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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증권, 북수원 이목지구 개발사업 1조 PF 주선

    KB증권, 북수원 이목지구 개발사업 1조 PF 주선

    KB증권이 1조200억원 규모의 경기 수원시 장안구에 들어서는 1744가구 대단지 아파트 ‘북수원이목지구 디에르트 더 리체 2차’ 프로젝트파이낸싱(PF) 주선을 맡아 조달을 완료했다.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목지구 개발사업 시공사인 대방건설은 최근 1조200억원 규모 본 PF 전환에 KB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사업을 본격화한다. 자금 조달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주택사업금융보증을 바탕으로 ABS(자산유동화증권) 발행을 통해 이루어질 예정이고, 발행금리는 오는 15일 최종 확정 예정이다.대방건설은 오는 2028년 5월 완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한다. 북수원이목지구 디에트르 더 리체 1차와 2차를 합쳐 총 2512가구의 대단지가 형성될 예정이다.이 단지는 대방건설이 브릿지론 연대보증을 한 사업장이다. 사업장이 미착공 상태로 별도의 수익 없이 이자 비용만 내야하는 브릿지론 단계와 달리 본PF 전환이 이뤄지면 착공이 진행되고 분양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된다.이번 아파트 분양을 통해 총 2조870억원의 분양수입이 예상되고, 개발이익은 1458억원으로 추정된다. PF 금융주선은 KB증권이 담당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부동산 부실 PF 여파로 증권사가 부동산 개발 사업 참여에 소극적이었으나 상황이 바뀌고 있다. KB증권은 지난해 PF 규모 3조원에 육박하는 CJ부지 개발사업의 자금 조달에 나서기도 했다.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