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5월 22일 11:07 자본 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 추진하는 에스엘에스바이오, 코로나 키트 허가
코스닥 이전 상장을 추진 중인 에스엘에스바이오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진단 키트 제품의 수출허가를 획득했다.

에스엘에스바이오는 자사가 개발한 '스마트테스트 코로나-19 항체 진단 키트'의 수출허가를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회사는 유럽 CE 인증 및 미국 FDA 제품 등록 등 해외 인허가를 진행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과 제품 상용화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에스엘에스바이오의 키트는 면역분석법을 이용해 인체의 혈액 내에 존재하는 코로나-19 특이 항체(IgM/IgG) 존재 유무를 검사하는 의료기기다. 유증상 환자 혈액 시료 테스트 결과 코로나-19 병증의 양성 및 음성에 대해 모두 90% 이상의 검사 정확도를 보였다.

코로나19 감염 환자가 증상이 없거나 증상이 나타나기 전인 잠재 단계에서도 진단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며, 감염 후 5일이 지난 환자들을 대량 진단하는 데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에스엘에스바이오는 NTMD 플랫폼 기술을 적용한 '코로나-19 항원 진단 키트' 와 '코로나-19 면역력진단 키트'를 올 4분기 상용화할 계획이다. 각각 SARS-CoV-2 바이러스 및 유전자를 타깃해 코로나-19를 검사하는 진단 키트 제품이다.

에스엘에스바이오는 지난 달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하고 이전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사업은 의약품 품질관리, 신약개발 지원, 체외진단 플랫폼 및 의료기기, 항염증·항종양 신약 개발 등이다. 상장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