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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켓인사이트]공모주 일반 청약 격돌 마니커에프앤지-나노브릭, 엇갈린 성적표 받아

    닭고기 가공업체 마니커에프앤지가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두고 진행한 일반 청약에서 1200대1 이상의 경쟁률을 내며 흥행에 성공했다. 최근 증시 침체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분위기에서도 좋은 결과를 냈다는 평가다. 반면 같은 시기에 일반 청약을 진행한 나노브릭은 저조한 성적에 그쳤다.   8일 마니커에프앤지의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인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날까지 이틀 동안 진행한 일반 청약에서 최종 경쟁률은 1216.5대 1로 집계됐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올 들어 세번째로 높은 일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청금액의 절반인 청약증거금으론 1조2651억원이 몰렸다. 마니커에프앤지는 생닭을 가공해 BBQ치킨, 버거킹 등 유명 프랜차이즈에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하는 가정을 위한 전용제품을 내놓기도 했다. 이 회사는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에 입점을 준비 중이다.  마니커에프앤지와 같은 기간에 일반 청약을 받은 나노브릭은 부진한 성적을 냈다. 나노브릭 IPO 대표주관사인 KB증권에 따르면 나노브릭의 일반 청약 경쟁률은 2.6대 1로 마무리됐다. 청약증거금은 19억원이다. 나노신소재를 활용한 정품인증 필름 등을 만드는 나노브릭은 지난 수요예측(기관투자가 대상 사전청약)에서도 39.3대 1의 경쟁률을 냈다. 역시 같은 일정으로 일반 청약을 진행한 미래에셋대우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 3호의 경쟁률은 508대 1로 집계됐다. 청약증거금으론 6523억원이 들어왔다.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 ‘엠태그’의 나노브릭, 기술성 평가 최고등급 받고 코스닥 상장 도전

    ≪이 기사는 04월14일(08:5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나노 신소재 개발회사인 나노브릭이 코스닥시장 상장에 도전한다. 아직 매출 규모가 크지 않고 영업적자가 이어지고 있지만, 코스닥 상장을 위해 실시한 기술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를 받을 만큼 기술력을 갖춘 벤처기업이라는 점에서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14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나노브릭은 지난 12일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나노브릭 기업공개(IPO)의 대표주관사는 KB증권이다.2007년 설립된 나노브릭은 자석을 대면 색깔이 변하는 소재(자기색가변 소재) 등 나노소재를 개발해온 회사다. 이 기술을 바탕으로 정품 여부를 인증할 수 있는 솔루션인 엠태그(M-Tag)를 개발해 제이엠솔루션, 닥터자르트 등 화장품 회사들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정품인증패키징솔루션(M-PAC), 자성문구보드(M-PAPER), 자성표장제(M-SKIN) 등 제품군도 보유하고 있다.회사는 지난해 매출 72억원에 영업적자 13억원을 냈다. 순이익은 9억원을 내며 흑자전환했다.회사는 기술성 평가를 맡은 외부 전문기관 두 곳으로부터 모두 ‘AA’ 등급을 받았다. 한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기술성 평가에서 모두 AA 등급을 받는 경우는 많지 않다”며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