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2월 16일 11:05 자본 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국내 1위 리조트 운영회사인 대명소노그룹의 지주사 대명소노가 대표주관사를 확정하고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명소노는 미래에셋대우를 대표주관사로 최근 낙점했다. 대명소노그룹 측은 “주관사와 협의해 적절한 시점을 결정하고 IPO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명소노그룹은 옛 브랜드인 대명리조트로 일반에게도 널리 알려진 기업이다. 지난 10월 그룹명을 대명에서 대명소노로 바꾸고, 운영하는 리조트 브랜드명도 대거 교체했다. 소노호텔&리조트(옛 대명리조트), 쏠비치, 비발디파크, 소노빌리지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IPO를 고려하고 있는 대명소노는 그룹 지배구조의 중심에 있는 지주회사로, 박춘희 그룹 회장 등 특수관계인들이 지분 78.1%(지난해 말 기준)를 갖고 있다.

IB업계에서는 대명소노의 기업가치가 어느 선에서 결정날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대명소노가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의 가치에 연동해 IPO시 기업가치가 결정날 것”이라며 “용평리조트 이후 오랜만에 등장한 리조트기업의 IPO라는 점, 보유 부동산의 가치가 상당하다는 점 때문에 증권사들의 관심이 높았다”고 말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