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9월 16일 07:02 자본 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나노씨엠에스는 최근 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심사에 2개월 가량 소요되는 것을 감안하면 내년 초 증시에 입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2003년 4월에 설립된 이 회사는 태양열용 고반사 반사판이나 전파 차폐 부품에 쓰이는 나노코팅 소재 등 최첨단 응용 소재를 자체 개발해 생산하고 있다. 위조 지폐 방지용 발광 안료도 주요 제품 중 하나다. 이 물질은 한국은행에 공급되고 있으며 외국화폐의 위조 방지에도 적용되고 있다.
2016년 유로화 적용 인증을 받았으며 러시아, 이탈리아, 터키, 폴란드 시장에도 진출했다. 우수한 보안 성능으로 국제보안 인쇄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이 회사가 생산하는 발광 안료는 화폐 뿐만 아니라 여권,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및 국가보안인쇄의 위조방지나 유명 브랜드의 모조품 방지를 위한 상표보호에 사용되고 있다. 회사 측은 최첨단 나노테크놀로지를 바탕으로 의료용 생명공학 등 첨단산업 분야까지 사업영역을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는 매출 40억원, 순손실 17억원을 냈다. 최대주주는 김시석 대표이사로 26%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충남벤처투자조합, 호서벤처투자 등 벤처캐피털(VC) 등이 재무적 투자자(FI)로 참여하고 있다.
상장예정주식수는 394만2587주, 공모예정주식수는 80만주다. 상장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