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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녹색성장·통일…잊혔던 관제펀드 '부활'

    녹색성장·통일…잊혔던 관제펀드 '부활'

    과거 정부 때 탄생한 ‘녹색성장펀드’와 ‘통일펀드’가 올해 들어 높은 수익률을 내고 있다.10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명박 정부 때 조성한 녹색성장펀드인 ‘마이다스책임투자’는 올해 들어 전날까지 20.34%의 수익을 냈다. 2016년 박근혜 정부 당시 남북경협주에 투자하기 위해 만들어진 ‘삼성통일코리아’는 같은 기간 24%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윤석열 정부 정책에 맞춰 나온 ‘밸류업’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도 선전하고 있다. 대표 밸류업 ETF로 불리는 ‘삼성KODEX코리아밸류업’의 연초 대비 수익률은 22.62%에 달한다.이재명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대북 정책 방향이 과거 정부와 다르지 않다는 판단이 관련주 매수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새 정부는 앞서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고 재생에너지와 원전을 활용해 전력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영향으로 태양광, 해상풍력 등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대북 유화 정책 기대도 크다. 통일부는 지난 9일 납북자피해가족연합회가 2일 대북전단을 살포한 일과 관련해 “대북전단 살포 중지를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기업 지배구조 개편과 상법 개정 등 자본시장 활성화 관련 공약은 과거 밸류업 수혜주로 꼽힌 지주사와 증권주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렸다.다만 문재인 정부 당시 조성된 뉴딜펀드는 올해 수익률이 저조했다. 뉴딜 ETF로 불리는 ‘미래에셋 TIGER 2차전지TOP10’은 연초 대비 19% 가까이 급락했다. 2차전지 관련주는 미국의 상호관세 불확실성 등으로 실적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자투리 펀드(자산 규모 약 50억원 미만)로 규모가 축소되거나

  • 文 가입한 6개 펀드 수익률 '훨훨'…이유 살펴보니

    文 가입한 6개 펀드 수익률 '훨훨'…이유 살펴보니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재임 중 가입한 펀드 6개의 연초 대비 수익률이 2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부·장 중소 기업과 2차전지주 비중이 높았던 게 고수익으로 연결됐다.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이 재임 중 공개 가입한 6개 펀드는 올 들어 전날까지 18.75% 올랐다. 문 전 대통령은 2019년 8월 일본 수출규제 극복, 공모펀드 활성화 등을 이유로 NH아문디의 '필승코리아 펀드'에 5000만원을 투자한 바 있다. 이후 5000만원은 그대로 두고 수익금을 환매했고, 신규 투자금을 보태 2021년 1월 '뉴딜펀드'에 투자했다. 뉴딜펀드 5개에 1000만원씩 총 5000만원을 넣었다.NH아문디 필승코리아 펀드는 연초 대비 26.29% 상승했다. 반도체, 2차전지 관련주들이 많이 담긴 점이 높은 수익률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NH아문디자산운용 측은 "지난 1년간 포트폴리오 변경은 없었다"며 "반도체와 2차전지 밸류체인주가 많이 담겨 있다"고 밝혔다.뉴딜펀드 수익률도 견조했다. 문 전 대통령이 가입한 뉴딜펀드 5개는 △미래에셋 TIGER BBIG K-뉴딜 ETF △삼성 뉴딜코리아 펀드 △KB 코리아뉴딜 펀드(現 KB 코리아뉴웨이브) △NH아문디 HANARO Fn K-뉴딜디지털플러스 ETF △신한 아름다운SRI그린뉴딜1 펀드다. 삼성, KB, NH아문디 펀드는 연초대비 수익률이 20%를 웃돌았다. 각각 연초대비 20.04%, 24.78%, 22.64% 올랐다. 미래에셋, 신한 펀드는 각각 6.63%, 11.92% 올랐다.KB자산운용 관계자는 "KB 코리아뉴웨이브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카카오 등 대형주와 함께 한솔케미칼, 천보, 엘앤에프 등 친환경 성장주 등을 미리 많이 담았던 점이 유효했다"고 말했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도 "삼성 뉴딜코리아

  • [단독] 수익률 1% '관제펀드' 홍보에 4억 쓴 文정부

    [단독] 수익률 1% '관제펀드' 홍보에 4억 쓴 文정부

    문재인 정부가 ‘관제펀드’ 논란을 빚은 뉴딜펀드 홍보비로 약 4억원을 쓴 것으로 드러났다. 뉴딜펀드는 설정된 지 1년여가 넘었지만 투자 집행률이 저조한데다 누적 수익률도 1% 수준에 불과해 ‘천덕꾸러기’ 신세로 전락한 상태다.윤석열 정부는 뉴딜펀드 명칭을 바꾸고 투입 예산도 대폭 줄이는 등 재설계 작업에 나섰다.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정부는 2021년 뉴딜펀드 홍보를 위해 모두 3억9440만원을 지출했다. 뉴딜펀드는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인 ‘한국판 뉴딜’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정부 및 정책금융기관의 공적 자금과 민간 자금을 매칭해 신재생 등 그린에너지와 디지털 분야 투자를 목표로 했다.  정부는 2020년 9월 뉴딜펀드 조성 방안을 내놓으면서 5년간 3조원의 재정을 투입하기로 했다. 같은 해 12월에는 2021년 뉴딜펀드 조성을 위한 예산 5100억원을 확정했다. 이를 통해 올해 6월까지 공공과 민간을 합쳐 6조1703억원 규모 펀드가 조성됐다. 금융위는 2021년 1월 3940만원을 들여 뉴딜펀드 홍보영상을 제작했다. 뉴딜펀드 자금이 투입되는 그린 에너지와 데이터 산업, 상생형 일자리 분야 등을 소개하는 20초~40초 분량의 영상이다.  해당 영상은 같은 해 2월부터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 SNS에 게재됐다. 유튜브에서는 지난달 말까지 20만6434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 과정에서 디지털 마케팅 회사에 500만원의 홍보비가 집행됐다.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종편) 등에서도 뉴딜펀드 홍보영상을 담은 TV광고가 송출됐다. 문체부에 따르면 2021년 2월 11일부터 14일까지 4일

  • 5100억 들어간 뉴딜펀드…1년간 투자된 건 25%뿐

    MARKET

    5100억 들어간 뉴딜펀드…1년간 투자된 건 25%뿐

    정부가 지난해 5100억원을 출자한 뉴딜펀드의 투자금 집행이 기대보다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는 낮은 수익률과 투자 집행률을 근거로 사업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정부도 재정 투입을 줄이는 방향으로 재설계에 들어갔다.24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날 금융위원회의 뉴딜펀드 출자사업에 대해 “출자 수준을 재고하고 사업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시정 요구 사항을 의결했다. 올해 6월 말 기준 뉴딜펀드의 누적 투자 집행률이 25.5%로 투자 집행 실적이 부진하다는 국회 보고서가 제출된 데 따른 것이다.뉴딜펀드는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인 ‘한국판 뉴딜’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정부 및 정책금융기관의 공적 자금과 민간 자금을 매칭해 신재생 등 그린에너지와 디지털 분야 투자를 목표로 했다. 정부는 2020년 9월 뉴딜펀드 조성 방안을 내놓으면서 5년간 3조원의 재정을 투입하기로 했다. 같은 해 12월에는 2021년 뉴딜펀드 조성을 위한 예산 5100억원을 확정했다. 이를 통해 올해 6월까지 공공과 민간을 합쳐 6조1703억원 규모 펀드가 조성됐다. 하지만 실제 뉴딜 관련 기업에 투자된 금액은 1조5738억원에 불과했다.6월 기준 58개 펀드 운용사 중 관련 투자를 전혀 집행하지 않은 운용사가 5곳이었다. 투자 집행률이 10% 미만인 운용사도 7곳이나 됐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최근 금리 인상 등으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진 데다 정권 교체에 따른 정부 정책 기조 전환으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낮은 투자 집행률이 지적되자 금융위 관계자는 “펀드는 정해진 투자 기간 내 단계적으로 투자가 집행된다”며 투자 집행률이 연

  • [단독] '관제 펀드'의 예고된 몰락…누적수익률 1.25%, 예금에도 못미쳐

    STOCK

    [단독] '관제 펀드'의 예고된 몰락…누적수익률 1.25%, 예금에도 못미쳐

    문재인 정부가 ‘국민 재테크 상품’이라고 홍보하며 내놨던 뉴딜펀드의 설정 후 수익률이 1.2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수료와 보수를 떼고 나면 사실상 예·적금만도 못하다는 지적이 나온다.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이 1일 산업은행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민참여 정책형 뉴딜펀드’의 지난 6월 말 기준 누적수익률은 1.25%였다. 정책형 뉴딜펀드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 분야 핵심 정책인 ‘한국판 뉴딜’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됐다. 지난해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재정·정책출자 7조원을 마중물로 민간자금 13조원을 모집해 20조원 펀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었다.이 가운데서도 국민참여 정책형 뉴딜펀드는 뉴딜사업의 성과를 개인투자자에게도 나눠준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지난해 3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개인투자자 투자금과 정부 자금을 합쳐 사모투자재간접공모펀드 형태로 조성됐다. 현재까지 결성액은 약 2488억원이다. 디지털·그린 뉴딜 분야 중소·중견기업이 발행하는 전환사채(CB) 등 메자닌에 주로 투자한다. 펀드 35%가 재정·정책자금상품은 출시 당시에도 논란이 됐다. 2020년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사실상 원금이 보장되고, 수익률은 국고채 금리보다 더 높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순위로 투자한 일반 투자자의 손실을 보전해주기 위해 정부 자금이 후순위로 출자되는 방식이었다. 손실의 일정 폭까지 나라 살림으로 떠안는 구조여서 일부 투자자의 원금 보장을 위해 ‘혈세’가 투입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이런 노력에도 ‘국민 재테크 상품’이 되는 데 실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펀드의 선취수수료와 총보

  • '국민 재테크 상품' 홍보했지만…예금에도 못미친 뉴딜펀드 수익률

    '국민 재테크 상품' 홍보했지만…예금에도 못미친 뉴딜펀드 수익률

    ‘국민참여 정책형 뉴딜펀드’는 출범 전부터 논란이 됐다. 2020년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상품을 소개하면서 ‘사실상 원금 보장 상품’에 수익률은 ‘국채수익률+α’를 추구한다고 설명했다. 선순위로 투자한 일반 투자자의 손실을 보전해주기 위해 정부 자금이 후순위로 출자되는 방식이었다. 손실의 일정 폭까지 나라 살림으로 떠안는 구조여서 일부 투자자의 원금 보장을 위해 ‘혈세’가 투입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하지만 국민참여 정책형 뉴딜펀드는 ‘국민 재테크 상품’이 되는 데 실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펀드의 선취수수료와 총보수를 합치면 2~3% 수준인데, 지난 6월 말까지 수익률은 1.25%에 불과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출시 당시에도 손실이 나면 혈세로 막아주는 구조에 대한 비판 여론이 강했다”며 “그래서인지 리스크가 높은 고위험 투자보다는 안정적인 투자 의사 결정이 내려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예금보다 못한 수익률이지만 환매도 쉽지 않다. 장기 투자를 위해 4년간 환매가 불가능한 폐쇄형 구조로 설계됐기 때문이다. 펀드 35%가 재정·정책자금세금 투입 규모와 출범 시기도 논란이었다. 문재인 정부 임기가 임박한 상황에서 2021년부터 펀드에 투입할 예산 편성이 이뤄졌다. 5년간(2021~2025년) 재정·정책출자 7조원을 마중물로 민간자금 13조원을 모집해 20조원 펀드를 조성한다는 목표였다. 이를 한국판 뉴딜 관련 기업이나 인프라 사업 등에 투자하겠다는 것이었다. 전체 투자 자금의 35%를 재정·정책자금으로 채우는 셈이다. 정권이 교체되면 예산 투입의 연속성을 담보하기 힘든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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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락장엔 대통령도 어쩔 수 없네…문 대통령, 투자 펀드 수익률 -17%

    국내 증시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초 ‘뉴딜펀드’와 ‘필승코리아펀드’에 총 1억원을 투자한 문재인 대통령도 손실을 피해가지 못했다.문 대통령은 일본 수출규제 문제를 극복하는 차원에서 2019년 8월 국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NH아문디자산운용의 ‘필승코리아펀드’에 5000만원을 투자했다. 증시가 고공 행진하면서 지난해 1월 기준 이 펀드의 누적수익률은 90%에 달했다.지난해 1월 15일에는 ‘한국판 뉴딜’ 정책을 독려하기 위해 디지털 분야, 그린 분야, 중소중견기업 등에 주로 투자하는 뉴딜펀드 5개에 1000만원씩 투자했다. ‘필승코리아 펀드’ 원금은 유지한 채 수익금을 신규 투자에 보탰다. 문 대통령이 가입한 5개 뉴딜펀드는 ‘TIGER BBIG K-뉴딜 상장지수펀드(ETF)’ ‘HANARO Fn K-뉴딜디지털플러스 ETF’ ‘삼성뉴딜코리아 펀드’ ‘KB코리아뉴딜 펀드’ ‘아름다운SRI그린뉴딜1 펀드’ 등이다.문 대통령이 투자한 펀드들의 지난 6일 기준 총평가액은 8757만원으로 추정된다. 투자 원금 총 1억원 기준 수익률은 -12.43%, 가입한 6개 펀드 수익률의 산술 평균은 -17.22%다. 같은 기간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각각 16.05%, 9.80% 하락했다.특히 성장주에 투자하는 ‘TIGER BBIG K-뉴딜 ETF’(-35.68%)와 ‘HANARO Fn K-뉴딜디지털플러스 ETF’(-30.44%)는 문 대통령 가입일 이후 지금까지 30% 이상 하락했다.고재연 기자

  • 대통령도 피해가지 못했다…하락장에 '文 투자' 펀드 -17%

    대통령도 피해가지 못했다…하락장에 '文 투자' 펀드 -17%

    국내 증시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초 '뉴딜펀드'와 '필승코리아펀드'에 총 1억원을 투자한 문재인 대통령도 손실을 피해가지 못했다. 문 대통령은 일본 수출규제 문제를 극복하는 차원에서 2019년 8월 국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NH아문디자산운용의 ‘필승코리아펀드’에 5000만원을 투자했다. 증시가 고공행진하면서 지난해 1월 기준 이 펀드의 누적수익률은 약 90%에 달했다. 지난해 1월 15일에는 ‘한국판 뉴딜’ 정책을 독려하기 위해 디지털 분야, 그린 분야, 중소중견기업 등에 주로 투자하는 뉴딜펀드 5개에 1000만원씩 투자했다. 높은 수익률을 거뒀던 ‘필승코리아 펀드’ 수익금을 신규 투자에 보탰다. 문 대통령이 가입한 5개 뉴딜펀드는 ‘TIGER BBIG K-뉴딜 상장지수펀드(ETF)’, ‘HANARO Fn K-뉴딜디지털플러스 ETF’, ‘삼성뉴딜코리아 펀드’, ‘KB코리아뉴딜 펀드’, ‘아름다운SRI그린뉴딜1 펀드’ 등이다. ‘필승코리아 펀드’에도 원금 5000만원을 그대로 뒀다. 뉴딜펀드 5개에  5000만원, ‘필승코리아 펀드’에 5000만원 등 총 1억원을 투자한 것이다. 8일 한국거래소와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투자한 펀드들의 6일 기준 총평가액은 8757만원으로 추정된다. 투자 원금 총 1억원 기준 수익률은 -12.43%, 가입한 6개 펀드 수익률의 

  • 산은·성장금융, 정책형 뉴딜펀드 위탁운용사 14개사 선정

    산은·성장금융, 정책형 뉴딜펀드 위탁운용사 14개사 선정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은 2022년 정책형 뉴딜펀드 1차 위탁운용사로 14개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8일 발표했다. 경쟁률은 3.6대 1로 나타났다.정책자금 1조원을 마중물로 올해 중 2조8100억원 규모의 자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규모별로 소형펀드 7개사, 중형펀드 3개사, 대형펀드 4개사씩 총 14개사다. 소형펀드는 1000억원, 중형펀드는 1600억원, 대형펀드는 3500억원 규모다. 뉴딜 분야 비중을 살펴보면 메타버스 등 고부가서비스를 담은 디지털뉴딜 분야가 62%, 친환경발전 등 그린뉴딜 분야가 38%로 나타났다. 뉴딜분야 전반에 모험자본이 공급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산은과 성장금융은 펀드 조기 결성을 통해 뉴딜투자를 개시할 수 있도록 투자촉진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선정 후 5개월 내 목표 결성금액을 모집하고 올해 말까지 약정금액의 10% 이상을 투자할 경우 향후 정책펀드 서류심사에 가점을 부여하는 식이다.산은 관계자는 "탄소중립 분야 펀드에 대한 운용사를 우선 선정해 투자 촉진을 유도함으로써 정책형 뉴딜펀드가 탄소중립 경제로의 전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1조1900억원 규모의 2차 출자사업도 내달 중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 뉴딜투자 보폭 넓히는 스마일게이트인베, '팹리스' 솔리드뷰에 베팅

    뉴딜투자 보폭 넓히는 스마일게이트인베, '팹리스' 솔리드뷰에 베팅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뉴딜 투자 보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말 결성을 끝낸 뉴딜 펀드의 투자금 집행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1일 벤처캐피털(VC)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팹리스 스타트업인 솔리드뷰에 쿼드벤처스, 퀀텀벤처스와 함께 20억원을 투자했다. 2020년 문을 연 솔리드뷰는 라이다(LiDAR) 센서를 만드는 데 필요한 반도체 시스템온칩(SoC)을 설계하는 스타트업이다. 최재혁·전정훈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 교수, 김성진 유니스트(UNIST) 전기전자공학과 교수 등이 의기투합해 창업했다. 라이다는 고출력의 펄스레이저를 이용해 물체에 반사되어 돌아오는 레이저 빔의 시간을 측정함으로써 3차원 공간정보를 획득하는 기술이다. 자율주행차에 들어가는 핵심 기술로 최근 각광받고 있다.이번 투자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의 '스마일게이트뉴딜펀드'를 통해 이뤄졌다. 지난해 말 결성된 이 펀드는 1109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뷰노, 엔비티, 휴이노, 파운트 등을 발굴한 백인수 이사가 대표 펀드매니저를 맡았다. 정보통신기술(ICT), 헬스케어, 핀테크, 친환경, 로봇, 클라우드 등 뉴딜 분야 스타트업들에 집중 투자될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이 펀드를 통해 인공지능(AI)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파운트, AI 기반 소상공인 절세 플랫폼 운영사 널리소프트 등에 투자한 바 있다. 또 엠오티 (2차 전지 등 배터리 제조업), 포인트나인(온라인 커머스 인큐베이팅 서비스), 프레스에이(게임개발) 등도 펀드의 주요 포트폴리오 회사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뉴딜 분야의 유망 기업들이 우리의 투자금과

  • 성장금융, 2차 국민참여 뉴딜펀드 운용사 6곳 선정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은 '2021년 2차 국민참여 뉴딜펀드' 운용사 심사 결과 최종 6개사가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운용사는 각각 △DS자산운용(2개 펀드) △멀티에셋자산운용 △밸류시스템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 △에이원자산운용 △파인밸류자산운용 등이다. 이 중 멀티에셋과 에이원은 국민참여 뉴딜펀드를 처음 운용하게 된다. 나머지 4곳은 지난 2월 1차 사업에 이어 이번 2차 사업에 재선정됐다. 1차 펀드 설정액의 60% 이상 투자를 완료한 운용사는 2차 사업에도 지원이 가능했다.국민참여 뉴딜펀드는 일반 국민들이 정책형 뉴딜펀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모투자재간접공모펀드(공모펀드)와 공동으로 일반사모펀드에 출자하는 상품이다. 성장금융은 뉴딜 분야 기업 메자닌 투자 등에 전문성 있는 운용사를 선정하기 위해 지난 9월 공고를 낸 바 있다. 공모펀드 5개 운용사와 공동으로 1차 심사(서류평가), 현장실사, 2차심사(구술평가) 등의 절차를 거쳐 6곳 운용사가 최종 선정됐다. 2차 국민참여 뉴딜펀드는 내달 말 혹은 12월초 800억원 규모로 출시돼 최대 2주간 국민들에게 판매될 예정이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 '완판 행진' 국민참여 뉴딜펀드, 1000억원 규모로 2차 출시 [마켓인사이트]

    '완판 행진' 국민참여 뉴딜펀드, 1000억원 규모로 2차 출시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10일(10:1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국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은 2021년 국민참여 뉴딜펀드의 2차 출자사업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2차 출자사업은 상반기 1차 출자사업 당시 출시 1주일 만에 완판을 기록한 국민참여 뉴딜펀드를 1000억원 규모로 추가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내달 말 총 8개 위탁운용사를 선정할 예정이다.국민참여 뉴딜펀드는 국민자금 800억원과 재정 200억원으로 총 100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국민자금과 재정은 복수의 자펀드(8개사 예정)에 출자돼 분산투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주로 상장기업의 신주나 비상장기업의 지분인수, 메자닌 등에 투자한다. 재정(200억원)이 펀드에 후순위 재원으로 출자되면서 총 조성금액의 20%까지 위험을 우선 분담해 높은 안정성을 추구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4년간 중도환매가 불가능하며, 상장을 통한 거래는 가능하나 거래시장이 활성화돼 있지는 않다. 성장금융 관계자는 “4월부터 투자가 시작된 2000억원 규모의 국민참여 뉴딜펀드는 8월말까지 약 54%의 소진율을 보이고 있고, 연말까지 약 80%의 투자가 예상된다”며 "이번에 뉴딜펀드를 추가로 조성하면서 뉴딜 분야의 상장기업과 상장예비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기대된다”고 말했다.2차 국민참여 뉴딜펀드는 11월말 또는 12월초 출시돼 최대 2주간 판매될 예정이다. 국민의 접근성 확대를 위해 온라인 판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 성장금융, 800억원 규모 미래차 R&D 펀드 조성 나서

    성장금융, 800억원 규모 미래차 R&D 펀드 조성 나서

    ≪이 기사는 07월26일(18: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국성장금융은 정책형 뉴딜펀드 수시사업의 일환으로, 미래차 기업의 R&D를 지원하는 '정책형 뉴딜펀드(미래차 R&D 펀드)' 위탁운용사 선정계획을 26일 공고했다.이는 지난 2월 4일에 체결된 '미래차·산업디지털 분야 산업-금융 뉴딜투자협력 업무협약(MOU)'의 후속조치다. 총 3가지 분야로 구성된 '미래차·산업디지털 펀드' 출자사업 중 두 번째 블라인드 펀드 조성사업에 해당한다. 펀드 규모는 800억원이다. 미래차 R&D 펀드는 산업계와 뉴딜펀드 주관기관(산은·성장금융)이 500억원을 출자해 기타 민간자금과 함께 총 800억원 규모의 하위펀드를 조성하는 구조로 조성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이 100억원, KEIT(기술혁신전문펀드)가 300억원, 뉴딜펀드 주관기관이 100억원 출자한다.이번 출자사업을 통해 조성된 펀드는 미래차 분야 전환 계획이 있는 기업의 연구개발(R&D) 활동에 집중 투자한다. 구체적으로 △R&D 용도에 약정총액의 50% 이상 투자 △뉴딜투자 분야  중 미래차 기업 및 해당 분야로 전환 계획이 있는 기업에 약정총액의 60% 이상 투자 △우수 기술기업에 투자집행금액의 80% 이상 투자해야 한다. 기존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미래차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거나, 중소기업이 미래차 관련 신기술을 개발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한국성장금융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정책형 뉴딜펀드의 성공과 미래차 R&D 생태계 조성을 위해 중요한 만큼 펀드의 신속한 조성과 사후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성장금융은 연내 펀

  • 한국성장금융, 하나금융그룹 출자 뉴딜 펀드 조성 착수

    한국성장금융, 하나금융그룹 출자 뉴딜 펀드 조성 착수

    ≪이 기사는 06월18일(18: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한국성장금융)이 하나금융그룹과 함께 조성하는 하나뉴딜국가대표성장펀드 위탁운용사 선정에 나섰다.한국성장금융은 18일 하나뉴딜국가대표성장펀드 위탁운용사 선정계획을 공고했다. 이 펀드는 모펀드(Fund of Funds) 방식으로 운용된다. 5년 간 총 1000억원을 정책형 뉴딜펀드가 선정한 위탁운용사에 매칭 출자한다.이 펀드는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지원하고 뉴딜분야 혁신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하나금융그룹이 1000억원을 출자해 조성한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월 4일 산업계, 금융계, 뉴딜펀드 운용기관과 '미래차‧산업디지털 분야 산업-금융 뉴딜투자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이번 펀드는 정책형 뉴딜펀드의 조성 스케줄(2021~2025년)에 맞춰 블라인드펀드와 프로젝트펀드로 나눠 출자가 이뤄진다. 블라인드 펀드에 100억원, 프로젝트 펀드에 100억원 등 총 200억원씩 5년 간 출자가 이뤄질 계획이다.한국성장금융 관계자는 “향후에도 정책형 뉴딜펀드의 성공적 조성과 풍부한 민간자금 공급을 위해 금융권 자금 유치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 AI반도체업체 퓨리오사AI, 800억 투자 유치

    인공지능(AI) 반도체업체인 퓨리오사AI가 800억원을 투자받는 데 성공했다. 3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퓨리오사AI는 최근 시리즈B 형태로 800억원 규모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아이온자산운용이 가장 많은 140억원을 투입한 가운데 네이버, DSC인베스트먼트 등도 투자자로 참여했다.퓨리오사AI는 2017년 설립된 AI반도체 업체로 글로벌 정보기술(IT)업체들이 주도하는 AI 반도체 시장에서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있다. 이 회사는 2019년 글로벌 AI반도체 성능 인증 컨소시엄인 ‘엠엘퍼드(MLPerf)’로부터 독자 개발한 반도체 칩에 대한 성능 지표를 인정 받았다. 아시아 지역 스타트업 중 처음으로 엠엘퍼프에 등재됐다. 이 회사가 정부 산하 뉴딜펀드로부터 투자금을 확보하는 데 성공한 데도 이처럼 높은 기술력이 한 몫 했다는 평가다. 이번에 가장 많은 자금을 넣은 아이온자산운용은 한국성장금융의 정책형 뉴딜펀드(차세대 반도체 분야)를 통해 퓨리오사AI에 투자했다. 이 운용사는 최근 5년간 바이오, 반도체, 2차전지 등 첨단 기술분야에서 성장 잠재력이 큰 비상장사와 코스닥 기업에 70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