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1월 11일 17:33 자본 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코는 이날 의료 기기 개발·제조 업체 스페클립스 지분 8.35%를 30억원에 취득했다. 미코 관계자는 "현금으로 지분을 취득했으며,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사업 시너지 강화 차원에서 결정했다"고 말했다. 스페클립스는 조직 훼손 없이 피부암을 조기 진단하는 기술을 갖고 있다.
미코는 지난해 말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사업 확대를 위해 바이오 관련 기기와 시약 등의 제조·판매, 전자부품 판매 등을 신규 사업 목적에 추가했다.
미코의 사업은 크게 부품과 세정으로 구분된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장비를 구성하는 부품을 제작하는 부품 사업과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장비를 구성하는 부품의 세정·코팅을 맡는 세정 사업 부문 등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미코가 스페클립스 지분 인수를 계기로 바이오 영역까지 사업 보폭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