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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증권, ECM시장서 약진…증시 회복 타고 실적 한가득

    KB증권, ECM시장서 약진…증시 회복 타고 실적 한가득

    KB증권이 주식발행시장(ECM)에서 잇달아 실적을 쌓으며 약진하고 있다. 장기간 선두를 질주 중인 채권발행시장(DCM)뿐만 아니라 다른 영역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IB 부문 출신인 김성현 사장(사진) 취임 이후 목표로 삼은 ‘투자형 IB’에 더욱 다가가고 있다는 평가다.24일 한국경제시문 자본시장 전문매체인 마켓인사이트 집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올 들어 이날까지 6건, 1924억원어치 거래를 대표로 주관하며 ECM 부문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분기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ECM에서 선전하고 있다. KB증권은 이 기간 HDC현대산업개발의 유상증자, 플레이디와 서울바이오시스 기업공개(IPO) 등을 주관했다. 지금까지 KB증권의 ECM 부문 최고순위는 2014년과 2017년, 지난해 기록한 4위다.  KB증권은 최근에도 기업들의 주식발행 주관사로 잇달아 선정되며 하반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예고하고 있다. 이 증권사는 7~8월 대한항공(1조1587억원)을 비롯해 진원생명과학(764억원), 엘앤에프(574억원) 등의 유상증자 주관을 맡을 예정이다. 증시가 빠르게 회복하는 틈을 타 주식을 활용해 자금을 조달하려는 기업들을 포착해 연이어 실적을 쌓고 있다.KB증권은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고전하고 있는 중소·중견기업의 자본 확충과정에서 도우미로 나서고 있다. 이 증권사 중소·중견기업(SME) 전담조직은 전국 9개 지역에 분포된 기업금융 특화 복합점포인 기업투자금융(CIB)센터를 통해 유동성이 필요한 기업을 발굴하고 있다. 2차전지 소재업체인 엘앤에프가 대표적이다. KB증권 대구 CIB센터에서 엘앤에프가 차입금 상환뿐만 아니라 설비투자를 위한 자금이 필요한 상황임을

  • [마켓인사이트] 김성현 "IB 1위 증권사 될 것"

    [마켓인사이트] 김성현 "IB 1위 증권사 될 것"

    ▶마켓인사이트 12월20일 오후 3시45분“채권시장 최강자 자리에 만족하지 않고 주식발행시장(ECM) 부문도 강화해 투자은행(IB) 실적 1위 증권사로 올라서겠습니다.”KB증권의 IB 부문을 총괄하는 각자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된 김성현 IB 총괄 부사장(55·사진)은 20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KB금융그룹 계열사와의 협업과 조직·인력 재편으로 IB 최강자로 발돋움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내정자는 10여 년 전까지 전국에 지점 한 곳 없던 KB투자증권(현 KB증권)을 독보적 ‘채권 명가’로 키운 인물이다. 이 증권사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채권발행시장(DCM) 주관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올해도 정상이 유력하다.ECM 부문 실적은 올 들어 지난 1~9월 기준 5위(대표주관 금액 5649억원)를 기록했다. 김 내정자는 “내년에는 ECM 부문에서 3위권에 진입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 내년 기업공개(IPO)시장 ‘대어’로 꼽히는 호반건설, 이랜드리테일, SK매직, ITM반도체, 티맥스소프트 등의 주관사를 따내 목표 달성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김 내정자는 “ECM·인수금융 전문인력을 추가로 보강할 예정”이라며 “내년부터 공격적으로 IB 부문 영업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이어 “다만 국내 부동산 경기 전망이 그리 좋지 않기 때문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문은 내실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틈새시장으로 여겨지던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영업도 강화할 계획이다. 그는 “유망한 중소·중견기업을 찾아 성장 자금을 공급해 KB금융그룹과 동반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 내정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