렸다. 앨범 판매량이 치솟고 있는 데다가 영상과 출판물 수익도 급증하고 있다. 덩달아 빅히트 실적도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곳간 사정도 좋아졌다. 지난해 말 자본규모는 914억원으로 전년 말(405억원)보다 두배 가량 불었다. 같은 기간 이익잉여금은 3배가량 늘어난 738억원에 달했다. 빅히트는 지난해 벌어들인 현금 상당수를 예금에 묻었다. 지난해 말 국민은행 예금(50억원)과 하나금융투자·케이프투자증권·교보증권의 신탁예금(268억원), 전자단기사채(99억원)를 비롯한 단기투자자산(1년 안에 현금으로 바꿀수

  • [단독] CJ-빅히트, 합작사 설립… '제2 방탄' 키운다

    [단독] CJ-빅히트, 합작사 설립… '제2 방탄' 키운다

    ▶ 마켓인사이트 7월31일 오후 4시20분 국내 최대 종합미디어기업 CJ ENM이 대형 기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엔터테인먼트회사를 설립한다. ‘프로듀스101’ ‘슈퍼스타K’ 등의 오디션 프로그램을 성공시킨 CJ ENM의 콘텐츠 제작 능력과 ‘월드 스타’ 방탄소년단을 탄생시킨 빅히트의 스타 육성 시스템을 결합해 차세대 한류를 이끌 글로벌 아이돌그룹을 키우기 위해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