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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새 대표에 이상윤
대명소노그룹에 인수된 티웨이항공이 27일 이사회를 열고 이상윤 소노인터내셔널 항공사업 태스크포스(TF) 총괄 임원(51·사진)을 대표이사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이 신임 사장은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에서 항공우주공학을 전공하고 2003년 대한항공에 입사해 20여 년간 항공업계에 몸담았다. 대한항공에서 인재개발실 인사관리, 미주지역본부 관리팀장, 정책지원실 정책기획팀장 등을 거쳤다.이 사장은 “항공 안전을 최우선으로 항공과 레저산업의 시너지를 통해 기존 항공사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며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고,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는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신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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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새 경영진 꾸린 대명소노
국내 1위 리조트 기업 대명소노그룹이 티웨이항공의 새로운 경영진을 꾸리고 본격적인 항공 사업에 나선다.티웨이항공은 24일 서울 강서구 항공 훈련센터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서준혁 대명소노그룹 회장(기타 비상무이사)을 비롯한 대명소노그룹 측 추천 이사 9명을 선임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이 가운데 사내이사로 선임된 이상윤 소노인터내셔널 항공사업TF 총괄(전무)과 서동빈 상무, 안우진 세일즈마케팅 총괄이 티웨이항공을 경영하게 된다.이들 세 명은 모두 티웨이항공 인수를 위해 대명소노그룹이 대한항공에서 영입한 인사들로, 현재 대명소노그룹의 지주사 소노인터내셔널에 속해 있다. 오는 27일로 예정된 티웨이항공 이사회에선 이상윤 전무가 새 대표로 선임될 전망이다.대명소노그룹은 국토교통부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 및 항공운송사업 면허 변경 승인 등 주요 인허가 절차를 마친 뒤 사명 변경에도 나선다. 이미 ‘소노항공’ ‘소노에어’ ‘소노에어라인’ 등의 상표권을 등록했다.소노인터내셔널은 지난 2월 티웨이항공의 기존 최대주주인 예림당과 예림당 오너 일가가 보유한 티웨이홀딩스 지분 46.26%(5234만 주)를 25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 매매계약을 맺었다. 이후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10일 소노인터내셔널과 티웨이항공 및 티웨이항공의 모기업 티웨이홀딩스에 대한 기업결합을 승인함으로써 최종 인수가 마무리됐다.안재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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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내매입 없는 적대적 M&A' 서준혁 대명소노 회장의 남다른 공격
서준혁 대명소노그룹 회장의 티웨이항공 적대적 인수합병(M&A) 전략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분을 추가 확보해 최대주주에 오를 수 있는 자금력을 갖췄으면서도 지분을 사는 대신 여론전을 펼쳐 주주총회에서 기존 경영진을 몰아내고 이사회를 장악해 경영권을 가져오는 방안을 택했기 때문이다. 공개적인 경영권 분쟁을 꺼려 온 재계의 일반적인 기조와는 정반대의 행보다. 업계에선 서 회장이 구설에 오르더라도 인수에 들어가는 자금을 최소화하기 위해 '실용주의' 노선을 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분 매입 대신 표 대결 택해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의 2대 주주인 대명소노는 오는 3월 티웨이항공 정기 주총을 앞두고 설 연휴가 지난 뒤부터 본격적으로 주주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티웨이항공의 실질적 대주주인 예림당의 오너 나성훈 티웨이항공 부회장의 경영 실패를 부각해 소액주주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대명소노는 이미 티웨이항공 측에 나 부회장과 정홍근 대표 등 경영진의 사임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유상증자 등을 요구하는 경영개선요구서를 전달했다.대명소노는 지난해 사모펀드(PEF) 운용사 JKL파트너스로부터 티웨이항공 지분 26.77%를 약 1897억원에 사들여 2대 주주에 올랐다. 최대주주인 티웨이홀딩스(홀딩스의 최대주주는 예림당)는 지분 30.09%를 보유 중이다. 대명소노와 예림당의 지분 격차는 3.32%포인트에 불과하다.지분 격차가 크지 않은 만큼 대명소노는 장내에서 지분을 사들이거나 공개매수로 지분을 확보해 우선 티웨이항공의 최대주주에 오르는 방법을 택할 수도 있었다. 경영권 분쟁 이슈로 티웨이항공 주가가 급등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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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C '빅3' 체제로 재편되나
국내 1위 리조트업체인 대명소노그룹이 22일 티웨이항공과 에어프레미아 인수를 선언함에 따라 9개사가 난립한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시장 재편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으로 산하 LCC인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3사도 통합하기로 한 점을 감안하면 9개이던 LCC 업체가 절반 이하로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대명소노가 계획대로 항공기 37대를 보유한 티웨이항공과 6대를 거느린 에어프레미아를 손에 넣으면 LCC업계 1위인 제주항공(41대)을 넘어선다. 단거리 위주인 다른 LCC와 달리 장거리 노선도 확보한다. 티웨이항공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 과정에서 유럽 4개 노선(파리·로마·프랑크푸르트·바르셀로나)을 넘겨받았다. 에어프레미아도 수요가 탄탄한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뉴욕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대명소노가 두 항공사 인수에 성공할 경우 가장 강력한 경쟁 상대로는 ‘통합 진에어’가 꼽힌다. 2년 내 진에어(31대), 에어부산(21대), 에어서울(6대)이 하나가 되면 보유 항공기 58대로 압도적인 LCC 1위에 오르기 때문이다. 박병률 진에어 대표가 지난 21일 “통합을 통해 2년 후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LCC의 선두 주자가 될 것”이라고 자신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변수는 항공기 15대를 거느린 이스타항공이다. 사모펀드(PEF)인 VIG파트너스가 지분 100%를 보유한 만큼 언젠가 매물로 나올 가능성이 높아서다. 이스타항공이 누구 손에 들어가느냐에 따라 통합 진에어, 대명소노, 제주항공 등 3강 체제의 주도권이 바뀔 수 있다는 얘기다.업계에선 이스타항공이 매물로 나오면 제주항공이 가장 눈독을 들일 것으로 관측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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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소노, 티웨이항공 적대적 M&A 나선다
국내 최대 리조트 운영사인 대명소노그룹이 저비용항공사(LCC) 티웨이항공 경영권 인수에 나섰다. 오는 3월 예정된 티웨이항공 정기 주주총회에서 ‘표 대결’을 통해 이사회 과반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대명소노는 티웨이항공 지분 26.77%를 보유한 2대주주로, 최대주주인 예림당(29.74%)과의 지분 격차가 3%포인트에 불과하다. 대명소노는 또 다른 LCC 에어프레미아 경영권까지 인수해 티웨이항공과 합병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대명소노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소노인터내셔널은 티웨이항공을 상대로 경영 개선을 요구하고, 신규 이사 선임을 포함한 주주 제안을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사 후보로는 서준혁 대명소노그룹 회장을 포함해 9명을 추천했다. 3월 임기가 끝나는 티웨이항공 이사 4명 자리에 더해 5명을 추가로 선임하는 게 목표다. 대명소노 측 계획대로 된다면 티웨이항공 이사회는 기존 7명에서 12명으로 늘어나고 구성도 예림당 측 3명, 대명소노 측 9명이 된다. 대명소노는 티웨이항공에 주주명부 열람 등을 청구했다. 우호 지분을 확보하려면 주주명부부터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다. 주총에서 표 대결을 통한 적대적 인수합병(M&A)도 고려하겠다는 의미다.대명소노가 현 경영진 교체 명분으로 내세운 것은 경영 능력 부족이다. 대명소노는 경영개선요구서에서 “티웨이항공이 부족한 정비 비용과 인력 등으로 미뤄볼 때 항공 안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며 “국토교통부의 연쇄적인 행정 조치에 따른 과태료 부과 등으로 브랜드 이미지가 훼손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티웨이항공이 이른 시일 안에 주주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고,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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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소노그룹, 내년 IPO 재추진…주관사에 대신증권 추가
내년 상장을 추진하는 국내 최대 규모 리조트 기업인 대명소노그룹 지주회사 소노인터내셔널이 대표주관사로 미래에셋증권에 이어 대신증권을 추가했다.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소노인터내셔널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 늦으면 하반기에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회사는 2019년에도 상장을 추진했으나,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한 실적 악화로 기업공개(IPO) 절차를 멈춘 바 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1조3533억원, 순이익은 626억원이다.대명소노그룹은 국내 18개 호텔·리조트에 1만1000여 개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소노·쏠비치호텔앤리조트와 비발디파크, 오션월드, 골프장, 요트클럽 등을 운영 중이다.항공사 인수를 통해 리조트 사업과의 시너지를 내는 계획을 갖고 있다. 티웨이항공과 에어프레미아 중 최소한 한 곳의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앞서 지난 10월 에어프레미아 지분 11%(537억원)를 JC파트너스로부터 매입했다. 내년 6월 11%의 추가 지분을 매입할 수 있는 콜옵션도 확보한 상태다.소노인터내셔널의 최대주주는 창업주 서홍송 명예회장의 아내인 박춘희 대명소노그룹 회장(지분율 33.24%, 2023년 기준)이다. 아들 서준혁 회장이 2대주주(지분율 28.96%)다.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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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레미아 주주간 분쟁, ‘연내 유상증자’ 놓고 1차전
국내 항공사 에어프레미아의 최대주주인 AP홀딩스와 2대주주 대명소노-JC파트너스 연합이 연내 유상증자 여부를 놓고 대립하고 있다. 내년 본격적인 지분 경쟁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초전이 붙은 모습이다. JC파트너스는 연내 유증을 단행해 체질을 개선하자는 입장인 반면 지분 경쟁을 위한 실탄 마련이 시급한 AP홀딩스는 당장의 유증은 꺼리고 있다.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어프레미아 최대주주인 AP홀딩스(지분율 46%)와 2대주주인 대명소노-JC파트너스 컨소시엄(22%)이 연내 유상증자 여부를 놓고 갈등이 극에 치닫고 있다. 대명소노가 컨소시엄에 합류하기 전 회사는 완전자본잠식에서 벗어나기 위해 지난 1년여 간 최대 1000억원 규모로 유증을 논의하고 준비해왔는데 이 계획은 지난달 이사회 과반을 보유한 AP홀딩스에 의해 철회됐다.AP홀딩스는 당초 JC파트너스와 함께 지분율만큼 증자에 참여해 최대 1000억원을 투입하는 유증에 호의적인 입장이었다. 기타주주에서 유증 실권이 날 것이라 보고 합산 지분을 기존 60.54%에서 최대 74.5%까지 키우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었다. 경영권 지분을 공고히 하겠다는 게 당초 유증의 취지였다. 하지만 기타 주주들도 유증 참여에 호의적이자 AP홀딩스는 증자의 실익이 크지 않다 보고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다. JC파트너스가 유증 규모를 500억원까지 낮춰 다시 제안했지만 지난 1년간 뚜렷하게 입장을 정하지 못했다. 지난달 주주로 합류한 대명소노의 등장은 AP홀딩스가 입장을 굳히는 계기가 됐다. 대명소노는 JC파트너스 지분을 인수하면서 AP홀딩스 지분까지 묶어 팔 수 있는 드래그얼롱 권한까지 넘겨받았는데 이 권리를 행사해 내년 4월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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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레미아, 'JC파트너스 이중플레이'에 경영권 분쟁 조짐
항공사 에어프레미아가 사모펀드(PEF) JC파트너스의 '이중 플레이'로 경영권이 바뀔 수 있는 상황이 됐다. JC파트너스가 2대주주 지분을 대명소노그룹에 매각하면서 최대주주 지분까지 향후 확보 가능한 옵션까지 넘기면서다. 해당 PEF는 현재 최대주주인 AP홀딩스와 주주간 계약을 맺어 제3자에게 경영권을 묶어 팔거나 최대주주에 자신의 지분을 넘기려던 계획이었다. 하지만 사사건건 부딪치고 갈등의 골이 깊어지면서 AP홀딩스를 등진 것으로 보인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어프레미아에 대명소노그룹이 2대주주로 합류하면서 경영권 분쟁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대명소노 계열사 소노인터내셔널은 최근 JC파트너스가 보유한 2대주주 지분 22%의 절반을 471억원에 인수하고 잔여 지분도 내년 6월부터 사갈 수 있는 콜옵션을 확보했다. 이 과정에서 최대주주인 AP홀딩스 지분(46%)까지 묶어 팔 수 있는 드래그얼롱 권한까지 부여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JC파트너스와 AP홀딩스는 지난해 AP홀딩스와 주주간계약(SHA)을 맺어 합산 지분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제3자에게 팔기로 했다. 혹은 AP홀딩스가 직접 이 지분을 사와 최대주주 지위를 공고히 하기로 했다. 하지만 드래그얼롱 권한이 대명소노에 넘어가게 되면서 예측할 수 없게 됐다. 대명소노는 내년 4월 드래그얼롱을 행사해 AP홀딩스 지분까지 매수하고 경영권을 확보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AP홀딩스로선 JC파트너스의 '이중 플레이'로 경영권이 위협받게 된 셈이다. 반면 JC파트너스로선 대명소노에 팔든 AP홀딩스에 팔든 경영권 프리미엄을 두 번 누리게 됐다. AP홀딩스 측은 "JC파트너스가 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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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소노, 티웨이 이어 에어프레미아에 투자
대명소노그룹의 호텔·리조트 운영사 소노인터내셔널이 중장거리 전문 항공사 에어프레미아의 2대주주로 올라선다. 티웨이항공 2대주주가 된 지 3개월 만에 에어프레미아 지분까지 사들이며 항공업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에 취득한 에어프레미아 지분에는 경영권 일부가 포함된 만큼 소노인터내셔널의 호텔·리조트업과 항공업 간 시너지가 본격화할 전망이다.소노인터내셔널은 에어프레미아 2대주주인 JC파트너스가 보유한 제이씨에비에이션제1호유한회사 지분 50%를 471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제이씨에비에이션1호유한회사는 JC파트너스가 에어프레미아 투자를 위해 설립한 펀드다. 이번 계약에는 JC파트너스가 보유한 잔여 지분 50%를 2025년 6월 이후 매수할 수 있는 콜옵션도 포함됐다. 소노인터내셔널이 2대주주로 올라서는 셈이다.2017년 설립된 에어프레미아의 1대주주는 AP홀딩스(30.42%)다. 지분 26.95%를 보유한 제이씨에비에이션1호유한회사와 공동 경영하는 체제다. AP홀딩스가 전략·영업·사업개발을 담당하고 JC파트너스가 운항·정비·경영지원 등 운영을 맡는다. 소노인터내셔널이 2대주주로 올라서면 JC파트너스가 보유하고 있던 공동경영권까지 넘겨받는다.소노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이번 인수는 단순한 항공산업 진출을 넘어 소노가 가진 폭넓은 국내외 인프라와 항공업 간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대명소노그룹은 티웨이항공 2대주주이던 사모펀드(PEF) 운용사 JKL파트너스의 지분(26.77%)을 두 차례에 걸쳐 사들이며 항공업 투자를 시작했다. 최대주주 예림당(29.97%)과의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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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대명소노, 항공사 인수 작업 착수…에어프레미아·티웨이항공 놓고 저울질
대명소노그룹이 3개월 사이 티웨이항공에 이어 에어프레미아 지분까지 취득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회사는 항공업과 시너지를 내기 위한 단순 취득에 불과하다는 입장이지만 실제론 두 항공사의 경영권 확보를 위한 물밑 작업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명소노는 에어프레미아와 티웨이항공 중 최소 한 곳의 경영권을 확보하기로 결정하고 준비 절차에 착수했다. 한 곳만 최대주주로 올라서거나 두 곳 경영권을 모두 확보해 장기적으로는 항공사 간 합병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대명소노 계열사 소노인터내셔널은 이날 에어프리미아 2대주주인 JC파트너스가 보유한 지분 26.95%의 절반을 471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잔여 지분에 대해서도 내년 6월 이후 사갈 수 있는 콜옵션을 확보했다. 거래를 모두 마치면 26.95%를 보유한 2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소노인터내셔널은 이 과정에서 JC파트너스가 최대주주 AP홀딩스와 체결한 주주간계약(SHA) 사항도 넘겨받았다. JC파트너스는 지난 4월 지분 일부를 AP홀딩스에 매각해 최대주주 지위를 넘겨주면서 향후 경영권 지분을 함께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제3자에게 매각하거나 AP홀딩스가 매수자로 나서기로 했다. 현재 AP홀딩스의 지분율은 30.4%로 이들의 합산 지분은 57.35%에 이른다.대명소노 측은 제3자 매각도 열어두고 있지만 향후 AP홀딩스 지분을 사와 에어프레미아 최대주주로 올라서는 안도 유력 검토 중이다. AP홀딩스 측과도 이같은 내용이 협의되고 있다. AP홀딩스는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과 문보국 전 레저큐 대표가 공동설립한 법인이다. 대명소노는 동시에 티웨이항공 인수도 저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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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인터내셔널, 하와이 와이키키호텔 인수
대명소노의 호텔·리조트 운영사인 소노인터내셔널이 미국 하와이의 와이키키리조트호텔(사진)을 인수했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올해 들어서만 두 개의 해외 호텔을 사들였다. 해외에서 운영하는 호텔을 늘려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글로벌 호텔 체인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소노인터내셔널은 한진칼로부터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키키리조트호텔의 건물과 토지 등 자산 일체를 포함한 주식 100%를 1억100만달러(약 1396억원)에 인수했다고 19일 밝혔다. 와이키키리조트호텔은 하와이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몰리는 와이키키 해변 인근에 있는 3성급 호텔이다. 연면적 1만9800㎡(약 6000평) 규모로 총 275개의 객실이 있다. 지난해 평균 투숙률은 86%로 높은 수준이다.소노인터내셔널은 2019년 브랜드명을 ‘대명’에서 ‘소노’로 바꾼 뒤 5년 만에 5개 해외 사업장을 확보했다. 2019년 현대건설이 베트남 하이퐁에서 운영하던 송지아리조트(현 소노벨 하이퐁)의 위탁 운영을 맡은 것을 시작으로, 2022년과 2023년엔 각각 미국 워싱턴DC 노르망디호텔과 뉴욕의 33시포트호텔뉴욕을 인수했다. 지난달엔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데프레 지역에 있는 담데자르호텔을 샀다. 지난해 ‘파리 리더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선정한 상위 20개 호텔에 이름을 올린 호텔이다.소노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와 일본 진출도 타진 중이다. 인수 이전 이름을 유지하고 있는 호텔에 소노 브랜드를 붙이는 것도 장기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최대 호텔·리조트 기업을 넘어 메리어트·힐튼과 같은 글로벌 호텔 체인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서준혁 소노인터내셔널 회장은 &ld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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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이어 하와이 호텔도 샀다…글로벌 브랜드 도약 나선 소노인터내셔널
대명소노의 호텔·리조트 운영사인 소노인터내셔널이 해외 진출 속도를 높이고 있다. 올해 들어 소노인터내셔널이 인수한 해외 호텔만 두 개다. 총 해외 사업장은 5년 만에 5개로 늘었다. 해외에서 운영하는 호텔을 늘려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글로벌 호텔 체인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소노인터내셔널은 한진칼로부터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키키리조트호텔’의 건물과 토지 등 자산 일체를 포함한 주식 100%를 1억100만달러(약 1396억원)에 인수했다고 19일 밝혔다. 와이키키리조트호텔은 하와이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몰리는 와이키키 해변 인근에 위치한 3성급 호텔이다. 연면적은 1만9800㎡(약 6000평)로 총 275개의 객실이 있다. 지난해 평균 투숙률은 86%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호텔은 소노인터내셔널이 2019년 브랜드명을 ‘대명’에서 ‘소노’로 바꾼 뒤 확보한 5번째 해외 사업장이다. 소노인터내셔널은 2019년 현대건설이 베트남 하이퐁에서 운영하던 ‘송지아 리조트’(현 소노벨 하이퐁)의 위탁운영을 맡은 것을 시작으로, 2022년과 2023년엔 각각 미국 워싱턴DC ‘노르망디 호텔’과 뉴욕의 ‘33 시포트 호텔 뉴욕&rs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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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소노, IPO 대표주관사로 미래에셋대우 낙점
≪이 기사는 12월16일(11:0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1위 리조트 운영회사인 대명소노그룹의 지주사 대명소노가 대표주관사를 확정하고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명소노는 미래에셋대우를 대표주관사로 최근 낙점했다. 대명소노그룹 측은 “주관사와 협의해 적절한 시점을 결정하고 IPO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명소노그룹은 옛 브랜드인 대명리조트로 일반에게도 널리 알려진 기업이다. 지난 10월 그룹명을 대명에서 대명소노로 바꾸고, 운영하는 리조트 브랜드명도 대거 교체했다. 소노호텔&리조트(옛 대명리조트), 쏠비치, 비발디파크, 소노빌리지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IPO를 고려하고 있는 대명소노는 그룹 지배구조의 중심에 있는 지주회사로, 박춘희 그룹 회장 등 특수관계인들이 지분 78.1%(지난해 말 기준)를 갖고 있다. IB업계에서는 대명소노의 기업가치가 어느 선에서 결정날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대명소노가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의 가치에 연동해 IPO시 기업가치가 결정날 것”이라며 “용평리조트 이후 오랜만에 등장한 리조트기업의 IPO라는 점, 보유 부동산의 가치가 상당하다는 점 때문에 증권사들의 관심이 높았다”고 말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