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츠 시총1위 위태로운 롯데리츠, 유증 앞두고 주주 관심 붙들까
≪이 기사는 02월16일(15:3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롯데그룹 유통매장을 기초자산으로 담은 롯데리츠가 연이은 주가 하락으로 리츠주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뺏길 위기에 내몰렸다. 3000억원대 유상증자를 앞둔 상황인 만큼 이 회사가 무사히 자금 조달에 성공할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시세보다 싼 신주와 쏠쏠한 배당수익을 앞세운 전략이 얼마나 주주들의 관심을 붙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롯데리츠는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0.39% 내린 5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해 11월 말 5500원선이 깨진 이후 약 3개월 간 7.2% 더 떨어졌다. 성장주 위주로 증시 호황이 이어지면서 리츠주가 외면받은 영향이 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충격을 받은 유통업종 부동산을 핵심자산으로 보유 중인 것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한 이유로 꼽힌다.롯데리츠는 리츠주 시가총액 1위 자리마저 내줄 처지에 놓였다. 16일 롯데리츠의 시총은 8770억원으로 ESR켄달스퀘어리츠(8653억원)에 바짝 쫓기고 있다. 인기 대체투자자산인 물류센터를 거느린 ESR켄달스퀘어는 지난해 말 상장한 이후 약 두 달간 16.3% 상승했다. 최근엔 보유 물류센터의 주요 임차인인 쿠팡이 미국 나스닥시장 상장을 코앞에 두면서 더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주가 부진이 이어지자 이 회사가 대규모 유상증자를 흥행으로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신주 가격이 시세보다 싸게 결정되었더라도 신주 상장일까지 주가가 계속 하락한다면 주주들이 얻을 시세 차익이 기대만큼 크지 않을 수도 있어서다. 롯데리츠는 3475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위해 다음달 8~9일 주주들을 상대로 청약을 진
-
제이알글로벌리츠, 글로벌 지수 MSCI·FTSE연달아 편입
지난 8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제이알글로벌리츠가 최근 글로벌 지수에 잇달아 편입됐다. 국내 리츠 종목이 글로벌 지수에 편입된 건 신한알파리츠, 롯데리츠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올 한해 동안 모두 여섯 종목의 리츠가 새롭게 상장하는 등 국내 리츠 시장의 성장세가 본격화된 만큼 글로벌 지수에 편입되는 종목도 계속해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제이알투자운용이 운용하는 제이알글로벌리츠는 지난 18일 글로벌 지수인 MSCI와 FTSE의 구성 종목으로 편입됐다. MSCI 글로벌 스몰 캡, FTSE 글로벌 올 캡, FTSE 스몰 캡, FTSE 토탈 캡을 포함해 모두 4개 지수가 이 리츠를 담았다. 지수 편입일인 지난 18일 제이알글로벌리츠의 일 거래량은 328만8481주로 20만~70만주 사이를 오가던 평소 거래량을 훌쩍 뛰어넘었다. 같은 날 주가는 5390원을 기록해 상장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23일 종가 기준 주가는 5330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지수 편입을 계기로 해외 투자자들의 자금이 유입되면서 주가가 힘을 받게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리츠는 벨기에 브뤼셀이 있는 대형 오피스빌딩인 파이낸스타워를 자산으로 삼고 있다. 벨기에 정부 기관이 임차해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낼 수 있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제이알글로벌리츠의 글로벌 지수 편입은 국내 상장 지수 중에서 이번이 세 번째다. 신한알파리츠는 스탠다드앤푸어스(S&P)가 설정한 8개 지수에 편입돼 있다.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지수뿐 아니라 리츠 종목만을 편입 대상으로 삼는 S&P 글로벌 리츠, S&P 디벨롭드 리츠 인덱스, S&P 판 아시아 리츠 인덱스, 3개 지수에도 담겨 있다. 롯데
-
[단독 마켓인사이트]몸집 불리는 롯데리츠…새 자산 편입 위해 3000억 이상 유상증자
≪이 기사는 10월07일(16:4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최대 상장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인 롯데리츠가 본격적인 몸집 불리기에 나선다. 추가 자산을 사들이기 위해 유상증자로 3000억원 이상을 조달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성장주 쏠림현상으로 등을 돌렸던 투자자들의 관심을 되돌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롯데리츠는 이르면 내년 초 롯데쇼핑을 비롯한 주주들을 상대로 3000억원 이상의 유상증자를 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최근 국내 증권사들과 신주 발행물량과 가격 등 각종 조건을 논의하며 유상증자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자금 조달계획의 윤곽이 그려지는 대로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열고 증자 안건을 다룰 예정이다.롯데리츠는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을 새 자산 매입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롯데그룹은 지난해 10월 롯데리츠를 상장할 때부터 지속적인 자산 매입을 통해 장기간 성장하는 리츠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당시 최대주주인 롯데쇼핑이 가진 84개 유통매장에 대한 우선매수협상권이 있음을 공개했을 뿐만 아니라 다른 롯데 계열사들이 보유한 자산도 적극적으로 매입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롯데리츠는 이번에는 롯데글로벌로지스가 보유한 물류센터 등 유통업과 무관한 자산도 사들이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실물경제 위축으로 상업용 부동산의 인기가 뚝 떨어진 상황을 감안한 결정이라는 분석이다. IB업계 관계자는 “계속 성장하는 리츠가 되려면 유통매장 리츠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재도약을 노
-
[2019년 베스트 딜메이커-④ECM]이현규 한투 IB2본부장…역대 최대 공모 롯데리츠 상장 주역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인 마켓인사이트는 2019년 주식발행시장(ECM)의 베스트 딜메이커로 이현규 한국투자증권 IB2본부장(사진)을 선정했다. 이 본부장은 역대 최대 공모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인 롯데리츠의 설계부터 공모·상장까지 주도하며 ECM의 새로운 시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롯데그룹이 보유 유통매장을 자산으로 담아 공모 리츠를 설계한다는 소식이 2년여 전 시장에 돌았을 때, 대다수는 성공 가능성 자체를 불투명하게 봤다. 그동안 한국 자본시장에서 공모 리츠가 받아온 푸대접 때문이다.뉴코아아울렛을 기초자산으로 한 이리츠코크렙은 2018년 상반기에 실시한 일반 청약에서 미달 사태를 빚었다. 같은해 8월 상장한 신한알파리츠가 경기도 판교 소재 오피스라는 매력적인 기초자산을 앞세워 충분한 투자수요를 모으긴 했지만, 리츠가 대규모 공모에 성공할 수 있을지 여부는 여전히 미지수였다.그러다 홈플러스 매장을 기초자산으로 담은 홈플러스리츠가 수요예측(사전청약)에서 국내외 기관투자가들로부터 외면당한 끝에 지난해 3월 자진철회를 택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홈플러스리츠처럼 대형마트를 기초자산으로 담고, 공모금액도 큰 롯데리츠 역시 공모를 포기할 거란 전망이 시장 곳곳에서 흘러나왔다.하지만 롯데리츠는 수요예측 및 일반 청약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4299억원을 공모하는 데 성공했다. 롯데리츠의 수요예측 경쟁률은 358.06대 1, 일반 청약 경쟁률은 63.28대 1을 기록하며 당시 공모 리츠의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해 10월30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첫날엔 상한가를 치며 화려하게 증시에 데뷔했다. 롯데리츠가 시장의 우
-
[마켓인사이트] 역대 최고액 '1兆 상장 리츠' 나온다
▶마켓인사이트 1월 23일 오후 3시15분홍콩계 물류센터 개발·투자회사인 켄달스퀘어 로지스틱스 프로퍼티스가 초대형 공모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이 회사가 추산하는 공모 금액은 8000억~1조원이다. 역대 공모 리츠 중 최대 규모다. 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켄달스퀘어 로지스틱스는 국내 최초로 물류센터를 기초자산으로 한 리츠를 올해 중 유가증권시장에 올릴 계획이다. 조만간 국토교통부에 자산관리회사(AMC) 설립 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계획대로 상장하면 지난해 10월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 롯데리츠(공모금액 4299억원)를 제치고 국내 최대 공모 리츠가 된다.켄달스퀘어 로지스틱스는 자회사인 켄달스퀘어자산운용과 함께 보유하거나 투자한 물류센터 중 일부를 리츠에 담을 계획이다. 전자상거래 기업인 쿠팡, 위메프, 마켓컬리 등이 임차해 쓰고 있는 수도권 지역 물류센터들이 편입될 가능성이 높다. 켄달스퀘어 리츠를 포함해 올해 상장 예정인 리츠 공모 규모는 2조원에 달한다."올해도 리츠"…중대형 상품 줄줄이 대기, 올 공모 2兆 육박초대형 공모 리츠인 켄달스퀘어 리츠가 상장 채비에 나서는 등 지난해 하반기부터 달아오른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상장 열기가 가열되고 있다. 켄달스퀘어 리츠 외에도 공모금액이 1000억원 이상인 리츠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올해 리츠 공모 규모는 지난해의 4배가 넘는 2조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대형 리츠 잇단 상장 채비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켄달스퀘어 로지스틱스는 국내외 증권사들로부터 공모 리츠와 관련한 제안을 받았다. 조만간 상장 주관 증권사를 선정하고, 자
-
공모리츠 천하…NH리츠에 7.7兆 몰렸다
▶마켓인사이트 11월 20일 오후 4시 50분공모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가 개인 투자금을 빨아들이고 있다. 다음달 상장 예정인 NH프라임리츠의 일반 공모주 청약에 7조7500억원에 달하는 청약증거금(신청금액의 절반)이 몰렸다. 공모주 청약증거금으로는 2017년 5월 상장한 넷마블(7조7650억원) 이후 2년여 만에 최대 규모다. 리츠 투자 열풍에 힘입어 롯데리츠에 이어 NH프라임리츠까지 흥행 기록을 새로 썼다.20일 NH프라임리츠의 상장 주관사인 NH투자증권 등에 따르면 이날까지 사흘 동안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일반청약의 최종 경쟁률은 317.6 대 1로 집계됐다. 지난달 30일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 롯데리츠가 세웠던 기록(63.3 대 1)을 훌쩍 넘어서며, 역대 공모 리츠 일반 청약 경쟁률 기록을 경신했다. NH프라임리츠는 일반 청약에 앞서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사전청약)에서도 711.7 대 1의 경쟁률을 올리며 인기를 끌었다.대표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인수사인 키움증권, 하나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들어온 청약증거금은 약 7조7499억원이었다. 롯데리츠의 종전 기록(4조7610억원)을 갈아치웠다. NH프라임리츠가 끌어들인 청약증거금 규모는 지난 3월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 현대오토에버(5조8165억원)를 제치고 올 들어 최대로 기록됐다.NH프라임리츠는 서울역 서울스퀘어, 강남N타워, 잠실SDS타워, 삼성물산 서초사옥에 투자하는 리츠다. 롯데리츠처럼 실물 자산을 직접 편입하는 형태가 아닌, 해당 부동산에 투자한 펀드의 지분 일부를 담은 재간접 리츠다. 재간접 리츠가 공모 형태로 상장하는 건 국내에서 NH프라임리츠가 처음이다. NH프라임리츠는 7년 연평균 배당수익률 5.5%(공모가인 5000
-
[마켓인사이트]리츠업계, 롯데리츠에 부러운 시선 "규제 공백으로 대기업만 특혜"
≪이 기사는 11월06일(04:2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롯데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가 상장 이후 공모가 대비 30%가량 높은 주가로 고공행진하면서 업계의 질투를 받고 있다.기존 리츠운용사(AMC)들은 최근 “관련 규정이 미비한 탓에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경쟁한다”고 불만을 제기한다. 업체들은 “리츠를 설립 때 배당 수익률을 맞추면서 롯데리츠에 비해 어려움을 겪는다”고 입을 모았다.롯데리츠는 롯데쇼핑으로부터 백화점과 마트 부동산을 사는 자금의 일부를 은행 대출 대신 연 1.55% 금리의 회사채를 발행해 충당했다. 신용평가사로부터 AA-(안정적) 신용등급을 받았기 때문에 채권 발행이 가능했다. 다른 리츠들은 연 3%내외 금리의 은행 대출 등을 활용해야한다. 신용등급을 받기 어려워 회사채를 발행할 수 없기 때문이다.신용평가를 받고 싶어도 리츠에 적용되는 회계기준조차 없다. 규정이 전무해 일반 주식회사 규정을 참고해 회계처리를 하고 있어 신용평가사들이 평가를 하기 어렵다고 업계에선 설명한다. 롯데리츠는 대주주인 롯데쇼핑의 신용을 활용해 신용등급을 받았다. 다른 리츠들은 이런 방법을 쓰기도 어렵다. NH리츠나 신한리츠운용과 같은 대형금융그룹 계열사도 마찬가지다. 금융지주회사법에서 리츠를 기업으로 취급하는 탓에 신한금융이나 NH금융 등 모회사·계열사들이 리츠 대주주로 참여할 수 없어서다.규제 완화를 기대하고 준비한 재간접 리츠의 상장도 지연되고 있다. 이지스자산운용과 NH농협리츠운용 등은 롯데리츠에 이어 재간접 리츠 공모에 나섰지만 각종 규정 해석과 적용 때문에
-
[마켓인사이트] 롯데리츠 청약에 4.7조 몰렸다
▶마켓인사이트 10월 11일 오후 4시45분사상 최대 공모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로 주목받는 롯데리츠가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청약에서 63.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초저금리 시대 속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인 배당과 시세 차익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리츠의 매력이 부각됐기 때문이다.11일 롯데리츠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진행한 일반청약 결과, 배정물량(3009만4554주)의 63배가 넘는 19억440만여 주의 청약 신청이 들어왔다. 신청 금액의 절반을 내는 청약증거금으로는 4조7610억원이 모였다.롯데리츠의 일반청약 경쟁률은 역대 공모리츠 중 가장 높다. 이전 최고 기록은 지난해 8월 상장한 신한알파리츠로 당시 경쟁률은 4.3 대 1이었다. 두 자릿수 일반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건 롯데리츠가 처음이다.기관투자가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은 데 이어 일반 청약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는 평가다. 롯데리츠는 공모가를 확정하기 위해 기관들을 상대로 한 수요예측(사전청약)에서 358.1 대 1의 경쟁률을 올렸다. 공모가는 희망가격 범위(4750~5000원) 최상단인 5000원으로 결정했다.안정적인 배당 수익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는 분석이다. 롯데리츠는 백화점, 대형마트, 아울렛 등 롯데쇼핑의 10개 유통매장에서 거두는 임대수익을 배당하는 구조다. 예상 배당수익률로 연 6.39%(2020년 말·공모가 기준)를 제시했다. 리츠에 편입한 매장의 평균 임대차 계약기간이 10년이기 때문에 장기간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롯데리츠는 상장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편입 자산을 늘려 투자자들에게 연 6%대 배당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롯데쇼핑이
-
[마켓인사이트] 롯데리츠 "年 6%대 배당 유지"
▶마켓인사이트 10월7일 오후 4시1분“추가 자산 매입을 통해 장기 성장하는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로 도약해 투자자에게 연 6%대 배당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습니다.”권준영 롯데AMC 대표(사진)는 7일 서울 을지로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달 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 예정인 롯데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롯데리츠)의 운영 계획을 이같이 밝혔다. 권 대표는 “롯데리츠는 롯데쇼핑이 보유한 84개 매장에 대해 우선매수협상권을 가지고 있다”며 “이들 매장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다른 롯데그룹 계열사가 보유한 물류창고, 호텔 같은 자산도 매입해 초대형 리츠로 성장할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롯데AMC는 롯데리츠의 자산관리회사로 롯데그룹 지주회사인 롯데지주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롯데리츠는 백화점 대형마트 아울렛 등 롯데쇼핑의 10개 유통매장에서 거두는 임대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하게 된다. 예상 배당수익률은 연 6.39%(2020년 말·공모가 기준)다. 보유 자산인 유통 매장의 평균 임대차 계약기간이 10년임을 고려하면 장기간 안정적으로 배당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게 롯데리츠의 설명이다.리츠의 기초자산인 유통매장들이 약속한 임차료를 내기 어려울 정도로 실적이 악화되면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 배당 가능액이 줄거나 배당 자체가 불가능할 것이란 우려가 적지 않다. 리츠 지분 가치 역시 떨어질 수 있다는 평가다. 롯데리츠 자산에 편입된 매장 10곳 중 8곳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감소했다. 이런 이유로 오프라인 유통업에 대한 비관적 전망이 롯데리츠가 상장을 위해 넘어야 할 가장 큰 산으로 꼽힌다.롯데리츠는 최근
-
[마켓인사이트] 롯데리츠, 年 6%대 배당에 시세차익도 기대
▶마켓인사이트 9월 19일 오전 9시13분국내 최대 공모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에 도전하는 롯데리츠가 본격적인 상장 준비 절차에 들어갔다. 신한알파리츠 이후 1년여 만에 등장한 공모 리츠다. 장기 임차계약을 맺은 롯데그룹의 주요 유통매장 임대료를 바탕으로 연 6%대 수익률을 제공한다는 점을 앞세워 투자자 공략에 나섰다.연 6%대 배당수익률 목표롯데리츠는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상대로 수요예측(사전 청약)을 진행한다. 지난 18일부터 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IR)를 하고 있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4750~5000원, 예정 공모금액(공모주식 수 8598만4442주)은 최대 4299억원이다. 다음달 중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커피 한 잔 값으로 대형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는 공모 리츠는 비교적 높은 배당수익에 주가 상승에 따른 시세차익까지 얻을 수 있다는 게 매력이다. 롯데리츠는 백화점 아울렛 대형마트 등 롯데쇼핑의 유통매장 10곳에서 거두는 임대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구조다. 예상 배당수익률은 연 6.4~6.7%(2020년 말·희망 공모가 범위 기준). 자산으로 담은 유통매장의 평균 임대차 계약기간은 10년으로,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다.최근 리츠는 초저금리 시대의 투자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리츠(사모 리츠 포함)의 결산 배당수익률은 연 8.5%로, 국고채(연 2.1%)와 예금(연 1.4%) 등 주요 금융상품 수익률을 큰 폭으로 웃돌았다.공모 리츠 주가도 크게 뛰었다. 리츠 시가총액 1, 2위인 이리츠코크렙과 신한알파리츠는 올 들어 각각 29.5%, 42.3% 상승했다.증권업계 관계자는 “금리 하락으로 리츠의 이자비용이
-
[마켓인사이트][딜파일-롯데리츠]③롯데쇼핑, 4000억 이상 확보…재무구조 개선 기대
≪이 기사는 09월19일(11: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롯데쇼핑은 롯데리츠 상장을 통해 단숨에 4000억원이 넘는 현금을 손에 쥐게 된다. 주력사업 실적부진에 따른 재무적 부담을 다소 줄이게 됐다는 평가다.롯데리츠는 다음달 상장을 위한 공모과정에서 롯데쇼핑이 보유한 8598만4442주를 구주매출할 계획이다. 롯데쇼핑이 내놓을 주식물량이 이번 공모물량의 전부다. 상장이 마무리되면 롯데쇼핑의 롯데리츠 지분율은 100%에서 50%로 낮아진다. 롯데리츠의 희망 공모가격이 한 주당 4750~5000원임을 고려하면 상장과정에서 롯데쇼핑은 적게는 4084억원, 많게는 4299억원을 확보하게 된다.이번 상장을 위해 롯데쇼핑이 롯데리츠에 1조629억원어치 보유 부동산을 매각한 것은 재무구조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을 전망이다. 상장 이후에도 롯데리츠가 롯데쇼핑의 자회사로 남게 되면서 연결 재무제표상으로는 현금규모가 거의 변하지 않아서다. 롯데쇼핑은 지난 5월 현물출자 방식으로 롯데백화점 강남점을 롯데리츠에 넘긴 데 이어 8월엔 롯데백화점 광주·구리·창원점, 롯데아울렛 대구율하·청주점 등 9개 유통매장을 추가로 매각했다.재무구조 악화를 겪던 롯데쇼핑으로선 공모리츠를 통해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면서 숨을 돌리게 됐다. 롯데쇼핑은 민간소비 부진, 온라인 유통시장 확대 등으로 백화점, 대형마트, 전자제품판매점 등 주력 사업에서 장기간 실적 악화를 겪고 있다. 중국 대형마트시장에서 철수하는 등 부진한 유통매장을 정리하면서도 적잖은 비용이 발생했다. 2014년 1조1883억원이던 이 회사 영업이익은 지난해 5970억원으로 축소됐다. 올 상반기 영
-
[마켓인사이트][딜파일-롯데리츠]②오프라인 유통매장의 미래 우려 넘어설까
≪이 기사는 09월19일(09:3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롯데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가 공모 흥행을 위해 넘어야 할 산은 오프라인 유통매장의 미래를 둘러싼 부정적 시각이라는 평가다. 오프라인 유통에 대한 우려는 홈플러스 매장을 기초자산으로 한 홈플러스리츠가 올 초에 공모를 자진철회한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롯데리츠가 담은 자산은 롯데마트·롯데백화점·롯데아울렛 등 10곳으로, 모두 오프라인 수요에 기반한 매장이다. 온라인·모바일을 통한 거래가 빠르게 늘어가는 상황에서 오프라인 유통매장이 설 자리가 좁아지고 있다는 우려가 일고 있다. 실제로 롯데리츠의 편입자산 10곳 중 8곳의 지난해 매출이 2017년보다 소폭 줄었다.과거 오프라인 유통매장을 자산으로 담은 공모리츠는 투자자들에게 싸늘한 반응을 얻는데 그쳤다. 이랜드리테일의 매장을 자산으로 담은 이리츠코크렙은 지난해 일반 청약에서 미달 사태를 빚었고, 홈플러스리츠도 공모를 포기했다. 한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장기임차 계약을 맺긴 했지만, 해당 오프라인 유통매장이 임차료를 꾸준히 내고 임차료를 올려서 지급할 만큼 앞으로도 실적을 낼수 있느냐가 그동안 유통매장 기반 공모리츠가 고전한 요인이었다”고 진단했다. 자산인 유통매장이 내는 임차료가 리츠 투자자들에게 제공하는 배당수익의 원천이기 때문이다.대형마트 1위업체인 이마트가 공모리츠가 아닌 세일 앤 리스백으로 자금조달을 추진하는 배경에도 이같은 불확실성이 깔려있다는 평가다. 이마트는 현재 전국 10여개 대형마트 매장을 약 1조원에 매각해 재임차하
-
[마켓인사이트][딜파일-롯데리츠]①사상 최대 공모리츠 증시 입성…리츠 큰 장 포문 연다
≪이 기사는 09월17일(09:1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최대 공모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인 롯데리츠가 본격적인 상장절차에 돌입했다. 신한알파리츠 이후 1년여 만에 등장한 공모리츠다. 장기 임차계약을 맺은 롯데그룹 주요 유통매장 임대료를 바탕으로 연 6%대 수익률을 제공한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 전망이다. 리츠가 초저금리 시대의 투자대안으로 각광받는 가운데 정부까지 부동산 간접투자시장 확대에 팔을 걷으면서 흥행 기대감이 무르익고 있다는 평가다. ◆커피 한잔 값으로 연 6%대 수익롯데리츠는 오는 18일부터 국내외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보름간 기업설명회(IR)를 연다. 이들을 상대로 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은 23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의 희망 공모가격은 한 주당 4750~5000원이다. 공모물량은 8598만4442주로 롯데쇼핑이 보유한 롯데리츠 지분(100%)의 절반이다. 다음달 15일 롯데리츠 상장이 마무리되면 롯데쇼핑은 최대 4299억원의 현금을 확보할 전망이다. 롯데리츠(롯데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는 롯데그룹의 주요 유통매장에서 거두는 임대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롯데백화점 강남점, 롯데아울렛 대구율하점, 롯데마트 의왕점 등 10개 점포가 리츠의 기초자산이다. 예상 배당수익률은 연 6.3~6.6%다. 매장별 임차 계약기간이 9~11년이기 때문에 장기간 안정적으로 현금을 벌어들일 수 있다는 평가다. 최근 리츠가 초저금리 시대의 대안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음을 고려하면 적잖은 투자자들이 롯데리츠에 관심을 보일 전망이다.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시장금리가 1년 넘게
-
[마켓인사이트] "개인청약 많을수록 인센티브"…증권사에 '미션' 부여한 롯데리츠
▶마켓인사이트 9월 16일 오후 3시18분다음달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하는 롯데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가 개인의 청약률을 높이기 위해 이색적인 주관사 수수료 지급 방식을 처음으로 도입했다. 개인이 참여하는 일반청약 경쟁률을 높이는 데 기여한 증권사에 더 많은 ‘성과수수료’를 지급하는 방식이다.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롯데리츠는 상장 업무를 수행하는 주관사단에 수수료를 3단계로 나눠 지급하기로 했다. 전체 주관사단(한국투자증권, 노무라금융투자, HSBC 서울지점, KB증권, 삼성증권, 하나금융투자)에는 기본수수료로 공모금액의 1%(최대 43억원)를 지급하고, 이 중 공동대표주관을 맡고 있는 한국투자증권, 노무라금융투자, HSBC 서울지점 등 세 곳에는 업무 성실도 등을 감안해 인수금액의 최대 0.5%(최대 16억원) 한도 안에서 ‘대표주관 성과수수료’도 별도로 지급하기로 했다.롯데리츠는 이런 일반적인 상장 관련 수수료 외에 ‘일반청약 성과수수료’를 추가로 도입했다. 개인 대상 일반청약을 받는 한국투자, KB, 삼성증권, 하나금융투자에 대해 일반청약 경쟁률에 비례해 약 5억원(일반청약 배정 총액의 0.36%)을 나눠주겠다는 방침이다.한 IB업계 관계자는 “일반청약 경쟁률과 연동해 지급하는 성과수수료가 등장한 건 주식발행시장 사상 롯데리츠가 최초로 추정된다”며 “롯데그룹 차원에서 롯데리츠를 올해 ‘랜드마크’ 딜로 성공시키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조치로 보인다”고 말했다.역대 공모리츠 중 ‘최대어’를 노리고 있는 롯데리츠는 전체 공모금액을 최대 4299억원으로, 이 중 일반청약 물량을 최대 1505억원으로 책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