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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젤렌스키 대통령 주연의 '국민의 종' 스트리밍 시작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주연으로 출연했던 드라마가 미국 넷플릭스에서 방영된다.1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2015년 방영됐던 풍자 코미디 시리즈 '국민의 종'을 스트리밍하기로 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이 만들고 주연을 맡은 이 드라마는 부패를 비판하는 동영상이 유명해지면서 뜻하지 않게 대통령이 되는 한 교사의 얘기다. 총 3개의 시즌이 있다.젤렌스키는 2019년 실제 국민의 종이라는 정당을 만들고 대통령에 도전했고, 73% 이상의 표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넷플릭스 주가는 이날 오후 3시 50분께 전날보다 3.80% 오른 356.8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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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뽑는 ‘K유니콘 프로젝트’를 바라보는 두 가지 우려
≪이 기사는 04월22일(07:1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언젠가부터 정부의 경제 정책 중심에 '유니콘'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유니콘은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스타트업(창업 초기 기업)을 뜻하는 단어다. 벤처 정책 주관 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지난해부터 유니콘 만들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지난해 3월 제2벤처붐 확산전략을 내놓으며 2022년까지 유니콘 20개 탄생을 목표로 잡았던 중기부는 최근 이를 확대 개편한 'K-유니콘 프로젝트'를 내놓으며 목표 시점을 2021년으로 앞당겼다.유망 스타트업들을 기업 가치에 따라 '아기 유니콘'과 예비 유니콘 등으로 구분하고 일종의 생애주기별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아기 유니콘 선정 과정에 일반 국민으로 구성된 '국민 심사단'을 만들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정책자금이 절반을 책임지고 조성하는 벤처펀드의 규모도 기존 3조원에서 4조원으로 늘렸다. 작년 한 해 총 신규 벤처투자액이 약 4조3000억원이었음을 감안하면 정부가 벤처투자시장을 떠받치고 있다는 말이 과언이 아니다.벤처투자업계는 일단 반기는 분위기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불확실성이 높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