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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 71' 엠에스오토텍 합병 비율 논란… "대주주에게만 유리" 소액주주 반발
코스닥 상장사 엠에스오토텍이 대주주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지배구조 개편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주가가 저평가된 엠에스오토텍과 대주주의 가족회사를 합병해 대주주의 지배력을 끌어올리는 식이다. 이 과정에서 소액주주들의 지분율은 대폭 낮아진다. 2022년 지배구조 개편 당시 소액주주와 기관투자가에게 뭇매를 맞고 대주주에게 유리한 합병 비율을 조정했던 '동원산업 사태'가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대주주에게 유리한 합병구조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엠에스오토텍은 최대주주인 심원과의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엠에스오토텍이 지주사 역할을 하고 있는 비상장사 심원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이다. 합병과 함께 엠에스오토텍의 경주공장 사업부문의 물적분할도 추진한다. 엠에스오토텍은 합병과 분할을 통해 그룹의 지배구조를 단순화하고, 지주사 체제를 공고히 하겠다는 구상이다.문제는 엠에스오토텍과 심원의 합병 비율이다. 엠에스오토텍의 합병가액은 1주당 4360원으로 설정됐다. 주가를 기준으로 산정한 수치다. 엠에스오토텍이 보유한 자산가치를 기준으로 합병가액을 산정하면 주당 6314원이 나오지만 엠에스오토텍은 자산가치보다 낮은 주가를 기준으로 산정한 수치를 합병가액으로 채택했다. 비상장사인 심원의 합병가액은 자산가치와 수익가치를 토대로 산정해 31만669원이 나왔다. 엠에스오토텍과 심원의 합병 비율은 1 대 71.25다.소액주주들은 엠에스오토텍에 불리한 주식가치를 기준으로 합병가액을 산정한 건 대주주들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구조라고 반발한다. 심원은 이태규 엠에스오토텍 사장과 특수관계인이 지분 100%를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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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벤처 구조조정 돕는 한국성장금융…5조 기업구조혁신펀드 투자 '조기완료' [긱스]
한국성장금융이 5조원 규모로 조성한 기업구조혁신펀드의 프로젝트 투자 집행을 완료했다. 국책은행에 치우친 기업 구조조정에서 벗어나 민간이 주도하는 자본시장 중심으로 구조조정을 지원한 덕분에 조기 투자와 회수가 가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성장금융은 기업구조혁신 모펀드 운용사로 2018년 1호 펀드를 시작으로 3호까지 5조원 규모를 조성해 113개 기업에 약 4조2000억원을 투자했다. 2021년 6월 조성된 기업구조혁신 3호 펀드는 이달 22일 화인케이비제2호 결성을 끝으로 1년6개월 만에 프로젝트 투자 집행을 완료했다.구조혁신펀드는 민간 자본을 활용해 기업 구조조정을 돕는 모펀드다.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정책 금융기관과 국민·농협·신한·우리·하나은행과 키움증권 등 민간 금융회사가 출자해 1~3차 기준 1조4940억원 규모 모펀드를 결성했다. 모펀드는 자산운용사, 벤처캐피털(VC), 사모펀드(PEF) 등이 민간 자금을 매칭해 운용하는 5조원 규모 하위펀드(자펀드)에 출자하는 구조로 기업 구조조정 투자의 마중물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했다.구조혁신펀드는 기업 구조조정이라는 정책 목표를 달성할 뿐만 아니라 수익성도 챙기고 있다. 회수 완료된 명신산업, 회수 중인 넥스틸은 기준 수익률을 초과하는 높은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이에 성장금융은 지난 6월 말 수익자에 처음으로 2818억원의 원금을 분배한 이후 이달 22일 900억원을 추가 배정했다. 이익배당 105억원을 포함한 금액이다. 모펀드 존속기간이 15년, 투자 기간이 8년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조기에 투자가 완료되고 원활하게 회수가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다. 내년에는 1000억원 이상이 분배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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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비 감소로 실적 개선…한국타이어·명신산업 등 주목"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명신산업 등 물류비용 감소에 따른 수혜주를 주목할 만하다는 조언이 증권가에서 나온다. 작년 글로벌 공급 병목 현상으로 치솟았던 물류비가 최근 하락세로 전환하면서 이들 기업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12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대표적 글로벌 해상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8일 기준 4263.66을 기록했다. 올초 5109.60으로 해당 지수를 집계한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뒤 12주 연속 하락했다.철광석·석탄 등 원자재를 운송하는 벌크선 운임 동향을 보여주는 발틱운임지수(BDI)도 작년 10월 5647.00까지 치솟았다가 지난 11일 2031까지 떨어졌다.중국의 코로나19 확산과 강력한 봉쇄 조치가 해상운임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는 국내 기업의 실적에 긍정적 및 부정적 영향을 동시에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IBK투자증권은 중국의 수요 감소에 영향을 받지 않으면서 물류비 상승에 따른 피해가 컸던 업종을 눈여겨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자동차, 정보기술(IT) 하드웨어, 의류 등이 대표적이다.개별 종목 중에는 타이어 업체가 유망하다는 분석이다. 타이어주는 공급 병목 현상 피해주로 분류되면서 작년 내내 내리막길을 걸었다. 넥센타이어와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물류비가 전년 대비 각각 129%, 117% 급증했다. 최근 해상운임 하락으로 실적 개선 기대가 커지면서 타이어주 주가는 한 달 새 2~5% 반등했다.명신산업, 한솔제지, 경동나비엔, 핸즈코퍼레이션, 티에스아이, 진성티이씨 등도 물류비 증가에 따른 피해가 컸던 종목으로 꼽힌다. 앞으로 물류비 감소에 따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서형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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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비 감소 수혜株는? "한국타이어·명신산업 등 주목”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명신산업 등 물류비용 감소에 따른 수혜주를 주목할 만하다는 조언이 증권가에서 나온다. 작년 글로벌 공급 병목현상으로 치솟았던 물류비가 하락세로 전환하면서 이들 기업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12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대표적 글로벌 해상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8일 기준 4263.66을 기록했다. 올 초 5109.60으로 해당 지수를 집계한 이래 최고치를 경신한 후 12주 연속 하락했다. 철광석·석탄 등 원자재를 운송하는 벌크선 운임 동향을 보여주는 발틱운임지수(BDI)도 작년 10월 5647.00까지 치솟았다가 지난 11일 2031까지 떨어졌다.중국의 코로나19 확산과 강력한 봉쇄 조치가 해상운임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IBK투자증권은 “중국의 주요 공장이 가동을 중단하면서 수출 화물은 줄어든 반면 상하이 항구는 정상운영하고 있어 병목현상이 완화되고 있다”며 “BDI는 원재료 수요 감소 우려가 커지면서 지난달 초에 단기 고점을 찍고 하락세에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이 같은 운임지수 하락은 국내 기업의 실적에 긍정적 영향과 부정적 영향을 동시에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물류비가 줄어들면 기업의 비용 부담이 완화돼 수익성이 높아진다. 반면 중국의 공장 가동 중단은 국내 기업의 중간재 판매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IBK투자증권은 중국의 수요 감소에 영향을 받지 않으면서 물류비 상승에 따른 피해가 컸던 업종을 눈여겨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자동차, 정보기술(IT) 하드웨어, 의류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업종은 주요 수요처가 미국이기 때문에 물류비 감소에 따른 수혜를 온전히 누릴 전망이다.개별 종목 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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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올라탄 명신산업 반등…"전기차시대 성장성 주목"
올 들어 내리막길을 걷던 명신산업이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자동차부품 업체에서 전기차 부품주로 변신하고 있는 명신산업의 중장기적 성장성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지난 10일 명신산업은 2.89% 오른 2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들어 6.94% 상승했다. 이 기간 자산운용사(투신)와 연기금이 각각 131억원, 144억원어치 순매수했다.명신산업은 지난해 12월 7일 상장 후 한때 공모가(6500원) 대비 10배 가까이 급등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에 부품을 납품한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초 주가가 반토막나고 지난 3월 이후 박스권에 갇혀 있다. 지난 3분기 말 기준 약 444만 주(8.5%)의 잠재적 매도 물량(오버행)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신윤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 주가가 공모가를 크게 웃돈다는 점과 최근 기관투자가의 자금 회수(엑시트) 추이를 감안할 때 오버행은 연내 대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전문가들은 단기적 수급보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명신산업의 성장성을 봐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명신산업은 테슬라에 핫스탬핑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전체 매출에서 테슬라 납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37%에서 올 3분기 55%까지 높아졌다. 나머지 45% 매출은 현대자동차그룹에서 발생했다.핫스탬핑은 금속을 900~950도로 가열해 프레스 성형한 뒤 급속 냉각하며 모양을 만드는 공법이다. 강도가 3배가량 높아져 적은 무게로 더 튼튼한 차체를 만들 수 있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핫스탬핑은 전기차의 주행거리와 내연기관차의 연비를 높이는 핵심 기술”이라며 “핫스탬핑 시장 규모는 올해 20조원에서 202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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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공모주]포인트모바일·앱코 등 일반청약
이번주는 클리노믹스, 포인트모바일, 앱코, 엔에프씨, 명신산업 등 5곳이 일반청약을 받는다. 이 중 4곳이 23~24일에 몰렸다.클리노믹스는 23~24일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이 회사는 유전체와 단백질체 등 다양한 데이터를 복합적으로 연구·분석하는 다중오믹스(multi-omics)가 핵심 기술력이다. 이를 통해 질병을 예측·진단한다. 앞서 수요예측에서는 49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1만3900원이다. 대신증권을 통해 청약할 수 있다.산업용 스마트기기 제조회사 포인트모바일도 같은 일정으로 청약을 받는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447 대 1에 달했다. 카카오게임즈(1479 대 1)에 이은 역대 2위 기록이다. 최근 아마존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한 것이 기관 투심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공모가는 1만5000원이며 상장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다.앱코 역시 23~24일 청약이 진행된다. 이 회사는 게임용 키보드, 마우스 등 게이밍 기어 제조가 주력 사업이다. 국내시장 점유율 1위다. 최근 소형가전, 스마트스쿨 등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수요예측에서 114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상단인 2만4300원에 확정했다. 미래에셋대우가 상장을 주관한다.화장품 소재 기업 엔에프씨도 23~24일 청약을 받는다. 최근 화장품 완제품 시장에도 뛰어들었다. 지난 3월 상장을 추진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계획을 철회했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980 대 1로 흥행에 성공했다. 공모가는 1만3400원이며 상장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유가증권시장 문을 두드리는 명신산업은 27일 일반청약을 시작한다. 자동차 부품 기업인 이 회사는 현대·기아차 뿐만 아니라 미국 테슬라도 거래처로 확보했다. 청약에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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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하자 없는데 상장 일정 밀린 명신산업…왜?
자동차 부품회사 명신산업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이 2주가량 미뤄졌다. 상장 후 주가가 급등락한 빅히트 사태의 여파다. 명신산업은 증권신고서 효력 발생일 하루 전인 지난 2일 정정 보고서를 내고, 상장 일정을 늦춘다고 밝혔다. 당초 5~6일이던 기관 투자가 대상 수요 예측이 24~25일로 밀렸다. 일반 청약은 12~13일에서 27일과 30일로, 오는 23일 상장한다는 계획은 12월 중으로 늦춰졌다. 특별한 하자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회사 관계자는 “상장 일정을 조정한 것 말고는 특별히 증권신고서 내용을 고친 게 없다”고 말했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선 빅히트 사태의 여파라고 설명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빅히트로 금융감독원에 민원이 엄청나게 들어왔다”며 “이후 금감원이 증권신고서 내용이나 상장 일정을 더욱 깐깐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공모 규모가 큰 기업이나 복잡한 기술을 가진 회사가 금감원의 요주의 대상이라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공모주 투자자들이 조금 더 시간을 갖고 기업을 살펴보라는 뜻에서, 금감원이 상장 일정 조정을 요구하는 일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명신산업은 이번에 최대 912억원을 공모한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편이다. 미국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에 차체 부품을 공급하는 회사로 유명해지면서 공모주 투자자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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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봉근 명신산업 대표 “글로벌 전기차 업체 매출 비중 70%대까지도 늘어날 것”
경북 경주에 본사를 둔 명신산업은 글로벌 전기차 1위 업체인 T사에 차체 부품을 공급하며 일약 스타로 떠올랐다. 명신산업이 지난해 이 업체를 상대로 올린 매출은 2898억원으로, 전년 대비 4배 늘었다. 다음달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두고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를 한 박봉근 명신산업 대표(사진)는 “글로벌 전기차 업체로부터 수주가 계속 늘고 있다”며 “이 업체 매출 비중은 내년에 50%에 육박하고, 몇 년 뒤에는 70%대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비밀유지조항 탓에 박 대표가 공식적으로 이름을 밝힐 수 없다고 한 이 업체는 지난해 명신산업 전체 매출 7757억원 가운데 37%를 차지했다. 나머지 63%는 현대·기아차에서 나왔다. 박 대표는 “차량 경량화가 중요해지면서 전기차뿐 아니라 내연기관차에도 핫스탬핑 차체 부품 적용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핫스탬핑은 금속을 900~950℃로 가열해 프레스 성형을 한 뒤 급속 냉각하며 모양을 만드는 공법이다. 강도가 3배가량 늘어나 적은 무게로 더 튼튼한 차체를 만들 수 있다. 명신산업은 코스닥 상장사인 엠에스오토텍 자회사다. 오는 24~25일 수요 예측과 27, 30일 일반 청약을 걸쳐 다음달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다음은 일문일답. ▶어떻게 T사를 고객사로 확보했나?“지금 심원테크 대표를 맡고 있는 이강섭 대표가 2015년 명신산업 영업 담당 대표일 때 추진했다. 무작정 미국 T사로 찾아가 우리가 이런 기술을 갖고 있으니 봐달라고 했다. 처음에는 콧방귀도 안 꼈다. 문 앞에서 기다리다 잠깐씩 만나고, T사 최고경영자(CEO)를 붙잡고 얘기하는 식으로 영업을 했다고 들었다. 2016년에 수주를 확정하고 2017년부터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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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부품사 명신산업 다음달 유가증권시장 상장…증권신고서 제출
≪이 기사는 10월12일(19:1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테슬라를 고객으로 둔 자동차 부품업체 명신산업이 다음달 공모 청약을 받고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명신산업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명신산업은 상장예정주식수의 38.6%인 1572만8791주를 공모한다. 이 중 524만2930주는 신주 발행, 1048만5861주는 구주 매출이다. 일반 공모 청약일은 다음달 12~13일이다. 희망 공모가는 4900~5800원으로 다음달 5~6일 기관 수요 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다. 공모로 조달하는 금액은 공모가에 따라 771억~912억원 사이다.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1998억~2365억원이다. 대표 주관회사는 미래에셋대우와 현대차증권이다. 명신산업은 자동차 차체 부품을 만든다. 강판을 고온 가열했다가 급속 냉각해 모양을 내는 핫스탬핑 공법으로 차체 부품을 경량화시킨 게 강점이다. 이런 부품 경량화 덕분에 미국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를 고객사로 확보했다. 중국 전기차 업체에도 제품을 공급한다. 지난해 매출 7757억원 가운데 63%인 4859억원은 현대·기아차를 통해, 37%인 2898억원은 테슬라 등 글로벌 전기차 회사를 통해 나왔다. 현대·기아차와 테슬라 모두 경량화 부품 사용을 늘리면서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125.4% 급증했다. 지난해 영업이익도 596억원으로 같은 기간 326.8% 늘었다. 명신산업은 코스닥 상장사인 엠에스오토텍 자회사다. 상장 후 엠에스오토텍 지분율은 32.3%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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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테슬라 납품하는 명신산업, 미래에셋대우-현대차증권 IPO 주관사로 선정
≪이 기사는 09월23일(10:4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자동차부품 제조기업인 명신산업이 기업공개(IPO) 주관사로 미래에셋대우와 현대차증권을 낙점했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명신산업은 최근 주관사 선정을 마치고 상장 시기 조율에 들어갔다. 행선지는 모회사인 엠에스오토텍과 동일한 코스닥시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명신산업은 미국 테슬라와 현대·기아자동차 등을 고객사로 확보한 부품회사다. 핫스탬핑 공법(고온 가열한 강판을 급속 냉각해 모양을 내는 기법)을 활용해 부품을 제조한다. 시장에서 관심을 보이는 부분은 테슬라를 상대로 내는 매출이다. 테슬라의 ‘모델3’에 부품을 납품하면서 전기차 부품 관련 실적이 앞으로 늘어날지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높다. 지난해에는 하나금융투자 프라이빗에쿼티(PE)가 전환우선주(CPS) 및 전환사채(CB) 형태로 500억원을 명신산업에 투자하기도 했다. 명신산업 주관사 선정 과정에 참여하는 증권사들은 회사의 예상 기업가치로 2000억~3000억대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지난해 매출 3442억원에 영업이익 140억원, 순이익 34억원을 올렸다.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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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하나금투PE, '테슬라 납품社' 명신산업에 500억 투자
▶ 마켓인사이트 9월11일 오후 3시1분 하나금융투자 프라이빗에쿼티(PE)가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에 부품을 납품하는 명신산업에 총 500억원을 투자했다. 국내 완성차업계의 실적 부진으로 일부 자동차 부품사들이 도산하고 있지만 전기차·자율주행차 등 차세대 자동차 분야의 유망 부품 기업에는 투자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하나금투PE는 명신산업이 제3자 배정 유상증자 형태로 발행한 의결권 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