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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단독] 우리금융, 우리카드 우리종금 자회사 편입 승인‥ 9월 지주사 체제 완성
≪이 기사는 06월21일(16:0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우리금융지주가 계열사인 우리카드와 우리종금을 1조 6000억원에 사들여 오는 9월까지 자회사로 편입한다. 지난 1월 지주사 체제로 출범한지 8개월만에 완전한 금융지주 체제를 갖추게 되는 것이다. 자회사 전환으로 우리은행이 보유하게 될 지주 주식은 ‘클럽딜’(소수의 기관을 모집해 시간외 또는 장외 통매각하는 방식) 등 시장에 영향을 주지 않는 방식으로 매각키로 했다. 그동안의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걷히면서 우하향했던 우리금융 주가가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우리카드·우리종금 자회사 편입 이사회 의결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과 우리은행은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고 계열사인 우리카드와 우리종금을 우리금융의 자회사로 전환하는 안을 의결했다. 우리은행이 보유한 우리카드 지분 100%와 우리종금 지분 59.8%를 지주가 약 1조6000억원에 모두 인수한다. 우리카드는 지주가 보유한 현금 5983억원과 자사주 신주 약 5.83%(4210만주,약 6000억원)을 더한 약 1조2000억원에, 우리종금은 현금 3927억원에 사들인다. 자회사 편입 목표시점은 오는 8~9월로 잡았다. 우리금융은 올 초부터 우리카드와 우리종금을 자회사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밝혀 왔다. 그러나 정확한 방식이나 시점을 정하지 않아 일부는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해 왔다. 앞서 우리금융은 올 1월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6개 계열사를 자회사로 편입했다. 그러나 재원 마련 과정에서 ‘오버행’(주식 물량 대량 출회 가능성) 리스크가 생길 수 있는 우리카드와 우리종금은 우리은행의 자회사로 남겨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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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단독] CJ프레시웨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외식사업부 인수 추진
CJ그룹의 식자재 유통 및 단체 급식업체 CJ프레시웨이가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외식사업부(Food Culture) 인수에 나섰다. 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대주주인 ㈜한화와 매각주관사인 삼정KPMG는 최근 외식사업부 매각을 위해 CJ프레시웨이를 적격인수후보(쇼트리스트)로 선정하고 예비실사에 들어갔다. CJ프레시웨이 외에 국내외 사모펀드(PEF)를 포함한 4곳 안팎의 후보가 쇼트리스트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금액은 2000억원대 중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외식사업부는 한화계열사 등 사내 위탁 급식 및 공항, 항만 등 공공시설과 호텔, 리조트 등 복합다중시설에 식음 서비스를 제공하는 컨세션 사업 등을 보유하고 있다. 고급 중식당인 티원, 프랑스·이탈리아 음식점인 오레노 등 외식사업과 식자재유통사업 역시 매각 대상에 포함돼 있다. 지난해 이 사업부의 매출은 7183억원으로 전년대비 12% 불어났지만 영업손익은 적자전환해 74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경기 악화와 최저임금 상승 등의 여파로 알려졌다. 한화그룹은 비핵심 자산 정리를 위해 외식사업부 매각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체 매출 중 외식사업부의 비중은 57.6%에 달할 정도로 높지만 사업 특성상 수익 기여도는 낮은 편이다. 또, 국내 상위 5개 급식업체인 CJ프레시웨이(지난해 개별 매출 2조1074억원), 삼성웰스토리(1조8114억원), 아워홈(1조6686억원), 현대그린푸드(1조5146억원), 신세계푸드(1조2636억원) 등이 모두 매출 1조원 이상이다. 급식 및 식자재 유통이 규모의 경제를 통해 수익을 실현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외식사업부가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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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롯데카드, 우리은행-MBK 컨소시엄에 팔린다
≪이 기사는 05월21일(09:2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롯데카드가 우리은행과 국내 최대 사모펀드(PEF) MBK파트너스 컨소시엄에 팔린다. 앞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한앤컴퍼니가 2016년 KT와 한 인수합병(M&A) 거래로 검찰 조사 대상에 오르자 롯데그룹이 매각 대상을 전격 교체했다. 21일 금융권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이날 오전 우리은행 및 MBK파트너스 컨소시엄을 롯데카드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MBK파트너스와 우리은행은 롯데카드 지분을 각각 60%와 20% 씩 나눠 인수한다. 지난달 말 본입찰 당시 우리은행-MBK파트너스가 제시한 인수가격은 1조6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한앤컴퍼니가 1조8000원대를 제시했기 때문에 인수가격을 더 올렸을 것으로 추정된다.롯데그룹은 20% 지분을 보유한 3대주주로 남는다. 이사회 의석 1석을 갖고 경영에도 참여한다. 한앤컴퍼니는 지난 3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고도 뜻하지 않은 변수를 만나 다잡은 대어를 놓쳤다. 롯데그룹이 인수대상을 바꾼 건 이번 거래와 전혀 관계가 없는 KT 노조 때문이다. KT 노조는 지난 3월 말 “KT 경영진이 2016년 자회사 나스미디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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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단독] 한앤컴퍼니, 롯데카드 새주인된다
≪이 기사는 05월03일(10:5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사모펀드(PEF) 한앤컴퍼니가 롯데카드의 새주인이 된다. 가격뿐만 아니라 협업에 따른 시너지효과도 크고 이해상충 문제도 가장 적었다는 평가다. 유력 인수후보로 꼽혔던 하나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MBK파트너스 컨소시엄은 고배를 마셨다.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과 매각주관사인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은 이날 한앤컴퍼니를 롯데카드 인수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매각 대상은 롯데지주 등이 보유하고 있는 롯데카드 전체 지분(98.7%) 가운데 80% 정도다. 거래금액은 1조5000억원 안팎으로 100% 전체 지분가격 기준으로 1조8000억원이라는 높은 가격이 책정됐다. 롯데그룹은 롯데카드의 2대 주주로 남아 한앤컴퍼니와 협업을 이어가게 된다. 한앤컴퍼니는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MBK파트너스 컨소시엄에 비해 자금력 등에서 밀린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과감한 베팅으로 롯데카드의 인수전에서 승자가 됐다. 롯데그룹이 협업을 위해 제시한 조건들을 받아들인 것도 인수자로 낙점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한앤컴퍼니는 롯데카드의 기존 인력들의 고용승계와 롯데그룹의 이사회 참여 등을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은 한앤컴퍼니와 힘을 합쳐 유통 계열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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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단독] 아시아나 채권단, "박삼구 자구안 거부.. 항공 팔아라"
≪이 기사는 04월11일(13:5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아시아나항공 채권단이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일가의 지분을 내놓겠다는 자구계획안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했다. 사실상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라는 뜻이다.11일 금융감독 당국 등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채권단은 전날 회의를 갖고 금호아시아나그룹 측이 제출한 자구계획안을 검토한 결과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결론지었다. 금융감독 당국 관계자는 "박 전 회장이 추가로 제공하겠다는 담보의 가치는 200억원에도 미치지 못한다"며 "5000억원을 더 빌려달라는 요청은 상식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 채권단 관계자도 "아시아나항공의 전체 채무 가운데 시장성 채무 비중이 너무 높고 추가로 제공하겠다는 담보의 가치도 너무 적어서 이대로는 채권단에서 지원할 수 있는 명분이 부족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렇게 되면 박 전 회장에게는 아시아나항공 자체를 매각하는 방법 외에는 선택지가 남지 않았다는 것이 금융권의 공통된 해석이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2대 항공사에 해당하는 아시아나항공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매수 희망자들이 적지 않다"며 "신주발행 형식으로 아시아나항공을 팔면 아시아나가 올해 갚아야 하는 자금을 메울 수 있고, 팔아서 받은 대금으로 금호산업도 그럭저럭 운영할 수 있겠지만, 아시아나를 팔지 않겠다고 버티면 박 전 회장은 아무 것도 갖지 못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박 전 회장 측은 앞서 산업은행에 박 전 회장 외에 부인과 딸이 가지고 있는 금호고속 보유지분 4.8%까지 담보로 맡기겠다는 내용의 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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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단독] 애큐온 캐피탈, 저축은행 베어링 PEA에 팔린다…우리은행도 협업
≪이 기사는 04월09일(16:2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애큐온캐피탈과 애큐온저축은행이 홍콩계 사모펀드 운용사인 베어링PEA에 팔린다. 애큐온캐피탈은 옛 KT캐피탈과 두산캐피탈이 합쳐진 회사다. 애큐온저축은행의 전신은 HK저축은행이다. 9일 금융권 및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두 회사의 대주주인 JC플라워는 애큐온캐피탈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베어링PEA를 선정했다. JC플라워는 금융사 전문 미국계 사모펀드 운용사다. JC플라워가 보유한 애큐온캐피탈 지분 97%와 애큐온캐피탈의 100% 자회사인 애큐온저축은행이 거래대상이다. 전체 매각금액은 6000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JC플라워와 베어링PEA는 이달 중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해 거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JC플라워는 2015년 KT캐피탈을 인수한 직후 두산캐피탈도 사들였다. 이듬해 MBK파트너스로부터 당시 국내 2위 저축은행이었던 HK저축은행을 인수했다. JC캐피탈은 세 금융회사를 모두 인수하는 데 약 5000억원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애큐온캐피탈은 작년말 자산규모(연결 기준) 5조263억원인 국내 10위권의 캐피탈회사다. 애큐온저축은행은 저축은행 9위(자산 2조1424억원)다. 2016년 이후 3년 동안 영업이익은 220억원에서 1187억원으로 5배, 순이익은 348억원에서 949억원으로 3배 가량 늘었다. 국내 금융권에서 보기 드문 ‘캐피탈-저축은행’ 구조의 2금융 전문회사로 출범했지만,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는 어려움을 겪었다. 한국에 맞는 성장전략을 만들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새 주인인 베어링P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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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단독]교보생명 FI, 20일 ‘풋옵션 이행’ 중재신청 접수
≪이 기사는 03월20일(16:5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신창재 교보생명 회장과 풋옵션(정해진 가격에 되팔 수 있는 권리) 이행을 놓고 갈등을 벌이고 있는 재무적투자자(FI)들이 결국 중재를 신청했다.20일 금융권 및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IMM프라이빗에쿼티(PE), 베어링PEA, 싱가포르투자청(GIC) 등 교보생명 지분을 보유한 FI들은 이날 대한상사중재원에 중재를 신청했다. ▶한국경제신문 3월19일자 A23면 참조신 회장에게 지분 공동 매각의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요구하면서 제시한 답변 시한(3월15일)을 넘긴 데 따른 대응이다. 당초 지난 18일 중재를 신청할 계획이었지만 해외 PEF 및 국부펀드들과 보조를 맞추느라 접수 시점이 다소 늦어졌다. 중재 기간이 6개월 정도 걸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연내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FI들은 2012년 대우인터내셔널(현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보유한 교보생명 지분 24%를 주당 24만5000원, 약 1조2500억원에 인수했다. 신 회장은 당시 투자자들을 끌어들이면서 ‘2015년 9월까지 교보생명을 상장시키지 못하면 직접 투자지분을 되사주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IPO를 약속한 시간이 3년을 넘기도록 상장이 이뤄지지 않자 FI 컨소시엄은 지난해 10월28일 풋옵션을 행사했다. FI들이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을 통해 산정한 풋옵션 가격은 주당 40만9000원, 약 2조원이다. 신 회장 측은 FI의 중재 신청에 맞서 계약 무효소송 등을 검토하고 있다. 중재를 신청하더라도 언제든 철회가 가능하기 때문에 금융권과 IB업계는 여전히 중재 결과가 나오기 전에 신 회장과 FI가 극적인 타협안을 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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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두바이투자청, 쌍용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이 기사는 12월18일(16:2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아랍에미리트(UAE) 2대 국부펀드인 두바이투자청(ICD)이 쌍용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서울중앙지방법원 제3파산부(수석부장판사 윤준)는 18일 쌍용건설 매각과 관련해 두바이투자청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삼라마이더스(SM)그룹의 우방산업 컨소시엄을 차순위협상대상자로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본지 12월18일자 A30면 참조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두바이투자청은 인수가격으로 1700~1800억원의 가까운 금액을 쓰고, SM그룹은 1500억원에 근접한 금액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며 “본입찰에 참여한 철스크랩 가공업체 스틸앤리소시즈는 입찰 가격에 대한 자금증빙을 제대로 갖추지 못해 탈락했다”고 말했다. 두바이투자청의 쌍용건설 인수가 성사되면 중동 자본이 국내 건설사를 인수하는 첫 번째 사례가 될 전망이다. 국내 대기업 중에선 1991년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의 에쓰오일(옛 쌍용정유) 인수이후 두번째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2007년부터 7차례 채권단 주도로 매각을 시도한 쌍용건설은 지난해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한 후 법원 주도로 재매각을 추진해왔다.두바이투자청은 운용자산만 1600억달러에 달한다. 세계 최고층 빌딩 ‘부르즈 칼리파’도 부동산 개발자회사인 에마르를 통해 소유하고 있다. 쌍용건설은 두바이 3대 호텔로 꼽히는 ‘그랜드 하얏트 호텔’과 ‘에미리트 타워 호텔’을 시공해 현지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올해 국내 시공능력평가 19위인 쌍용건설은 해외 고급 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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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세계2위 국부펀드 아부다비투자청 쌍용건설 M&A합류
이 기사는 11월11일(15:3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쌍용건설 인수전에 세계 2위 국부펀드인 아부다비투자청과 삼라마이더스(SM)그룹이 참여했다. 쌍용건설 매각주관사인 우리투자증권이 지난 7일 인수의향서(LOI) 접수를 마감한 가운데, 자산 약 780조원으로 세계 2위 국부펀드인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아부다비투자청이 쌍용건설 인수를 검토하기위해 LOI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IB업계 관계자는 "아부다비투자청이 전세계 투자한 기업 가운데 건설사와 엔지니어링 회사가 많아 이 분야 시너지를 노린 것"이라며 "중동 산유국을 중심으로 도시개발이나 고급건축 분야에서 명성을 날린 쌍용건설의 브랜드를 보고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쌍용건설은 현재 해외 8개국에서 진행하는 사업 규모가 3조원(29억달러)에 달하는 등 해외수주 부문에서 높은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아부다비투자청 역시 한국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 쌍용건설 인수전에 유력한 인수후보로 떠오르고 있다.아부다비투자청은 지난 8월 서울 회현동 오피스빌딩 '스테이트타워남산'을 5300억원에 인수했다. 상반기엔 국내 토종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스틱인베스트먼트에 1억달러 투자를 확약했으며 지난해 한국 증시에 간접투자한 자금만 1조원이 넘는다. 아부다비왕가 소유인 아부다비투자청은 최고위원에 맨체스터 시티 FC의 구단주이며 세계적인 부호인 아부다비 왕가 다섯번째 왕자인 ‘셰이크 만수르 빈 자예드 알 나얀’이 포함돼 있다. 쌍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