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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주스틸, 청약 첫날 1.2조 몰려…철강값 상승에 '웃음' [마켓인사이트]

    아주스틸, 청약 첫날 1.2조 몰려…철강값 상승에 '웃음'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09일(16:1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이달 상장 예정인 컬러강판 제조업체 아주스틸이 일반청약 첫 날 1조2000억원 이상을 끌어모았다. 1700 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 이어 흥행 열기를 이어갔다.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아주스틸의 일반청약에 1조2707억원의 증거금이 몰렸다. 청약 경쟁률은 80.8 대 1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증권이 상장 주관을 맡고 있다.철강가격 상승세에 힘입은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는 분석이다. 최근 철강업체들은 철광석 가격 상승을 반영해 본격적으로 철강제품 가격을 올리고 있다. 아주스틸은 동국제강, KG동부제철과 함께 국내 대표 컬러강판 제조업체로 꼽힌다. 현재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프리미엄 가전제품, 각종 건축자재 등에 쓰이는 컬러강판을 만들고 있다. 지난해 매출 5697억원, 영업이익 824억원을 냈다.기관들이 적극적으로 투자의지를 보인 것도 일반청약 분위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아주스틸이 지난 2~3일 기관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 경쟁률은 1777 대 1에 달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1428개 기관 대부분이 희망 공모가격(1만2700~1만5100원)의 최상단 가격으로 주문을 넣었다. 아주스틸은 이 같은 결과를 반영해 공모가격을 1만5100원으로 확정했다.첫날부터 1조원 이상의 뭉칫돈이 몰리면서 청약 마지막 날인 10일엔 얼마나 많은 증거금이 몰릴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공모주 투자자들은 자금 조달과 시장 분위기 파악 등을 이유로 대부분 마지막 날 청약을 하는 편이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공급망관리 SW솔루션 엠로, 공모가 희망밴드 상단 2만2600원 확정

    공급망관리 SW솔루션 엠로, 공모가 희망밴드 상단 2만2600원 확정

     ≪이 기사는 08월03일(17:0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대표 공급망관리(SCM) 소프트웨어 솔루션 기업인 엠로가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인 2만2600원으로 확정했다.3일 엠로는 지난달 29~30일 이틀에 걸쳐 총 공모주식수의 75%인 76만2078주에 대해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총 783개의 기관이 참여해 68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중 90.55%(미제시 1.92% 포함)가 공모가 희망밴드 상단 이상으로 가격을 제시했다. 엠로의 총 공모 금액은 약 230억원으로 예상된다.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신규 솔루션 및 서비스 개발, 마케팅 비용, 부채 비율 개선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송재민 엠로 대표이사는 “엠로의 경쟁력과 성장성을 높게 평가해 수요예측에 참여해 주신 국내외 모든 기관투자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일반 공모청약은 8월 4일과 5일 이틀간 진행된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기업의 공급망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지난 2000년 설립된 엠로는 자동차, 전자, 철강, 화학, 유통, 의료, 금융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280여개 기업에 1000건 이상의 구매 SCM 솔루션을 공급해 왔다. 엠로는 삼성, 현대차, LG, SK, 포스코, 한화 그룹 등 다수의 글로벌 대기업들과 한국전력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도로공사 등 대표적 공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2020년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 448억원, 영업이익 64억&n

  • 디지털 플랫폼 '플래티어', 수요예측 경쟁률 1631대1 달해

    디지털 플랫폼 '플래티어', 수요예측 경쟁률 1631대1 달해

     ≪이 기사는 08월03일(16:5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코스닥 상장을 진행 중인 디지털 플랫폼 플래티어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을 1631대 1의 경쟁률로 마무리했다. 3일 플래티어는 지난달 30일과 8월 2일 이틀간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격을 희망 공모밴드(8500원~1만원) 상단을 초과한 1만1000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총 공모금액은 198억원 규모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910억원 수준이다.이번 수요예측에는 기관투자자 총 1564곳이 참여해 16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 중 가격 미제시한 45곳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공모밴드 상단 이상 가격을 제시했다. 국내 기관투자자 90.5%가 공모가격을 1만2000원 이상으로 제시했다. 의무보유 확약비율은 18.3%에 달했다. 플래티어 관계자는 "1만2000원 이상 제시한 투자자들이 많았지만 기관투자자 수요와 개인투자자의 공모참여 기회 등 다각적인 검토를 통해 대표주관회사인 KB증권과 협의해 공모가를 1만1000원으로 확정했다"고 설명했다.KB증권 관계자는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들이 플래티어의 대기업 프로젝트 수행 레퍼런스, 강력한 진입 장벽, 수익성을 높이 평가했다”며 “향후 전망이 밝은 이커머스와 디지털 전환 부문의 사업 성과 및 AI 마테크 솔루션 GROOBEE, 급성장하고 있는 D2C시장을 타겟으로 하는 X2BEE 등 신규 사업의 미래 성장가능성을 높이 평가받은 것 같다”고 전했다.이상훈 플래티어 대표이사는 “플래티어의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에 신뢰를 보내주시고 긍정적인 평가를 해 주신 많은 투자자 여

  • 카카오페이, 결국 여름 상장 못 한다…'공모주 대전'서 이탈 [마켓인사이트]

    카카오페이, 결국 여름 상장 못 한다…'공모주 대전'서 이탈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20일(14:0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카카오페이가 상장 일정을 올 9월 이후로 연기한다. 금융감독원의 요구로 증권신고서를 정정하면서 상반기 전체 재무제표를 바탕으로 공모계획을 다시 짜는 게 불가피해져서다. 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다음달로 예정됐던 기업공개(IPO) 시점을 9월 이후로 미루기로 했다. 조만간 기관투자가와 일반투자자를 상대로 한 청약일정을 재조정한 뒤 수정한 상장계획을 담은 증권신고서를 금감원에 제출할 전망이다. 이 회사는 당초 이달 29~30일에 기관 대상 수요예측, 다음달 4~5일 일반청약을 진행할 예정이었다.카카오페이가 상장일정을 한 달 이상 연기하는 것은 증권신고서를 수정하고 공모절차를 다시 밟게 되면 1분기 재무제표를 가지고 기업공개(IPO)를 마쳐야 하는 마감시한을 넘기게 돼서다. 현재 상장과정에서 해외 투자자를 모집하는 기업은 투자자들에 제공하는 증권신고서에 들어가는 재무제표를 작성한 시점으로부터 135일 안에 상장을 마무리해야 한다. 해외 투자자 중 적잖은 비중을 차지하는 미국 기관들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현지 상장규정을 따르고 있어서다. 국내외 다른 기관들 역시 될 수 있으면 최근 실적을 바탕으로 투자판단을 내려야 하기 때문에 ‘135일 룰(rule)’이라 부르는 해당 규정을 불문율처럼 따르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당초 8월9일(납입일) 상장을 마무리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난 16일 금감원이 “주요 내용에 대한 설명이 불충분하다”는 이유로 정정을 요구하면서 새 증권신고서 제출을 준비하고 있다. 정정 신고를 하면 처음 제출한 증권신

  • 공모채 흥행 성공한 에코프로비엠, 언제 'A급 기업'으로 올라설까 [마켓인사이트]

    공모채 흥행 성공한 에코프로비엠, 언제 'A급 기업'으로 올라설까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13일(10:5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공모 회사채 흥행에 성공한 에코프로비엠의 향후 신용도에 시장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업 경쟁력과 탄탄한 재무구조를 앞세워 기관투자가들의 러브콜을 받은 만큼 추가적인 신용도 개선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이 설립 후 처음으로 공모채를 발행하기 위해 전일 진행한 수요 예측에 당초 예상한 금액의 5배에 육박하는 주문이 몰렸다. 600억원어치 공모채를 발행할 계획이던 에코프로비엠은 기관투자가들의 투자 수요를 감안해 발행 금액을 두배로 증액했다.시장 참여자들은 에코프로비엠의 신용도 상향 가능성이 이같은 흥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에코프로비엠의 유효 신용등급은 BBB+다. BBB급의 최상단에 있어 한 단계만 신용등급이 올라도 A급 기업이 된다.에코프로비엠은 2016년 에코프로의 2차전지소재 사업 부문이 물적 분할돼 설립됐다. 양극소재 전문 제조 업체로 올 3월 말 기준 최대주주인 에코프로가 51.4%의 지분을 갖고 있다. 하이니켈 양극재 시장에서 글로벌 상위권 시장 지위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배터리 제조사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니켈이나 코발트 등 주요 원재료 가격이 급변하고 지속적인 설비 증설로 고정비 부담이 커지고 있지만 규모의 경제 확보 덕분에 양호한 수익성을 내고 있다. 특히 2017년 이후엔 양극재 수요 성장세가 본격화되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뛰었다. 에코프로비엠의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2016년엔 94억원이었는데 지난해엔 560억원으로 급증했다.강병준 한국신용평가 수석연구

  • ESG 회사채 발행 러시 …벌써 9조 ‘지난해의 2배’

    ESG 회사채 발행 러시 …벌써 9조 ‘지난해의 2배’

    ≪이 기사는 04월16일(18:3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기업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이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다. 금융사 위주로 발행되던 ESG채권 시장에 제조업 등 일반 기업들이 본격 가세하면서 민간기업 원화 채권 기준으로 지난해 발행 규모의 두 배를 넘어섰다. ESG채권은 기업이 조달한 자금을 친환경 사업이나 사회적 책임 관련 항목 등에 쓰기로 약속하고 발행하는 채권이다.   ◆ESG채권 발행 15조 육박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제주은행은 ESG 선순위 은행채 1500억원 발행을 예정하고 전날 실시한 수요예측(사전청약)에서 2200억원 규모 주문을 받고 발행을 확정했다. 소상공인 지원 대출 등에 쓰일 자금을 조달하는 채권이다. 만도는 하이브리드·전기차 부품 생산설비 자금 등을 마련하기 위한 2500억원의 ESG채권을 오는 22일 발행한다. 이달 하순에도 SK종합화학과 한화건설 등이 줄줄이 ESG회사채 발행에 나선다.올들어 민간 기업이 발행한 원화 ESG채권은 9조300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발행 규모인 4조2400억원의 두 배를 훌쩍 넘어섰다. 연초부터 LG화학이 역대 최대인 8300억원 규모의 ESG채권을 발행한 것을 비롯해 현대제철(5000) 현대오일뱅

  • '큰손' 교직원공제회 작년 순이익 1조 육박..창사이래 최대성과

    '큰손' 교직원공제회 작년 순이익 1조 육박..창사이래 최대성과

    ≪이 기사는 04월02일(10:3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국교직원공제회가 주식·대체투자 등 다방면에서의 안정적 성과를 올리며 창사이래 역대 최대 수익을 달성했다.교직원공제회는 2020년도 회계 결산 결과 전년 대비 4962억원이 증가한 952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014년부터 7년 연속 흑자 기조도 이어가게 됐다.교직원공제회가 지난해 투자자산 부문 운용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은 3조 2606억원이다. 투자수익률은 10.0%를 기록했다. 2009년 이후 최대치다. 최근 5개년 평균 수익률은 6.7%로 집계됐다.투자자산 중에선 주식 부문이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 국내주식에서 39.7%, 해외주식에서 19.0%로 벤치마크(BM) 수익률을 각각 8.9%포인트, 11.6%포인트 초과한 성과다. 국내 주식부문은 2009년 이래 최고 수익률을 기록했다. 채권 부문은 3.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교직원공제회 관계자는 "글로벌 매크로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마켓타이밍 전략과 시장 흐름에 따라 탄력적으로 비중을 조절한 섹터 로테이션 전략을 통해 우수한 수익률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강점을 보여온 대체투자 부문에서도 6.3%의 수익률을 올렸다. 코로나19 팬데믹과 달러 약세라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해외 PEF운용사와 공동투자한 엘리 메(Ellie Mae)의 매각 차익과 장기간 구축한 국내외 기투자건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달성했다. 올해 자산군별 보유목표 비중은 각각 △주식 19.1% △채권 21.2% △대체투자 59.7%이다. 현재 교직원공제회의 자산군별 보유비중(금액)이 각각 △주식 18.9%(6조 9458억원) △채권 22.2%(8조 1257억원) △

  • 한국기업평가, 해외 대체투자 원격실사 대행 사업 진출 본격화

    한국기업평가, 해외 대체투자 원격실사 대행 사업 진출 본격화

    ≪이 기사는 03월05일(04:1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사업성 평가 기관인 한국기업평가가 해외 대체투자 분야 원격실사 대행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가 1년 이상 이어지면서 해외 실사를 하지 못해 투자 자산 발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기관투자가들에 초점을 맞춘 서비스다. 회사가 기존에 사업성 평가를 마친 해외 대체투자 자산들을 대상으로 원격실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게 한국기업평가의 계획이다. 지난해 미국 풍력발전 단지를 대상으로 원격실사를 단행한 한국기업평가는 이를 바탕으로 최근 표준화된 원격실사 방법론을 개발했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알파자산운용과 스프랏코리아, 하나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미국 네브래스카, 일리노이, 텍사스 3개 주에 있는 4개 육상풍력단지의 지분을 투자자들에게 매각하는 셀다운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들 풍력단지는 2012~2015년 사이 운영을 시작했으며 발전 용량을 모두 합하면 852㎿에 달한다. 발전단지의 운영‧관리 업무는 GE가 맡고 있다. 짧게는 8년에서 길게는 18년까지 잔여 전력 공급 계약 기간이 남아있는 자산들이다. 하나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전략적 투자자인 한국수력원자력 등 국내 투자자들은 지난해 4개 풍력단지 지분의 49.9%를 인수했다.◆지난해 7,8월 미국 풍력발전단지 대상 원격실사 진행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이 자산에 대한 투자 여부를 본격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했던 지난해 6~8월은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미국 출장이 사실상 불가능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해당 발전단지들에 대한 사업성 평

  • 10년만에 돌아온 코웨이, 회사채 흥행 성공

    10년만에 돌아온 코웨이, 회사채 흥행 성공

    10년 만에 회사채 발헹에 나선 코웨이가 흥행에 성공했다. 모집금액의 네 배에 가까운 9200억원의 투자수요를 끌어모았다.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코웨이가 25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해 이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9200억원의 매수주문이 몰렸다. 1000억원을 모집한 3년물에 4500억원, 1500억원어치 발행을 계획한 5년물에 4700억원이 들어왔다.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회사의 꾸준한 성장세를 높게 평가한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매수의사를 드러냈다. 코웨이의 지난해 매출은 3조2374억원, 영업이익은 606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7.2%, 32.3% 증가했다. 사상 최대 연간실적을 또 한 번 새로 썼다. 이 회사는 오랫동안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 중인 정수기를 비롯해 공기청정기, 비데 등 각종 생활가전 렌털 계정을 늘려가며 실적을 쌓고 있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코웨이의 신용등급을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네 번째로 높은 AA-로 매기고 있다. 코웨이는 모집금액을 훌쩍 뛰어넘는 투자수요가 모이자 채권 발행금액을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다음달 만기를 앞둔 은행 대출금을 갚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단기 차입금 비중을 줄이고자 하는 취지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LG유플러스 회사채에 1.3兆 몰려

    LG유플러스 회사채에 1.3兆 몰려

       ≪이 기사는 01월26일(10:1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LG유플러스가 발행하는 회사채 1조3000억원에 가까운 투자수요가 몰렸다. 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가 25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해 전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1조280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700억원을 모집한 3년물에 4800억원, 1000억원어치 발행을 계획한 5년물에 5800억원이 몰렸다. 장기물에도 모집액을 훌쩍 뛰어넘는 투자수요가 모였다. 500억원을 모집한 10년물에 1300억원, 300억원을 모집한 15년물에는 900억원의 ‘사자’ 주문이 접수됐다. 미래에셋대우 신한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연초 신규 운용자금을 손에 쥔 기관들이 우량 회사채를 담기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의향을 보였다는 평가다. LG유플러스는 과점인 국내 통신시장에서 매년 1조원대 매출과 800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내고 있다. 지난해 1~3분기 매출 9900억원, 영업이익 7106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반영해 LG유플러스의 신용등급을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세 번째로 높은 ‘AA’로 매기고 있다.LG유플러스는 모집액의 다섯 배가 넘는 투자수요가 몰리자 채권 발행금액을 최대 4000억원까지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주파수 사용대금 지급과 차입금 상환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우량 회사채 흥행 잇따르자…A급 이하 기업도 줄줄이 ‘출격’

    ≪이 기사는 01월22일(04:2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우량 회사채에 거듭 ‘뭉칫돈’이 몰려들자 신용등급 ‘A+’ 이하 기업들도 다음달 줄줄이 회사채 발행에 뛰어든다. 투자심리가 살아났을 때 전략적으로 자금 조달에 나섰다는 평가다. 이들까지 투자자 모집과정에서 흥행에 성공하면 비우량채 발행여건이 본격적으로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라그룹의 지주회사인 한라홀딩스(신용등급 A)는 차입금 상환재원 등을 마련하기 위해 다음달 초 1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공모로 발행한다. 이 회사와 신용도가 같은 SK렌터카(1500억원), 한솔제지(700억원), 팜한농(600억원)과 A+등급인 한화(1000억원)도 그 뒤를 이어 채권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BBB’등급인 두산인프라코어도 비슷한 시기 1100억원어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올해 처음 발행되는 BBB급(신용등급 BBB-~BBB+) 회사채다.잠잠했던 A급(신용등급 A-~A+) 이하 기업들의 채권 발행이 본격화됐다는 분석이다. 이달 둘째 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한 기업이 전혀 없었을 정도로 올초 A급 기업들은 채권 발행에 소극적이었다. 최근에서야 신세계푸드(A+) 대림(A+) 롯데글로벌로지스(A) 등 일부 기업이 이달 말을 목표로 회사채 발행 준비를 시작했다. 신용등급 ‘AA-’ 이상인 우량 기업들이 흥행 속에 줄줄이 회사채 완판에 성공하자 이보다 신용도가 낮은 기업들도 채권발행시장 문을 두드리기 시작했다는 평가다. 올 들어 지난 21일까지 회사채 수요예측(기관투자가 대상 사전 청약)을 진행한 14개 기업 중 1조원 이상의 매수주문을 받은 기업만 8곳에 달한

  • 국민연금·알리안츠 JV펀드, 연초부터 아시아 부동산 연달아 '사냥'

    국민연금·알리안츠 JV펀드, 연초부터 아시아 부동산 연달아 '사냥'

    ≪이 기사는 01월20일(11:0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민연금이 독일계 보험사 알리안츠와 공동으로 싱가포르 A급 오피스인 OUE베이프런트에 5200억원을 투자했다. 연초 중국 상하이 장지앙 하이테크 파크를 인수한 데 이어 연초에만 대형 투자건을 잇따라 성사시키며 대체투자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20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알리안츠와 지난해 조성한 2조 5000억원(23억 달러) 규모 조인트벤처(JV)펀드인 '알리안츠 리얼에스테이트 아시아퍼시픽 코어1(AREAP Core1)'을 통해 OUE 베이프런트 지분 50%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인수 금액은 4억 7700만 달러로 한화로는 약 5255억원 수준이다. 거래는 최종적으로 2월 말 마무리될 예정이다.2011년 OUE 베이프런트는 싱가포르 리포그룹이 개발한 'OUE C-리츠' 포트폴리오 7개에 속한 곳이다. 싱가포르 내 핵심 입지인 래플스 플레이스와 마리나베이 사이에 위치한 이 곳은 뱅크오브아메리카 등이 주요 임차인으로, 공실률이 0.01%에 불과해 우량 자산으로 평가된다.이번 투자에 앞서 국민연금과 알리안츠는 중국 상하이 푸동 지구에 있는 A급 오피스인 장지앙 하이테크 파크 지분 90%를 22억 위안(약 3700억원)에 인수했다. 이 곳 역시 중국 대표 보험사인 핑안보험, 텐센트 계열 인터넷 전문은행 위뱅크 등이 임차인으로 공실률이 낮은 자산이다.국민연금은 알리안츠와 전략적 동맹으로 이뤄진 JV펀드를 통해 아시아 주요 도시의 랜드마크 오피스나 물류·주거시설 등에 대한 투자를 늘려가고 있다. 이 펀드는 지난 8월에는 일본의 멀티패밀리 주거용 빌딩(고급 임대주택)을 1억 

  • 올해 1호 회사채 SKT·GS에 3兆 ‘뭉칫돈’

    올해 1호 회사채 SKT·GS에 3兆 ‘뭉칫돈’

    올해 국내 ‘1호 회사채’인 SK텔레콤과 GS의 채권에 총 3조원에 가까운 ‘뭉칫돈’이 몰렸다. 새로 확보한 운용자금을 굴리려는 기관투자가들이 우량 회사채를 담기 위해 적극적으로 매수의향을 보였다는 평가다.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이 2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해 이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1조1700억원의 매수주문이 쏟아졌다. 600억원을 모집한 3년물에 5100억원, 800억원어치 발행을 계획한 5년물에 3700억원이 들어왔다. 300억원씩을 모집한 10년물과 20년물에는 각각 1300억원, 1600억원의 수요가 모였다. 같은 날 진행된 GS의 수요예측에도 대규모 투자수요가 몰렸다. 모집금액(1200억원)보다 14배 이상 많은 1조7000억원의 ‘사자’ 주문이 몰렸다. 700억원을 모집한 3년물에 7200억원, 500억원어치 발행을 계획한 5년물에 9800억원이 들어왔다. 2019년 대림코퍼레이션(16.3대1)에 이어 국내 공모 회사채 수요예측 사상 두 번째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신규 운용자금을 손에 쥔 기관들이 연초부터 우량채권을 선점하기 위해 투자에 뛰어들었다는 분석이다. SK텔레콤의 신용등급은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가장 높은 ‘AAA’다. 공기업과 금융회사를 제외하면 국내에서 AAA등급인 민간 기업은 SK텔레콤과 KT뿐이다. SK텔레콤은 과점 체제인 국내 통신시장에서 매년 1조원대 영업이익을 올리며 최상위 신용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1~3분기에도 영업이익 1조2761억원을 기록하며 양호한 실적을 보여줬다. 이처럼 안정적인 수익구조는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투자자들로부터 더욱 주목받고 있다는 평가다.GS 역시

  • [ASK 2020] 한국 기관투자가들의 사모주식·부채 투자 전략 - 패널세션

    [ASK 2020] 한국 기관투자가들의 사모주식·부채 투자 전략 - 패널세션

    ≪이 기사는 10월28일(18:3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한 ASK투자콘퍼런스2020이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신윤현 윌리스타워스왓슨 한국 대표, 장동헌 대한지방행정공제회 사업부이사장(CIO), 이규홍 사학연금공단 자금운용관리단장(CIO), 박천석 새마을금고중앙회 최고투자책임자(CIO), 허성무 과학기술인공제회 자산운용본부장(CIO).패널좌장 신윤현 윌리스타워스왓슨 한국 대표장동헌 대한지방행정공제회 사업부이사장(CIO)이규홍 사학연금공단 자금운용관리단장(CIO)박천석 새마을금고중앙회 상무(CIO)허성무 과학기술인공제회 본부장(CIO)좌장 : 오늘 모신 분들의 기관에 대해 간략히 소개하겠다. 대한지방행정공제회는 운용자산(AUM)이 14조3000억원이고 그 가운데 대체투자 비중이 55%에 달한다. 티켓 사이즈는 500~1000억원 가량이다. 사학연금공단은 AUM 19조5000억원이고, 대체투자 비중은 22%이다. 기대수익률은 4~5%이라고 한다. 블라인드펀드와 일부 프로젝트펀드에 출자하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AUM 70조원 가량이고, 대체투자 비중은 20%이다. 국내와 해외 비중이 3대1이다. 기대수익률은 DEBT 투자는 3~4%, EQUITY 투자는 5~8%이상이다. 주된 투자 방식이 프로젝트펀드였다가 올해부터 블라인드펀드로 확대했고, 티켓사이즈는 500억원 이상이다. 과학기술인공제회는 AUM 7조5000억원으로 빠르게 늘어나고 있고, 그중 대체투자 비중은 3분의1이다. 티켓사이즈는 3000만~5000만달러라고 한다.좌장 :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시장 상황이 어려웠다는 데 동의할텐데, 각 기관의 CIO로서 코로나19로

  • “글로벌 우량건엔 빠지지 않겠다”…딜소싱 파이프라인 구축하는 국민연금

    “글로벌 우량건엔 빠지지 않겠다”…딜소싱 파이프라인 구축하는 국민연금

    ≪이 기사는 10월27일(05:4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민연금이 글로벌 연기금 및 자산운용사들과 잇따라 전략적 동맹 관계를 맺고 있다. 글로벌 기관과의 조인트벤처(JV)펀드 운용, 공동투자를 시작으로 글로벌 자산운용사에 대한 지분투자까지 추진한다. 매년 늘어나는 해외투자 수요에 대응해 소위 '딜소싱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우량 투자건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다.◆APG, 테마섹, 알리안츠와 잇따라 '동맹'국민연금은 지난 20일 네덜란드 연기금 APG와 유럽, 범아시아 지역 실물자산 공동투자 파트너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두 기관은 지난 8월과 이달 호주 대학교 기숙사 시설과 포르투갈 고속도로 운영회사에 대한 50대 50 비율의 공동 투자를 각각 성사시켰다.APG는 자산운용 규모가 698조원에 달해 국민연금(약 777조원)과 맞먹는 초대형 연기금이다. 운용 규모는 국민연금보다 작지만 운용역 숫자는 700명 이상으로 300명 수준인 국민연금의 2배에 달한다. 전통의 자본시장 '큰 손'인 APG와 손 잡고 유라시아 지역 우량 부동산, 인프라 등 대체자산에 투자한다는 것이 파트너쉽의 골자다.국민연금이 글로벌 투자기관과 전략적 동맹 관계를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국민연금은 지난 9월엔 싱가포르 국영기업인 케펠 산하 운용사인 케펠캐피탈과 아시아 인프라, 부동산 투자를 위한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었다. 케펠은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테마섹이 대주주인 국영 복합 기업이다. 케펠 캐피탈은 총 운용자산이 27조 5000억원(330억 싱가폴달러)수준으로 아시아 부동산, 인프라 및 데이터센터 등 자산에 강점을 가진 운용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