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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兆' 단위 '빅딜'로 승부수 띄우는 기업들[딜리뷰]
반도체 사업으로 '승부수'를 띄우겠다며 조(兆) 단위 '빅딜'에 뛰어든 기업이 있습니다. 드릴십(원유시추선)이라는 장기 재고를 처분해 수천억원의 현금을 손에 쥐게 된 기업도 있죠. LX그룹과 삼성중공업 얘깁니다. 이들은 신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인수합병(M&A) 전략을 택했습니다. 빠르고 확실하게 성장하기 위해서죠. 이밖에도 홀당 92억원에 매각돼 눈길을 끈 골프장 클럽모우CC, 캐나다 화장품 브랜드를 인수한 'M&A의 귀재'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의 스토리 등 지난 2주 간의 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1. '눈물로 보냈던 반도체 사업' 되찾아오는 LX그룹최근 가장 큰 딜 소식을 꼽으라면 단연 LX그룹의 '통 큰 결단'일 겁니다. 구본준 회장이 LG그룹에서 독립해 세운 LX그룹이 국내 시스템반도체 업체인 매그나칩반도체(매그나칩) 인수전에 뛰어든다는 소식인데요, 차준호 기자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인수가 성사될 경우 범LG가가 눈물로 보냈던 반도체 사업을 되찾아오는 상징적 거래"라는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사실 매그나칩은 1979년 설립된 LG반도체가 그 모태인데요, 1999년 LG반도체 최고경영자(CEO)였던 구 회장이 반도체 사업을 현대그룹에 매각했던 것을 23년 만에 되찾아오게 되는 거래입니다. LX그룹이 자동차 반도체 사업으로 빠르게 영역을 넓히기 위해 M&A를 택한 건데요, 매그나칩이 디스플레이 구동 집적회로(DDI)의 설계 및 생산 분야에서 삼성전자에 이어 세계 2위라는 점이 가장 큰 매력 포인트로 작용했을 겁니다.매그나칩의 지난해 매출은 4억7400만달러(약 5915억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6413만달러(약 800억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경영권 프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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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LX, 매그나칩 인수 추진…구본준, 빅딜로 넘긴 반도체 되찾나
구본준 회장(사진)이 LG그룹으로부터 독립해 설립한 LX그룹이 국내 시스템반도체 업체인 매그나칩반도체(매그나칩) 인수에 나선다. 그룹의 주축으로 삼은 반도체 사업을 인수합병(M&A)을 통해 빠르게 키워내겠다는 '승부수'로 풀이된다.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최근 LX그룹은 국내 시스템반도체기업인 매그나칩반도체 인수전에 참여하기로 확정하고 내부 보고를 마쳤다. 이르면 내주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하고 협상에 돌입할 예정이다.매그나칩은 디스플레이 구동 집적회로(DDI)의 설계와 생산을 주력으로 한다. DDI는 디스플레이를 구성하는 화소들을 구동하고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반도체다. 매그나칩은 이 분야에서 약 30%의 점유율로 삼성전자에 이어 세계 2위다. 지난해 매출은 4억7400만달러(약 5915억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6413만달러(800억원) 수준이다. 차세대 소재인 실리콘카바이드(SiC)를 기반으로 한 차량용 전력반도체에도 진출해 올해 하반기 양산을 준비 중이다. 본사와 주요 설비는 국내에 있지만 미국 뉴욕거래소에 상장돼있다. 25일(현지시간)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6억7476만달러(약 8430억원)다. 경영권 프리미엄을 반영한 거래 규모는 1조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LX그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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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기술 유출 막는다…M&A 심사 강화·핵심 기술 추가 지정
정부가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핵심기술과 인력의 해외 유출을 방지하는 제도적인 보완 장치를 마련했다. 국가핵심기술 보유기관을 인수·합병(M&A) 할 때 외국인 30%만 지분을 간접 소유해도 정부의 허가를 받도록 관련 규정을 강화하는 등 조치를 통해서다.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 반도체, 디스플레이, 배터리 등 주요기술이 국가핵심기술로 추가 지정된다. 정부는 23일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하 우리기술 보호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전략은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과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하며 핵심기술 및 생산역량 확보가 국가 경제뿐 아니라 안보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을 고려했다. 우선 2023년부터 외국인의 국내 국가핵심기술 보유기관 M&A 시 정부허가 대상 기준을 현행 주식·지분 ‘50% 직접소유’에서 ‘30% 이상 직접소유 및 모회사·자회사 등 간접소유’로 강화된다. 외국인의 개념도 ‘통상적인 개념의 외국인’에서 ‘이중국적자, 외국자본 사모펀드, 외국인이 지배하는 내국법인’으로 확대된다.중국 등 기술 후발국들은 M&A, 인력유출, 사이버 해킹 등 다양한 방법의 기술탈취를 시도하고 있다.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실이 산업통상자원부와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올 8월까지 총 774건의 산업기술 유출이 발생했다. 이 중 반도체?조선?디스플레이 등의 분야에서 ‘국가핵심기술’ 46건 유출됐고, 40건은 해외로 빠져나갔다. 한국 매그나칩반도체가 중국계 사모펀드인 와이즈로드캐피털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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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팔리는 매그나칩, S&P 신용등급 상승
≪이 기사는 04월29일(13:3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중국에 매각되는 매그나칩반도체가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로부터 신용등급을 B+(안정적)로 상향 조정받았다. 매그나칩은 하이닉스의 시스템반도체사업부를 전신으로 설립됐으며 서울 연구개발(R&D) 본부와 경북 구미 등의 생산시설을 두고 있다. 뉴욕 증시 상장사로 오크트리캐피탈과 모건스탠리 등 다수의 미국 사모펀드(PEF)와 개인들이 지분을 나눠 소유하고 있다. S&P는 28일 매그나칩반도체에 대해 "미화 8400만달러 규모의 교환사채(EB) 전환과 2억2400만달러 선순위 회사채를 상환으로 재무지표가 개선됐다"며 장기 발행자 신용등급을 기존 'B'에서 'B+'로 상향했다. 지난해 3억4470만달러에 파운드리 사업과 청주공장을 국내 PEF에 매각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S&P는 반도체 수요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매그나칩반도체가 향후 1~2년간은 안정된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주력 사업인 디스플레이 및 전력반도체 부문은 최근 몇 년 동안 외형성장을 거듭해 왔으며 미래 성장전망도 밝다는 평가다. 스마트폰, TV, 자동차 전장의 OLED 패널 채용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디스플레이 사업부가 수혜를 받고 있고 5세대 이동통신 기기의 생산확대도 향후 1-2년 동안 중요한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전력반도체 솔루션 사업부 역시 전기차 산업의 성장과 함께 모든 프리미엄 제품군에서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S&P는 올해와 내년 이 회사 매출성장률이 6~10%에 이를 것으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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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드리 떼어낸 매그나칩반도체, M&A 시장 매물로
비메모리 시스템 반도체사 매그나칩반도체가 M&A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파운드리사업부 및 청주 공장을 SK하이닉스가 출자한 국내 PEF에 매각한 데 이어 후속 절차에 돌입했다.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미국 뉴욕거래소에 상장된 매그나칩반도체는 최근 회사 매각을 위해 일부 원매자들과 접촉에 나서고 있다. 매각 대상은 지난해 매각을 완료한 파운드리 사업 및 청주공장을 제외현재 매그나칩반도체의 시가총액은 약 6억9500만달러(7800억원) 수준이다. 지난해 기준 매출은 5억700만달러(5700억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는 4900만달러(약 551억원)으로 집계됐다. 재무적투자자(FI)인 오크트리캐피탈이 지분 9%를 가진 최대주주에 올라있고 9곳 안팎의 헤지펀드가 각각 지분 3~8%가량을 나눠 보유하고 있다. 매그나칩반도체는 지난해 파운드리 사업부문과 청주공장을 국내 PEF인 알케미스트캐피탈파트너스와 크레디언파트너스 컨소시엄에 매각했다. SK하이닉스가 해당 PEF가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에 일부 출자하면서 간접적으로 참여하기도 했다.매각 당시만해도 파운드리 사업이 회사 전체 매출의 40%에 달하는만큼 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매각대금으로 일부 부채를 상환하고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구동칩(DDI칩)과 전력 솔루션 사업 등 기존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결정했다.특히 매그나칩반도체가 OLED 디스플레이 DDI칩분야에선 논캡티브(non-captive·패널사업을 꾸리지 않는 업체) 기업을 기준으로 세계 1위에 올라있는 만큼 국내외 전략적투자자(SI)과 PEF운용사 등을 중심으로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최근 품귀현상을 보이는 자동차 분야 전력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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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하이닉스가 눈물로 판 '매그나칩반도체' 매물로 나왔다
▶ 마켓인사이트 2월 18일 오후 4시15분 뉴욕증시에 상장된 한국의 비메모리 반도체 회사 매그나칩반도체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매그나칩은 하이닉스반도체(현 SK하이닉스)가 2004년 경영난을 맞아 매각한 비메모리 반도체 사업부문이 모체다. 업계에선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을 인수 후보로 꼽고 있다. 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브리게이드캐피털, 오크트리캐피털 등 매그나칩의 대주주들은 회사를 매각하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