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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등급 한라홀딩스, 회사채 1000억원 발행
≪이 기사는 01월14일(13:5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라그룹의 지주회사인 한라홀딩스가 회사채시장에서 1000억원을 조달한다.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라홀딩스는 차입금 상환재원 등을 마련하기 위해 다음달 초 1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공모로 발행한다. 채권 만기는 3년과 5년으로 나누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미래에셋대우 신영증권 키움증권 한화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게 본격적인 발행 준비에 들어갔다.한라홀딩스는 한라그룹의 지주회사로 건설사 한라와 자동차 부품사 만도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지난해 1~3분기 매출 4982억원, 영업이익 43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만도의 신용등급을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여섯 번째인 ‘A’(안정적)로 매기고 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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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만도, 회사채 흥행 성공…실적부진 우려 극복
자동차 부품업체 만도가 회사채 투자수요 확보에 성공했다. 모집액보다 여섯 배 이상 많은 자금이 모였다. 자동차업황이 다소 회복세를 보인 가운데 최근 인력감축 등 재무구조 개선방안을 꺼내든 것이 투자자들에 신뢰를 줬다는 분석이다. 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만도가 1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6700억원의 매수주문이 몰렸다. 500억원씩 모집한 3년물과 5년물에 각각 4100억원, 2600억원이 들어왔다. 한국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실적 개선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 대규모 투자수요 확보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만도는 지난 2분기 국내 증권사들의 추정치를 뛰어넘는 517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자동차업황 부진으로 부품사들의 고전이 이어지는 가운데서 선방했다는 평가다. 핵심고객인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것도 호재로 꼽히고 있다. 국내 증권사들은 올해 이 회사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41% 증가한 194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북미와 인도 등 해외시장으로 매출처를 다변화하고 새 먹거리인 자율주행 기술개발에 힘쓰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며 “진행 중인 인력 구조조정이 끝나면 재무적 부담을 다소 덜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만도는 대규모 투자수요가 모이자 채권 발행금액을 최대 1500억원까지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채권금리도 모든 만기구간에서 당초 희망했던 수준보다 낮게 결정될 전망이다. 3년물과 5년물 모두 연 1.4%대 금리로 발행하는 가능성이 높다. 이 회사의 신용등급은 10개 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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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현대車 실적의존도 높은 부품사들 신용등급 '우수수'
▶마켓인사이트12월26일 오후 2시53분현대자동차그룹에 매출을 크게 의존해온 주요 자동차 부품 업체들의 신용등급이 떨어지고 있다. 현대·기아차의 수익성이 부진해지자 부품사들의 빚 상환 능력도 약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나이스신용평가는 최근 현대위아, 화신, 부산주공 세 곳의 신용도를 한꺼번에 하향 조정했다.현대차그룹 계열인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현대위아의 신용등급은 기존 ‘AA(부정적)’에서 ‘AA-(안정적)’로 강등했다. 화신(BBB+)과 부산주공(BB-)은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나이스신용평가는 최근 7개 주요 자동차 부품 업체들의 실적을 점검한 결과 이들 세 곳의 재무안정성이 약해졌다고 판단했다. 변속기와 등속조인트 등을 생산하는 현대위아에 대해서는 “계열 완성차 사업의 실적 의존도가 매우 높은 수준”이라며 “현대차그룹의 실적 저하 추세에 연동해 부진한 실적을 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2016년 2627억원의 연결 영업이익을 올렸던 현대위아는 올해 1~9월 2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는 데 그쳤다. 계열사 대상 매출이 전체의 65%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섀시와 보디를 생산하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화신은 “현대차그룹 실적 의존도가 절대적”이라며 “매출 비중이 높은 중국과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그룹의 완성차 판매가 감소한 타격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화신은 올해 1~9월 169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해 227억원의 영업손실에 이어 2년째 적자가 예상된다.현대차에 제품의 절반 가까이를 납품하는 부산주공은 고철 가격 상승을 제품 가격에 반영하지 못해 고전하고 있다고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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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급’ KCC·만도, 회사채 수요확보 성공
회사채 발행에 나선 KCC와 만도가 나란히 모집액의 두 배가 넘는 투자수요를 확보했다.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CC가 3000억원어치 회사채 발행을 위해 이날 기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630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2200억원어치를 발행할 계획인 3년물에 4900억원, 800억원 규모로 발행 에정인 5년물에 1400억원이 모였다. 이 회사의 우량한 재무구조를 눈여겨본 기관투자가들이 투자에 나섰다. KCC의 지난 상반기 매출은 1조92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다. 영업이익(1416억원)은 같은 기간 13%가량 줄었지만 여전히 양호한 이익 창출능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6월 말 기준 부채비율은 55.9%다. KCC의 신용등급은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세 번째로 높은 ‘AA’(안정적)다. 다만 미국 모멘티브퍼포먼스머티리얼(이하 모멘티브) 인수과정에서 차입 규모가 늘어난다는 점은 금리 산정에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KCC는 컨소시엄을 이룬 SJL파트너스, 원익QnC와 함께 약 3조4000억원을 들여 모멘티브를 인수할 계획이다. 그 과정에서 인수자금 중 상당금액을 외부 차입으로 조달할 예정이다. 이번에 회사채를 발행하는 것 또한 그 일환이다. KCC가 이번에 발행할 3년물(연 2.45%)과 5년물(연 2.70%) 금리는 당초 희망한 수준보다 각각 0.03%포인트, 0.10%포인트가량 낮게 결정될 전망이다. KCC와 같은 날 수요예측을 진행한 만도도 모집액인 1000억원(3년물)의 세 배에 가까운 2800억원의 매수주문을 받았다. 적잖은 기관이 낮은 금리로 주문을 넣은 덕분에 만도는 당초 희망했던 것보다 0.1%포인트가량 낮은 연 2.44% 수준의 금리로 채권을 발행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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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만도, 석달 만에 회사채 1000억 발행키로
▶마켓인사이트 10월2일 오전 8시1분대형 자동차 부품 업체 만도가 3개월 만에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실적 부진 우려를 둘러싼 투자자들의 반응이 자금 조달의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만도는 오는 26일 3년 만기 회사채 1000억원어치를 발행할 계획이다.22일 기관투자가를 상대로 수요예측(사전 청약)을 할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이 채권 발행 실무를 맡고 있다. 이 회사의 회사채 발행은 지난 7월 2500억원어치를 찍은 뒤 3개월 만이다.만도는 이번 채권 발행을 통해 마련한 자금을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까지 갚아야 할 차입금은 27일 만기가 돌아오는 사모 회사채 1000억원어치를 포함해 총 2180억원이다.만도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10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순이익은 638억원으로 10.4% 감소했다. 이익이 대폭 줄었던 지난 1분기보다는 나아졌지만 중국 시장 판매 부진의 여파가 지속되고 있다는 평가다.시중에 우량등급 회사채 수요가 풍부한 것은 긍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올해 공모 채권을 발행한 신용등급 ‘AA-’ 이상 기업은 모두 수요예측에서 모집액 이상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만도의 신용등급은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네 번째로 높은 ‘AA-’(안정적)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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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도, 회사채 청약경쟁률 2대1…실적부진 우려 극복
대형 자동차 부품회사인 만도가 실적 악화 우려를 극복하고 회사채 투자수요 확보에 성공했다. 고객 다각화 전략을 펼치며 영업환경 악화에 대응하는 모습에 투자자들이 불안이 다소 진정됐다는 평가다. 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만도가 3년 만기 회사채 2000억원어치를 발행하기 위해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400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미래에셋대우 신한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최근 실적부진에 수요를 모으는 것이 녹록지 않을 것이란 우려를 뚫고 넉넉한 수요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만도의 지난 1분기 매출은 1조34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영업이익은 433억원으로 28.3% 감소했다. 지난해에 이어 수익성 악화가 이어지고 있다. 기관들이 꾸준히 매출처 다변화를 통해 국내 완성차업계 의존도를 줄인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는 분석이다. 지난 1분기 만도의 국내 매출 비중은 50.78%로 2014년(61.81%)보다 약 10%포인트 낮췄다. IB업계 관계자는 “현대‧기아자동차 판매실적이 미치는 영향을 줄이면서 생존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같은 변화에 주요 기관들도 지금보다 더 실적이 악화하진 않을 것으로 본 것 같다“꼬 말했다.만도는 풍부한 수요가 모이자 채권 발행금액을 2500억원으로 늘릴지를 검토하고 있다. 발행금리도 당초 희망보다 0.09%포인트 낮은 연 2.65% 수준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이 회사의 신용등급은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네 번째로 높은 ‘AA-’(안정적)다. 만도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차입금 상환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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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도, 우리엠오토모티브 2대주주로…지분 29% 인수
≪이 기사는 06월08일(17:2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만도가 자동차 전장부품 제조업체 우리엠오토모티브에 23억원을 투자한다. 지분 29%를 인수해 이 회사 2대주주에 오를 예정이다.우리산업은 오는 15일 자회사 우리엠오토모티브 지분 29%를 만도에 매각한다고 8일 공시했다. 매각가격은 23억2000만원이다. 이번 지분 매각이 마무리되면 우리산업의 우리엠오토모티브 지분은 100%에서 71%로 줄어든다. 만도는 우리엠오토모티브 투자를 통해 최근 공들이고 있는 전장기술 개발에 더 힘을 실을 전망이다. 이 회사는 최근 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 자율주행 관련 고부가제품 판매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우리산업도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대형 자동차 부품회사와의 전략적 협업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우리산업은 2015년 설립된 자동차 공조장치 부품업체로 과거 한라그룹 계열사였던 한온시스템(옛 한라공조)을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다. 만도는 한라그룹에서 가장 규모가 큰 계열사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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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 급감한 만도, 회사채 발행 추진
자동차 부품업체인 만도가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투자자들이 최근 수익성 악화를 어떻게 평가할 지가 자금조달의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만도는 이르면 다음달 말 3년 만기 회사채 2000억~2500억원어치를 발행할 계획이다. 최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입찰제안요청서(RFP)를 국내 주요 증권사들에 전달했다. 이달 말 주관사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발행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만도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차입금 상환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오는 8월 만기가 도래하는 2000억원어치 회사채를 포함해 내년 3월 말까지 약 5900억원의 차입금을 갚아야 한다. 실적 부진이 채권 발행의 최대 변수로 꼽힌다. 만도의 작년 영업이익은 835억원으로 전년 대비 72.6% 줄었다. 올 1분기 영업이익(433억원)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28.3% 감소하는 등 최근까지도 수익성 악화가 이어지고 있다. 핵심고객인 현대·기아자동차의 판매부진 여파가 컸다는 분석이다. 채권시장에선 만도가 실적 악화 우려를 어떻게 잠재우느냐가 투자수요 확보를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나란히 공모 회사채 발행에 성공한 현대위아와 현대케피코 역시 자동차 부품산업이 침체된 가운데서도 비교적 선방하고 있다는 점을 내세워 몇몇 기관투자가들의 관심을 끌어냈다.투자심리가 가라앉은 상황이다보니 평보소다 높은 금리를 제시하는 것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난 15일 민간 채권평가사들이 시가평가한 만도의 3년물 금리는 연 2.897%다. 이 회사의 신용등급은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네 번째로 높은 ‘AA-’(안정적)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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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현대글로비스·만도·하나투어, 자금조달 통로 넓힌다
▶마켓인사이트 3월12일 오전 5시26분현대글로비스 만도 하나투어 등 여러 상장사가 이달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자금조달 통로를 넓힌다. 이들은 전환사채(CB) 등 자금조달 수단의 발행한도를 늘리는 한편 새로운 조달수단을 마련하기 위해 정관을 손질한다.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는 오는 16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전략적 투자자(SI)를 대상으로 주식을 발행할 수 있도록 정관을 고칠 예정이다. 다른 기업으로부터 주식과 유형자산 등을 받고 그 대가로 신주를 지급하는 현물출자와 금융회사의 대출금을 주식으로 교환해주는 출자전환에 나설 수 있는 내용의 정관도 신설한다. 이 회사가 출자전환·현물출자 목적으로 발행할 수 있는 주식 규모는 현재 발행주식의 20%까지다. 현대글로비스의 시가총액(약 5조3800억원)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신주 발행 규모는 최대 1조700억여원으로 추산된다.만도는 23일 주총에서 우선주와 전환상환우선주 등을 발행할 수 있도록 정관을 신설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지금까지 의결권이 있는 보통주만 발행했다. 바이오업체인 바이오니아도 이달 열리는 주총에서 우선주를 발행할 수 있는 근거를 신설한다.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거나, 바꿀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채권의 발행한도를 확대하는 기업도 늘고 있다. 하나투어는 23일 주총을 열고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한도를 30억원에서 400억원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정관변경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다.휴대폰 부품 업체 에스맥도 27일 주총에서 BW·CB 발행한도를 1000억원에서 3000억원으로 늘리기 위해 정관을 정비한다. 3000억원 한도로 교환사채(EB)를 발행할 수 있는 정관도 신설할 예정이다.이들이 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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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홀딩스, 8개월만에 공모 회사채 ‘도전’
이 기사는 06월15일(11:3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한라그룹 지주사인 한라홀딩스가 8개월 만에 다시 공모 회사채 발행에 도전한다. 지난해 회사채 수요예측(사전 청약)에서 모집액을 못 채운 아픔을 딛고 명예회복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라홀딩스는 다음달 12일 3년 만기 회사채 400억원어치를 발행할 계획이다. 차입금 상환을 위한 자금조달이다.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한 수요예측은 다음달 5일께 진행한다. KB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고 있다. 한라홀딩스는 지난해 3월(1000억원)과 11월(600억원) 공모 회사채 시장 문을 두드렸지만 두 번 모두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을 채우는데 실패했다. 적잖은 기관들이 자회사인 한라의 재무적 부담을 우려해 투자에 나서길 주저했다는 평가다. 당시 팔리지 못한 채권은 주관을 맡았던 증권사들이 떠안았다. IB업계는 이번엔 다른 결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걱정거리였던 한라가 꾸준히 수익성을 개선해나가며 투자심리가 조금씩 회복되고 있어서다. 한라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2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했다. 영업이익(911억원)이 전년 대비 194.4% 늘었던 지난해에 이어 호실적을 내고 있다. 주택 분양경기 호조 속에 이익을 늘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2015년 말 9804억원이었던 총 차입금도 올 1분기 7283억원으로 감소, 재무적 부담이 경감됐다. 채권시장에서도 금리를 낮춰가며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한라는 지난달 26일 1년6개월 만기 사모 채권 50억원어치를 연 5.9% 금리로 발행한 데 이어 지난 14일엔 같은 만기의 사모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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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도, 회사채 수요예측에 4000억원 몰려
이 기사는 04월17일(07:1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6개월 만에 회사채 발행에 나선 만도의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모집금액의 네 배에 달하는 매수주문이 몰렸다. 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만도가 이날 3년 만기 회사채 1000억원어치 발행을 위해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에 4000억원의 청약이 들어왔다. KB증권 NH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 발행일은 오는 24일이다. 회사의 꾸준한 성장세가 기관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평가다. 만도의 지난해 미출은 5조8664억원으로 전년 대비 10.7%, 영업이익은 3050억원으로 14.8% 증가했다. 현대·기아차 의존도를 줄이고 미국 중국 브라질 등 해외로 매출처를 확대한 효과를 보고 있다. 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 자율주행 관련 고부가제품 판매를 늘려가고 있는 것도 성장세에 힘을 싣고 있다는 평가다. 미래에셋대우 등 국내 17개 증권사들의 추정치에 따르면 만도의 올 1분기 매출은 1조40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영업이익은 622억원으로 11.27% 증가했을 전망이다. 만도는 성공적인 수요예측에 힘입어 채권 발행금액을 150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발행금리도 당초 희망했던 범위보다 0.11%포인트 낮출 전망이다. 지난 13일 기준으로 추산하면 연 2.228% 수준이다. IB업계 관계자는 “글로벌시장에서 고객을 넓혀가면서 성장하는 기업이라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며 “대우조선 채무재조정 문제로 연기금이 회사채 투자에 나서지 못한 가운데서도 많은 기관들이 투자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