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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자산운용 인수전 5파전으로...우리금융 키움증권 등 경합

    ≪이 기사는 02월22일(16:3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DGB금융지주가 매물로 내놓은 하이자산운용과 하이투자선물 인수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에 우리금융지주, 키움증권, 맥쿼리 등 5곳이 선정됐다.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DGB금융지주와 매각주관사 딜로이트안진은 이날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숏리스트를 통보했다. 지난 18일 예비입찰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7곳 가운데 우리금융지주와 키움증권·키움투자자산운용 컨소시엄(키움 컨소시엄), 맥쿼리투자신탁운용, 홍콩계 금융기관 등 5곳이 선정됐다. 매각 측은 향후 한 달가량 실사 기회를 줄 계획이다. 이르면 다음달 말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하이자산운용과 하이투자선물은 지난해 11월 현대중공업그룹에서 DGB금융지주에 편입된 하이투자증권의 자회사다. 하이투자증권은 하이자산운용 지분 94.42%, 하이투자선물 지분 65.22%를 보유 중이다.DGB금융지주는 하이자산운용이 DGB자산운용과 사업 부문이 일정 부분 겹치고 시너지가 크지 않다고 판단, 매각을 타진해왔다. 예상 매각가는 두 회사를 합쳐 12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하이자산의 운용자산(AUM)은 2월 14일 기준 11조 6500억원으로 국내 20위권이다.유력 인수 후보론 우리금융지주와 키움증권 컨소시엄, 맥쿼리투자신탁운용 등이 꼽힌다. 우리금융지주는 과거 민영화 과정에서 비은행 계열사를 대부분 매각해 자산운용사 등의 인수에 관심이 크다. 키움증권 컨소시엄과 맥쿼리투자신탁운용 등은 대체투자 분야에 강점을 가진 하이자산운용 인수에 꾸준히 관심을 보여왔다.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 '1兆 대어' 린데코리아 인수전 '후끈'

    ▶마켓인사이트 12월14일 오후 4시10분글로벌 산업가스업체 독일 린데의 국내 자산 매각에 국내외 사모펀드(PEF)들이 대거 참여했다. 국내 기업으로 유일하게 적격인수후보(쇼트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던 GS에너지는 불참으로 가닥을 잡았다. 1조원 넘는 가격에 매각될 것으로 보이는 린데 공장 자산은 올 하반기 국내 기업 인수합병(M&A) 시장 최대어 중 하나로 꼽혀왔다.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린데의 국내 법인인 린데코리아 자산 매각 본입찰에 토종 사모펀드 IMM프라이빗에쿼티(PE), 호주계 사모펀드 맥쿼리오퍼튜니티운용(맥쿼리PE), 미국계 사모펀드 텍사스퍼시픽그룹(TPG) 등이 참여했다. 프랑스 산업가스업체 에어리퀴드도 전략적투자자(SI)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매각 대상은 린데코리아가 기흥, 포항, 서산 등지에서 운영하는 공장이다. 인수후보들은 1조원 넘는 가격을 적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715억원 대비 14배 수준이다. 프랑스 에어리퀴드가 2015년 미국 에어가스를 103억달러(약 12조원)에 사들일 때 책정한 EBITDA 배수(13.9배)와 비슷하다.PEF들은 매각하는 공장의 설비투자가 완료됐고 차입금이 거의 없어 인수금융을 통한 차입매수(LBO)에 유리하다고 판단해 높은 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IB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가스 공급 계약이 최장 2031년까지 맺어져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PEF들은 인수금융 조달도 완료했다. IMM PE는 신한금융투자, 맥쿼리PE는 KB증권, TPG는 하나금융투자 등을 인수금융 주선사로 선정한 것으로 전해졌다.산업가스 사업 확장 및 진출을 노리던 국내 대기업들은 인수전에서 빠졌다. SK머티리얼즈는 지난 10월 말 예비입찰에

  • [마켓인사이트] 국내 2위 풍력발전단지 M&A 매물로

    ▶마켓인사이트 9월7일 오전 3시30분맥쿼리그룹이 갖고 있는 국내 2위 풍력발전단지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맥쿼리코리아오퍼튜니티즈운용(맥쿼리PE)과 매각 주관사인 노무라금융투자는 영양풍력발전공사 지분 100%를 매각하기로 했다.국내외 인수 후보들을 대상으로 투자설명서를 보냈다. 이르면 연내 새 주인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매각 가격은 2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영양풍력발전공사는 경북 영양군 맹동산 일대의 풍력발전단지를 운영하는 회사다. 2005년 설립돼 풍력발전기 41기를 통한 전력 생산 규모가 61.5㎿에 달한다. 강원도개발공사가 대관령 일대에서 운영하는 강원풍력발전(49기, 98㎿)에 이어 국내 2위 규모다. 맥쿼리PE는 2013년 스페인 악시오나에너지로부터 이 회사 지분 100%를 1620억원에 샀다.탈원전 시대를 맞아 대체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어 국내외 기업과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풍력발전 사업을 하고 있는 효성그룹과 포스코, SK그룹 등 국내 대기업과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동서발전 등 에너지 공기업 등이 인수 후보군으로 꼽힌다.영양풍력발전공사는 풍력발전기 22기를 추가로 설치해 150㎿ 이상의 국내 최대 풍력발전단지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다만 환경 훼손 우려로 지난해 말 공사 중지 명령이 내려져 있어 앞으로의 행보는 다소 불투명하다는 평가다.정영효 기자 hugh@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 맥쿼리인프라, 임시주총 앞두고 대규모 대차거래 '논란'

    [마켓인사이트] 맥쿼리인프라, 임시주총 앞두고 대규모 대차거래 '논란'

    ▶마켓인사이트 8월28일 오후 4시35분위탁운용사 교체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맥쿼리인프라)의 대규모 주식 대차거래를 놓고 맥쿼리인프라와 국내 헤지펀드 플랫폼파트너스 간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맥쿼리인프라가 ‘주주총회를 앞두고 플랫폼파트너스 측이 의결권을 매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의혹을 제기했기 때문이다.맥쿼리인프라는 29일 “위탁운용사 교체 안건을 처리하는 다음달 19일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명부 폐쇄일(21일)까지 전체 발행 주식의 8%(약 24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주식 대차거래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특정 세력이 대차수수료를 지급하고 의결권을 매수한 것으로 1주 1표의 ‘주주 민주주의 원칙’에 벗어나 위법소지가 크다”고 주장했다.앞서 플랫폼파트너스는 맥쿼리인프라 지분 4.99%를 매입하고, 맥쿼리자산운용이 받아가는 위탁수수료가 과도하다며 운용사를 코람코자산운용으로 교체하라고 요구했다. 맥쿼리인프라는 다음달 19일 임시 주총을 열어 위탁운용사 변경 안건을 표결에 부치기로 했다. 맥쿼리인프라는 서울춘천고속도로, 서울용인고속도로, 백양터널, 천안논산고속도로 등 12개 인프라 자산을 보유한 국내 유일의 상장 인프라펀드다.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맥쿼리인프라 명부 폐쇄 시점인 21일까지 6거래일간 총 2428만5256주의 주식 대여가 이뤄졌다. 명부 확정 이후 22일부터 27일까지 4거래일 동안 2594만6090주가 반환됐다. 대차잔액은 21일 2784만8251주까지 늘어났다가 27일 190만2161주로 평소 수준을 회복했다.일반적으로 주식 대여는 증권사, 자산운용사, 기관투자가들이 한다.

  • 맥쿼리, 프로스타, 이큐파트너스, 충남도시가스 등 6곳, 경남에너지 숏리스트 포함

    이 기사는 01월05일(08:4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경남 창원 지역 도시가스 공급업체 경남에너지 인수를 위한 적격예비후보(숏리스트)로 인프라 전문 사모펀드인 맥쿼리코리아오퍼튜니티즈운용, 이큐파트너스, 프로스타와 전략적 투자자(SI)인 충남도시가스 등 총 6곳이 선정된 것으로 확인됐다.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경남에너지 매각주관을 맡고 있는 JP모간체이스는 지난주 6곳의 인수 후보들에게 숏리스트 포함 사실을 통보했다. 숏리스트에는 싱가포르계 SI와 미국계 FI 등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지만 구체적인 이름은 확인되지 않았다. 예비입찰에 참여했던 후보 중 IMM인베스터먼트, H&Q아시아퍼시픽 등은 탈락했다. IB업계 관계자는 "숏리스트에 포함된 후보들이 적어낸 가격은 4000~5500억원대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매각측이 그동안 제시해온 매각 희망 가격 6000억원을 약간 밑도는 수준이다. 하지만 가격 범위의 상단에서 매각이 이뤄지면 지난 2014년 750억원을 투자해 27.76%의 지분을 확보한 앵커에쿼티파트너스는 2배 가까운 매각 차익을 낼 수 있게 된다. 당시 경남에너지의 기업가치는 약 2700억원으로 평가됐었다.맥쿼리코리아오퍼튜니티즈운용은 호주 맥쿼리 계열의 사모펀드로 국내 기관투자가들로부터 자금을 조달해 국내 인프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왔다. 이큐파트너스는 김종훈 대표 등 맥쿼리 출신 운용역들이 세운 신생 사모펀드다. 맥쿼리에서 한솥밥을 먹던 인력들이 경남에너지 인수전에서 맞붙게 된 셈이다.호주계 사모펀드인 프로스타(Prostar)는 2012년 설립된 신생 사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