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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SK 2021]"유동성 압박받는 부동산서 리파이낸싱 기회 쏟아진다"

    ≪이 기사는 05월12일(11:2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코로나19로 부동산 자산군에 따라 유동성 빈익빈·부익부가 나타나고 있다. 기존 금융권이 리파이낸싱을 꺼려 가치가 하락한 부동산 자산군에서 무궁무진한 투자 기회를 찾을 수 있다" 12일 'ASK2021' 부동산·인프라 세션 발표자로 나선 스티브 올벅(steve orbuch) 스컵터 캐피탈 매니지먼트 대표는 "카지노, 헬스케어, 셀타워(휴대폰 기지국), 편의점, 주유소 등 비전통적 부동산이 코로나19의 영향을 덜 받았고,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다"면서 "이들 업종은 각각 영향받는 경제적 요인이 달라 리스크를 헷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컵터 캐피탈 매니지먼트에서 투자하는 비전통적 부동산은 4가지 공통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첫째는 안정적인 기반(펀더멘탈)이다. 인허가가 쉽지 않아 공급이 제한적인 반면 수요가 꾸준한 산업이다. 두번째는 높은 진입장벽이다. 대규모 자본 투자가 필요하거나 높은 기술수준이 요구되는 등 진입장벽이 높아야 공급도 어려워진다. 세번째는 투자자가 적은 곳이다. 아직 리스크가 크다고 판단해 투자자들이 쉽게 참여하지 못하는 시장이어야 스컵터 캐피탈 매니지먼트서 투자 우위에 설 수 있다는 것이다. 네번째는 높은 현재가치를 가진 곳이다. 스컵터 캐피탈 매니지먼트는 부동산 투자자산의 70%를 비전통적 부동산에 투자하고 있다. 스티브 오부흐 대표는 "지난 몇달간 휴지기를 겪은 부동산 투자시장이 점차 정상화되고 있지만 부문별로 큰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e-커머스로 인해 상업용 부동산

  • [ASK 2021] 스티븐 타넨바움 골든트리애셋매니지먼트 CIO "구조조정 자산 투자로 수익률↑

    [ASK 2021] 스티븐 타넨바움 골든트리애셋매니지먼트 CIO "구조조정 자산 투자로 수익률↑

    ≪이 기사는 05월09일(16:3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골든트리는 중견기업(미드캡)과 대기업(라지캡) 가리지 않고 전 세계 20여개의 섹터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쇄 매체에서 디지털로 전환되는 큰 변화의 과정을 겪는 기업들에 투자해 높은 수익률을 거뒀습니다."골든트리애셋매니지먼트의 스티븐 타넨바움 창립 파트너 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 마켓인사이트와의 인터뷰에서 "골든트리가 진행하는 대부분의 투자는 경기 하락기에 대출 만기가 도래하거나 일시적으로 상환이 어려워진 기업의 지분이나 자산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투자업계에서는 부실화된 자산을 낮은 가격에 매입하는 것을 통틀어 디스트레스 전략이라고 통칭한다. 그는 그 중에서도 기업가치도 괜찮고 자산도 많은데 일시적으로 유동성이 경색된 경우를 골라 투자하는 데 집중한다고 했다. 타넨바움 CIO는 이를 '디스트레스 포 컨트롤(distressed for control)'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타넨바움 CIO는 "예를 들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우리는 디스트레스 자산에 약 70억달러를 투자했다"며 "매력적인 디스트레스 투자 기회는 항상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요공급의 역학관계나 정책의 변화로 인해 과도기에 있는 산업들이 대표적 예"라며 "골든트리는 그동안 파편화된 자본구조를 가진 복잡한 기업에 성공적으로 투자해왔고, 다방면에 전문성을 가진 팀원들이 리더십을 발휘해왔다"고 덧붙였다. 큰 변화를 겪고 있는 산업을 주목해야 한다고도 했다. 타넨바움 CIO는 "과거부터 구조조정과 턴어

  • [ASK 2020] 아레스 "신재생에너지 전환은 야구로 치면 이제 2회"

    [ASK 2020] 아레스 "신재생에너지 전환은 야구로 치면 이제 2회"

    ≪이 기사는 10월28일(18:3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인류의 에너지 전환은 이미 역동적으로 진행됐고 발전했지만 갈길은 멉니다. 야구경기로 비유하면 2회 정도입니다"케이스 더만 아레스 인프라 및 발전부문 공동대표(사진)는 28일 ‘ASK 2020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를 통해 이와 같이 말했다. 아레스는 기후 인프라 분야에 약 25억달러 투자했고, 그 중 15억달러는 지난 2년간 투자한 건이다. 신재생에너지와 관련된 시공·조율·파이낸싱 등 역량과 인프라 자산의 개발 및 인수 능력을 갖추고 있다. 브릿지대출, 메자닌 대출, 혹은 대규모 풍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선순위채권 발행 등 업무도 단행했다.아레스는 최근 신재생에너지 전환을 이끄는 동력을 크게 '3P'로 규정했다. '가격(Price)', '선호도(Preference)', '정책(Policy)'으로 요약된다. 다음은 아레스 발표 전문코로나 이후 지난 7개월간 상황이 에너지전환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에너지 전환은 궁극적으로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에너지 시스템이 변하는 개념이다. 수세기동안 인류는 바이오에너지 석탄 증기 전기 등 다양한 에너지를 사용했고, 더 저렴하고 풍부한 에너지로 이동했다.한 가지 확실한 점은 에너지 전환은 이미 진행 중이란 것이다. 역동적 전환의 시대에 살고 있다. 이런 전환은 수 년 수십년간 진행될 것이다. 미국의 전력부분에선 2010년부터 여러 변화가 있었다. 셰일혁명이 미국 휩쓸며 천연가스 비용이 크게 낮아졌다. 점차 재생에너지가 주류가 됐다. 재생에너지 지지자들도 놀랄 정도로 비용이 크게 낮아지면서 기존 석탄발전소 연달아 문을 닫기

  • [ASK 2020] 한국 기관투자가들의 사모주식·부채 투자 전략 - 패널세션

    [ASK 2020] 한국 기관투자가들의 사모주식·부채 투자 전략 - 패널세션

    ≪이 기사는 10월28일(18:3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한 ASK투자콘퍼런스2020이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신윤현 윌리스타워스왓슨 한국 대표, 장동헌 대한지방행정공제회 사업부이사장(CIO), 이규홍 사학연금공단 자금운용관리단장(CIO), 박천석 새마을금고중앙회 최고투자책임자(CIO), 허성무 과학기술인공제회 자산운용본부장(CIO).패널좌장 신윤현 윌리스타워스왓슨 한국 대표장동헌 대한지방행정공제회 사업부이사장(CIO)이규홍 사학연금공단 자금운용관리단장(CIO)박천석 새마을금고중앙회 상무(CIO)허성무 과학기술인공제회 본부장(CIO)좌장 : 오늘 모신 분들의 기관에 대해 간략히 소개하겠다. 대한지방행정공제회는 운용자산(AUM)이 14조3000억원이고 그 가운데 대체투자 비중이 55%에 달한다. 티켓 사이즈는 500~1000억원 가량이다. 사학연금공단은 AUM 19조5000억원이고, 대체투자 비중은 22%이다. 기대수익률은 4~5%이라고 한다. 블라인드펀드와 일부 프로젝트펀드에 출자하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AUM 70조원 가량이고, 대체투자 비중은 20%이다. 국내와 해외 비중이 3대1이다. 기대수익률은 DEBT 투자는 3~4%, EQUITY 투자는 5~8%이상이다. 주된 투자 방식이 프로젝트펀드였다가 올해부터 블라인드펀드로 확대했고, 티켓사이즈는 500억원 이상이다. 과학기술인공제회는 AUM 7조5000억원으로 빠르게 늘어나고 있고, 그중 대체투자 비중은 3분의1이다. 티켓사이즈는 3000만~5000만달러라고 한다.좌장 :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시장 상황이 어려웠다는 데 동의할텐데, 각 기관의 CIO로서 코로나19로

  • [ASK 2020] 콜로니캐피탈 “매력 커진 디지털 인프라 투자"

    [ASK 2020] 콜로니캐피탈 “매력 커진 디지털 인프라 투자"

    ≪이 기사는 10월28일(18:2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통신 네트워크와 데이터센터 등 디지털 인프라 자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코로나19로 네트워크와 데이터 사용량이 폭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경제신문이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연 ‘ASK 2020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에 연사로 나선 마크 갠지 콜로니 캐피탈 최고경영자(CEO·사진) 역시 디지털 인프라의 투자 전망을 밝게 봤다. 그는 “코로나19 이후 일과 여가, 쇼핑 등 많은 활동이 온라인으로 이뤄지면서 정보기술(IT) 인프라 투자가 가속화하고 있다”며 “인프라 투자자들은 이런 디지털 인프라에서 기회를 찾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갠지 CEO는 “피크 아워가 사라졌다”고 표현했다. 옛날엔 하루 중 데이터 사용량이 급증하는 시간이 있었지만, 지금은 하루 종일 데이터 사용량이 높은 수준을 유지해 피크 아워란 말이 무색해졌다는 것이다. 투자 안정성이 높아진 점도 디지털 인프라의 매력이다. 그는 “디지털 인프라가 전력 설비처럼 우리 삶에 없어선 안 될 필수 인프라가 되면서 시장이 요동칠 때도 자산 가격이 덜 떨어지는 방어적 성격이 강해졌다”고 말했다. 유의해야 할 점도 있다. 디지털 인프라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일부에선 과열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갠지 CEO는 “특정 대도시 지역에선 통신 인프라 구축이 다 이뤄져 있고 일부에선 과도한 레버리지를 일으키고 있다”며 “거래 상대방의 신용을 잘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디지털 인프라가 다른 유틸리티와 달리 운영에 전문성

  • [ASK 2020] LTL인베스트먼트 "미국 내 '모나리자 스마일'지역 멀티패밀리 투자 유망"

    [ASK 2020] LTL인베스트먼트 "미국 내 '모나리자 스마일'지역 멀티패밀리 투자 유망"

    ≪이 기사는 10월28일(18:1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주택 시장에서 도심에서 외곽으로, 소유에서 임차로의 트렌드 변화가 빠르게 진행 중입니다. 도심 외곽 지역 멀티패밀리에 주목할 때입니다."라일 랜스델 LTL인베스트먼트 대표는 28일 ‘ASK 2020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에 참석해 "코로나 팬데믹(대유행) 여파로 양극화가 심화되는 한편 재택 근무 비중이 늘면서 멀티패밀리에 대한 수요가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멀티패밀리는 미국 시장에서 일반적으로 200~750세대 사이의 부동산 자산을 임대하는 것을 의미한다. 일반적인 완성 자산에 대한 투자, 근로자를 위한 집단주택(Workforce housing), 신축, 콘도 전환 등이 있다.랜스델 대표는 잇따른 경제 위기로 인한 양극화가 역설적으로 현시점에서의 멀티패밀리 자산의 수익성을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금융위기로 주택을 잃은 많은 사람들이 임차인이 됐고, 코로나는 이를 가속화시키고 있다"며 "높아지는 수요에 비해 공급은 부족해 공실률은 낮아지고, 임대료는 또한 반등할 전망"이라고 말했다.핵심 투자 지역으로 미국 서부 애리조나에서 남동부, 중부 애틀란틱주를 잇는 소위 '모나리자 스마일' 지역을 주목했다. 그는 "기술, 통신 및 헬스케어 분야 양질의 일자리가 있는 젊은 도시를 추천한다"며 "임대료가 꾸준히 상승 중인 지역"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코로나 위기로 인한 정부의 주거 지원 정책이 멀티패밀리 투자의 리스크를 줄여줄 수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랜스델 대표는 "주거는

  • [ASK 2020]뉴버거 버만 "사모펀드 투자자(LP) 대신 운용사(GP) 주주로 투자"

    [ASK 2020]뉴버거 버만 "사모펀드 투자자(LP) 대신 운용사(GP) 주주로 투자"

     ≪이 기사는 10월28일(18:0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높은 수익률을 위해 좋은 사모펀드에 투자자(LP)로 참여하는 게 아니라 잘나가는 사모펀드 운용사의 지분에 투자하는 방식의 사모펀드도 소개됐다. 28일 서울 콘레드 호텔에서 열린 'ASK 2020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에 참석한 션 워드 뉴버거 버만 상무(사진)는 "좋은 자산운용사의 본체 지분에 투자하는 방법도 좋은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자산운용사인 뉴버거버만(Neuberger Berman)은  28개 사모펀드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고 전세계적으로 57명의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워드 상무는 "운용사 지분을 사면 펀드 투자자로 참여하는 것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운용사 지분을 사는 것은 운용 수수료를 낼 필요가 없으나 펀드가 잘 됐을 때 성과보수를 분배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운용사의 현재 투자 포트폴리오를 보고 지분 투자를 할 사모펀드 운용사를 고를 수 있어 리스크를 줄일수도 있다. 워드 상무는 "만일 성과가 안좋더라도 사모펀드 운용사들은 투자자들에게 받는 수수료 수익은 얻는다"며 "게다가 펀드를 통해 얻는 수익도 있지만 자산운용사가 성장하면 지분의 가치도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워드 상무는 "지난해 글로벌 사모펀드들이 조달한 전체 자금의 55%가 상위 50개 펀드에 들어갔다"며 "시장 환경을 보면 사모펀드의 대형화 트렌드가 가속화 되고 있어 이 같은 투자 기회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이 같은 경향은 더욱 강해지고 있다"

  • [ASK 2020] "아시아 지역의 사모 대출 시장, 투자 매력 충분…신용도 보강이 관건"

    ≪이 기사는 10월28일(17:5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사모 대출 시장은 수년간 계속 성장할 것입니다." 에드윈 웡 아레스SSG매니지먼트 최고경영자(CEO)는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SK 2020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에 참석해 "아시아는 꽤 오랫동안 세계 경제의 성장 동력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앞으로 수년간 세계 경제 성장률의 3분의 1은 아시아가 차지할 것이라고 본다"며 "이 과정에서 대출채권의 역할이 부상하고 결국 투자 자산으로 잠재력이 크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웡 CEO는 "사모 대출 시장에는 구조적인 투자 기회가 있다"며 "아시아 지역 금융 조달에서 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히 크다"고 했다. 이어 "미국은 대출 부문의 비중이 20%, 유럽은 50% 정도인데 아시아는 75%에 달해 투자 가치가 충분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웡 CEO는 "특히 대형 기관투자가들이 투자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높다"며 "아시아 지역 경제 구조를 이해하면 이같은 투자 기회를 더 확실히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아울러 그는 "사실 사모 대출은 미국이나 유럽, 아시아 일부에서도 이미 자리를 잡은 투자 자산"이라며 "기존 기관투자가(LP)뿐만 아니라 규모가 큰 운용사(GP)도 주류 투자 자산군으로 받아들인 상태"라고 했다.이어 "이를 위해선 지역에 대한 이해와 관리가 잘 돼야해 이미 전략적 지역마다 담당자를 십 수명 씩 배치하고 있다"며 "대출 제공 차원에서만 중요한 게 아니라 고객군을 확대하고 사업 아이디어를 공유한다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 [ASK 2020] 기관들, 신재생·디지털 新인프라 투자 적극 검토

    “코로나19 사태로 인프라 투자 포트폴리오 재조정이 불가피해졌습니다.” ‘ASK 2020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 인프라 투자 관련 패널 토론에 참석한 국내 기관투자가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기존 투자 상식을 크게 바꿔놨다고 입을 모았다. 국채에 버금가는 안전자산이라고 여겼던 인프라 자산에서 가격 양극화가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이다. 어지루 ABL생명 자산운용전략팀장은 “과거 ‘이정도 위험은 견딜만 하다’고 합리적으로 가정했던 최악을 넘어선 충격을 가져왔다”며 “과거 코어자산(가장 안전한 투자 대상)이라고 여겼던 도로, 철도. 공항조차 선별적으로 들여다 봐야하는 상화을 맞았다”고 말했다. 이장환 롯데손해보험 금융투자그룹장은 “시장의 영향을 받는 석유·셰일가스 미드스트림(운송 및 저장)뿐 아니라 공공시설도 타격을 받았다”며 “도로나 공항의 경우 이용 실적에 따른 수익배분 자산과 정부에서 비용지급을 약속한 자산의 가치가 천지차이로 벌어졌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코로나19와 같은 사태가 반복될 가능성이 있어 극단적인 상황에도 안전한 자산을 찾아야 한다”며 “선진국 정부나 글로벌 신용등급이 높은 대기업이 수익을 책임지는 자산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오히려 가격이 올랐다”고 덧붙였다.  신재생에너지 인프라와 디지털 인프라 등에 새로운 유형의 인프라 매력은 급상승했다는 평가다. 이 그룹장은 “환경을 훼손하는 시설에 투자할 경우 앞으로 자금 회수를 장담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며 “정부로부터 최소 수익을 보장 받

  • [ASK 2020] 美 상업용 부동산 자산 리파이낸스 수요 주목

    부동산 대체투자 전문가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미국과 영국, 캐나다 부동산 시장에 새로운 투자 기회가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세계 최대 채권운용사인 핌코에서 상업용 부동산을 담당하는 데빈 챈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미국 상업용 부동산 자산 가격이 코로나19 사태로 크게 낮아진 상태”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 국채와 CMBS(상업용 부동산 유동화증권) 금리 격차(스프레드)가 아직 코로나 이전 수준을 크게 웃돌고 있다”며 “상업용 부동산 리츠(부동산투자회사) 가격도 장부가액보다 낮은 수준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은행 등 금융회사가 상업용 부동산 관련 대출을 기피하면서 자금력을 갖춘 사모대출(PD: private debt) 분야 자산운용사들이 이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라비 아난드 핌코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미국에서만 2021년 452조원, 2022년엔 508조원 규모의 상업용 부동산 자산 대출 만기가 돌아온다”며 “은행과 CMBS를 통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진 만큼 사모대출을 이용해 롤오버(차환)하려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재택근무 확산 등으로 오피스빌딩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높아졌지만 영국 캐나다 등의 오피스빌딩 가격은 곧 회복될 것이란 낙관론도 나왔다. 피터 커서버트 피에라캐피털 회장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방역과 보건 시설을 갖춘 오피스빌딩 수요가 늘어났다”며 “오피스빌딩에 이런 시설을 갖출 수 있는 소유자는 더 좋은 조건으로 건물을 임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같은 회사의

  • [ASK 2020]“코로나로 구조조정 가속화…회사채 투자기회 커진다”

    [ASK 2020]“코로나로 구조조정 가속화…회사채 투자기회 커진다”

    ≪이 기사는 10월28일(15:3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충격으로 전 세계 주요 산업에서 빠르게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구조의 회사채에 투자할 기회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합니다.”제이미 와인스타인 핌코 포트폴리오 매니저(사진)는 28일 ‘ASK 2020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핌코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채권을 보유한 자산운용사로 현재 4090억달러(약 462조원) 규모의 전통 크레딧(credit) 자산을 들고 있다. 이 중 회사채와 대출(loan)을 포함한 기업 관련 자산 규모는 3450억달러(약 389조원)에 달한다. 와인스타인 매니저는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많은 기업이 유동성 위기에 처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올해 2조5000억달러 규모의 공모 대출 및 하이일드 채권시장의 채무불이행율이 12.5%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는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수년에 걸쳐 이뤄졌을 구조조정이 가스, 석유, 유통, 항공 등 여러 업종에서 상당히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투기등급 회사채와 레버리지 론 등 구조조정 관련 투자자산이 대거 쏟아져나오면서 엄청난 투자기회가 열렸다”고 설명했다.와인스타인 매니저는 공모뿐만 아니라 사모사채 시장에서도 쏠쏠한 수익률을 올릴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기관투자가들의 경쟁 강도가 약해지면서 이전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그는 “최근 진행한 기업의 매출채권 유동화의 경우 두자릿수

  • [ASK 2020]"코로나19 반복된다...인프라 투자 포트폴리오 재정비해야" -패널토론 전문

    [ASK 2020]"코로나19 반복된다...인프라 투자 포트폴리오 재정비해야" -패널토론 전문

    ≪이 기사는 10월28일(13:3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좌장신중섭 맥쿼리자산운용 대표패널 어지루 ABL생명 자산운용전략팀장이장환 롯데손해보험 금융투자그룹장(상무)정영신 사학연금 대체투자실장좌장 : 올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모든 투자영역에 강력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경기에 비해 실적이 영향을 덜 받는 인프라스트럭처 분야도 예외는 아니다. 각 기관들의 인프라 투자자산의 성과가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을텐데 자산들에 어떤 변화가 일어났고 어느 부분을 특히 우려하고 있는지 말씀해달라.이장환 상무 : 미 중앙은행(Fed) 등 전세계은행 중앙은행들이 자금을 풀어 금융시장은 예전보다 더 올라간 상황에서 안정화돼 있다. 하지만 실물시장은 그렇지 않다 착시효과가 있다. 지금 둘 사이에 갭이 있다. 인프라 자산은 실물경제의 한 부분이다. 코로나19 사태를 겪고 보니까 인프라의 계약관계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느낀다. 강력하고 꼼꼼하게 계약이 된 자산은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다. 계약이 느슨해 시장의 영향을 받게 돼있는 민자발전소나 유가에 영향을 받는 석유·셰일가스 미드스트림 인프라는 실적이 좋지 않다. 현금흐름을 책임지는 주체도 중요하다. 그러다보니 국제신용등급 AA-이상 국가들이 책임지는 PPP자산은 코로나19 사태가 벌어지고 나서 오히려 가격이 올랐다.  우려하고 있는 것은  코로나19 사태가 얼마나 지속될 건지가 관건이다. 올해도 영향이 있는데 내년까지 지속되면 이렇게 계약이 약한 인프라는 영향이 더욱 커진다. 공정가치평가를

  • [ASK 2020] 美 크레스트라인 "사모 대출 시장에 큰 기회 찾아왔다"

    [ASK 2020] 美 크레스트라인 "사모 대출 시장에 큰 기회 찾아왔다"

    ≪이 기사는 10월27일(18:0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크레스트라인 인베스터스(Crestline Investors)는 운용자산(AUM) 113억 달러 규모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로 주로 사모 대출(Private Credit)과 펀드 유동성 솔루션, 알파 지분 투자 및 파생상품 솔루션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 키스 윌리엄스 전무(사진)는 회사의 프라이빗 크레디트 플랫폼 부문을 이끌고 있다. 선순위 시니어 대출, 구조화 기반 지분투자, 메자닌 대출, 사모펀드, 부실자산의 리스트럭처링 분야에 대하 전문성을 갖고 있다는 평가다. 키스 윌리엄스 전무가 크레스트라인 인베스터스에 합류한 건 2012년이다. 그 이전까지 그는 골드만삭스의 스페셜 시추에이션 그룹의 직접대출(Direct Lending) 부서에서 근무했다. 현재 그와 프라이빗 크레디트 플랫폼 부문에서 일하고 있는 핵심 인력 4명은 모두 2000년대 중반부터 골드만삭스에서 함께 손을 맞춰왔던 사이다. 그는 “자산운용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운용인력의 역량과 팀워크”이라며 “골드만삭스에서 글로벌 금융위기 장세까지 함께 헤쳐 나왔던 동료들과 지금도 같이 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크레스트라인 인베스터스의 프라이빗 크레디트 플랫폼 부서에서 일하고 있는 인력의 25%는 리스트럭처링 전문회사에서 경력을 쌓아왔으며, 인력의 절반은 부실자산(distressed)에 대한 전문 투자 역량을 갖추고 있다. 2015년에 설립된 유럽팀은 오퍼튜니스틱 투자와 스페셜 시추에이션 투자 분야 경력이 풍부한 인원들로 구성돼 있다. 키스 윌리엄스 전무에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이후 급변하고 있는 미국과 유럽의 사

  • 스틱인베스트먼트, 인도 병원에 1000만 달러 투자

    스틱인베스트먼트, 인도 병원에 1000만 달러 투자

    사모펀드 운용사(PEF)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인도 병원 체인 사히아드리 병원(Sahyadri Hospitals)에 투자했다.1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최근 사히아드리 병원에 1000만 달러(약 120억원)을 투자했다. 사히아드리 병원의 최대주주인 인도 사모펀드 에버스톤 그룹 주도로 이뤄지는 투자 라운드에 복수의 운용사와 함께 참여했다. 지난 해 10월 벤처캐피탈 계열사인 스틱벤처스와 오토바이 기반 배송 업체 던조(Dunzo)에 투자한 데 이어 두 번째 인도 벤처 투자다.1994년 인도의 신경외과 의사가 창업한 사히아드리 병원은 인도 서부 산업도시인 푸네를 기반으로 인근 도시에서 5곳의 3차 진료 병원과 3곳의 2차 진료 병원을 운영하는 병원 체인이다. 총 900개 병상과 1200명의 의사, 2300명의 보조 인력을 갖추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해 4월 에버스톤에 대주주 지분 51%가 인수됐다.스틱인베스트먼트는 높은 경제 성장률과 인구에 비해 인도의 의료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데 주목했다. 국제협력개발기구(OECD) 자료에 따르면 인도의 병상 수는 1000명당 0.5개로, 12개인 한국의 4%에 불과하다.만성적인 공급 부족 인도의 민간 2차 및 3차 의료 시장은 연 평균 성장률 12%를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에 에버스톤 뿐 아니라 리히텐슈타인 왕실 소유 그룹인 LGT그룹의 임팩트 투자 전문 벤처캐피탈 LGT라이트스톤, 미국계 사모펀드 TPG캐피탈 등도 인도 병원 인프라 투자에 앞다퉈 나서는 상황이다.이번 투자는 스틱인베스트먼트가 2018년 5월 3170억원 규모로 결성한 '스틱팬아시아4차산업그로쓰펀드'(팬아시아펀드)를 통해 이뤄졌다. 이 펀드는 인도를 비롯해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 산업용 AI 솔루션 전문벤처 원프레딕트, 스위스ABB와 협력 가속화

    산업용 AI 솔루션 전문벤처 원프레딕트, 스위스ABB와 협력 가속화

    ≪이 기사는 12월12일(04:4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산업용 인공지능(AI) 솔루션 벤처기업 원프레딕트가 스위스의 로봇자동화 업체 ABB와 협력관계를 대폭 강화한다. 사물인터넷(IoT)과 AI기술을 통해 ABB가 만드는 제품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12일 벤처업계에 따르면 원프레딕트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한 ‘한-스위스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을 수주했다. 이 사업은 한국과 스위스의 대학 연구진이 모여 2022년까지 ABB가 생산하는 산업용 모터 및 로봇의 예측진단 상용제품을 개발 및 사업화하는 것이 목표다. 원프레딕트 창업자 윤병동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연구팀과 김흥수 동국대 기계로봇에너지공학과 교수팀, 서브스위스응용과학대학 연구팀이 이 사업에 참여한다.원프레딕트는 ABB와는 기존에도 산업용 로봇과 터빈 분야에서 협력을 진행해왔다. 이번 사업을 통해선 산업용 모터와 로봇 예측진단기를 제품화해 ABB에 실제 납품 및 적용할 예정이다. 윤 대표는 “로봇 시장 선두주자인 ABB의 사업 파트너에 선정된 것은 그만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증거”라며 “이번 사업수주는 국내 기술력이 글로벌로 성장할 수 있는 매우 의미있는 계기가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