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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조 첨단전략산업기금 연내 출범...BDC 관련 법안도 국회 통과
민간 자본을 활용해 혁신 산업 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마중물이 만들어진다. 인공지능(AI) 과 반도체, 방산 등 첨단산업을 집중 지원하기 위한 50조원 이상 규모의 첨단전략산업기금이 연내 출범한다. 벤처·혁신기업 전용 공모펀드인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도 내년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금융위원회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산업은행 내에 첨단전략산업기금을 신설하고 수권자본금을 확대하는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정부는 첨단전략산업 전반의 생태계 강화를 위해 지난 3월 첨단전략산업기금 신설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달 30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 의결을 거쳐 이날 본회의를 통과했다.첨단전략산업기금은 인공지능, 반도체, 바이오, 백신, 방산, 로봇, 수소,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미래차, 방산 등 첨단전략산업과 관련 기업(관련기술 및 인프라, 구매상대방 등)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기금이다.국고채에 준하는 낮은 금리의 ‘국가보증채’ 발행을 통해 기금을 조성한다. 투자기간 동안 정부보증채 이자 및 초저리대출의 비용 등을 감내할 수 있도록 산은도 기금에 필요자금을 출연할 예정이다. 첨단전략산업기금 50조원 이상을 마중물로 민간금융권 및 연기금 등의 자금과 연계투자하는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향후 5년간 총 100조원 이상의 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지원은 국고채 수준의 초저리대출 뿐만 아니라 보증, 지분투자, 간접투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뤄진다.첨단전략산업기금은 법률안에 대한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공포 3개월 후에 출범할 예정이다.이날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도입을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안도 국회 본회의를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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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휴식, 20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 [VC 브리핑]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지난주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 드립니다. 오늘의 투자에서 내일의 아이디어를 얻으시기를 바랍니다.지난 한 주간 숙박, 게임,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들이 투자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더휴식, 20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호스피탈리티 솔루션 기업 더휴식이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티에스 스케일업 프롭테크 펀드(운용사 TS인베스트먼트)가 집행했으며 국내 주요 금융그룹사·자산운용사·패밀리오피스 등이 출자자로 참여했다.더휴식은 호텔 PM, 시공, 운영, 정보과학(IT) 솔루션까지 핵심 밸류체인 전반을 내재화한 ‘풀스택’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호스피탈리티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현재까지 누적 248개 중소형·관광호텔을 운영하며 글로벌 호텔 브랜드와의 협업 기반도 마련, 2~3성급 관광호텔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회사의 경쟁력은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반 IT 자동화 기술에서 비롯된다. 전국 호텔 운영 데이터를 축적해 AI를 접목, 프론트 근무 인력을 최소화한 언택트 운영 모델을 구축했다.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953억 원, 영업이익 105억 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핵심 지표에서 두 배 이상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무인 중앙 관제 솔루션 ‘FO' 사업 확장, 2~3성급 관광호텔 확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이번 투자로 더휴식의 누적 투자금은 428억 원에 달한다. 이는 국내 호스피탈리티 스타트업 가운데 손꼽히는 규모로, 업계에서 유니콘 기업 잠재력을 갖춘 곳으로 평가받는다. 스튜디오라사, 100억원 규모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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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대영 증선위원장 "불공정행위 무관용…경제형벌 적정성 검토"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가 자본시장의 신뢰를 저해하는 불법·불공정행위에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자본시장이 생산적 금융의 핵심 인프라로 모험자본을 공급하도록 지원하고 시장 환경에 맞는 감독·제재 체계 선진화도 꾀한다.권대영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 위원장은 이날 증선위 회의에서 “자본시장은 단순한 금융상품의 거래장소가 아니라 국가의 성장과 국민의 미래를 담보할 기반”이라며 “성숙단계에 접어든 우리 경제가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자본시장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이날 증선위 회의는 권 위원장이 부임한 이후 처음 주재한 것이다. 권 위원장은 새 정부의 증선위 운영을 위한 3가지 중점 방향을 제시했다.그는 “자본시장의 신뢰를 저해하는 불법·불공정행위에 대해서는 상응하는 책임을 반드시 엄정하게 묻겠다”며 “투자자가 믿고 투자해야 자금이 자본시장에 유입돼 기업과 투자자가 생산적으로 상생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지난 7월 30일 열린 주가조작근절합동대응단 현판식에서 언급한 주가조작, 불법 공매도 등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재무제표 허위 공시 등 고의적 분식회계도 중대 범죄로서 엄중히 제재하는 등 시장질서를 확립할 방침이다.자본시장이 생산적 금융의 핵심인프라로서 기능할 수 있도록 시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권 위원장은 “증선위는 검사자인 동시에 시장의 파트너”라며 “위규 사항을 처벌할 뿐 아니라 새로운 변화를 불러오는 조력자가 돼야한다”고 말했다.선의의 피해가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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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홈플러스 사태' MBK 5개월만에 재조사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27일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에 대한 현장 조사에 착수했다. 지난 3월 홈플러스 채권 사기발행 의혹과 관련해 MBK를 검사한 지 5개월 만에 추가 조사에 나선 셈이다.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금감원과 금융위는 이날 광화문 MBK 사무실에 조사 인력을 투입해 현장 조사를 벌이고 있다. 금융당국은 이번 추가 조사를 통해 홈플러스 사태 관련 MBK의 불공정행위가 있었는지 폭넓게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이복현 원장 재임 시절 금감원은 홈플러스와 주주사 MBK가 기업 회생 신청 직전 유동화 전단채(ABSTB)를 발행한 의혹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었다. 당시 금감원은 MBK가 홈플러스 회생을 사전에 기획했다는 구체적인 증거를 확보했다며 사건을 검찰에 통보했다.전격적으로 이뤄진 이번 재조사에는 이달 취임한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 원장은 참여연대 정책자문위원장으로 활동하던 지난해 MBK에 대해 "기업인수 및 합병 후 구조조정을 한 후 되파는 것을 주업으로 하는 업체"라고 묘사하며 "국민연금이 (MBK를) 위탁운용사로 선정하는 것은 가입자인 국민들에 대한 배임행위"라고 주장한 바 있다.홈플러스는 현재 회생계획안 인가 전 인수합병(M&A)으로 새 주인을 찾고 있다. 그러나 새 인수자가 나타나지 않고 유동성이 바닥을 드러내자 점포 15곳을 폐점 결정하며 노동조합의 반발을 샀다. 정치권도 'MBK 청문회' 개최 필요성을 주장하면서 당국도 여론의 압박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송은경 기자 nor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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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개 의혹②] 역대급 쪼개기 발행에 수상한 '부동산·CB' 맞거래까지
고스트로보틱스테크놀로지가 2023년 1400억원 넘는 자금을 조달한 건 이례적인 일이다. 자본금 1억원의 신생 비상장사가 이런 거액을 끌어모은 것 자체가 전례를 찾기 어렵다. 로봇 원천 기술을 가진 것도 아니었고, 미국 고스트로보틱스과 3년간 국내 총판 계약을 맺었을 뿐이었기 때문이다. 고스트로보틱스 로봇개의 대통령실 공급한 이후에도 윤석열 정부 후광 효과를 활용한 흔적이 곳곳에서 발견된다. 고스트로보틱스테크놀로지가 넉넉한 실탄을 가지고 인수한 코스닥 기업에서도 수상한 자금흐름이 포착된다. 한 주얼리 업체는 이 코스닥 기업에 부동산 자산을 넘기는 대신 전환사채(CB) 투자에 나섰다. 해당 주얼리 업체 대표가 윤 대통령의 베트남 순방에 동행한 직후였다.금융감독원은 고스트로보틱스테크놀로지 관련 자본시장법 위반 조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불법 자금모집을 도운 핀플루언서만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스트로보틱스가 6개월 동안 17차례나 쪼개서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해 전형적인 공모 규제 회피한 혐의가 있지만 제대로 조사가 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복현 금감원장 시절, 로봇개의 대통령실 공급 관련 김건희 여사가 등장하는만큼 ‘봐주기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대통령 순방 동행기업의 수상한 투자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고스트로보틱스가 2023년 케이알엠(옛 다믈멀티미디어) 인수하면서 주요 투자자로 제모피아인베스트가 등장한다. 주얼리 도소매업체이자 부동산 투자사로 지난 정부 시절 급성장한 회사다. 2023년 6월 제모피아인베스트 대주주인 임영규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순방에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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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BBA 미국 세법 개정안과 한국 기업 대응 전략 [삼정KPMG CFO Lounge]
트럼프 2.0 시대 속 미국의 정책 변화가 전 세계 경제에 미치는 파급력은 어느 때보다 크다. 특히 미국 정책과 규제 변화는 한국 기업의 전략적 의사결정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런 가운데, 지난 7월 4일 미국 독립기념일에는 한국 기업의 세무 관점에서 주목해야 할 중요한 법안이 발효되었다. 미국 독립기념일, 트럼프 대통령 OBBBA 법안 서명과 즉시 발효트럼프 대통령은 독립기념일을 맞아 ‘OBBBA(One Big Beautiful Bill Act)’에 서명했고, 법안은 즉시 효력을 발휘했다. OBBBA는 트럼프 2기 정부 경제 정책의 핵심을 담은 조세·지출 법안으로, 2017년 트럼프 1기 시절부터 추진된 ‘트럼프 감세’ 정책 기조를 연장하는 성격을 지닌다. 동시에 글로벌 기업들의 미국 내 투자를 유인하는 다양한 세제 조치가 포함됐다.반면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했던 IRA(Inflation Reduction Act, 인플레이션 감축법)을 비롯한 친환경 정책은 대폭 축소되었다. 한편 많은 우려를 낳았던 글로벌 최저한세(Pillar 2) 도입 국가 투자자에 대한 Section 899(보복세) 신설 조항은 최종적으로 철회되어 국제적 조세 갈등을 피할 수 있게 됐다. 글로벌 기업 투자 유인 강화… 청정에너지 세제 혜택은 조기 일몰OBBBA에 담긴 주요 세법 개정 가운데 크게 세 가지가 주목된다.첫째, 전기차 세액공제와 태양광·풍력 발전 생산세액공제, 투자세액공제와 같은 주요 청정에너지 관련 세제 혜택의 조기 종료다.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 구매에 대해 부여되던 세액공제(Section 30D / 45W)는 2025 년 9 월 30 일 이후 구매분부터 적용되지 않는다.둘째, 미국 내 투자 촉진과 경쟁력 강화 조치다. 이자비용 공제 한도 산정 기준을 EBIT(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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