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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치그룹, 엘리엇의 지분 확보 소식에 주가 급등

    매치그룹, 엘리엇의 지분 확보 소식에 주가 급등

    매치그룹(MTCH) 이 행동주의 투자자인 엘리엇이 회사 지분을 확보했다는 소식으로 9일(현지시간) 미국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12% 급등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엘리엇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가 매치그룹에서 약 10억달러 (1조3,180억원) 규모의 지분을 구축했다고 보도했다. 엘리엇의 구체적 요구사항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주가 상승을 위한 조치를 요구할 것으로 관측된다. 틴더 등 온라인 데이팅 플랫폼을 보유한 매치그룹은 미국 온라인 데이팅 앱 시장에서 지배적인 업체지만 경쟁업체들이 난립해 포화상태가 되면서 주가가 부진했다. 매치그룹은 2021년에 최고가 160달러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현재 당시 시가총액의 4분의1 수준인 103억달러로 줄어들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 회사는 2022년 모바일 게임업계 출신의 버나드 김이 새로 CEO로 선임돼 제품 실행력 개선과 손실 개선을 위해 지난 해 새로운 요금제, 눈에 띄는 광고 캠페인 등을 시행했다. 매치 그룹의 우선 순위는 주력 플랫폼인 틴더앱에서 유료 사용자의 감소를 반전시키는 것으로 지적된다. 매치는 지난해 가격인상이후 이번 분기에 유료 사용자가 더 감소할 것으로 우려됐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 세계 최대 데이팅앱 매치그룹 "매치 상표 갖다 쓰지마!"

    세계 최대 데이팅앱 매치그룹 "매치 상표 갖다 쓰지마!"

    세계 최대 데이팅앱 기업 매치그룹이 영국의 무슬림 전용 데이팅앱 '무즈매치'를 상대로 제기한 상표권 분쟁에서 이겼다.2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매치그룹이 올초 무즈매치와 벌인 상표권 소송에서 영국 법원이 매치그룹의 손을 들어줬다. 매치그룹은 틴더를 비롯해 힌지 매치닷컴 OK큐피트 등 12개에 달하는 데이팅앱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 소셜데이팅 플랫폼 기업이다.매치그룹은 지난 1월 무즈매치를 상대로 제소하면서 "우리는 '매치'라는 고유의 상표를 통해 우리만의 브랜드 인지도를 구축해놨다"고 주장했다. 영국 법원은 이날 "무즈매치가 매치라는 상표를 쓰게 되면서 소비자들로 하여금 매치그룹과 무즈매치가 관계사라고 착각하게 만들어 부당이익을 취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무즈매치에 패소 판결을 내렸다.무즈매치 측은 "매치라는 단어는 중매를 뜻하는 영어 단어"라면서 "중매를 대체할 다른 이름이 없기 때문에 항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FT는 "매치그룹은 지난 10년간 전 세계 소규모 경쟁업체들을 마구잡이로 사들여 글로벌 소셜데이팅 중개업계에서 대적할 만한 없는 독점적 사업자가 됐다"면서 "이로 인해 범블 등 경쟁사들과 잦은 충돌을 빚고 있다"고 분석했다.이번 소송을 통해 매치그룹이 2019년 무즈매치를 3500만달러에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었단 사실도 드러났다. 무즈매치 측은 "당시 매치그룹의 인수 제안을 거절했다"고 주장한 반면, 매치그룹은 "무즈매치 측이 먼저 매각을 제안했던 거래였다"고 응수했다.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

  • '모태솔로'가 만든 데이팅 앱이 1위...남다른 비결 통했다

    PEOPLE

    '모태솔로'가 만든 데이팅 앱이 1위...남다른 비결 통했다

    "결혼을 전제로 하는 결혼정보회사와 달리, 비슷한 기호와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끼리 가볍게 만남을 시작하는 데이팅 앱은 소셜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기반이 될 수 있습니다. "국내 선두권 데이팅앱 '글램'을 운영하는 큐피스트의 안재원 대표(사진)는 28일 기자와 만나 "1대1 만남의 장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여러 주제로 소통하는 공간으로 넓혀나갈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직원 50여 명이 모인 7년차 스타트업 큐피스트는 데이팅 앱 '글램'을 운영하고 있다. 40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글램은 국내 데이팅 앱 시장에서 월간 이용자 수(MAU) 35만 명 수준으로 '틴더', '위피' 등과 함께 1~3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큐피스트는 꾸준히 성장해 지난해 82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올해는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이 유력하다. 지난달 말에는 성장성을 인정받아 위벤처스, 스트롱벤처스 등 벤처캐피털(VC)들로부터 40억원 규모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다. 꾸준히 이익을 낸 덕에 그간 기관 투자금이 없어도 버틸 수 있었다는 게 안 대표의 말이다. 글램은 2016년 출시 때부터 '등급제' 시스템을 적용해 주목받았다. 이용자의 프로필을 이성의 매력도 평가에 따라 '브론즈-실버-골드-다이아몬드' 등으로 나누는 식이다. 언뜻 '정 없어보이는' 이 시스템은 글램의 트레이드마크가 됐다. 안 대표는 "당시 유행하던 게임의 등급 시스템을 차용한 건데, 입소문을 타면서 대박이 났다"며 "나와 '급'이 맞지 않는 이용자는 아예 보이지 않게 하자는 전략이 소개팅이라는 측면에서 잘 맞아떨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건국대 총학생회장

  • 데이팅 앱 '글램' 40억원 시리즈A 투자 유치

    데이팅 앱 '글램' 40억원 시리즈A 투자 유치

    데이팅 앱 '글램'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큐피스트가 40억원 규모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위벤처스, 스트롱벤처스, Z벤처캐피탈 등이 참여했다.글램은 국내 이용자 수 1위 데이팅 앱이다. 회원 수는 400만 명, 누적 다운로드 수는 600만 회다. 월간 이용자 수는 35만 명 수준이다. 이용자의 프로필 매력도를 측정해 등급별로 수치화하고, 선호를 바탕으로 개인에게 맞춤형 매칭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최근에는 이용자 간 실시간 소통을 가능하도록 하는 '라이브 데이팅'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김소희 위벤처스 상무는 “비대면 문화가 일상화된 상황에서 소통과 만남의 방식에 대해 새로운 정의와 대안을 제시한다는 점이 투자를 이끌어냈다”며 “단순 온라인 데이팅을 넘어 라이브 스트리밍 기반의 콘텐츠를 통한 글로벌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 데이팅앱 '아만다' 개발한 테크랩스, 코스닥 상장 추진

    데이팅앱 '아만다' 개발한 테크랩스, 코스닥 상장 추진

    ≪이 기사는 03월18일(09:1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데이팅 어플리케이션 '아만다'를 개발한 테크랩스가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테크랩스는 지난 17일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기 위해 IBK투자증권과 대표주관사 계약을 체결했다. 오는 2023년 상장이 목표다. 상장에 앞서 서비스 확장을 위한 투자 유치도 추진할 계획이다. 테크랩스는 국내 브랜드 인지도 1위 '아만다'와 국내 최초 해외 데이팅 앱 시장 진출에 성공한 '너랑나랑'(대만 서비스명 '연권') 을 보유한 국내 대표 데이팅 앱 플랫폼 기업이다.최근 국내 1위 운세 AI 기업 한다소프트를 인수하며 종합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사업 진출을 위한 사업 기반을 확보했다는 평가다.테크랩스는 본격적인 IPO 절차에 돌입하며 시장확대, 경영효율화 작업을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아만다는 하반기 대만 진출을 시작으로 소비성향이 높은 젊은 세대들이 잠재된 인도네시아, 베트남 순으로 공격적인 해외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대만 진출에 성공한 '너랑나랑'은 운세와 친목 그리고 컨설팅까지 포함된 새로운 한류 콘텐츠, 플랫폼을 키울 계획이다.한다소프트는 '점신' 플랫폼의 글로벌 버전 출시와 함께 국내외 대형 커머스 플랫폼과의 광고 사업을 강화한다. 빅데이터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향후 AI 기술 기반의 새로운 플랫폼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회사 측은 데이팅, 운세, 사주, 관상 등 이용 목적이 명확한 MZ 세대 유저들의 다양한 정보를 AI 알고리즘을 통해 빅데이터로 만들고 패션, 푸드, 코스메틱, 메디컬 등 관련 후방 산업 플랫폼과 연계하는 사업을 준비 중이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