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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상홀딩스, 앰틱스바이오에 75억 투자

    대상그룹 지주사 대상홀딩스는 항진균제 신약 개발 기업 앰틱스바이오와 총 75억원 규모의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레드바이오 사업을 가속한다고 19일 발표했다. 대상그룹은 바이오 분야를 일찌감치 미래 먹거리로 낙점해 △그린(농업·식품) △화이트(환경·에너지) △레드(의료·제약)바이오 관련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이 중 레드바이오 사업은 대상이 67년간 쌓아온 소재 분야 자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항노화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한다. 이를 위해 대상홀딩스는 미생물 감염병 및 관련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앰틱스바이오를 투자 대상 기업으로 선정했다. 앰틱스바이오는 항진균제 주요 파이프라인인 손발톱진균증 치료제의 임상 1상에 성공했다. 내년 2분기 임상 2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한경제 기자

  • [2019년 베스트 딜메이커-⑤VC]최동열 스톤브릿지벤처스 전무…뚝심이 만든 2300억 수아랩 '대박'

    [2019년 베스트 딜메이커-⑤VC]최동열 스톤브릿지벤처스 전무…뚝심이 만든 2300억 수아랩 '대박'

    2016년 스톤브릿지벤처스(이하 스톤벤처스)는 서울대 출신 연구원들이 만든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수아랩에 10억원을 투자했다. 당시 수아랩은 제조 공정상 완제품의 불량 유무를 검사하는 머신비전 기술에 AI를 접목해 딥러닝 기반의 검사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었다. 스톤벤처스는 국내에서 AI와 딥러닝 기술이 생소하던 2014년부터 국내 AI 스타트업을 전수조사했다. 수아랩은 스톤벤처스가 이런 광범위한 조사를 거쳐 발굴해 낸 ‘원석(原石)’이었다.스톤벤처스는 한번 선택한 수아랩을 제대로 밀어줬다. 2017년 수아랩에 20억원을 추가 투자했다. 이 자금을 바탕으로 수아랩은 그해 첫 제품 ‘수아킷’을 개발하고 본격적인 사업 확대에 나설 수 있었다. 섬유 분야에 머물러 있던 수아킷의 적용 분야를 삼성그룹의 전자계열사 등 하이테크(High-tech) 산업군으로 넓히는 데 물밑 도움을 준 것도 스톤벤처스였다.지난해 초엔 추가 베팅액을 100억원까지 높였다. 국내 벤처캐피탈(VC)이 스타트업 한 곳에 투자한 것으로는 매우 큰 규모다. 이 마지막 투자를 한 지 6개월 만에 수아랩은 글로벌 머신비전 기업 코그넥스에 약 2300억원에 팔렸다. 세 차례에 걸쳐 130억원을 투자한 스톤브릿지는 이 매각으로 원금의 세 배에 가까운 ‘대박’을 쳤다. 한국벤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