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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AIM운용, '김앤장 입주' 센터포인트 광화문 인수한다
교보AIM자산운용이 서울 광화문 일대 우량 자산으로 꼽히는 '센터포인트광화문'을 품는다.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신탁은 센터포인트광화문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교보AIM자산운용을 선정했다. 매각 주관은 딜로이트안진과 알스퀘어가 맡았다.코람코자산신탁은 지난달 29일 경쟁 입찰을 진행한 후 원매자들을 상대로 딜 인터뷰 등을 거쳐 이날 교보AIM자산운용에 우선협상대상 선정을 통보했다. 앞서 입찰에는 부동산펀드, 리츠, 전략적 투자자(SI) 및 PE 등 총 8곳의 원매자가 참여했고, 코람코자산신탁은 제안 가격 및 딜 클로징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교보AIM자산운용을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2013년 준공한 센터포인트 광화문 빌딩은 지하 7층~지상 20층, 연면적 3만9946㎡의 프라임급 오피스다. 3.3㎡당 가격은 3300만~3500만원으로 총 약 4000억원대 가치로 평가된다.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과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이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다.이 빌딩은 현재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 법률사무소가 2031년까지 전체 면적의 약 80%를 임차하고 있다. 현대해상, 생명보험협회 등 금융기관도 입주해 있어 안정적인 운용 수익을 얻을 수 있다.코람코자산신탁은 2016년 마스턴투자운용으로부터 3207억원에 센터포인트 광화문을 인수해 8년여간 운용 중이다. '코크렙 제36호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코크렙 제36호 리츠)'를 통해 보유하고 있고, 행정공제회(56.02%), KT&G(21.01%) 등이 주주로 등재돼 있다.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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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국민연금, 6000억 부동산 대출 위탁사에 코람코·하나대체 낙점
국민연금공단이 6000억원 규모 부동산 대출 출자 위탁운용사로 코람코자산운용과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등 2곳을 낙점했다. 국민연금이 부동산 위탁운용사 출자 사업에 나선 것은 5년여 만이다.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이날 국내 부동산 대출 위탁운용사 후보 3곳을 대상으로 정성평가(PT)를 실시해 코람코자산운용,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등 2곳을 선정했다. 함께 숏리스트에 올랐던 교보AIM자산운용은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이번 부동산 대출 출자 사업은 6곳간 경합으로 이뤄졌다. 앞서 출자 사업에 지원했던 삼성SRA자산운용, 메테우스자산운용, LB자산운용은 정량평가 단계에서 탈락했다.국민연금의 대출 펀드 위탁운용사는 국내 상업용 부동산 대출에 투자하는 펀드를 운용해야 한다․ 담보인정비율(LTV)은 70% 이상으로 설정됐으며 주거용 부동산엔 투자할 수 없다. 목표 수익률은 연 6.1%이다.국민연금은 대출 펀드에 우선주와 중순위 대출을 할 수 있도록 열어뒀다. 선순위 대출 금리가 5% 초반까지 내려와 목표 수익률을 달성하려면 선순위 대출만으로 목표수익률 달성이 어렵기 때문이다. 우선주 LTV는 85%까지로 설정됐다. 중순위 대출이나 우선주는 전체 30% 이내에서만 투자 가능하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경우 선순위 대출만 할 수 있다. 인허가를 완료한 PF를 대상으로 하며 브릿지론엔 출자할 수 없다.국민연금이 국내 부동산 펀드 위탁 운용사 선정에 나선 건 2019년 이후 처음이다. 곧이어 국민연금은 7500억원 규모의 부동산 코어 플랫폼 펀드 출자를 시작할 계획이다. 에쿼티 투자 펀드로 기존 대출형 펀드보다 운용사들의 관심이 클 전망이다. 코어 플랫폼 펀드는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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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부동산 집행 ‘속도’…6000억 대출 숏리스트에 3곳 통보
국민연금공단이 6000억원 규모 부동산 대출 출자 사업에 5년만에 나선다. 국민연금이 부동산 투자에 다시 시동을 걸면서 국내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불 것이란 기대가 고개를 들고 있다.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국내 부동산 대출 위탁운용사 선정을 위한 평가를 실시하고 지난 8일 코람코자산운용,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교보AIM자산운용 등 3곳을 숏리스트로 선정했다. 이달 말쯤 정성평가(PT)를 거쳐 최종 1~2곳을 뽑을 계획이다. 출자 사업에 지원했던 삼성SRA자산운용, 메테우스자산운용, LB자산운용은 고배를 마셨다. 국민연금의 대출 펀드 위탁운용사는 국내 상업용 부동산 대출에 투자하는 펀드를 운용해야 한다․ 담보인정비율(LTV)은 70% 이상으로 설정됐으며 주거용 부동산엔 투자할 수 없다. 목표 수익률은 연 6.1%이다.국민연금은 대출 펀드에 우선주와 중순위 대출을 할 수 있도록 열어뒀다. 선순위 대출 금리가 5% 초반까지 내려와 목표 수익률을 달성하려면 선순위 대출만으로 목표수익률 달성이 어렵기 때문이다. 우선주 LTV는 85%까지로 설정됐다. 중순위 대출이나 우선주는 전체 30% 이내에서만 투자 가능하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경우 선순위 대출만 할 수 있다. 인허가를 완료한 PF를 대상으로 하며 브릿지론엔 출자할 수 없다.국민연금이 국내 부동산 펀드 위탁 운용사 선정에 나선 건 2019년 이후 처음이다. 국민연금은 대출형 펀드 위탁사 선정을 마무리한 뒤 7500억원 규모의 부동산 코어 플랫폼 펀드 출자를 시작할 계획이다. 에쿼티 투자 펀드라 기존 대출형 펀드보다 운용사들의 관심이 클 전망이다. 코어 플랫폼 펀드는 단순 오피스, 호텔 뿐만 아니라 뉴 이코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