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2월 21일 11:29 자본 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기업지배구조원 "KB금융·GS건설, 기후 변화에 대응 잘해"
KB금융지주와 GS건설이 기후 변화에 대응을 잘하는 모범 사례로 꼽혔다. 에너지 사용량 절감 실적과 환경 경영 통합 성과 관리 등을 투명하게 공개한 덕분이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21일 이같은 내용의 업종별 기후 변화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2011년부터 매년 국내 상장사를 대상으로 환경 경영 수준을 평가하고 있다.

전체 19개 업종 중 금융업, 건설업, 운수창고업, 유통업이 기후 변화에 상대적으로 잘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금융업은 기업 활동에 의한 환경 영향이 적은 업종이지만 가장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업종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철강금속업, 운수장비업 등 환경 민감도가 큰 업종은 환경 경영 체제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됐다.

금융업 중 KB금융은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실적과 에너지 사용량 절감 실적, 신재생에너지 관련 투자 확대, 배출량 검증 등의 내역을 구체적으로 공개하고 있어 높은 점수를 받았다. GS건설 역시 온실가스 총 배출량, 환경 경영 통합 성과 관리 항목 등을 홈페이지를 통해 이해관계자들에게 적극 공개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