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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50% 뛸 때 개미 수익률 고작 1.9%
‘동학개미’들이 2020년 이맘때 국내 증시에 본격 뛰어든 후 2년간 140조원 넘는 돈을 쏟아부었다. 성과는 초라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50% 넘게 올랐지만, 동학개미들의 평균 수익률은 2%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신문이 15일 A증권사에 의뢰해 개인투자자 217만 명의 국내 주식 평균 수익률(2020년 4월 1일~2022년 5월 6일)을 분석한 결과 1.9%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2년간 1000만원을 들여 고작 19만원을 벌었다는 얘기다. 증권사별로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비슷한 수준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50.72%, 코스닥지수는 55.22% 상승했다. 2년간 지수가 50% 이상 올라도 정작 개미들은 ‘재미’를 보지 못한 셈이다. 개인투자자들이 주로 산(순매수금액 141조3830억원) 종목이 죄다 죽을 쑨 탓이다. 이들이 많이 산 종목은 삼성전자 카카오 씨젠 현대자동차 셀트리온 SK하이닉스 LG화학 네이버 등이다. 순매수 1위 종목인 삼성전자는 고점 대비 26.92% 하락했다. 네이버와 카카오 등 5개 종목 주가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투자 기간을 지난 1년으로 좁히면 이익은커녕 큰 손실을 본 것으로 파악됐다. B증권사 계좌 330만 개의 연간(지난해 5월 1일~올해 4월 30일) 국내 주식 평균 투자 수익률은 -13.5%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달 들어 지수 하락이 이어진 점을 감안하면 손실률은 더 클 것으로 추정된다.전문가들은 시장이 과열된 후 지난해 뒤늦게 진입한 개인투자자들의 손실이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긴축 이후 개인투자자들이 열광하던 성장주의 낙폭이 커지면서 동학개미들의 수익률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심성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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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카카오 소액주주 줄었다…'동학개미' 이탈 본격화하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동학개미들이 대거 주식시장에 뛰어들면서 국내 증시는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모두 크게 성장했다. 주식투자 열풍 속에서 국민주 반열에 오른 주식도 속속 등장했다. 하지만 코스피지수 3000선이 무너진 작년 4분기부터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3일 한국경제신문이 국내 시가총액 상위 20개 상장사의 소액주주 수를 분석한 결과, 분기별 소액주주 수를 공개한 10개 기업 중 8곳의 소액주주가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국내 기업 중 소액주주가 가장 많은 삼성전자는 작년 3분기 말 518만8804명에서 작년 말 506만6351명으로 2.4%(12만2453명) 줄었다. 삼성전자 소액주주 수가 전 분기 대비 감소한 것은 2019년 4분기 이후 2년 만이다.삼성전자 소액주주 수는 2019년 말 56만8313명에서 2020년 말 215만3969명으로 1년 만에 네 배 가까이 급증했다. 작년 1분기 말 386만7960명, 지난해 2분기 말 454만6497명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같은 해 3분기 말에는 국내 기업 최초로 500만 명을 돌파했다. 하지만 작년 4분기 삼성전자 소액주주들은 발길을 돌리기 시작했다. 주가가 6만원대로 쪼그라드는 등 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다.국내에서 소액주주 수가 두 번째로 많은 기업인 카카오는 감소 폭이 더 컸다. 작년 3분기 말 201만9216명에서 작년 말 191만8337명으로 5.0% 급감했다. 카카오 소액주주 수가 감소한 것도 2019년 말 이후 2년 만이다. 작년 9월 플랫폼 기업 규제 우려로 주가가 급락한 데 이어 같은 해 12월 카카오페이 경영진의 스톡옵션 단체 매각 등에 실망한 투자자들이 등을 돌렸기 때문이다.이 밖에 삼성바이오로직스(-12.72%), 삼성SDI(-9.27%), 카카오뱅크(-4.57%), SK이노베이션(-6.04%) 등도 소액주주 수가 전 분기 대비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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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 1000만 시대…가계 주식가치 1100조 돌파했다 [김익환의 외환·금융 워치]
올 상반기 말 가계가 보유한 국내외 주식·펀드 시장가치가 1100조원어치를 돌파했다. 작년 말에 비해 150조원가량 불었다. 개인투자자가 급격하게 늘어나는 데다 저금리에 ‘빚투(빚내서 투자)’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이 불어난 영향이다. 주식 투자가 늘면서 전체 금융자산에서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도 21%를 웃돌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21년 2분기중 자금순환’ 자료를 보면 올 2분기 말 가계(개인사업자 포함)·비영리단체가 보유한 국내외 주식과 펀드 가치는 1143조165억원(12월 말 시장가치 기준)으로 나타났다. 전분기(1053조355억원)와 비교해 89조9810억원, 작년말(986조1761억원) 대비로는 156조8404억원어치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가계는 올 1분기, 2분기에 각각 32조원, 49조원어치 주식 및 펀드를 사들였다. 여기에 올들어 국내외 주가가 오르면서 보유주식 가치가 급증했다. 크래프톤 카카오뱅크 등 '대어급' 공모주가 증시에 등장하면서 청약자금이 몰린 것도 영향을 미쳤다. 저금리에 오름세를 보이는 증시에 가계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개인투자자도빠르게 늘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의 주식을 소유한 개인은 작년 말 919만명가량으로 집계됐다. 2019년 말과 비교해 48.5% 늘었다. 15~64세 인구(3713만 명)의 24.8%에 달하는 등 국민 넷 중 한명 꼴로 주식을 쥐고 있는 셈이다. 개인투자자 증가 추세를 보면 현재는 10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된다. 가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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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식어가는 동학개미 화력…'빚투' 차단에 양도세까지 발목
혼란스러운 장세에 개인투자자들의 매수 열기가 조금씩 식고 있는 것도 한국 증시의 또 다른 고민거리다. 증권가에선 당분간 개인 수급이 나아지긴 어렵다고 분석한다. 금융당국이 지나친 ‘빚투(빚내서 투자)’에 경종을 울리고 있는 데다 연말로 갈수록 대주주 양도세 회피 물량이 본격적으로 나올 것으로 전망돼서다. 투자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개인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1조342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코스피지수가 한때 3050선을 밑도는 등 조정을 보이자 저가 매수세가 증가한 것이다. 그러나 시계열을 넓혀보면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이달 들어 개인투자자는 양 시장에서 총 4조4862억원어치 순매수에 그치고 있다. 지난 1월 순매수 규모가 25조8549억원에 달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순매수세가 크게 쪼그라들었다. 8월에도 개인투자자 순매수 규모는 6조9849억원을 기록해 연초 수준을 크게 밑돌았다.문제는 당분간 개인 수급이 나아지기 어렵다는 점이다. 금융당국이 빚투에 대해 지속적으로 경고의 목소리를 내는 게 첫 번째 요인이다. 박선영 스팍스자산운용 운용본부장(CIO)은 “코스피 3000을 이끌었던 개인들의 투자금액에는 신용대출도 많이 포함돼 있었다”며 “주가가 지지부진하고 대출까지 조이게 되면 개인들의 직접투자 의지가 약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뿐만 아니라 대주주 양도세 문제도 있다. 매년 말이 되면 주식 대주주 양도세 부과를 회피하기 위한 개인투자자들의 매도 물량이 출회되곤 한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양도세 회피 물량은 매년 반복해 나오기 때문에 ‘남들이 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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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으로 동학개미에 뇌물 주겠다는 정부 여당
≪이 기사는 04월07일(16:3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1인 1 주식계좌 시대라지만, 한 명이 여러 개의 계좌를 보유한 중복계좌를 제외하면 우리 나라의 개인 투자자 수는 910만여명(지난해 말 기준)이다. 동학개미 열풍으로 작년 한해 동안만 300만명이나 늘어났지만, 여전히 5200만 국민 중 80% 이상은 주식 계좌가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주식 계좌를 갖고 있다고 모두 자신을 동학개미라고 생각하지도 않겠지만, 백 번 양보해 그렇다 치더라도 동학개미의 이익이 전체 국민의 이익과 일치하는 건 아닌 게 분명하다.지난해 말 기준 국민연금 가입자는 2210만여명이다. 60세가 넘어 수급자가 된 540만여명을 포함하면 국민연금이 잘 되어야 노후가 편안한 사람은 2750만여명. 곧 18세를 넘어 가입자가 될 미성년자들까지 고려하면 ‘국민연금의 이익은 곧 국민의 이익’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그런데 착각을 해도 야무지게 하는 일부 개미들이 있다. 국민연금이 목표 비중에 맞추기 위해 국내 주식을 매도하자 “모처럼 박스피를 탈출한 주식시장에 찬물을 끼얹는 건 동학개미에 대한 배신”이라며 들고 일어났다. 국민연금공단이 있는 전북 전주에서 시위를 벌이기도 하고,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기금운용본부 해체’ 청원까지 올렸다.국민연금이 주식을 파는 건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국내 주식의 비중이 목표치보다 높아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주가가 많이 오른 게 주요 이유다. 반대로 만약 주가가 많이 빠져 국내 주식 비중이 낮아지면 국민연금은 주식을 사들일 것이다. 목표 비중은 이렇게 쌀 때 사고 비쌀 때 파는 투자의 원칙을 지키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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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정부 선거 의식?…국민연금 매도중단 '원포인트'로 재추진
국민연금이 오는 9일 기금운용위원회(기금위)를 열고 국내 주식 순매도세를 막기 위한 '리밸런싱'안을 재논의한다. 7일 서울·부산 보궐선거가 끝난 직후로 매월 말 열리는 기금위 전에 이례적으로 열리는 '원포인트' 기금위다.해당 안이 통과될 경우 올해 초부터 주식 순매도를 이어온 국민연금의 매도세가 진정되면서 국내 증시엔 일시적으로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하지만 지난 달 말 열린 기금위에서 해당 안건이 보류된 지 2주일만에 강행되는 해당안을 두고 일각에선 정부 여당이 소위 '동학개미' 표심을 의식해 충분한 논의 없이 밀어붙이기식으로 통과를 압박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국민연금은 오는 9일 기금위를 열고 '국민연금기금운용 목표비중 유지규칙(리밸런싱)안'을 재검토할 예정이다. 지난 달 26일 열린 기금위에서 해당 안이 보류된 지 2주일 만에 열리는 회의로, 다른 안건 없이 리밸런싱 안건만을 논의할 계획이다. 해당 안은 올해 국내주식 비중 목표인 16.8%는 그대로 두고 총 허용한도 ±5% 안에서 문제가 되는 전략적 자산배분(SAA) 허용범위를 현재 ±2%포인트에서 ±3~3.5%포인트로 늘리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해당 안건이 통과될 경우 현재 14.8~18.8%인 국내 주식 SAA 허용범위가 13.3~20.3%까지 넓어진다.원칙적으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SAA 허용범위를 넘어 전술적 자산배분(TAA) 한도인 ±5%까지 해당 자산 보유가 가능하다. 하지만 SAA를 넘어설 경우 기금위에 보고하는 등 제약이 따라 실무적으론 SAA선까지 허용 한도를 잡고 비중을 조절해왔다.이 안이 논란이 된 이유는 국민연금은 국내 증시가 급등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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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국내주식 매도반대 외치기 전에 생각해봐야 할 점들
최근 주식 투자자들 사이에선 지난 5일까지 46거래일 연속 국내 주식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는 국민연금 등 연기금이 언제 매도세를 멈출지가 이슈로 떠올랐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연기금의 국내주식 보유 비율을 높여 개미들의 눈물을 닦아달라’는 청원이 올라오고, 일부 개인 투자자들은 전주 국민연금 본사에 찾아가 “국민연금이 주가하락의 주범”이라 외치며 규탄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순매도 행진이 안정적 수익을 확보하기 위한 중장기적 리밸런싱(자산배분)의 일환으로, 국민 노후자금 운용의 건전성 유지를 위해선 어쩔 수 없는 선택이란 것이 국민연금의 일관된 입장이지만 갈등은 계속되고 있다. 다수의 언론들이 경쟁하듯 앞으로의 연기금 매도 물량이 20조원 가량 남았다는 추정을 내놓으며 투자자들을 자극하고, 일각에선 보건복지부 장관이 위원장으로 경영계, 노동계 등 민간 위원들로 구성된 국민연금 최고의사결정기구 기금운용위원회가 나서 국민연금의 매도세를 막을 것이란 '희망론'까지 내놓고 있다.이 모든 이야기들은 어디까지가 맞는 것일까. 최대한 객관적으로, 최근 논란의 시비를 가려봤다.◆국민연금이 정말 올해 주식 20조 '팔아야만' 할까일단 국민연금의 매도 물량이 얼마만큼 남았다는 것은 절반만 맞는 말이다. 상당수의 추정은 작년 12월 말 기준 국민연금의 전체 운용자산(833조 7000억원)에서 국내주식이 차지하는 비중(21.2%)와 국민연금의 5년 단위 자산배분 계획인 중기자산배분 상 올해의 목표 비중 16.8%간 차이를 바탕으로 매도 규모를 추정한다. 현재 비중과 목표 비중의 차이에서 최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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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캐피탈 올해 전망 '우울'...증권업계만 동학개미운동에 '화색'
지난해부터 불붙은 주식투자 열풍에 힘입어 증권업계는 금융업권에서 유일하게 올해 좋은 실적을 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보험사와 캐피탈사 신용카드사들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저성장·저금리 기조가 겹치면서 올해 전망이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신용평가는 보험 증권 신용카드 캐피탈 등 각 금융업권의 올해 전망을 주제로 개최한 '2021 KIS 산업전망 검토' 온라인 세미나에서 이 같이 진단했다. 한신평은 증권업에 대해선 중립적인 산업전망을 내놓으며, 대형 증권에에 대해선 '안정적' 신용 전망, 중소형 증권사는 '긍정적' 신용 전망을 제시했다. 생명보험업은 비우호적 산업전망이 이어지면서 ‘부정적’ 신용 전망을 제시했다. 손해보험사에 대해선 중립적 산업 전망과 '안정적' 신용 전망을 내놨다. 은행과 캐피탈은 산업전망을 ‘비우호적’이라고 판단했지만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부여했다.동학개미운동에 증권업계 호황 한신평에 따르면 개인들의 주식 직접투자 수요가 급증하면서 올해도 브로커리지 부문 호실적이 예상된다. 지난해 증권업계 수탁수수료 수익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전해진다. 작년 3분기까지 증권사들의 수탁수수료 수익이 5조2403억원에 달했다. 국내 주식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이 최근 몇 년간 8~9조원 수준에 머물렀으나 지난해 폭발적으로 늘어 연말엔 30조원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증가했다.해외 주식에 대한 개인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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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호의 캐피털마켓 워치] 공포지수로 주가 ‘거품’ 측정해보니
“주가가 가파르게 올랐지만, 경제 기초체력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최근 증시 애널리스트들로부터 자주 듣는 말입니다. 그만큼 주식시장이 급락 위험을 안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는데요. 일각에선 변동성지수(VIX)를 통해 주가 급락 가능성을 객관적으로 측정해볼 수 있다고 해 관심을 끕니다.VIX는 옵션 가격에 기초해 투자자들의 지수변동 기대값을 반영하는 지표인데요. 주가가 가파르게 떨어질 때 크게 오르고, 완만하게 상승할 때는 낮아지는 경향을 보여 ‘공포 지수’로 불립니다. 한국의 경우 ‘코스피 200 변동성 지수(V-KOSPI 200)’가 VIX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선 지난 3월 19일 69.23으로 고점을 찍고 3분의 1 수준까지 하락한 상태입니다. 지난주 마켓워치 보도에 다르면 미국 데이터트렉리서치의 공동 창업자인 니콜라스 콜라스는 이런 VIX가 과거 거품 붕괴에 앞서 보여줬던 특징을 소개했는데요. 급격한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장기간 역사적 평균값을 웃도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주식시장은 활황인데 비교적 높은 ‘공포’가 꾸준히 붙어 다녔다는 뜻입니다. 콜라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미국에서도 이런 특징이 나타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했는데요. 그는 보고서에서 “지금은 평균(20)을 웃도는 VIX와 눈부신 S&P 500 수익률이 긴 시간 짝을 이뤄 가는 역사적으로 드문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런 이례적인 상황이 가장 두드러졌던 기간은 1990년대 말이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S&P 500 지수는 1997년에 33.1%, 1998년에 28.3%, 1999년에 20.9%나 급등했습니다. 동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